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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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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작품등록일 :
2020.05.11 20:10
최근연재일 :
2020.05.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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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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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터 통제 (5)

DUMMY

“캬~ 정말 제네시스 온라인의 대표 이희용은 천재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떻게 미각까지 이렇게 구현할 수 있는 걸까요. 제가 호텔에서 먹어본 적이 없어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정말 못지않다고 할 정도로 맛있지 않나요?”

“그것 때문에 여기서만 식사를 하고 현실에서는 거식증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도 많아. 여기 음식에 맛들이면 위험할 수 있어.”

“하하. 너무 애 취급 안 하셔도 되요. 6년 전부터 소년 가장인 만큼 제 관리는 알아서 잘 합니다. 그런데 아까 사니 님하고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신 거예요? 항복 선언을 하고 나서 말을 좀 길게 하시던데...”

강지민은 서이수가 이런 것까지 가르치려 하는 듯한 느낌이 들자 능숙하게 화제를 돌렸다. 이에 서이수는 깊은 한숨을 쉬며 대답하였다.

“그냥... 앞으로 6인의 용병단 연합을 어떻게 운영할 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 사니 님은 다른 4개 길드에 불만이 있으신 것 같네. 사냥터 통제 문제로 자기에 대해 그들이 또 뭐라 하면 길드전이나 길드 워로 결투를 신청하라고까지 하셨어.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으신 거겠지.”

“뭐... 그냥 보기에도 그분은 멋있고 강자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까 제가 해드린 조언 잘 생각해보세요. 해결될 수 없는 관계라면 확실하게 선을 긋는 것도 좋은 일이랍니다. 사니 님과 같은 훌륭한 분과 함께 하면서 말이죠.”

강지민은 눈을 번득이면서 카이의 생각을 대변하여 조언을 해주었다. 그것에 서이수는 그게 맞는 건가 하면서 생각에 잠겼다.


섬광 길드가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카이의 아지트 역시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그 인파 중에 스파크 길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카이와 마포 호랑이, 마포죽돌이가 전부였고 사나마나 등 다른 간부들은 길드원들을 데리고 사냥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자리를 채운 다른 이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바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레이에스와 함께 회의를 하던 저항군 연합의 길드 마스터들이었다. 카이는 상석에서 그들을 바라보며 빙긋 웃고 말을 이어갔다.

“다들 제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레이에스 님의 뒤를 이어 저항군 연합의 총수가 된 만큼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우리 저항군 연합에 가입을 청하는 중립 길드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그 전에 이런 자리를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역시 카이 님입니다. 이런 단합을 위한 자리는 아주 필요하지요.”

카이의 말에 대부분의 길드 마스터들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카이의 비위에 맞춰 주었다. 그러나 카이의 바로 앞 오른쪽에 앉아 있는 ‘로얄나이츠 길드’의 마스터 ‘하랑’의 표정은 달랐다. 그는 뭐 씹은 표정을 하면서 카이에게 말하였다.

“이런 단합 대회 같은 자리를 여는 것보다 중요하며 시급한 것은 6인의 용병단이 벌이고 있는 파렴치한 행위인 사냥터 통제를 푸는 것이오. 말씀하신대로 저들의 횡포에 분개하여 우리 저항군 연합에 가담하려는 중립 길드가 늘어나고 있는데 어째서 이렇게 질질 끌고 있는 것이오? 우리의 길드 수는 14개에 달하고 길드원도 500명이 넘어섰으니 저들보다 확실하게 수적인 우위에 있는 것인데 너무 미적지근한 것 같소만...”

“하하. 하랑 님의 말씀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법입니다. 지금은 그 때가 아닙니다.”

하랑의 공격적인 주장에 다른 길드 마스터들은 조마조마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카이는 빙긋 미소를 지으며 반대의 의견을 표했다. 그러자 하랑은 더욱 벌게진 얼굴로 주장을 이어갔다.

“이 사람은 그 때라는 것이 도통 이해가 안 가는데... 왜 때가 아니라는 것인지 설명이나 해주시오.”

“일단 민심은 천심이라 했습니다. 지금 저들은 민심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레이에스 님과 천상 길드가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후 기고만장하여 폭정을 하고 있지요. 그 때문에 많은 중립 길드가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저들은 자기들의 세상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서로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밥그릇 싸움을 위해서 결속력이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지요. 즉, 시간은 우리의 편인 겁니다. 이대로 조금만 더 지나면 분명 우리의 시대가 옵니다. 그 때까지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랑은 전혀 물러서지 않으며 따지듯이 물었고 이에 마포호랑이와 마포죽돌이의 표정은 험악하게 바뀌어갔다. 이에 다른 마스터들은 조마조마한 얼굴이 되어갔고 카이의 재차 설명에도 하랑은 이를 바득 갈며 말을 뱉었다.

“흥! 레이에스 님이었다면 그렇게 미적지근하게 대처하지는 않았을 것이오. 이렇게 수적인 우위에 있는데 사냥터 하나 통제를 풀지 못한 채 1달을 끌다니... 이대로 간다면 우리 서버는 최고의 인기 서버에서 최악으로 추락할 것이외다. 흑의사자와 레이에스 님의 치열한 대립이 이 서버의 인기를 만든 것이었는데...”

“이 자가 보자보자하니깐!”

하랑이 레이에스를 들먹이며 말을 뱉자 마포죽돌이가 교활해 보이는 눈을 부릅뜨며 앞으로 나서려 했다. 이에 카이는 손을 뻗어 그를 막고는 히죽 웃으며 말하였다.

“레이에스 님이 그리우십니까? 이 사람과 스파크 길드는 레이에스 님과 천상 길드를 쓰러트리고 이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제게 불만이 있으신 겁니까?”

“그 대결은! 이 사람이 보기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소이다. 대결을 앞두고 갑자기 빠져버린 천상 길드원들도 있었고... 응당 재대결을 하는 것이 맞았소.”

“후후. 그들의 사정을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레이에스 님이 우리와의 일전을 앞두고 자기 길드원들의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점이겠지요. 아무튼 하랑 님은 저와 스파크 길드를 아직 신뢰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그럼 이렇게 하시겠습니까? 저와 하랑 님이 일대일로 붙어보는 겁니다.”

카이는 하랑의 의혹 제기에 눈썹 끝을 꿈틀거리면서 반응하였고 일기토 제의를 했다. 그것에 하랑은 기다렸다는 듯이 눈을 빛내며 대답하였다.

“그거 좋군. 그럼 이렇게 합시다. 그대가 레이에스 님 앞에 불쑥 나타나 했던 제안과 같은 것이오. 이 대결에서 내가 이긴다면 그대는 저항군 연합 총수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오. 어떻소?”

“후후. 그리 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이긴다면... 하랑 님은 어찌 하시겠습니까?”

“앞으로 그대의 모든 지시에 절대복종할 것이오.”

하랑은 몇 달 전에 카이가 레이에스에게 했던 제안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이것에 카이는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답하였다.

“후후. 완전 밑지는 장사군요. 저는 이미 저항군 연합의 총수이고 하랑 님이 제 지시에 따르지 않을 거라면 여기서 나가는 것밖에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 당연한 것을 걸면서 제게 총수 자리를 내놓으라... 뭐 알겠습니다. 손해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저입니다만 이번에는 특별히 받아들이지요. 그럼 길게 끌 것 없이 바로 여기서 하시겠습니까?”

“물론이오.”

카이는 생각보다 쉽게 승낙을 해주었고 이에 마포죽돌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카이를 보았다. 그러나 마포호랑이는 전혀 흔들리지 않으며 다른 길드 마스터들에게 손짓을 해서 둘이 대결을 할 거리를 확보시켰다. 그리고는 아지트의 특수 기능을 써서 전투 불가 지역을 해제시켰다. 원래 도시 내부에서는 서로를 공격할 수 없게 시스템이 되어 있었으나 아지트에서는 이런 특수 기능으로 PVP가 가능하였다. 물론 이런 기능이 있는 아지트는 특히 더 비쌌다.

그렇게 서로를 때릴 수 있게 되자 카이와 하랑의 눈빛은 변하였다. 하랑은 선수필승이라고 보고 이를 드러내며 달려갔다. 그리고는 카이의 옆구리를 향하여 검을 내질렀고 카이는 우아하게 검을 돌려 이를 쳐냈다. 이에 하랑이 상단세를 취하려는 순간 카이는 빠르게 댓쉬하여 하랑의 코앞까지 접근했다.

그리고는 검을 잡지 않은 손으로 하랑의 목을 잡은 후 그대로 들어 올려 땅에 내리찍어버렸다.

‘쿠우웅’

“크윽!”

무도가가 아닌 이상, 무도가라 해도 너클 등 격투 무기를 끼지 않은 상태로 유저를 때리는 것은 아무런 데미지도 주지 못하게 되어 있었다. 즉, 지금 카이의 이런 공격은 데미지를 줄 수 없기에 어떠한 유저도 하지 않는 기술이었다.

실제로 바닥에 쓰러진 하랑은 기분 나쁘다는 느낌만 받으며 서둘러 몸을 일으키려 하였다. 그러나 카이는 누운 상대에게 틈을 주지 않으며 빠른 공격을 가하였다.

‘스악 스각 서걱’

“크헉... 큭!”

상대가 바닥에 손을 짚을 때마다 놓치지 않고 그 부분을 베면서 잔 데미지를 주었고 하랑은 이후 두 번 다시 일어서지 못하며 체력이 제로 바로 직전인 1이 되고 말았다.

“이럴 수가...”

“저런 결투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군...”

뭔가 패배한 쪽에게 굉장히 굴욕감을 주는 것 같은 승부였다. 그리고 패배한 하랑은 분노한 표정으로 벌떡 일어나서 말하였다.

“이것은 인정할 수 없소. 내가 넘어지지만 않았다면...”

“백 번을 다시 붙어도 결과는 같을 겁니다. 이번에도 레이에스였다면 달랐을 거다라고 하시려는 겁니까? 레이에스였다면 실수로 넘어진 상대에게도 일어날 시간을 주었을 거다... 이렇게 말하시고 싶은 거겠죠?”

카이는 하랑을 쏘아보면서 그의 말을 끊고 말하였다. 이에 하랑은 움찔하였고 카이는 그와 이 자리의 모든 길드 마스터를 돌아보며 일갈을 하듯이 말했다.

“바로 그것이 레이에스와 저항군 연합이 6인의 용병단 연합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 분은 너무나 멋있는 분이었습니다. 언제나 정정당당했고 상대의 실수를 통해서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승리를 쟁취하려 했습니다.

또한 부하들에게 자애로워서 절대 아군을 희생시키는 전술을 쓰지 않았습니다. 또한 싸워야 할 때라고 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바로 검을 뽑았습니다. 그런 면 때문에 그랑블루 서버를 넘어서 제네시스 온라인 전체를 통틀어서도 사랑받는 분이셨습니다.”

“......”

카이의 느닷없는 레이에스 찬양에 길드 마스터들은 침묵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가 호의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카이는 바로 말을 이어갔다.

“여러분. 이것은 절대 훌륭한 것이 아닙니다. 정정당당이라... 무슨 송양지인도 아니고. 승자가 모든 이득을 취하고 패자는 벌레 취급을 받는 것이 이 세계입니다. 역사가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성왕패구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또한 아군을 희생시키는 전술을 자제하다니... 그것은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 게임 속에서는 얼마든지 죽어도 됩니다. 영원히 죽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페널티를 감수하고 부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아군을 희생시켜 적을 함정에 빠트리는 것은 최상의 전술입니다.

그리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자는 멍청하기 짝이 없는 장수입니다. 그런 자가 지휘관의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저항군 연합 여러분. 우리는 지금 연예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그것을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저를 믿고 따라주시면 됩니다. 아시겠습니까?”

“네, 넵. 알겠습니다.”

카이의 긴 연설에 마스터들은 주춤한 자세로 대답하였다. 이에 마포호랑이가 그들에게 눈을 부라리며 나직이 말하였다.

“목소리가 조금 작으신 듯 합니다만...”

“알겠습니다!”

그러자 길드 마스터들은 마치 군대의 신병처럼 목소리를 높여 대답하였고 카이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회의를 마치고 모두를 해산시켰다.

그렇게 돌아가는 마스터들의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다들 카이를 따르고는 있었지만 예전처럼 마음이 편하고 즐겁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후우~ 레이에스 님의 유지를 받들어 저항군 길드를 계속 맡고 있지만... 이게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능력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지금 악은 명백히 6인의 용병단 연합입니다. 카이가 그들을 물리쳐준다면 따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겠지요. 그 때까지는 그 자를 이용한다 생각하고 따라가 봅시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위로하면서 각자의 아지트로 돌아갔다.


그리고 1주일 후 카이는 그들을 다시 아지트로 소집했다. 이에 마스터들은 다시 긴장한 자세로 원탁에 앉았고 자기들 외에 생소한 얼굴들도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카이를 보았다.

카이는 그들이 무엇을 묻고 싶어 하는지 바로 알아채며 대답하였다.

“하하. 오늘은 중요한 전략 회의 날입니다. 그러므로 저항군 연합에 새로 가입한 중립 길드의 마스터 분들도 불렀습니다.”

“현재 우리 연합의 참가 길드 수는 16개입니다. 총원은 525명으로 6인의 용병단과 비교할 때 200명 이상 더 많습니다.”

카이가 설명을 하며 손짓을 하자 사나마나가 바로 설명을 해주었다. 이것에 하랑 등 마스터들은 이제 수에서는 확실한 우위가 있음을 알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을 보며 카이는 눈을 번득이고는 입을 열었다.

“다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칼을 뽑을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것을 위한 회의이니 다들 경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오! 드디어!”

“어디를 먼저 미는 것입니까. 이 인원이라면 섬광 길드가 있는 홍관조 계곡도 뚫어낼 수 있을 겁니다.”

카이가 생각보다 빨리 결단을 내리자 하랑 등 마스터들은 의외라고 생각하면서도 신을 내며 한 마디 씩 하였다. 이에 카이는 피식 웃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런 식의 공격은 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가 노릴 곳은 여섯 사냥터 모두입니다.”

“네에? 아무리 수적으로 우세에 있다고 해도 저들은 입구를 막고 있고 지세의 이점을 쥐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들을 동시에 다 뚫어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노라드 길드’의 마스터 ‘블리츠’가 냉정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답하였다. 이에 카이는 동의하며 말을 이어갔다.

“그럴 겁니다. 그리고 우리의 이 공격은 사냥터 통제를 바로 풀기 위함이 아닙니다. 만약 한 곳에 힘을 집중시켜서 사냥터 통제를 풀게 된다면 저들은 우리의 강함을 느끼게 될 것이고 다시 결속을 하게 될 겁니다. 공동의 강적이 나타날 경우 내분은 사라지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그리 되면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사냥터 통제가 아닌 저들의 분열을 더욱 부추기기 위해 병력을 운용할 것입니다. 다들 지도를 봐주십시오.”

카이는 제네시스 온라인의 3개 대륙이 모두 나온 대지도를 펼쳐 보였다. 그리고 각 길드 마스터들은 카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한 채 지도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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