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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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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10시50분 연재
작품등록일 :
2024.02.14 08:30
최근연재일 :
2024.07.0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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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5,411

작성
24.06.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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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글자
13쪽

아이돌의 힘

DUMMY

학교에 등교하자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다.


“왜 저렇게 시끄럽냐?”


강태창이 최병태에게 묻자.


“브레드가 온단다 브레드가. 그 제국천하의 브레드 말이야.”


처음엔 그게 무슨 소린지 알지 못했다.


“그그··· 제국천하의 아이돌··· 브레드 말이야?”


슐레이만 저택에서 혼자만 살겠다고 도망가다 세이프 룸 문을 열었다지.

적들에게 포위된 상태에서 혼자만 살겠다고 소리치다가 오선영에게 맞아 기절했었지.


“응 그 브레드가 온다고 그래서 지금 난리가 난거 아냐.”


“그자식이 왜 와?”


“너랑 선영이 보러 온다던데?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라고··· 제국천하 동료들 다 데리고와서 감사 인사를 한다더라고. 미리 연락 안 받았어?”


“하아!”


기가 막혔다.

그자식이 왜 온대? 무슨 좋은 일 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한다는 거야?


“와서 인사하겠다는데 뭘··· 기자들 끌고 와서 홍보하고 생색 내려나 보지.”


“뭐?”


머리통을 한대 얻어맞는 기분이었다.

그래! 홍보! 홍보 중요하지··· 바로 그거야!


강태창이 돌아보니 오선영이 잔뜩 인상을 쓰며 강태창을 바라보고 있다.

오선영도 브레드가 온다는 소식이 탐탁치 않은 것이다.

오선영에겐 안재권의 최면이 듣질 않았으니 저택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거고 브레드가 저지른 추잡한 짓들이 떠오를 것이다.

브레드는 안재권의 최면에 빠져서 지가 저지른 짓들은 기억 못하고 그저 테러리스트들이 습격했을때 오선영과 강태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되었다고만 알고 있을테고.


“오선영 잠깐 보자!”


강태창이 오선영에게 고개를 까닥 거리자.


“그래! 좀 봐야겠지. 그 브레드 자식이 온다는데 대책회의를 해야지.”


오선영이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며 한 말이다.




***




“그냥 웃으면서 잘 대해주라고? 그거 진심으로 하는 소리냐?”


“응. 그래야 해! 그리고 그 제국천하인가 뭔가 하는 놈들이랑 우리가 오붓한 시간을 가져야 하고.”


“넌 그놈이 한짓 안 겪어봐서 모르잖아! 그놈 때문에 우리가 다 죽을뻔했다고.”


“그걸 브레드는 몰라!”


“모를수가 있어? 모르면 더 문제지. 기자들도 온다고 하니까. 내가 기자들 앞에서 그 브레드놈 실체를 밝혀줘야지. 어떻게 지 혼자 살겠다고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냐고? 그것도 두 번이나··· 내가 한 번이면 참아!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두 번이나 그런건 인성이 글러먹은 거라고. 인성이···”


얼마나 막장짓을 저질렀기에 저렇게 브레드라는 말에 학을 뗀담.

대강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그러니까 참으라고··· 내가 그놈 이용해서 뭔가 좋은 일 좀 하려고 하니까.”


“또 무슨 꿍꿍이인데? 무슨 짓을 저지르려고?”


“광택시 판자촌··· 알지?”


“응 알지.”


“거기 판자촌을 허물고 거기 있던 사람들 모두 만신당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어.”


“만신당에? 그 사이비 교주 있는 곳에? 강태창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 사이비 교주가 회개하고 봉사활동하면서 산다고 했어! 만신당도 만인복지관으로 이름을 바꿨고. 조폭들도 거기에다가 기부금 내고 있어.”


“허억! 강태창··· 너 정말···”


뭐 최면을 걸어서 효과를 증폭시키고는 있지만 안재권 말로는 백신주는 굳이 최면을 걸 필요도 없었다고 했다. 조폭 두목 놈들이야 뭐, 사람들 등쳐서 번 돈으로 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셈이니까.


“나도 거기 돕고 있거든··· 그래서···”


“제국천하 애들을 홍보에 이용하겠다?”


“빙고!”


“걔네들이 얼마나 약아빠지고 지만 아는 놈들인데 니가 원하는대로 하겠냐? 브레드 봐봐 지만 살겠다고···”


“그건 나한테 맡겨두고.”


“흐음···”


오선영이 의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강태창을 바라본다.


“왜 네 주변에선 이상한 일만 일어나냐? 만신당에 우영순 엄마가 가 있다고 말하자. 얼마뒤에 만신당 교주가 검찰 찾아가 자수를 하고. 조폭 놈들이 거기에 기부를 해? 아무리 UN 국제범죄수사대 메일 계정을 이용했다고 해도 말이 안되어서 말이야.”


“그렇긴 하지! 내 주변에선 아주 이상한 일들만 있지, 똑똑한 미인에 기가막힌 센스를 지닌 선영이 너도 내 옆에 있고.”


여자를 구워삶는 방법이 뭔지 아냐? 그건 칭찬이다.


“아주 말빨은 무쟈게 늘었어. 감히 나한테도 말빨로 대강 속여 넘기려 하고.”


“속이긴 뭘 속여? 사실인데 뭐.”


“뭐 그렇긴 하지. 풋.”


저! 저! 입꼬리 올라가는거 봐라!

침 바르는 말인줄 알면서도 좋아서 저런다.


“좋아 그럼··· 내가 그냥 웃으면서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는 거지?”


“응 딱 한가지! 내가 신호를 보내면 중간에 잠깐 자리만 비워주면 돼!”


“신호? 또 뭔가 꾸미는 거구만··· 너 혹시 안재권 아저씨 데려오려고 하는 거야? 걔네들 최면 걸려고?”


“에이 안재권 아저씨가 여길 어떻게 와?”


잔머리만 빠른 아이돌 애들이야 혼자서도 충분하지.


“좋아 그럼··· 뭐 하라는대로 해 준다. 대신!”


“대신 뭐?”


“조만간 고기 한번 쏴! 사이다가 땡기는데 갈 일이 없어서···”


“사이다는 그냥 수퍼에서 사먹으면 되지.”


“그게 같은게 아니야! 고깃집에서 먹는 사이다가 제맛이라고.”


소줏잔에 담아서 소주인척 어른 흉내내면서 먹는 맛?

알콜중독, 마약중독은 들어봤지만 사이다 중독 환자가 있다니.


“좋아 콜!”


고기정도야 뭐 얼마든지.




***




“아이고 이런 대단한 분들이 학교에 다 방문해 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하하하.”


평택고등학교 허명호 교장의 입이 찢어질듯 양옆으로 벌어졌다.

이제 정년퇴직이 몇년 남지도 않았는데 기자들이 몰려와 이렇게 사진을 찍어댄다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겠지.


학교 학생에게 도움을 받아 찾아왔다면 그건 그만큼 교장인 자신이 학생들을 잘 지도한 것이니까.


“아닙니다. 갑작스런 요청에 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은혜를 입었는데 제대로 감사인사를 못해서 마음이 항상 찝찝했거든요.”


“이제 좀 편안해? 소원대로 오니까 좋은 거야?”


브레드의 말에 제국천하 팀원이 브레드를 바라보며 말한다.


“자 오셧으니 기념촬영이라도 같이··· 최선생님도 이리오세요.”


허명호의 말에 강태창, 오선영, 최선영과 제국천하가 함께 섰고.


[차르르르 파팟 팟 파파파팟!]


기자들의 플래쉬가 터지며 기념촬영을 했다.


“자 기자님들은 이제 당사자들 끼리 오붓한 시간을 갖도록 피해주시죠.”


제국천하의 매니저가 기자들을 교장실에서 내보낸다.


“저도 수업시간이라 가보겠습니다.”


2학년 3반 담임 최선영도 자리에서 일어난다.


“하하 이렇게 선의를 베풀고··· 감사 인사를 하러 오고··· 정말 보기 좋아요 하하!”


허명호가 정말 기쁘다는듯 말하지만 매니저가 허명호를 바라보고 있다.


“죄송합니다만 교장선생님··· 당사자들끼리··· 잠깐 해후의 시간을 갖도록 해 주시는게···”


“네?”


“잠시만 자리를 비켜주십사 하고요.”


“자, 자리를···”


여기 교장실인데? 라고 말하는듯 매우 억울한 눈빛이었지만.


“쩝, 그, 그래야죠··· 서로 편하게 인사를 나눠야지 허허.”


교장 허명호가 아쉽다는듯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매니저와 함께 교장실에서 나간다.

그러자 웃고 있던 제국천하의 아이 하나가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브레드가 왜 함께 오자고 했는지 알겠네. 얘 때문이지?”


“아주 예쁘네. 오선영이라고 그랬지? 너 혹시 연예인 되고 싶지 않아?”


이새끼들 보게··· 어디서 수작을.

강태창이 억지로 웃음을 짓으며 오선영을 바라봤지만 다행히도 오선영은 여전히 웃고 있었다.


“초면인데 막 반말하고 그러시네요··· 하하.”


“우리가 너희보다 나이가 많잖아! 그리고 친숙한 기분이라서 반말하는 거니까 이해해.”


“그래? 그러면 반말해! 우리도 반말하지 뭐.”


“뭐?”


오선영에게 관심을 표현하던 두놈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자 브레드가 입을 열었다.


“어쨌든 고마웠다. 너희들 덕분에 내가 무사할 수 있었어! 그래서 정말 감사해!”


너 때문에 사람들은 죽을 뻔했고!


“아니 뭐··· 대단할 걸 했다고. 당연한거지 서로 돕고 사는 거니까.”


오선영이 말 한마디 한마디 씹듯이 말하고 있다.

강태창은 그게 뭘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오선영이 도저히 참기 힘든 순간, 상대의 머리통을 발로 차주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누르며 말할 때 저렇게 말하곤 했지.


“그래··· 우리 콘서트 티켓 줄테니까! 우리 콘서트 보러와! 가끔 연락도 하고 지내자. 참 네 핸드폰 번호가 어떻게 되지? 핸드폰 있니?”


이 새끼가 수작을.


“험, 으흠.”


강태창이 오선영을 바라보며 헛기침을 한다.


“핸드폰? 안가져왔는데··· 뭐 사이다라도 줄까? 핸드폰 가져오는 김에 사다줘?”


“어! 사이다? 그, 그래.”


원래는 잠깐 화장실 다녀오기로 했던 거였는데.

오선영이 몸을 일으키고 나가자.


“형들이 이해하세요. 애가 말버릇이 좀 그래요.”


강태창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제국천하의 네 명을 돌아보았다.


“야! 너 정말 말 잘했다. 애가 예쁘긴 한데 말하는 싸가지가···”


“뭐 어때서? 난 저렇게 톡 쏘는 애들이 좋더라! 공략하는 맛이 있잖아.”


“관둬라! 너 또 저번처럼 따귀맞을라고?”


이놈들이 어떤 놈들인지는 저번에 브레드의 핸드폰 통화를 엿들으며 충분히 알고 있었다.

양다리, 삼다리에 문어발에 남자까지···

공략 어쩌고 지껄이던 순간 어금니가 뿌득 갈렸지만 강태창은 천사같은 얼굴로 네 명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형들··· 제가 아주 쇼킹한 이야기 하나 해드려요? 그때 그 슐레이만 저택에서요··· 엔젤린 왔던거 아시죠? 엔젤린이 수영장에서··· 수영복 끈이 떨어져서···”


“엔젤린이 뭐? 수영복 끈이 왜? 킁.”


“말해봐 킁! 킁!”


엔젤린 플랭클린 이야기가 나오자 제국천하의 네 명이 콧바람까지 뿜어내며 강태창의 말을 집중해서 듣기 시작했다.


“수영복 끈이 떨어져서··· 내가 이렇게 손을 들어서.”


말과 함께 강태창이 오른쪽 손을 들어보였다.

네 명이 잔뜩 기대에 찬 눈으로 강태창의 오른손을 바라보고 있다.


[따악!]


“레드썬!”


강태창이 핑거스냅을 튕겼다.




***




[저희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들로써! 이번에 광택시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거기서 정말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제국천하에서는 저희 앨범 판매 수익금 일부를 만인복지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집 없는 사회적 약자분들을 위해 주거용 건물을 지을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생각입니다.]


[차르르 파팟! 차르르르 파팟!]


기자들의 카메라 셔터소리와 플래쉬가 터지는 소리가 이어지더니.


[뭐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진 않고요. 저희 팬분들도 우리가 함께 살고 있는 이 사회의 수많은 사회적 약자분들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바래요. 이상입니다.]


그렇게 말하곤 고개를 꾸벅 숙인다.

함께 TV를 보던 엄마 김성옥이 혀를 끌끌 차며 말하신다.


“참 애들이 대견하지 뭐니? 나이도 어린 애들이 저렇게 돈없고 집없는 사람 마음을 어떻게 안다고···”


“엄마! 쟤네들 순 내숭이라고 알려졌거든요. 뒤에서 호박씨 깐다고 그러더니··· 소문이 잘못 알려진건가?”


강지은이 제국천하가 그렇게 착할리 없다고 의심을 한다.


“저렇게 좋은 일 하는데 무슨··· 사람이 말로는 남돕겠다고 하지만, 자기 손에 들어온 돈을 남을 위해 쓴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야. 참 애들 건실하게 잘 키웠네. 부모님들이 대견해 하겠어!”


옆에서 들으면서 강태창의 마음이 뿌듯해졌다.


‘어머니, 저놈들 저렇게 만든게 접니다. 후후.’


“물론 우리 아들, 딸만큼은 안되지만 말이야.”


속마음이라도 들렸던 건지 김성옥이 강태창과 강지은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한다.


“다 엄마, 아빠 보고 바르게 자라서 그런거죠.”


강태창이 말과 함께 일어서서 방으로 가자 강지은의 삐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저, 저 아부하는 거 봐!”


강태창이 방으로 들어오자 마자! 상태창을 불러와 확인해 본다.


“와아 아이돌 정말 무섭네. 진작 아이돌을 공략하는 건데.”


[다음 업그레이드 조건 : 만 명의 생명을 구한 자만이 숨겨진 영혼의 조각을 가질수 있으리 3127/10000]


1000단위를 가뿐히 넘어서 10000을 향하고 있었다.

이정도면 지금은 홈쳐온 본능력의 3/4 정도를 구사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더 무서운건 그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실시간으로 빠르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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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소름돋게스리 24.06.05 700 23 12쪽
115 오선영이 왜 따라와? +1 24.06.04 736 26 12쪽
» 아이돌의 힘 24.06.03 738 28 13쪽
113 훈련은 열심히 24.06.02 771 30 12쪽
112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죠 24.06.01 803 26 12쪽
111 공부못하는 모범생이 되어라! +1 24.05.31 806 26 12쪽
110 경외하는 안재권 동지! 24.05.30 816 27 12쪽
109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1 24.05.29 875 25 12쪽
108 모방 24.05.28 870 27 12쪽
107 신가혁 삥 뜯기다 +1 24.05.27 879 32 12쪽
106 사람 목숨 구해야죠 +1 24.05.26 909 34 12쪽
105 거짓말이 어려운 사람 24.05.25 964 33 12쪽
104 지상 최강의 플레이어의 탄생 24.05.24 1,005 30 12쪽
103 너무나 평온한 일상 24.05.23 973 29 12쪽
102 한국 NSSA의 정체 +1 24.05.22 994 33 12쪽
101 신가혁을 데려오다 +1 24.05.21 1,004 33 13쪽
100 재생인간 이해룡 +1 24.05.20 1,068 32 13쪽
99 열명을 살리자 +1 24.05.19 1,087 35 12쪽
98 감히 형님한테 +1 24.05.18 1,149 39 12쪽
97 그가 돌아왔다 24.05.17 1,211 37 12쪽
96 공부는 언제 해요? 24.05.16 1,197 34 12쪽
95 멀티 플레이어 +1 24.05.15 1,216 36 12쪽
94 오덕규 이사되다 +1 24.05.14 1,230 38 13쪽
93 새 장비들 +1 24.05.13 1,259 36 12쪽
92 그 사실을 누가 아는데? +2 24.05.12 1,286 40 12쪽
91 포기할 수 없다 24.05.11 1,306 36 12쪽
90 내 남자 건드리지마! 24.05.10 1,329 39 12쪽
89 어둠속의 적 +1 24.05.09 1,295 38 13쪽
88 무모할 지라도 +2 24.05.08 1,340 39 12쪽
87 세이프 룸 +1 24.05.07 1,388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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