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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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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won
작품등록일 :
2020.05.11 20:10
최근연재일 :
2020.05.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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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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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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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서이수 (2)

DUMMY

“후후. 내가 레이에스 따위의 지시에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나? 전혀 아니야. 나는 그저 서이수 너와 제대로 겨뤄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은 일전의 길드 워에서 결판이 난 것으로 아는데요?”

“흥! 그건 내 방식이 아니야. 나는 이런 야전을 원한다. 죽으면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그런 피말리는 야전. 나는 이 방식에서는 레이에스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골든보이는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연속 공격을 가하였다. 이에 서이수는 물러서지 않으면서 맞찌르기를 했다. 서로는 방어를 도외시한 채 몸놀림만으로 상대의 검을 피하며 맞섰고 이런 살 떨리는 일기토에 보는 이들까지 몸을 움츠려야 했다.

그리고 멀리서 이를 확인한 흑의사자는 레이에스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다.

‘진혼 길드... 다혈질에 기분파인 마스터 골든보이를 포함하여 모두가 폭주족과 같은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해진 규칙을 부정하고 맞서는 것을 쾌감으로 아는 자들이지. 그렇기에 다른 연합 같은 것에 속하여 지시를 받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지.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 대 길드전에 참여했던 적이 없었는데 저런 자들을 포섭한 것을 보니 레이에스가 아주 단단히 준비를 한 것 같군.’

사실 흑의사자의 이 생각은 틀린 것이었다. 골든보이의 진혼 길드는 레이에스에게 설득을 당해 참전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이 먼저 레이에스를 찾아온 것이었다. 이는 1주일 전에 있었던 섬광 대 진혼의 길드 워에서 골든보이가 서이수에게 일기토나 다름이 없는 상황에서 패한 것에 대해 자존심 회복을 노렸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는 레이에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우군과도 같았다.

“사실 검사인 골든보이가 성기사인 서이수와 일기토를 하는 것 자체가 조금의 부당함은 있지. 성기사는 오오라로 주변을 강화시키는 존재. 단순 일기토는 검사가 유리하다. 그럼에도 지난 길드 워에서는 서이수가 이겼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레이에스는 기대를 하면서 말하였다. 풍운의아들과 같은 고수를 상대하면서 전장의 다른 곳을 볼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풍운의아들을 여유롭게 밀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풍운의아들은 부정하고 싶겠지만 그의 검술은 확실히 레이에스와 같은 실력자 상대로는 다소 뻔한 수준이었고 금방 읽히게 되어 있었다.

그러는 사이 서이수와 골든보이의 대결도 시작되었다. 서이수는 골든보이 상대로는 방패를 들고 맞섰다. 이에 골든보이는 현란하게 검을 돌리면서 맹공을 가하였고 서이수는 명경지수와 같은 자세로 그것들을 모두 방어해냈다.

‘캉 카앙 캉 깡 깡’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그 맹공으로 인한 파공음에 움찔할 정도임에도 서이수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 그녀의 침착함과 함께 뛰어난 게임 감각을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상대가 수세에 몰려 있음에도 이렇게 잘 버티자 오히려 당황한 쪽은 골든보이였다. 쉬지 않고 연타를 날린 덕분에 체력의 한계가 온 그는 움직임이 느려졌고 이를 감지한 서이수는 곧바로 역습을 가했다. 그것은 검이 아닌 방패로부터 시작되었다.

‘드드드드’

“우웃? 이, 이것이...!”

서이수는 성기사의 특수 기술 중 하나인 방패 차징을 하였고 그것에 골든보이는 중심을 잃고 쭈욱 밀려났다. 이대로는 넘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자 골든보이는 다급하게 검을 들어 서이수를 내리쳤고 그녀는 방패를 그쪽으로 향하여 받아낸 후 그 반동으로 몸을 회전시켜 골든보이의 등 뒤로 돌아 들어갔다. 그리고는 텅텅 빈 상대의 등짝을 향해 일검을 날렸다.

‘푸하하학’

“크어억...”

상당히 강력한 일격을 맞은 골든보이는 눈을 부릅떴고 이를 악물며 반격을 가했다. 그러나 큰 데미지를 입은 상황에서 악에 받쳐서 가하는 공격은 전혀 날카롭지 못했고 서이수는 침착하게 카운터를 먹여갔다.

“이, 이럴 수가... 내가... 또 지다니...”

그토록 자신감을 보였던 길드전에서마저 서이수에게 패한 골든보이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을 하며 허물어져갔고 마스터가 그렇게 쓰러지자 진혼 길드원들도 더 싸우는 것을 포기한 채 후퇴하였다. 그렇게 강력하게 믿었던 카드인 진혼 길드가 패퇴하여 물러나자 레이에스의 표정에 가득하던 여유도 사라졌다.

‘털썩’

그는 자신의 앞을 가로막던 풍운의아들을 쓰러트린 후 직접 입구 쪽 전선으로 향하였다. 그리고는 지휘를 하여 호랑이의 아가리와 같은 진형을 구축하였다. 초승달과도 같은 진형이었고 최전방에는 무도가, 2선에는 검사, 3선에는 궁수가 배치되었다. 서이수가 들어올 경우 그대로 반 포위를 하여 덮치겠다는 의도였다.

“훗. 아무리 서이수라고 해도 여기에 바로 들어오지는 못할 것이다.”

레이에스는 그렇게 자신하며 서이수가 다른 곳으로 돌아가려 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지를 따져보았다. 그런데 서이수는 레이에스의 생각과 다르게 움직였다. 그녀는 달려오는 기세 그대로 레이에스의 진형으로 뚫고 들어왔다.

“헉...”

어떻게 보면 굉장히 무식한 이 공격에 레이에스의 판단에 딜레이가 생겼고 그 찰나의 시간에 서이수는 1선의 무도가를 뚫고 2선의 검사까지 베어버렸다. 이에 레이에스는 겨우 정신을 차리며 지시를 내렸다.

“서이수가 아가리 속으로 들어왔다. 그대로 덮쳐서 씹어버려라!”

“알겠습니다!”

레이에스의 명령에 저항군 길드원들은 반 포위진을 오므려서 포위를 하려 했다. 그러자 서이수는 바로 백스텝을 밟으며 몸을 빼려 했고 레이에스는 그녀의 발을 묶기 위해 직접 최전방으로 향하였다.

바로 그 순간 그의 예리한 감각에 이질적인 무언가가 느껴졌다. 이에 그는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렸고 곧 허공에 흐물거리는 공간의 왜곡을 보았다.

“인비저빌리티? 설마... ‘스와이하트’인가?”

서이수에게만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섬광 길드의 또 다른 부대장 스와이하트를 뒤늦게 파악한 레이에스는 기겁을 하며 말하였고 곧 인비저빌리티를 풀면서 섬광 길드 제4부대장 스와이하트가 공격을 가하였다.

마침 서이수를 잡기 위해 진형은 측면과 후방에 무방비 상태가 되었고 그런 상태에서 스와이하트가 휘하 부대원들로 약한 곳을 찌르고 들어오자 그들은 회복이 불가능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

서이수 하나만으로도 쉽지 않은데 스와이하트까지 상대를 해야 되는 상황이 되자 레이에스는 오늘 길드전도 승리를 거두기 어렵다는 것을 직감하였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지휘를 하며 버텼지만 서이수의 활약으로 그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다. 스와이하트가 레이에스를 전담마크하면서 지휘에 전력을 쏟지 못하게 막았고 서이수는 그 사이에 다른 곳을 달려가서 포위망의 맥이라 할 수 있는 곳만 노려서 뚫어냈다.

그렇게 저항군 연합의 포위망은 와해가 되었고 이에 수성 길드 연합은 우리에서 풀려난 맹수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그것을 막을 힘이 저항군 연합과 레이에스에게는 없었고 결국 그들은 패퇴를 해야 했다.

이에 흑의사자는 추격을 중시시켰다. 이긴 것으로 충분히 만족한 것이었고 굳이 상대의 경험치 손실과 아이템 드랍까지 시킬 필요는 없다는 뜻이었다.

그런 지시에 300명이 넘는 수성 길드 연합은 사욕을 버리고 일사분란하게 따르며 발을 멈추었다. 수성 길드라는 위치에 걸맞은 통제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오랜만의 대규모 길드전에서도 승리한 6인의 용병단 연합은 섬광 길드의 성인 ‘노리스’의 궁전으로 와서 ‘만찬의 시간’을 가졌다. 이것은 수성 길드의 특권 중 하나였다. 월 1회에 한해서 ‘만찬의 시간’이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었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호텔 뷔페식으로 음식과 함께 메이드 NPC가 제공되었다.

이런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각 길드의 간부 급들은 서이수에게로 다가와서 그녀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하하. 오늘 전투에서 우리는 ‘드디어 질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정도로 레이에스가 준비를 잘한 상태였죠.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서이수 님의 등장으로 와해가 되었습니다.”

“이를 말입니까. 서이수 님은 정말 전장의 여신과 같습니다.”

“과찬이십니다. 제가 벤 적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대규모 전쟁에서는 각 길드의 부대장님들과 길드원들의 공헌이 가장 중요하지요. 저는 그저 약간 거든 것에 불과합니다.”

서이수는 자신을 향한 찬사에 능숙하게 답하면서 자세를 낮췄다. 이에 그녀를 바라보는 눈빛은 선망으로 바뀌어갔다. 그녀의 공을 돌리는 이런 겸손한 자세는 그리 예쁘지 않은 외모임에도 그녀를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이에 다른 길드의 부대원들은 미소를 지으면서 옆의 부대원 친구에게 말하였다.

“정말 완벽에 가까운 분 아니냐? 게임 실력도 최상이고 수성 길드 부대장의 위치이니 연봉도 1억은 될 거고, 성격도 저렇게 아름다우시고. 외모도 단아한 미가 있어. 한 번 대쉬해 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내 조건이 너무 딸리려나?”

“하하. 이 녀석아. 정보 좀 듣고 살아라. 서이수 님은 이미 결혼했어. 애도 있다고 하시던데? 이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낳은 아이.”

“뭐? 벌써 결혼을 하셨단 말이야? 하긴... 저렇게 아름다운 분을 남자들이 그냥 놔둘 리가 없겠지. 그럼 그 남편은 뭐 하는 사람이래? 뭐 서이수 님의 남편이라면 분명 스윗하고 집안도 좋은 분이겠지. 부럽다...”

그는 마음을 뺏긴 여자가 이미 품절녀라는 것에 안타까워하면서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친구는 그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다른 사랑을 찾아보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이런 만찬은 2시간 동안 이어졌고 서이수는 궁전을 거닐면서 6인의 용병단 연합의 많은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렇게 밤이 되어 만찬이 끝나자 서이수는 접속을 해제하였고 눈을 떴다.

“으음...”

그녀는 긴 잠에서 깬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기지개를 폈고 머리에 쓴 뇌파 조정기를 벗은 후 접속 장치에서 나와서 게임방 주인에게로 향했다. 그녀가 나온 것을 본 주인은 웃으면서 손을 내저었다.

“오늘은 돈 안 내도 돼. 마일리지 조건을 충족시켜서 오늘이랑 내일은 서비스야.”

“아!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고마워요.”

서이수는 중년의 게임방 사장에게 인사를 한 후 그곳을 나왔다. 게임 속 세상과 마찬가지로 현실 역시 밤이 되어 있었고 밤하늘에는 별 몇 개가 선명하게 보였다. 서울에서 별이 잘 보인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였다. 공기가 서울 치고 그나마 좋다는 것과 가로등도 제대로 설치가 안 되었을 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동네란 뜻이었다.

실제로 그녀가 걷는 길은 인도와 차도의 구별도 되어 있지 않아 조금 위험하였고 차도 역시도 그리 잘 닦여 있지 않았다. 즉, 이곳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달동네였다.

“후우우...”

방금 전까지만 해도 게임 속 궁전에서 멋진 은색 갑옷을 입고 모두의 박수를 받았던 그녀는 이런 현실의 괴리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하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그녀는 걸음을 멈추지 않은 채 낙후된 동네의 길을 계속 걸었고 곧 그녀의 앞으로 꽤 경사가 급한 계단이 나왔다.

여기서도 그녀는 인상을 썼지만 움직이는 발을 멈추지는 않으며 걸어 올라갔다. 그렇게 어둑어둑한 뒷걸목과 계단을 지난 후에야 그녀는 자신의 집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는 열쇠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응애 응애~”

문이 열리자마자 그녀의 귀를 반겨준 것은 아이의 울음소리였다. 이에 서이수는 눈을 번쩍 뜨고는 빠르게 신발을 벗어 안으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방에서 울고 있는 아기를 들고 안아주며 달래었다.

“윤서야. 착하지? 까꿍~!”

“으응...”

엄마가 와서 달래주자 그녀의 아이인 ‘백윤서’는 울음을 그쳤다. 그렇게 급한 불을 끈 서이수는 곧 끓어오르는 짜증을 느끼면서 거실로 나왔다. 그리고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열심히 보고 있는 남편 ‘백수천’에게 나직이, 그러나 감정이 실린 채로 말을 걸었다.

“아이가 울고 있는데... 지금 뭘 하는 거야?”

“음? 보면 몰라? 사업 구상하고 있잖아. 요즘 경제 채널에서는 좋은 정보가 많다고. 이런 유익한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지금 그것을 말이라고 해? 집에만 있는 사람이 아이가 우는데 그것을 내버려둔 채 텔레비전만 보고 있었다고?”

“애가 우는 것은 일상이잖아. 그리고 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어. 조금 울 때마다 달려가서 달래주면 내 일은 언제 하라고?”

백수천은 서이수의 말에 거슬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답하였다. 이것에 서이수는 이마를 짚으면서 고개를 흔든 후 말을 이어갔다.

“텔레비전을 보고 노는 것이... 일이라고? 어이가 없네. 내가 오늘 윤서 목욕도 시켜주라고 했는데 전혀 안 했지? 분유도 안 먹였지? 대체 집에서 하는 게 뭐야?”

“너 남편한테 계속 그딴 식으로 말할래?”

서이수의 공격적인 말에 백수천도 발끈하면서 인상을 쓰고 맞섰다. 이에 서이수는 물러서지 않고 날이 선 눈빛으로 답했다.

“그럼 말을 해야지. 안 하게 생겼어? 돈 한 푼 안 벌어오는 사람이 육아에도 이렇게 무성의하면서 몇 년 째 집에서 놀고만 있는데 말이야.”

“노는 거 아니라니깐!”

“노는 거 맞잖아! 무슨 사업 구상을 몇 년 씩이나 하니. 그리고 사업 같은 것을 하려면 밖에서 뛰어다니면서 뭔가를 익혀야지. 집에서 인터넷 뒤지고 텔레비전만 보는 것에서 무슨 아이디어가 나오겠어.

사실 당신이 이제 뭘 할 것이라는 기대는 전혀 안 해. 내가 바라는 건 내가 일할 동안 윤서의 육아나 제대로 하라는 거야. 그것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한 건데?”

서이수는 백수천이 언성을 높이자 함께 격앙된 어조로 일갈을 했다. 이에 백수천은 말문이 막힌 듯 잠시 눈을 깜빡거렸고 곧 길게 한숨을 쉬며 그녀를 흘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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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2) 20.05.11 109 4 14쪽
1 게임은 질병이 아니다 (1) 20.05.11 19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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