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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님의 서재입니다.

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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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조회수 :
48,971
추천수 :
1,231
글자수 :
838,807

작성
23.02.24 02:11
조회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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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동반자

DUMMY

지성은 산악 오토바이를 만지고 미나는 지성의 팔을 잡고 당긴다. 지성과 미나의 눈이 마주쳤다.


"다시 생각해봐. 밖은 위험해."

"난 꼭 찾아야 하는 사람이 있어. 내 고향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지."


벽산이 입에 바나나를 물고 두 사람을 유심히 살핀다.


"미나야 지성이 좋아하니?"


미나는 고개를 떨구고 지성의 팔을 잡은 두 손이 떨린다.


"그래 좋아해. 그러니 나하고 여기에 같이 있어줘."

"우와~ 정말이구나. 지성아 미나하고 결혼해. 난 여기서 바나나 평생 먹으며 두 사람과 여기서 지내고 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지성은 떨고 있는 미나의 두 손을 잡고 미나는 고개를 들고 지성을 바라본다.


"미안하다. 지금 내 가족 친구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두 궁금해. 난 그들을 만나야 돼. 내 목표는 오직 그것 뿐이야. 벽산아 가자."


벽산은 나머지 바나나를 입에 넣고 지성의 뒤에 자리를 잡는다. 부르렁~ 시동이 걸리고 미나는 지성의 손을 잡으며 두 손에 힘을 준다.


"만약에 그 사람을 찾지 못하면 다시 여기로 와줘. 기다릴게."


지성은 미나의 손을 조심스럽게 떼어내고 눈에 힘을 준다.


"난 반드시 그 놈을 찾는다. 건강히 잘 있어."


오토바이는 요란한 굉음을 내며 정원을 지나 입구로 달리고 사라진다. 달리는 오토바이 넘어로 미나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기다릴게 지성아."


지성의 명치가 아파오고 엑셀을 최대한 당기자 오토바이는 힘차게 질주한다. 어느새 센주코 항구에 도착한다. 무수히 많은 배들이 보이고 유난히 큰 배가 눈에 들어온다. 벽산은 손으로 유람선을 가리켰다.


"저 배야. 한국으로 왕복하는 칠칠이 49."

"나리타에서 놈이 없으면 저 배를 타고 한국으로 가야지. 우선 먹자."


항구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두 사람은 많은 인파가 지나가는 거리를 걸어간다. 2층 식당이 보이고 두 사람은 들어간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두 사람도 자리를 잡는다. 뚱뚱한 40대 중반의 여성이 다가온다.


"뭐 드시려고?"

"여기서 제일 맛있는 걸로 주세요."

"네."

"아주머니 잠시만."


여자는 뒤돌아 선다.


"혹시 나리타 사정을 제일 잘 아시는 분을 혹시 아시나요?"

"있죠. 우슈 선장이 나리타를 제일 많이 알지."

"그분은 어디에 있나요?"

"잠빌라 술집에 가면 만날 수 있을 거야."


여자는 큰 몸을 흔들고 걸어간다.


"벽산아 우선 우슈 선장을 만나보자. 그 놈에 관한 정보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때 10여명의 검은 가죽옷을 입은 남자들이 들어온다. 모두가 산적 같은 외모에 가슴에는 사자가 포효하는 그림이 있다. 식사를 하던 남자들과 여자들이 눈치를 살피더니 일어나 식당을 빠져나간다. 남자들은 미소를 머금고 의자에 앉는다. 지성이 남자들을 째려보자

벽산이 손으로 지성의 얼굴을 가린다.


"쳐다보지마. 깡끄리 공격대야. 나리타에서 제일 강한 공격대."


그때 입구에서 금발을 휘날리고 검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미모의 여자가 들어오자 깡끄리 공격대는 일제히 일어난다. 모두가 고개를 숙이고 여자는 천천히 걸어가다 지성과 눈을 마주친다. 여자의 붉은 입꼬리가 올라가고 지성에게 다가온다.


"어머~ 호호~ 파란 눈 매력적이네요."


여자가 선글라스를 손으로 내리자 오른쪽 눈이 붉은 눈동자다. 지성과 벽산은 입을 벌렸다.


"난 붉은색인데."


지성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다. 여자는 지성에게 얼굴을 가까이 내밀었다.


"그렇게 긴장하지 말아요. 나도 당신 영혼이 보이니까. 호호~."


여자는 지성의 맞은편에 자리를 잡고 뒤를 돌아본다.


"너희들은 신경쓰지 말고 조용히 식사나 하세요."


남자들은 일제히 대답하고 조용히 앉아있다. 여자는 야릇한 미소와 함께 지성의 얼굴을 뚫어지게 살피고 입술을 내밀더니 후~ 입김을 날린다.


"잘생겼네. 이름이 뭐죠? 아~참 내 소개를 먼저 하죠. 부모님이 너무 예쁜 딸이라고 달님이라고 지었죠. 지금까지 싫었어 헤라라는 다른 이름으로 불렀는데 당신을 만나보니 달님이가 좋네요. 난 달님이 당신은 해님 호호~ 너무 좋다."


지성은 손으로 이마의 땀방울을 밀어내고 살포시 손을 내민다.


"반갑네요. 나 같은 사람이 있는 줄은 상상을 안 했는데."


달님은 지성의 손을 덥석 잡는다.


"나도 마찬가지죠. 세상에 나 같은 영혼이 존재하다니 당신과 난 운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박지성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 드립니다. 밥값은 제가 계산하죠. 기념으로."

"감사해요. 호호~."


지성과 벽산은 항구에서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본다.


"아직도 심장이 뛰네.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니."

"그 여자 영혼은 어때?"

"사실 안 보여 너무 강한 전파에 뿌연 안개만 자욱하고."

"근데 여자는 너의 영혼이 보인다고 하던데?"

"아냐. 여자도 나를 보고 긴장하더군. 아마 여자도 내 영혼을 못 봤어. 저 여자는 나와 같은 심정이지. 과연 적인지 아군인지 고민하겠지"

"자기 집으로 초대했는데 어떻게 할래?"

"우선 가보자. 나도 궁금해 아군이면 천군만마를 얻고 날개를 달고 날아가겠지."



***


나인패스는 걸음을 멈춘다. 두 남자가 오토바이에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다가 꽁초를 날렸는데 나인패스의 앞에 떨어진다. 나인패스는 손을 들고 손가락을 까닥거리고 두 남자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오토바이에서 일어나 나인패스에게 다가온다. 짧은 머리에 강한 어깨가 들썩이고 눈을 치켜뜬 남자가 말한다.


"이봐 덩치 큰 아짜씨 옆에 계신 형님은 격투기 아마추어 8위고 난 15위지 아짜씨 다치기 싫으면 그만 가보쇼."


긴생머리를 뒤로 묶은 남자가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그냥 보내면 안되지 쨔샤~ 이봐 영감 무릎 꿇고 대가리 땅에 처박고 빌어야지. 그 뭐냐? 백배사죄 석규야 맞나?"

"아따~ 형님 그냥 보네요. 불쌍한 아짜씨인데."


나인패스는 손으로 뒷목을 잡고 두 사람을 째려보더니 말한다.


"너희들 정확히 말해라. 내가 아저씨도 아니고 아짜씨가 아니면 영감이가 통일을 해라 헷갈린다."


두 남자는 손으로 배를 잡고 웃는다.


"동철형님 저 아짜씨가 뭐라고 하는지 아이고 배야."


석규가 눈을 뜨고 앞을 보니 동철이 바닥에 납작 뻗어있고 동철은 나인패스를 향해 발차기를 날린다. 정확히 얼굴에 맞고 팅~ 소리가 울린다.


"정확히 맞 았 는 데 내 발이 으 악~. "


석규는 두 손으로 발을 잡고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돈다. 나인패스는 벤치에 앉아있고 두 남자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끗 쳐다보며 지나간다.


"너희들은 남자로 태어나 이렇게 살고 있나? 불쌍하다. 직업은 뭔데?"

"형님하고 저는 아마추어 격투기 선수입니다."

"돈은 되나?"


동철은 시퍼런 목덜미를 만졌다.


"프로로 나가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져가죠. 하지만 그전에 지하 경기에서 우승하고 프로에 가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죠."

"그래? 내가 출전하지."

"형님 하지만 어렵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지하에서 우승하고 프로에서 우승 그리고 돌연변이와의 시합에서 이기고 마지막 전설의 클리스를 이겨야 진정한 영웅이죠."


니인패스는 벌떡 일어난다.


"방금 누구라고?"

"클리스 전설 말입니까?"


두 남자는 뒤를 돌아보고 빌딩을 손으로 가리킨다. 벽에는 클리스가 웃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나인패스는 큰 소리로 웃고 벤치에 앉는다.


"저 놈이 지금 전설이라고?"

"네. 갑자기 나타나서 지하격투기를 제압하고 돌연변이 마저 이기고 지금은 전설이 되었죠. 저 빌딩도 클리스 소유입니다. 혹시 아시는 분인가요?"

"그래 잘 알지. 클리스도 여기에 있었네. 언젠가는 승부를 봐야 하는 상대야 잘되었군. 드디어 클리스와의 대결이라 아~ 심장이 뛰는군. 좋다. 너희들은 나와 함께 클리스를 잡자. 너희들에게 부와 명예 모든 걸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줄게. 하하~."


동철과 석규는 마주 보고 웃는다. 세 사람은 세 새로운 태풍을 몰고 온다.


엄청난 담 벼락 높이와 커다란 철문을 보고 두 눈이 커진다.


"우와~ 지성아 대단하다. 이 정도 높이면 절대 돌연변이는 넘지 못하겠네. 우와~."


거대한 철문이 열리고 검은 가죽옷을 걸친 남자들이 나온다. 모두 지성과 벽산을 노려보았다.


"들어가라 대장이 기다리고 계신다."


벽산은 고개를 숙이고 떨리는 목소리는 처량하게 울린다.


"고맙습니다."


남자들은 비웃고 지성은 벽산의 등을 두드리더니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우리는 돌연변이와 당당히 싸운 용사야. 어깨를 펴라."


벽산은 두 주먹을 움켜쥐고 목에서 성대가 춤을 추고 폭죽을 쏜다.


"아자자자~ 난 용사다."


뒤에서 남자들이 비웃고 말한다.


"시끄럽다. 조용히 들어가라."


벽산은 성대를 다시 깊숙이 밀어 넣고 대답했다.


"네에~."


두 사람은 넓은 정원을 바라보니 달님이 손으로 잡초를 뽑고 있다. 고개를 돌리고 지성을 보며 환하게 웃는다. 지성의 심장이 조용히 움직이고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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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3.02.24 09:37
    No. 1

    어쩌면 좋아, 새 여자...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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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만남과 운명의 사이 23.02.26 72 1 9쪽
104 사랑이 뭘까 23.02.25 81 1 9쪽
» 동반자 +1 23.02.24 88 1 9쪽
102 금지구역 +1 23.02.23 93 2 9쪽
101 반군 23.02.22 97 2 9쪽
100 돌연변이 출몰 +2 23.02.21 97 2 9쪽
99 안녕 쪼르도 +1 23.02.20 84 2 9쪽
98 유전 상어 잡다 +1 23.02.19 99 3 9쪽
97 쪼르도 삶 +4 23.02.17 107 3 9쪽
96 또 다른 지구 +1 23.02.16 101 4 9쪽
95 전쟁의서막 +2 23.02.14 112 4 9쪽
94 1차 공격 +3 23.02.13 115 4 9쪽
93 납치 +1 23.02.12 102 4 9쪽
92 거래 +1 23.02.10 104 4 9쪽
91 우리는 가족 23.02.09 121 4 9쪽
90 광수야 반갑다 +2 23.02.08 115 4 9쪽
89 절대 포기 못해 23.02.07 116 3 10쪽
88 어려운 과제 +1 23.02.06 126 3 9쪽
87 사랑 저 멀리 23.02.05 128 3 9쪽
86 다짐 +1 23.02.04 131 4 9쪽
85 이사 +2 23.02.03 126 5 9쪽
84 도박 +1 23.02.02 119 5 9쪽
83 첫사랑 +1 23.02.01 158 5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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