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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로 님의 서재입니다.

나혼자 물약독점

웹소설 > 일반연재 > 게임, 판타지

완결

단타로
작품등록일 :
2019.07.30 13:42
최근연재일 :
2019.08.12 21:40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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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95
추천수 :
696
글자수 :
154,918

작성
19.07.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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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나혼자 물약독점 06화-고블린메이지(2)

DUMMY

나혼자 물약독점 06화-고블린메이지(2)


던전 깊숙이 들어가자, 나무로 된 입구가 나를 가로막았다.

겨우 고블린 주제에 입구가 있는 방이라니, 고블린이어도 보스급이라는 건가?

이 게임을 시작하고, 첫 보스. 남들이 보스몹을 사냥하는 건 수십 수천 번을 봤지만, 실제로 내가 사냥하는 건 처음이라 떨렸다.


끼익.


문을 밀자 조잡한 나무의 마찰음이 들리고 그 안쪽에서 음습한 냄새가 풍겨 나와 코끝을 찔렀다.

반지하 냄새 같은, 그런 냄새.

“쿠람푸라하”


방에 들어서자 몇 마리의 고블린 중에 유독 눈에 띄는 녀석이 있었다.

아마 녀석이 고블린메이지이리라.

다른 고블린과는 다른 생김새. 크기도 20cm 정도 더 컸으며. 몸에는 조잡하지만 무언가 화려함을 뽐내듯 동물의 깃털 가죽 같은 걸 걸치고 있었다.


“인간. 침입...죽인다”


어설프지만 인간의 말을 사용하는 것이 다른 고블린보다 지능이 좀 더 좋다는 설정이겠지.


“키야아악!!!”


고블린메이지가 기분 나쁜 소리를 지르자 방 안에 있던 고블린들이 일제히 나를 향해 돌격해왔다.

하지만 그들의 돌격보다 내가 던진 폭탄이 빨랐다.


- 경험치가 상승했습니다.

- 경험치가 상승했습니다.

- 경험치가 상승했습니다.


몇 마리의 고블린이 죽고 난 후 폭발로 인한 연기 속에 있는 고블린을 노리고 나는 검을 휘둘렀다.


텅!


내가 휘두른 검이 고블린의 머리에 닿으려는 순간, 내 검이 튕겨 나왔다.

뭐지?

고블린 몸을 은은히 덮고 있는 푸른 빛···.

그리고 뒤에서 무언가를 외우고 있는 고블린 메이지.

저 녀석이 뭔갈 했군.

방어 마법 같은 건가?

하지만 무적의 방어 같은 건 게임에 있을 수 없다. 나는 검을 멈추지 않고 다시 한번 내리쳤다.


캉!


금속음과 함께 고블린을 둘러싸고 있던 푸른 빛이 산산이 깨지고 내 검은 깨끗이 고블린의 머리를 찍어내렷다.


“꾸엑!”


검에 맞은 고블린은 금세 쓰러져 먼지가 되었다.

이제 남은 건 고블린 둘과 고블린 메이지 하나. 고블린 두 마리쯤이야. 쉽게 정리할 수 있고.

문제는 고블린 메이지인데···. 고블린 메이지는 화염구를 소환하거나, 고블린소환을 할 수 있어서 최대한 빨리 처리해야 했다.

다만, 문제는···.


“쿠륵! 쿠르르륵!”


고블린 메이지의 명령에 내 앞을 단단히 막아선 고블린 둘.

평소같이 무작정 나를 공격해온다면 나도 쉽게 정리할 수 있을터이지만, 남은 두 마리 고블린은 나를 섣불리 공격하지 않고 단단히 방어태세만을 갖췄다.

이래서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데···. 어떡하지?

남은 폭탄은 둘. 겨우 두 마리에게 폭약을 쓰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폭탄을 아낀 게 실책으로 이어졌다.


“쿠름! 쿠왈로와! 차랍파라두!”


녀석들을 어떻게 뚫을지 고민하는 사이 고블린 메이지가 주문을 외워 새로운 고블린들을 소환할 걸 예측했어야 했다.

단 두 마리어도 폭약으로 뚫었어야 했던 데라고 후회했을 땐, 이미 새로운 고블린들이 나타난 뒤였다.

새로 나타난 고블린은 모두 네 마리. 고블린 메이지와 고블린들을 상대로 약간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전 경험이 없다는 것이 판단미스로 이어진다.

상상 속에서는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지만, 실제로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모든 상황을 내가 예측할 수 없다.

앞으로도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나겠지.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여기서 포기하고 로그아웃 당할 순 없었다.

레벨이 10이니까 하루 동안 접속 불가.

하루라는 격차가 벌어지고 만다. 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상황에서 하루의 격차는 너무 크다.

나는 검과 방패를 고쳐잡았다.

그런 나를 보고 진형을 짜서 접근하는 고블린들은 서로 간에 거리를 두고 있었다.


“쿠륵쿠륵”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검과 몽둥이를 내 쪽으로 내민 채로 접근해오고 있었다.


“쿠쿡! 인간···! 죽어라···!”


그 뒤로 나를 비웃는 고블린메이지.

고블린 메이지의 지휘를 받으며 공격을 하는 놈들은 확실히 그동안 아무렇게나 덤벼드는 고블린들과는 달랐다.

이렇게 거리를 둔 채로 접근하면 폭약으로 한 번에 녀석들을 정리할 수도 없다.


“하압!!”


일단 진형을 흔들어보기로 했다. 가운데 있는 녀석을 공격하는 건 자살행위. 왼쪽에 있는 녀석을 노리고 뛰어들어 검을 휘둘렀다.


탕!


내 공격을 기다렸다는 듯이 고블린은 몽둥이를 들어내 공격을 막아냈다.

재차 검을 들어 고블린을 내리찍으려고 했지만, 공격을 받은 고블린은 방어에만 집중해 쉽게 공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 마리를 공격하는 사이에, 나를 노리고 공격해 들어오는 나머지 다섯 마리의 고블린들이 보여 위험을 느끼고 훌쩍 뛰어 다시 고블린들과의 거리를 뒀다.

마치 포위망과 같았다.

이대로 포위진이 좁혀지면 죽음밖에 없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전투 클래스처럼 스킬이 있어서,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상황이 되니 스킬하나가 간절했다.

하지만 연금술사에게는 연금술사만의 싸움방법이 있는 법.

이내 마음을 굳히고 품 안에서 폭탄을 꺼내 한 마리를 노리고 폭탄을 던졌다.


콰광!


- 경험치가 상승했습니다.


죽은 건 한 마리뿐인가? 파편에라도 맞아서 두 마리 정도 죽길 바랐는데···.

어쩔 수 없지!

폭발과 함께 진형 한쪽에 생긴 틈으로 나는 잽싸게 튀어나갔다.

일단은 포위진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했으니까.


“쿠왁! 쿠왁!”


포위진에서 벗어나는 나를 보고 고블린 메이지가 황급히 소리를 지른다.

그 소리에 허겁지겁 고블린들이 나를 쫓아왔다.

따라잡히는 순간 폭약을 쓴 게 다 허투루 돌아간다.

나는 다리에 힘을 줘 지면을 박차고 고블린메이지에게로 뛰어갔다.

처음부터 보폭 차이가 있어서 고블린들은 나를 쉽사리 쫓아오지 못했다.

그런 나를 보고 당황하는 고블린메이지.

나는 그런 고블린메이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캉!


“쿠엑엑!”


보스몹이랍시고 내 검을 지팡이로 막아내는 고블린메이지.

그리고 내 뒤를 쫓아오느라 진형을 무너뜨린 채로 허겁지겁 뭉쳐서 뛰어오는 고블린들.

폭약 하나는 보스몹에게 던져주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지.

나는 남은 폭약 하나를 뒤따라오는 고블린들을 조준해 던졌다.


콰과광!


결과는 시스템 메시지가 이미 알려주고 있었다. 네 마리 사망 남은 건 고블린메이지와 폭발에 휩쓸려 정신 못 차리는 한 마리뿐.


“하압!”


남은 한 마리에게 검을 휘둘러 고블린들을 정리했다. 내가 한 마리를 정리하는 사이.

어느새 주문의 영창이 끝났는지 화염구가 나를 덮쳤다.


화아악!


온몸을 뜨거운 기운이 덮쳤다. 화면 한쪽의 붉은 색 HP 게이지가 눈에 띄게 적어졌다.

하지만 전투 중이다. 아프다고 소리지르며 쓰러져 있을 순 없었다.

몸에 불이 붙은 채로 고블린 메이지에게 검을 휘둘렀다.

어차피 이제 남은 폭약도 없다. 이판사판이다.

점점 닳는 HP 게이지.

내 공격을 일반 고블린들보다는 잘 견뎌내지만 고블린메이지의 공격 사이로 내 공격도 한 발 한 발 들어가고 있었다.

남은 HP 반절.

지금이라도 물약을 마셔야 하나?

아냐. 물약을 마시는 사이에 거리를 주는 순간 다시 한번 주문을 외울 터.

그 주문이 화염구든 고블린이든 끝장이다. 틈을 줄 수는 없다.

나는 검을 계속 휘둘렀다.


“꾸엑!”


녀석도 내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았지만, 전부 막아내진 못했다.

또 한방.

또 한방.

녀석이 허용하는 공격이 점점 더 많아졌다.

하지만 녀석의 화염구의 화상효과 때문에 닳는 HP도 점점 바닥을 향해가고 있었다.


- 빈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 전에 고블린들에게 몇 대 맞았다지만 화염구 한방. 그리고 그 도트뎀으로 빈사 상태라니···.

본래 전투 클래스였으면 나보다 훨씬 낮은 레벨로도 잡는 고블린 메이지인데.

갑자기 전투 클래스를 고르지 않은 게 후회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미 선택한 건 어쩔 수 없다.

빈사 상태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고 데미지가 반감됐지만 적이 어디 있는지는 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검을 휘둘렀다.

거의 본능에 가까운 몸부림.


퍽!


그리고 마침내 손끝에 전해지는 짜릿한 감각. 그리고.


“꾸에에엑!”


고블린의 비명.

이겼다. 고블린 메이지가 쓰러진 걸 확인하고 급히 인벤토리에서 물약을 꺼내서 마셨다.


[퀘스트 완료]

-의뢰소로 돌아가 보상을 획득하십시오.

-퀘스트 완전클리어를 통해 칭호를 즉시 획득합니다.

[칭호를 얻었습니다.]

- 고블린 학살자. 소형 몬스터를 상대로 추가데미지를 줌.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거기에 렙업도 두 개나!

물론 그동안 고블린들을 많이 잡아서 경험치가 거의 레벨업에 가까워져 있었지만, 기쁜 건 마찬가지였다.

후우!

하지만 이제 레벨 12. 갈 길이 멀다.


* * *


“하닐씨! 고블린메이지를 토벌하고 납치된 주민을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의뢰소에 돌아오자 접수원이 내게 인사를 하며 말했다.


“여기 약속드린 보상이요!”


[보상 획득]

- 경험치를 얻었습니다.

- 레벨이 올랐습니다.

- 의뢰소로부터 보상으로 1실버를 받았습니다.

- 의뢰소평판과 ‘바룬 영지’ 평판이 상승합니다.


또, 레벨업 상승 이제 레벨 13. 하루 만에 레벨 13이다. 보통 레벨 10을 종일 게임을 하면 찍을 수는 있지만, 그 뒤로는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가 제곱으로 늘어나 하루에 잘 찍어봐야 11정도인데 나는 13을 찍었다.

이게 히든퀘스트와 던전의 최초 오픈 특전의 위력이겠지.

그리고 1실버.

폭탄을 만드느라, 수중에 있던 돈을 다 썼었지만, 이제 다시 자금이 생겼으니. 연금술을 위한 재료를 살 수 있었다.

결국, 연금술사라는 직업은 어디까지나 생산직. 폭약을 사용하면 엄청나게 강해질 수 있긴 하지만.

그 폭약을 만드는 데는 돈이 든다.

그러므로 연금술사의 사냥은 곧 밑천이다.


“저, 또 저에게 맡겨주실 의뢰는 없나요?”

“하닐씨에게요? 지금 하닐씨는 의뢰소평판이 20. 코퍼등급이시네요. 코퍼등급 분들에게 맡길 수 있는 의뢰리스트에요.”


접수원이 내민 의뢰리스트를 봤지만, 딱히 당기는 내역은 없었다.


“의뢰는 다음에 해야겠네요.”

“네! 언제든 들러주세요! 하닐씨!”


밝은 목소리로 나를 배웅하는 의뢰소 접수인을 뒤로하고 나는 잡화점으로 향했다.

잡화점에 들르자,


“앗! 하닐씨! 안녕하세요! 고블린으로부터 마을주민을 구해주셨다는 소문이 벌써 자자해요! 마을을 대표해서 감사드려요”

“뭘요, 모험가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건데요.”

“그래도요!”


잡화점의 쉐리가 나를 반기며, 고블린토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게 마을평판의 효과다.

평판이 호의 등급이 되면, NPC의 반응이 달라지고 물건을 구매할 때 흥정도 가능해진다.


“초석 30개랑 칼슘 30자루. 유리병 15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초석 30개. 칼슘 30자루에 유리병 15개죠? 전부 해서 900코퍼에요.”

“900코퍼요? 대량으로 사 가는데 좀 깎아주세요. 초보 모험가는 주머니가 간당간당한데.”

“안돼요!”

“제발···. 나중에는 더 많이 사갈 텐데···.”

“흐음···.”


쉐리는 처음에는 내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지만, 끈질긴 내 설득에 잠시 고민하더니.


“그럼 880코퍼에 드릴게요.”

“750코퍼!”

“안돼요. 이 이상은 못 깎아줘요.”

“800코퍼!”

“왜 이렇게 끈질기실까?”

“830코퍼!”

“하아···. 내가 졌어요. 850코퍼. 정말 이 이상은 못 깎아줘요. 하닐씨니까 깎아주는 거예요.”

“넵! 850코퍼! 살게요!”


50코퍼면 현재 시세로는 약 500원. 후에 현금교환비가 더 떨어지기는 하지만, 어쨌든 500원 아낀 게 어디냐!

땅 판다고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여기요. 물건.”

“감사합니다.”


나는 쉐리로부터 물건을 받아들고, 잡화점을 나왔다.

그리고 품에서 연금술 도구를 꺼내 다음 사냥의 준비를 위해 폭탄을 제조했다.

길거리에 앉아서 폭약을 제조하는 모습을 신기해하는 다른 플레이어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지금은 내 연구실이 없는 걸 어떡하겠는가.

길거리에서 만들어야지.


“뭐 하는 거야 저 사람?”

“잘 모르겠는데···? 아! 저게 그건가보다 생산직 중에···. 그 연금술사? 그거 있잖아. 도구 만드는 직업”

“연금술사? 아···. 그 물약 만들 수 있다는 그거? 재미없어 보이던데 그걸 하는 사람이 있네?”

“뭐 사람 취향 다 제각각이잖아.”


사람들이 나를 보고 그렇게 떠들었지만, 신경 쓰이지 않았다.

곧 세컨드월드 전역에 내 이름을 떨칠 테니까.

그 때가 되면 나도 연금술사를 할 걸 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나올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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