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교회를 갔고 교회에서 오는 동안에도 좋았습니다.
목사님 말씀은 지금의 제게 해주시는 말 같았고, 도서관에서 읽은 책도 저를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어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여동생 가족들과 함께 한 저녁 식사도 참 좋았습니다.
어머니가 아내를 대화를 하는 모습, 여동생이 아내와 대화하는 모습, 매제가 아내와 대화하는 모습, 그리고 날 대하는 모습에서, 아내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아내에게 더 잘해야 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는 제가 참 밉습니다.
저는 참 못난 사람입니다.
오늘은 참 좋은 날 입니다. 저 처럼 못난 사람이 귀한 사람을 만났다는 걸 알게 된 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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