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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의 서재입니다.

퇴출당한 망나니 야구선수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완결

저녁밥
작품등록일 :
2021.07.28 01:34
최근연재일 :
2021.12.20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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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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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7화 악연

DUMMY

"자진해서 지원했다던 기특한 친구들도 있을테고, 고시엔에 떨어져 할!일!없!이! 끌려 온 친구들도 있을테지만 이유야 어떻든 다들 국가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길 바란다."

"(저 아줌마는 도대체 왜 여기 있는거냐?)"

"(나도 몰라 지 말대로 할일없었나보지)"


-탕!탕!!탕!!!


"거기 조용! 지금 놀러왔어!?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치뤄야할.."


뜬금없이 등장한 아야카 감독보다 선덕은 자신의 감독을 적대시하는 미츠이 태도가 더 의아했다.


'감독이랑 사이가 안 좋은가?'


***


"자 더 질문 없으면 밖에 붙여놓은 방에 들어가서 짐 풀고 1시간 이내로 식당으로 집합한다. 이상!"


길고 지루했던 경기 일정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다들 각자의 방을 체크했다.


'같은 투수라고 배려해준건가?'


"오니씨는 저랑 같은 방이네요"

"그래 잘 지내보자 선덕.."

"아아아아악!! 왜 너랑 같은 방인건데!!??"

"근데 이 새퀴가 아까부터 뭘 잘못 처먹고 왔나 이리와!"


'저 두 사람 방에는 얼씬도 하지 말아야지..'


소란스러운 히나타와 미츠이는 놔두고 대표팀 방에 들어가자 감탄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


'너..넓다...!'


과거 한국 스포츠 선수들이 방송에서 말하는 선수촌에 열악했던 환경을 상상하며 들어왔던 선덕은 호텔같은 크기의 방과 킹 사이즈의 침대가 나란히 있는 모습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조..좋은 숙소네요."

"그런가? 그보다 간단하게 옷만 갈아입고 얼른 식당으로 가자 대표팀 밥은 또 특별하거든!"


'밥도 잘 나오나보네...'


"얼른 갈아입어"

"예?예에"


서둘러 대표팀에게 지급되는 트레이닝 복을 입고나니 왼쪽 가슴에 붙어있는 일장기에 알수없는 죄책감이 들었다.


'일본 국가 대표가 맞는 일이었을까..'


한국야구협회에서는 이미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고, 국대로 나가지 않으면 고시엔 자격 박탈된다는 불가항력에 환경이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왼쪽 가슴에 달린 일장기는 과거에 대한 낙인처럼 느껴졌다.


"선덕! 괜찮아? 얼굴이 많이 안 좋아보이는데..?"

"아..아닙니다. 얼른 가시죠"


오니를 따라 도착한 식당 앞에는 이미 여러 선수들이 대기중이였는데...


'뭐..뭐하는 거야?'


-삐익!


"하나에! 정신을 둘에! 차리자! 하나!"

"정신을!"

"둘!"

"차리자!!"

"하나!"


어디서 보고 온 건지 호루라기를 들고 선수들에게 기합을 주는 아야카 감독이 보였다.


"국가대표팀 훈련은 원래 이래요?"

"그럴리가.. 아휴..."


-삐빅!


"어이 거기! 얼른 오지 않고 뭐하나!"


하는 수 없이 선덕과 오니도 얼차려에 합류해 미츠이와 히나타가 올때까지 기합을 받아야했다.


-찌릿..!


가장 늦게 합류한 미츠이와 히나타를 노려보는 다각도의 시선들 때문에 민망했던 둘은 밥 먹는 동안 어울리지 않게 입을 다물었다.


***


그리고 체할듯한 식사 시간이 끝난 뒤에 미츠이는 방언이 터진 것처럼 자기 감독을 씹어대기 시작했다.


"아이씨.. 저 미친 할망구는 어디서 갑자기 저런 미친짓을 배워온거야?"

"저 예전에 해병대 캠프 갔을때 저런 식으로 훈련하던데.."

"뭐!? 그럼 군대 트레이닝이란 말이야??"


군대라는 말에 순간 많은 시선들이 우리의 대화에 집중하는 걸 느꼈으나 서둘러 정정해줬다.


"아..그..트레이닝 이라기 보다는.. 그냥 얼차려인데.."

"얼차려가 뭐야?"

"갈구는 거죠 뭐..그보다 얼른 가시죠 또 늦겠어요."


점심 식사에서 겪었던 아야카 감독의 얼차려는 꽤나 효과가 탁월했다.

식사 후 정확히 30분안에 모든 인원이 그라운드로 집합했기 때문이다.


"우선 포지션을 호명하도록 하겠다. 내야수부터 후지바라 와카루, 기무라 신지..."


내야수와 외야수 호명이 끝나고 남아있는 투수의 호명이 이어졌다.


"투수 마츠모토 센다이, 하나자와 테루키, 미츠이 히사시, 오니 쇼헤이.."


'내 이름은 제일 끝인가?'


선덕이 마지막 한명의 호명만을 남겨 두고 있을 그때


"감독님 저 왔어요."

"마지막은 후지 준타로 끝이다."


순간 머리가 띵해진 선덕이 손을 들어올렸다.


"저.. 저는 요?"


그리고 선덕의 질문은 아야카 감독이 아닌 뒤늦게 합류한 저 재수없는 히가시 고등학교의 적폐(積弊)가 대신 대답했다.


"뭐야? 전달 못 받았어? 너 유격수라고 하시던데?"


'그게 무슨 개소리야?'


어리둥절한 얼굴로 아야카를 바라보자 어설픈 연기를 하며,


"아..맞네 맞아 선덕은 유격수니까 열심히 하도록...."

"아니 이 미친 할망구가 노망이 났나? 우리랑 경기한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까먹었어?"


미츠이가 대신 화를 내자 이번에는 가만두고 볼 수 없었던 오니까지 합세했다.


"적당히 좀 하시죠 여기서도 민폐 끼칠 셈이십니까?"


토호의 감독에게 토호 학생들이 반발하자, 선덕에 대한 기사를 살펴본 몇몇 선수들도 의문을 가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저 친구 테이쿄 에이스 선발투수인데 유격수로 쓰겠다구요? 아니 그러면 뭐 때문에 고시엔 진출한 얘를 굳이 여기까지 데려온 겁니까?"

"미안하지만 선수 기용에 관해서는 이미 엔트리가 정해질때부터 확정된 사항이라 내게 말해도 소용없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이제 막 고시엔에서 첫 경기를 끝내고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에이스 유망주를 데려다가 불펜도 아니고 유격수를 시킨다는 건 당사자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는 대표단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갈리가 없었다.


"저기 감독님"

"뭐야?"

"전 유격수를 해본적도 없어서 분명 여기있는 사람들보다 못할겁니다. 절 데려다가 유격수를 쓰실바에는 그냥 절 대표단에서 방출시켜주실 수 없으십니까?"


어린 나이임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논리적으로 제안하는 선덕, 그러나


"그것도 내 권한이 아니야 쓸데없는 소리하지마! 자꾸 말 끊으면 단체기합 한번 더 들어간다."


'아니 이런 미친N이? 그럼 감독인 넌 여기 와서 협회에서 시키는 걸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게 다야? 그럼 동네 노숙자를 데려와도 할 수 있는 일이잖아!!'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기합을 두려워하는 몇몇 형들의 눈빛들에 하는 수 없이 자리에 앉았다.


"자 지금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텐데 포지션 성적이 저조한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출전 경기 횟수가 줄어들 거다. 다들 각자위치에서 분발할 수 있도록! 그럼 노크(펑고)를 칠테니 각자 호명된 위치로!"


울며 겨자먹기로 유격수 위치에 달려가는 선덕에 등을 오니가 다독였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


'팀원과의 소중한 경기를 포기하고 가슴에 일장기를 단 이유가 고작 이거야?'


-에러! 에러! 너! 유격수! 정신 안 차릴꺼야!?


'아야카 새끼 진짜 완전히 미쳐버렸구나 남의 팀 에이스를 죽일 셈인가?'


선덕이 펑고를 하는 내내 자괴감에 휩싸여 집중을 못하는 것도 있었지만, 이상할 정도로 유격수 위주로 날리는 볼에 슬슬 체력에 한계도 가까워지고 있었다.


"후우..후우..후우....스읍!!후우.."


아무리 호흡을 추스려도,


-타앙!


"유격수!!"


볼은 10의 5개가 선덕에게 집중되었고,


-타앙!!


"유격수!!"


점점 시야가 흐릿해지던 선덕은,


-철푸덕!


결국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걱정하며 달려오려고 하는 토호의 멤버들을 강력하게 제지하는 아야카


"오지마! 스스로 일어 설 수 있게 놔둬! 너희들은 각자 위치에서 할일을 해!"

"당신 정말 미쳤어? 얘 죽일셈이야? 당신이 저 자리 가서 뛰어봐 할 수 있겠나! 능력이 없으면 나대지말고 꺼져 왜 남의 팀 에이스를 못 죽여서 안달이야?"


선덕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자 참다못한 미츠이가 불같이 따졌고, 오니 역시도 더 이상은 묵과할 수가 없었다.


"뭐!? 나대... 그게 지금 감독에게 할 소리야!?"

"그만 하시죠 우선 선덕이부터 의무실로 옮기겠습니다."

"너야말로 그만해! 누구마음대로 훈련중에 감독말을 어겨!?"

"저번에도 말했을텐데요? 꼭두각시 노릇 치고는 도가 지나치다고"


하지만 저번처럼 꼬리를 말았던 아야카 감독이 아니였다.


"왜? 그 잘난 공장장 아버지에게 이르게? 주제를 알아! 어디 공장 나부랭이가 국회의...헙!"


흥분을 주체 못하고 입을 놀리던 아야카가 '아차' 싶었는지 순간 자신의 입을 양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정색을 하고 감독을 노려보는 준타가 있었다.


'저 놈이 원흉인가보네'


"어이 준타라고 했나?"

"그런데?"

"넌 뭐하는 자식이냐?"


멱살을 움켜쥔 미츠이가 준타를 노려보자,


"이거 안 놓으면 넌 포수로 전향 시켜버린다?"

"뭐...뭐라고? 이 또라이가.."


환청이 아니였다. 그라운드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들었고, 순간 현장에 있는 전부 '진심이야?'라는 표정으로 준타를 쳐다봤다.


"농담~농담이야~ 내가 무슨 힘이 있겠어?"


-투욱!


자신의 멱살을 쥔 미츠이의 팔을 가볍게 아래로 내리찍고선 눈 앞에 상대에게만 들릴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근데 너도 마음에 안 들게 생겼다. 기억해둘께"


미친놈은 미친놈을 알아본다고 미츠이 역시 눈 앞에 이 녀석이 제정신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자, 서둘러 선덕을 부축여 의무실로 이동했다.


그리고 현장에 남아있는 감독은 미츠이와 오니가 사라질 때까지 미친N처럼 발악을 해댔다.


"당장 안 오면! 남은 녀석들 기합받게 될꺼야!!!

당장 안 오면 대표팀에서도...빼...버릴.."


그러나 아야카 감독은 입소한지 하루만에 대표단에게서 토호 제자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


"으윽...!"


평소에도 상당한 훈련량을 견뎌내는 선덕이었지만, 바로 일어설 수 없을정도로 컨디션이 무너져있었다.


'허벅지가 붉다 못해 까맣네.. 근육 파열인가..?'


"이..일어났어!??"


그리고 바로 옆에서 선덕을 기다리고 있던 오니의 머리가 올라가자, 까맣던 자신의 허벅지는 다시 원래 붉은 색으로 돌아왔다.


"아..네;; 혹시 계속 여기 계신건.."

"괜찮아 어차피 오늘 훈련 끝났어 너 걷게 하지 말라고 해서 음식 가져왔는데 다 식었겠다."


해는 어느새 저물었고, 어딘가 미안한 얼굴로 자신을 간병하는 오니를 보자, 괜스레 선덕 역시 어색했다.


"감사합니다. 오니씨 이제 먼저 방에 들어가서 쉬세요."

"아냐 난 정말 괜찮으니까 일단 먹어"


솔직히 좀 납득이 가지 않기도 했다.

선덕과 친분도 없고, 기껏해봐야 같은 팀 선배들과 동문이었다는 이유로 계속 간병 해주고, 쓰러진 타학교 1학년을 위해 음식까지.. 룸메이트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챙겨줄 필요는 없었으니까 말이다.


"형은 왜 절 이렇게까지 챙겨 주시는 거에요?"


정말 순수하게 궁금했다.


"더는 그 미친 여자에게 희생당하는 선수가 없었으면 해서"

"희생이요?"


-드르륵!


"허! 오니 네 입에서 희생이라는 단어가 나오다니 너무 뻔뻔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의무실에 CCTV라도 설치해 둔 것인지 선덕이 일어나자마자 들어온 아야카 감독,


"당신이 했던 모든 짓을 잘 생각해 보시라구요! 다케노조 감독님부터 이시다 선배까지!"

"입 닥쳐! 다 자기들의 선택에 의해서 희생을 자초한거야!"


그리고 의무실 옆 자리에 누워 있던 미츠이가 일어났다.


"푸하하하!!!"


아직 잠에 헝클어져 떡진 머리를 긁으며 아야카 감독 얼굴 코앞까지 들이댄 미츠이가 표정을 굳혔다.


"희생이라는 단어까지 희생시키는 독한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5

  • 작성자
    Lv.71 David082..
    작성일
    21.08.19 15:46
    No. 1

    이런 에피소드가 왜 나왔는지 궁금하네요 일본은 야구를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라 여길만큼 자부심이 굉장히 대단한 나라고 거의 모든학교에 야구부가 있을 정도로 야구하는 학생 수가 많은데 야구 업계 종사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기자한테 언급하려는 시도도 없고 대충 상황보니꺼 국회의원 자식(?) 한명이 떼써서 이런 꼴 난거 같은데 그 국회의원 한명이 일본 야구협회를 주무르고 그럴 수 있는건가요?? 이런 에피소드 전개를 왜 집어넣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0 저녁밥
    작성일
    21.08.19 16:51
    No. 2

    이전에도 준타의 영향력을 조금씩 적었습니다만,
    아직 준타 아버지에 대한 내막이 전부 들어난게 아니기 때문에 전부 설명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번 에피소드 U-18 국대선발은 주인공의 다음 성장 스탭을 위해서 참가시켰습니다.
    매끄럽지 못한 전개로 읽으시는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2

  • 작성자
    Lv.99 장만월.
    작성일
    21.08.19 17:06
    No. 3

    솔직히 이번 에피소드는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밤고구마를 강제로 먹이는 느낌. 다음화에 스트롱 사이다 없으면 사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온파
    작성일
    21.10.06 07:16
    No. 4

    흐음..
    댓글을 안달수가...없는..
    정주행 중인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척결자
    작성일
    22.11.04 00:08
    No. 5

    야비한 쪽바리쉨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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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6화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 +1 21.09.07 1,824 2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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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54화 냉정과 열정사이 21.09.05 1,795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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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52화 완전체 결승전 21.09.03 1,826 21 15쪽
52 51화 성장 21.09.02 1,779 24 12쪽
51 50화 지원군 두두둥장! +1 21.09.01 1,760 23 12쪽
50 49화 뜻밖에 원석들 21.08.31 1,752 23 12쪽
49 48화 마운드의 주인공 21.08.30 1,836 25 11쪽
48 47화 예열완료! +1 21.08.29 1,834 1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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