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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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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74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3.01 16:16
조회
78
추천
1
글자
9쪽

귀신의 집

DUMMY

남자는 트렁크에서 둥근 물체를 꺼내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던진다. 불꽃이 튀고 폭발 음이 크게 들린다. 낚시를 하던 사람들은 도망을 간다. 세 사람은 고개를 돌리고 바다를 쳐다본다. 지성은 애니를 밀어내고 일어나려는 그때 옆에 있는 명수가 지성의 팔을 잡는다.


"안돼. 여기에서 무서운 불량배들이야. 가만히 있어야 해."


그때 남자가 둥근 물체를 5명이 있는 곳으로 던진다. 지성은 벌떡 일어나 날아오는 물체를 발로 뻥~ 차버린다. 물체는 날아가 남자의 머리에 맞고 남자는 뒤로 벌러덩 넘어지고 넘어진 남자의 배에서 불꽃이 튀고 폭죽이 터진다.


"으악~."


남자는 폭죽을 치우고 일어난다. 옷은 불꽃 때문에 구멍이 나있고 손바닥은 벌게져 있다. 두 눈에 불꽃을 뿜어내고 지성에게 손을 내민다.


"너 이리와."


4명은 벌벌 떨고 지성은 앞으로 걸어가더니 멈춘다.


"난 여기까지 이제 네가 와."

"저게 미쳤나."


남자는 뛰어오고 애니와 수미는 비명을 지른다. 남자가 지성 앞에서 멈추고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양손으로 뺨을 사정 없이 때리고 얼굴이 벌게지고 쌍 코피가 터진다. 남자는 손을 내리고 가쁜 숨을 몰아쉰다.


"모두 보는 앞에서 개망신을 더 당하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가라."


남자는 축 쳐진 모습으로 뒤를 돌아 걸어간다. 오토바이족이 남자를 둘러싸고 얘기를 하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진다. 애니는 지성의 손을 잡고 지성은 떨고 있는 애니의 손에 힘을 준다.


"미안하다. 모두 걱정시켜서."


명수는 사라진 오토바이족을 바라본다.


"휴~ 아직 심장이 뛰네. 어떻게 된 거야? 자기가 자기 손으로 얼굴을 때리다니 지성아 말해봐라."

"사실 난 최면을 걸 수 있어. 그 놈은 확실히 느끼겠지. 나에게 상대가 안된다는 것을."


동건이 지성에게 다가온다. 눈에는 물기 때문에 햇빛이 들어와 반짝인다.


"지성아 그런 능력이? 그럼 귀신의 집에 가보자."


애니가 지성의 팔에 매달린 체 떨고 있다.


"무슨 소리야. 아직도 무서운데 귀신의 집이라니."

"무슨 곳인데?"


동건이는 아직 눈에서 빛을 내었다.


"그게 제주도에는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가 있지. 귀신의 집에 들어가면 아무도 살아서 나오지 않았어."


명수가 고개를 흔들고.


"아냐 한달 전에 방송국에서 촬영 나왔던 3명은 모두 정신이 홱까닥~ 했지. 지금 정신병원에 있어."


수미가 한발 앞으로 나온다. 손을 흔들었다.


"너희들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경찰도 무서워서 못 가는 곳이야. 철거도 못하고 귀신이 옮을 까봐. 지성아 못들은 척 해라."


애니는 지성의 팔을 당긴다.


"그만 가자. 무서워."


5명은 입을 벌리고 두 눈을 껌뻑인다. 모두가 잔디 마당에 뻗어 있다. 애니는 뛰어가 안박사를 흔든다.


"아빠 여기서 뭐하세요? 빨리 일어나요. 아빠."


안박사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입가에 미소를 보인다.


"우리 딸이가? 아이고 머리가 빙글빙글 돈다."


그때 말순이 벌떡 일어난다. 수미는 깜짝 놀라고 지성은 수미 앞에 서고 방어를 한다. 말순은 손을 입에 갖다 되었다.


"어떻게 하나~ 우리 만남은 빙글빙글 돌고~."


말순은 다시 넘어진다. 모두가 고개를 푹 숙이고 아주 아주 긴 한숨을 내쉰다. 그때 금발의 외국인 여성이 뛰어오고 손에는 꽃다발이 들려있다. 잔디에 누워있는 사람들에게 한송이씩 몸에 던졌다.


"천국으로 가세요. 호호~."


금발의 여자는 뛰어간다. 지성과 애니는 멍하니 금발의 여자 뒷모습을 쳐다보고 수미가 두 사람의 그런 모습을 보더니.


"이 동네 사는 헤라야.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데 마음씨는 착해. 야~ 정신 차리고 어르신들 집안으로 옮기자."


지성은 하늘을 쳐다본다. 분명히 내가 미쳤거나 여기 세상이 미쳤는지 분명히 둘중에 하나다. 5명은 소파에 기대어 숨을 고른다. 수미가 상체를 일으키고 힘없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이고 힘들다. 말순 이모도 무겁네. 근데 지성이는 앞으로 뭐 하며 지낼 건데?"

"글쎄 아직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는데."


수미는 반짝이는 눈빛을 지성에게 날린다.


"그럼 우리 리조트에서 일하자. 마침 사람이 필요한데."


명수와 동건은 고개를 돌리고 수미를 째려본다. 명수는 주먹을 꽉 쥐었다.


"와~ 너무하네. 나하고 동건이가 부탁 할 때는 다 떨어진 짚신 보듯이 돌아서더니 가만히 있는 지성이에게는 리조트에 들어오라고 우리가 친구 맞나?"


동건이도 얼굴이 벌게져 서러움에 북받쳐 죽은 귀신들을 입에서 토해내었다.


"세상에 이렇게 서러울 때가 한번 물어보자. 우리는 안되고 지성이는 왜 되는데?"


수미는 자세를 바로잡고 엄숙한 표정을 짓고 경건한 마음 가짐으로 나즈막히 속삭인다. 명수와 동건은 얼굴을 내민다.


"그건 거지와 왕자님. 난쟁이와 백설 공주. 흥부와 놀부. 마지막으로 화려한 빌딩과 땡칠이가 사는 개집 이런 이유지."


명수와 동철은 일어나고 걸어가더니 명수가 뒤돌아 선다.


"넌 마귀할멈이야."


수미는 주먹을 내민다.


"저것들이."


명수와 동건은 뛰어가고 현관문을 열고 사라진다. 애니는 수미의 등을 때린다.


"아야~ 왜?"

"그런 심한 욕을 다음에 애들 만나면 사과해라."

"됐다. 지성아 어때?"

"글쎄 아직 모르겠네."

"우리 리조트는 제주에서 제일 큰 휴양지야. 너도 돈을 벌어야지."

"그래 알았다. 지금은 할 일이 없으니 고맙다."


수미는 박수를 치고 애니는 눈동자가 흔들리며 지성의 파란눈을 바라본다.


어둠이 더욱 귀신의 집을 어둡고 음산하게 비친다. 2층의 나무로 만든 집에는 여러개의 창문이 있다. 청문 넘어로 커튼이 바람에 휘날리고 지성은 귓볼을 누르자 컴폰이 켜지고 얼굴 앞에 화면이 나타난다. 손으로 화면을 터치하자 불빛이 앞을 비춘다. 이상한 곳 혹시 눈에 파란빛을 가진 놈이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고향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그 놈을 다시 만나는 방법 밖에 없다. 지성은 컴폰에서 나오는 불빛을 따라 나무로 만든 현관문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조심히 당긴다. 끼이익~ 소리가 울리고 안으로 들어간다. 온 몸에서 강한 살기가 느껴지고 지성의 파란 눈에서 빛이 반짝인다.


"강한 기운이다. 여기에 이렇게 강한 기운이 있다니."


천천히 강한 기운이 느껴지는 2층 계단을 밟고 올라간다.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끼익~ 소리가 울린다. 눈에 힘을 주자 맨 끝방에서 밝은 빛이 보인다. 지성은 방문을 발로 힘차게 밀고 방문은 떨어져 나간다. 환한 불빛이 번쩍이고 지성은 공중에 뜨더니 날아간다. 창문이 부서지고 지성은 땅바닥에 뒹군다. 욱~ 입에서 피가 고이고 퉈~ 뱉어낸다. 그리고 벌떡 일어나 2층을 바라본다. 밝은 빛은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지성은 오른쪽 눈에 힘을 주며 주위를 살핀다. 하지만 밝은 빛은 어디에도 안 보인다.

"이게 뭐지? 강한 영혼이다. 이렇게 밝고 강한 영혼은 처음이야. 어디로 사라졌지?"

지성은 옷에 묻은 흙을 털고 입가에 묻은 피를 손등으로 닦는다. 주위를 둘러보고 외친다.


"다음에는 이렇게 당하지 않는다. 다시 한번 붙어보자."


지성은 뒤돌아 걸어간다. 2층 창문에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하얀 피부에 큰 눈망울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넘쳐 나고 붉은 입술이 열린다. 사라진 지성의 모습을 떠올렸다.


"누굴까? 나와 같이 우주 터널을 통해 여기에 온 사람 같은데 다음에 만나면 어떻게 하지?"


여자는 두 눈에서 빛을 내자 땅에 있던 나무들이 날아와 부서진 벽에 달라붙는다. 여자는 벽을 확인하고 사라진다.


***


다음날 3명은 식탁에 앉아 있고 애니는 두 사람을 한심스럽게 쳐다본다.


"아니 아빠는 술을 너무 과하게 마셔 얼굴이 파싹 찌그러졌고 근데 지성이는 뭐했길래 입술은 터져서 앉아있는지 모르겠네."


지성은 손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하하~ 자다가 침대에 떨어져 바닥과 진한 입맞춤을 했네. 하하~."

"그걸 나보고 믿어 달라고?"


안박사가 찌그러진 얼굴을 든다.


"그만해라. 마누라도 아니고 아침부터 잔소리는."

"아빠는 조용히 드세요. 그리고 다이어트도 하시고 어제 옮기는데 얼마나 무거운지 지성이는 수미가 온다고 했으니 빨리 먹고 준비해라. 저녁에는 나하고 제주 시장에 가고."


지성이 고개를 들고 눈빛이 반짝인다.


"시장? 여기에 시장이 있나?"

"당연하지. 옷하고 여러가지 필요한 거 구입해야지. 아빠도 필요한 거 컴폰으로 보내세요."

"역시 내 딸이 최고야. 근데 지성이는 어딜 가는데?"

"하하~ 취직했습니다. 수미가 있는 리조트에."

"아~ 뽕당 리조트 근데 조심해라."

"왜요?"

"그게 수미 부모들이 좀 특이해. 너도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 할 거야."

"아빠는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세요. 얼마나 좋은 분들인데."

"좋긴 좋은데 하여튼 직접 만나보면 알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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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3.01 21:37
    No. 1

    리조트... 징글징글하게 자주 가던 풍경이 그렇고 그렇게 잊혀 가네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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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의 집 +1 23.03.01 79 1 9쪽
111 잔치 +2 23.02.28 64 2 9쪽
110 출발 +1 23.02.28 60 2 9쪽
109 다른 공간 23.02.28 62 2 9쪽
108 첫승 +1 23.02.27 68 1 9쪽
107 경고 +1 23.02.26 74 1 9쪽
106 사랑은 손수건을 타고 23.02.26 67 1 9쪽
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2 1 9쪽
104 사랑이 뭘까 23.02.25 81 1 9쪽
103 동반자 +1 23.02.24 88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3 2 9쪽
101 반군 23.02.22 97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7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84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99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07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1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2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5 4 9쪽
93 납치 +1 23.02.12 102 4 9쪽
92 거래 +1 23.02.10 104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1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5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6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26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28 3 9쪽
86 다짐 +1 23.02.04 131 4 9쪽
85 이사 +2 23.02.03 126 5 9쪽
84 도박 +1 23.02.02 119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58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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