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글을 못쓰면 나는 어떻게 될 까?
글 쓰는 즐거움을 알게 됐는데 그 상실감을 나는 견딜 수 있을까?
글 쓰는 재미를 느낄 때쯤 주변에 글을 보여주게 되고 그들의 평가를 듣고 싶어졌다.
그 평가에 따라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감정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건. 행동이다.
행동만을 통제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루 이틀 삼일 이 지나가고 있다.
줄어드는 조회수와 추천 수에 점점 자판을 두드리는 게 무거워졌다. 감정은 겁을 먹은 거 같다. 도망가라고 한다. 이럴 수록 자판을 두드려야 하는데 도망치다니... 안돼!
오늘은 분량을 채울 것이다.
채우고 잘 거다.
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 글이 오늘 사라졌다. 무슨 일이 생겼는지 걱정이 된다.
별 일 아니면 좋겠다. 그 분의 첫 댓글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는데 나는 그분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 거 같아 미안하다. 힘내세요! 응원 합니다.
오늘은 7000 자 도전이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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