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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님의 서재입니다.

종말로 결정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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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작품등록일 :
2017.06.27 07:20
최근연재일 :
2017.07.16 10:22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658
추천수 :
2
글자수 :
52,261

작성
17.06.27 07:26
조회
74
추천
1
글자
9쪽

초인과 특별한 소녀

소설 제목을 결정했습니다!




DUMMY

2062년. 현재의 인류는 현격한 변화를 맞이했다.


"도망쳐!"

"여긴 명원산 제 51지역! 지원 요청한다!"


2015년부터 갑자기 초능력을 쓸 수 있는, 흔히 말하는 선천 능력자가 다수 모습들 드러낸 것이다.


"제길! 지원 아직이야!? 하다 못해 공용 무장이라도 있었다면···!"


그 후로 1년, 초능력자들의 처우나 초능력에 대한 법률이 작게나마 진전되었을 때, 갑자기 혼괴라는 존재들이 나타났다.


"성 상사님! 특수 탐정이 출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뭐!? 당장 들어오라고 해! 그걸 여태 막고 있다니 미친 거냐!"

"네··· 넷!"


당시 초능력자들은 사회에 주는 도움 보다는 범죄 행동, 초능력의 특수성 범죄 때문에 오히려 골칫덩이 혹은 악(惡)으로 규명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실례합니다. 지나가도 되겠습니까?"

"헉!? 자··· 자내가 의뢰 받은 특수 탐정인가?"


몇몇 초능력자가 혼괴를 쓰러뜨려 수 많은 인명을 구하는데 성공, 그 후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는 듯이 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직위를 가진 초능력자 몇이 합심하여 작지만 초능력자를 위한 기관을 세웠다.


"예. KK 특수 탐정 사무소의 김성백입니다. 이쪽은 사무소 소장인 김기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후··· The King이라 자칭하는 '최강의 초능력자'가 나타나 반발하는 국가기관, 세력을 모조리 힘으로 찍어 눌러서 초능력자 기관은 The King의 그늘 아래에 급속도로 성장 할 수 있게 된다.


"아··· 네··· 안녕하세요."


물론 평탄한 것만은 아니라서 그 후로 1년 뒤 혼괴의 왕이라는 자가 나타나 The King을 습격, 가까스로 혼괴의 왕을 물리치는 대신 The King 역시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바람에 초능력자들의 입지가 조금 흔들렸으나··· 무사히 혼괴를 제압,제거하기 위한 존재들로 각인되었다.


"··· 가 아니죠!? 지금 당장 혼괴를 없애 주십시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수십년 동안 변화에 변화를 거듭한 결과, 초능력자들은 무사히 사회에 녹아내려서 초능력자 기관은 그 이름이 바뀌었지만 현재는 없어선 안되는 기관이 되었다.


"네 네. 알았어요. 성백이 삼촌 부탁드려요."


초능력자라고 해서 무조건 혼괴를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것도 아니고, 일상 생활에서 약간 편리한 정도의 사용자도 있기 때문에 혼괴를 쓰러뜨리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모두 뭉뚱그려서 초능력자라고 지칭하기에는 문제가 있었고, 초능력자 기관은 '혼괴를 쓰러뜨리는 초능력자'라는 직업을 새로 만들어 냈다.

그리고 그 직업명에 맞춰서 기관의 이름도 바뀌었다.

그 이름은···


"그래."


펑!

콰아아아앙!


Special Detective Union

S.D.U


***********************************************


"우와, 오랜만에 일을 끝냈는데 지정 시각에 도착 못해서 지정 시각 이후를 기준으로 혼괴가 파괴한 물건들을 물어줘야 했고, 결국 그거 때문에 대금을 다 날리다 못해 마이너스라고요?"

"그 설명하는 듯한 어조는 뭐냐 세영아."


소파 위에 추욱 늘어진 기혁이 세영을 보며 빈정 거렸다.


"글쎄요. 누군가에게 설명해줘야 할 듯한 느낌이라서요."

"아··· 그러냐. 마음대로 해라. 아아··· 제길 한달만에 들어 온 일이었는데···"

"저야 A.A 졸업 지원금이 있으니까 크게 상관없기는 한데 그래도 월급도 못 받고 일하잖아요. 일 좀 제대로 물어오세요 선배."

"내가 일 하기 싫어서 이러냐?"


축 늘어진 상태로 그런 말을 해봤자라서 세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싫어보여요."


그리고 세영의 말을 들은 기혁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싫어."


기혁의 말에 세영이 입을 벌리며 감탄했다.


"우와, 선배 방금 엄청 쓰레기 같았어요."

"나 일단은 금수저잖아. 왕국의 영웅집안이라고 영웅집안. 개고생 끝에 겨우 S.D.U 랭크 A를 땄는데 가주가 못 된다는 게 말이 돼? 이런 썩을··· 다 때려 부수려다가 참았다."


기혁의 원망 섞인 말에 세영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선배. 김가(金家)를 다 때려 부수려고 가시면 저택 입구도 가기 전에 증발할 걸요? 선배가 100명이어도 마찬가지일듯."

"야 오바 아니냐? 100명이면 입구까진 가겠지. 나 이래 보여도 제법 강한 편이잖아?"

"아. 강하긴 했죠. 그러고보니 선배 신체 랭크가 몇이었죠?"


잡담을 하며 서류를 정리하던 세영이 문득 궁금해졌다는 듯이 말하자 기혁이 잠시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몰라. 졸업 당시 C+였어."

"우와, 사람 맞아요? 랭크가 왜 그래요?"

"몰라."

"그럼 능력 랭크는요?"

"G-."

"심각하네요."

"심각하지."


천장을 보는 기혁의 눈동자가 애수에 젖어있다.

죽은지 한달 쯤 된 등 푸른 고등어의 눈이다.


"뭐 그래도 신체단련이랑 능력단련은 끊지 않고 계속하고는 있어. 하루에 3시간 씩."

"귀차니즘 환자인 선배가 자발적으로 단련하는 걸 보면 작심삼일이란 생각이 떠올라요. 용케 그걸 2년이나 하고 계시네요."

"습관이지."


教えて 教えてよ その仕組みを 僕の中に誰がいるの


늘어진 기혁의 주머니에서 소리가 나더니 홀로그램 문자열이 흘러 나왔다.


"웬 일본어에요?"

"내가 이 노래를 좋아해서."


기혁이 발신자 표시를 확인한다.


010-ES27-A715

[ 썩을 동생 ]


떠오른 문자열과 번호를 본 기혁의 표정이 죽은지 한달 된 고등어의 눈에서 죽은지 일 년 된 고등어의 눈으로 바뀌었다.

기혁은 애써서 울리는 핸드폰을 무시하려 했으나, 서류를 정리하던 세영이 한숨을 푹 쉬더니 태클을 걸어왔다.


"선배. 동생 전화잖아요. 안 받아요?"

"닥쳐. 날 배신하고 내가 받을 자리를 뺏은 놈의 전화 따위···"

"시혁이는 선배 잘 따르잖아요. 엄청 존경하는 거 같던데."


그 말을 들은 기혁의 표정이 한층 더 썩었다. 이제는 썩은 생선 눈도 아니고 그냥 하얀 도화지 위에 먹물 묻힌 붓으로 대충 점 한 번 찍은 듯 하다.


"그래. 착한 동생이지. 그래서 원망 할 수가 없다고! 죽어라 형아! 형아! 거리면서 따라 다니니까 미워 할 수가 없잖아!? 저 새끼가 <아, 형 왔어? 나 한테 소가주 자리도 뺏겼는데 여긴 왜 와? 할 짓 없나봐?> 같은 말을 하는 놈이면 두들겨 패거나 원망이라도 하지 애가 너무 착하니까 오히려 문제가 된다고!"

"선배, 진짜 쓰레기네요."


기혁을 바라보는 세영이의 눈동자의 빛이 살짝 옅어졌다.


"··· 뭐야 그 눈빛은?"

"···."

"죽어도 안 받아. 니가 그렇게 쓰레기로 보는 눈으로 날 봐 봤자야!"

"···."

"···."

"···."

"알았어 제길! 받으면 되잖아!"


늘어져 있던 좀비가 발작하듯 일어나서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냈다.


삑 -


밝은 소년의 목소리와 함께 홀로그램에 시혁의 얼굴이 떠오른다.


[ 형! ]

"··· 그래 시혁아. 무슨 일이야?"


결국 세영의 쓰레기를 보는 듯한 눈 때문에 전화를 받은 기혁의 목소리가 크게 낮아졌다.


[ 내가 형 사무소에 일 건수 하나 잡아뒀어! 정기 호위야! ]

"정기 호위? 아 뭐··· 잠깐 정기 호위!?"

[ 응! 이제 매달 일 걱정 안해도 돼! 세영이 형 한테 월급 어떻게 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 거야! ]

"잠깐! 쉿 쉿!"

"헤에~"


기혁을 보는 세영의 눈이 빛을 되 찾았다.


"그보다 정기 호위라니. 누가 이 시기에 정기적으로 호위를 받아야 해?"

[ 슬슬 도착 할 걸? 우선 하나 주의할 건··· ]


삐리릭~


{ 전화 왔다! }

{ 메세진데··· 속았지? }

[ ···해. 알았지? ]

"···?"


갑자기 날아 온 문자 메시지로 인해 시혁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기혁은 뭐, 호위하는 본인에게 들으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이며,


"알았어. 그 호위 대상 어딨어?"

[ 형내 사무소로 갈 거야. ]

"응? 우리가 가서 호위를 해야 하잖아. 왜 그쪽이 와?"

[ 아. 그게··· 이 일 말이야. 형내 사무소에서 그 아이가 숙식하는게 조건이거든. ]

"··· 네?"


불길함이 들어 닥쳤다.

기혁의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온갖 불길함을 암시한다.


"어··· 뭐 그래. 새 식구 같은 거네."

[ 아 맞아. 그 아이 건드리지마. 지구 멸망 할지도 모르니까. ]

"···네?"


뭔 소리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ㅇㅅㅇ/ (안녕하세요)

~ㅅ~ (의미불명)

ㅇ/ㅅㅇ/ (받든다)

ㅇㅅㅇ7 (경례)

~ㅇㅅㅇ~ (춤?)

ㅇ/ㅅㅇ/ㅇ/ㅅㅇ/ (받들기x2)

ㅇㅅㅇ 쓸 작가의 말이 없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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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주연 캐릭터 프로필(무한 수정) 17.06.30 51 0 -
13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16 37 0 8쪽
12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13 44 0 8쪽
11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6 42 0 7쪽
10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5 60 0 8쪽
9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4 43 0 15쪽
8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3 40 0 11쪽
7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2 41 0 10쪽
6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1 43 0 9쪽
5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30 33 0 7쪽
4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29 36 0 9쪽
3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29 53 0 15쪽
» 초인과 특별한 소녀 +3 17.06.27 75 1 9쪽
1 Prologue +1 17.06.27 110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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