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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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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gongchirisa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19 03:39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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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9
추천수 :
174
글자수 :
637,166

작성
21.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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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75장 질투란 병과 같아서 초기에 잡아야 뒤끝없이 끝낼 수 있다.

DUMMY

제75장 질투란 병과 같아서 초기에 잡아야 뒤끝없이 끝낼 수 있다.



8층엔 다크나이트와 그의 언데드 군단이 있었다. 알베도와의 전투가 생각나는 그 모습을 본 나와 마나는 실없이 웃었고 우리의 웃는 모습을 본 적은 소리쳤다.


“뭐가 웃긴 것이냐! 고작 6명이 이 인원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으냐!”

“엘렌씨? 마나씨?”


“아니, 알베도 때가 생각나서. 로즈. 미안한데 조무래기들은 부탁해도 될까? 에리도 도와줘.”

“알겠어/요.”


“크윽...! 이 녀석들이 끝까지! 돌격하라! 모두 죽여버려!”


“[바텀리스 스웜프]!!”


로즈가 분홍빛의 주술을 발사하자 언데드 군단의 밑에 순식간에 칠흑색의 늪이 생겨났고 달려오던 언데드들이 움직이지 못한 채 넘어지거나 발버둥치며 점점 늪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이 녀석들이이이!!”

“[인페르노]!!!”


고정된 적들에게 에리의 화염이 작렬하며 늪과 함께 폭발했고 순식간에 8층은 비명과 폭발음으로 가득차게 되었다.


“[텔레포트]!”


그리고 난 데스나이트의 뒤로 이동하여 검을 굳세게 쥐었다. 마력을 검에 불어넣어, 더욱 단단하고 날카롭게, 이 녀석을 단번에 베어낼 수 있게.


“이 자식이!!”


나는 그가 뒤를 돌기 전에 검을 휘둘렀지만 그의 목은 단번에 베이지 않았다. 그만큼 단단한 그의 목은 살짝만 베인 상태로 몸과 함께 옆으로 날아갔다.


“크윽...! 이 녀석들이...! 좋다. 그렇게 죽고 싶다면, 기꺼이 내 손으로 죽여주마! 크아아아아!!”


그는 갑옷이 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고 내 몸 크기만한 대검을 쥐곤 내게 달려왔다.


“[엑스테리온]!!”


그러자 그의 옆구리의 새하얀 참격이 박혔다. 고개를 돌리니 레이첼이 참격을 날린 자세로 서있었고 카린이 창을 들고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마력으로 강화시켜서....!”

“이...녀석들!! 가만두지 않겠다!”


“말만 하지 말고 보여주시라고요!!”


그가 검을 내리치자 카린은 몸을 숙이며 공격을 피하고는 그대로 창을 찔러 넣었다.


“큭...! 이 정도론...!”

“[턴 언데드]!!”

“끄아아아아악!!!”


그의 가슴을 찌른 창에서 빛이 나며 그를 정화시키자 그의 몸은 갑옷 안에서 불타기 시작했다. 그가 불탄 상태로 땅을 구르며 몸서리치자 카린은 땅에 창을 박고는 주문을 외웠다.


“[세이크리드 턴언데드]!!!”


“키샤아아아아!! 이럴 수가...! 고작 저런 꼬맹이들에게...말도 안....끄아아아아아!!!”


그는 끝까지 몸부림치며 정화되었고 그가 있던 자리엔 그가 착용하고 있던 갑옷만이 남아있었다.


“꽤 쉽게 끝났네. 읏차. 으윽...! 무거운 거...도대체 다들 어떻게 이런 걸 전신에 입고 싸우는 거래?”


한손으로는 들기 힘든 갑옷을 두 손으로 들어 올리며 동료들에게 보이자 그녀들은 콜록거리며 손을 휘저어 연기를 내쫓으며 내게 다가왔다.


“네가 힘이 약한 건 아니고? 거 왜. 에반 그 사람도 전신 갑옷이잖아. 기사단도 그렇고.”


“근데 캐런씨나 다른 여기사단분들은 새하얀 정장이죠?”


“뭐...캐런하고 여기사단의 경우엔 늘 입는 하얀 정장 그 자체가 갑옷이니까요. 정장 그 자체에 가호를 입힌 거라 진짜 갑옷만큼은 못하지만 방어력은 꽤 높다고요?”


“헤에...옷에....잠깐, 옷에 버프를 입힐 수 있는 거야?”

““버프?””


“아....그...특수한 가호! 예를 들면 힘이 증가한다던가 속도가 향상된다든가 방어력이 증가한다든가하는 그거!”


“음....왕궁의 수선사분들께 맡기면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제 이 갑옷과 옷도 항상 그분들이 손봐주시는 덕분에 늘 가호와 함께 있는 거니까요.”


그런 중요한 설정은 빨리 말해달라고...진짜로 갑옷을 입어야하나 몇 달 동안 고민했잖아. 뭐야, 초보자의 마을 아니면 왕도에서만 지내서 그런 중간 설정들은 스킵된 거야? 중요한 중간중간 떡밥들이 다 삭제되고 여기까지 온 거야?


왜 왕궁의 기사분들은 말해주지 않았을까. 혹시 내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한 걸까? 그거겠네. 마왕군 간부도 쓰러트린 용사가 옷에 버프를 입히는 방법을 모른다는 생각을 아예 못하는 거. 하아....


“그럼, 챙길 것도 다 챙겼으니 다음 층으로 가죠.”


갑옷을 전부 챙긴 로즈가 커다란 가방을 메고 다음 층으로 앞서갔다. 또 까먹고 있었지만, 저 여잔 괴물이다. 저 가방 안엔 벌써 몇십KG의 무게가 있을 건데....어제도 느꼈지만 저 여자가 더 이상 적이 아니라서 정말로 다행이다.


9층. 길고 넓은 10층짜리 던전의 끝자락. 가면 갈수록 강한 몬스터들이 나타났다. 서큐버스, 상위악마, 데스나이트, 그 다음은 뭘까. 그렇게 생각하며, 나는 십호흡을 하고 문을 열었다.


“여기까지 온 것을 칭찬해주마.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난 최상위의 언데드이자, 영원한 삶을 사는 우월한 존재. 뱀파이어다. 설마 여기까지 올 줄이야. 그 노고를 치하하며 너희들의 이름을 들어주....엥?”


커다란 방에 곳곳에 있는 차가운 보석들이 파랗게 빛나고 있었고 그 가운데에 소파에 다리를 꼬며 앉아있던 자가 멋들어지게 자기소개를 하다 끝부분에서 확 깨트렸다.


“나 방금 멋지다고 생각하다가 확 깼어. 왜 그래?”


“거...거기에 있는 것은....리치인 것이냐?!”


“오, 바로 알아보네. 어이 로즈. 마나도 지금까지 눈치 못 챈 네 정체가 순식간에 탄로났다고.”


“엣?! 뭐야, 리치라니? 로즈씨가? 에?! 어떻게...!”


“아...! 그게...엘렌씨는 제 은인이거든요. 걱정 마세요! 저는 인간들을 해치지 않는다고요? 그러니까 마나씨...? 무기를 들고 제게서 점점 멀어지지 말아주실래요? 아까까지 같이 이야기했잖아요!”


마나에겐 웬만해선 끝까지 숨기려 하였는데 저 뱀파이어 덕분에 로즈를 향한 마나의 호감도가 확 떨어졌다. 근데 저 뱀파이어....왜 저렇게 핏줄이 파랗게 날이 서있지? 루드라나 그 녀석의 삼촌은 저러지 않았는데.


“아! 저 녀석. 인간이었다가 주술로 뱀파이어가 된 녀석이구나.”


“아~그래서 저렇게 시체만도 못한 몰골이구나. 어째 불쌍하네.”


“아, 이름을 듣고 싶댔지? 나는 엘렌. 차례대로 에리, 카린. 레이첼. 마나. 그리고 여기 리치가 로즈. 여기 리치는 이번 탐험에서 전리품만 챙기고 싸움엔 웬만하면 일절 참여하지 않으니까 걱정마.”


“그, 그러냐....그거 다행이군. 크흠! 좋다. 내 이름은 바이블.”

“성경?”


“큭...! 인간이었을 적엔 독실한 마리아교 신자였지만, 신은 나를 배반했다. 이 세상을 배반했다. 그래서 나 역시 신을 배반했다. 그리고 뱀파이어가 되어 여기서 마법을 연구하며 머지않아 각지에 퍼져있는 뱀파이어 동지들과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그런 생각이셨으면 마왕군에 들어가시지....저희, 얼마 전에 세상을 지배하려는 뱀파이어 집단과 마왕군 간부 루드라를 해치우고 왔거든요.”


“에?”


그의 당황과 함께 그 자리엔 고요한 침묵이 생겨났고 곧 뱀파이어는 땀을 흘리며 뒤로 후퇴하기 시작했다.


“어이, 도망치는 건 좀...아무리 그래도 리치와 같이 언데드의 왕이라 불리는 녀석이 꼴사납게 도망치는 건 좀 어떨까 싶은데....”


“도망치는 게 아니라....! 크흠! 너희의 실력을 잘 알았기에, 다음 층에서 너희에게 맞는 레벨의 고난을 준비해놓겠다! 이 층엔 나 말고 쓰는 이가 없으니 안심하고.....그...천천히 내려와라. 아! 슬슬 저녁시간이구나. 저기 식탁과 차가 있으니 천천히 식사를 즐겨라. 어쩌면 마지막 식사일지도 모르니까. 음하하하하하!!”


그는 박쥐로 변해 뒤편으로 날아갔다. 명색이 언데드의 왕이라는 녀석이....


“아니 그래도 너무 볼품없는데...”

“그러게요....”


“난 아직 배 안고파.”

“나도.”

“저도요.”

“저도예요.”


“좋아. 그럼 다수결로 쫓아가자로 결정. [텔레포트]!”


에리가 갑자기 주문을 외우자 우린 뜬금없이 도망치던 뱀파이어의 바로 앞으로 이동했고 뱀파이어는 갑자기 나타난 우리를 보며 놀라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턴언데드]!”

“키야악!!”


카린이 빠르게 지팡이를 겨누며 정화의 빛을 뿜어내자 뱀파이어는 뒤로 날아가며 변신이 풀려 인간의 모습으로 땅을 굴렀다.


텔레포트는 최대 4명인 것을 기억한 내가 주위를 돌아보자 나와 에리, 카린, 레이첼이 이동해있었고 그렇다면 지금 엄청 어색할 두 여자를 내버려두고 온 것이 된다. 뭐, 로즈니까. 죽거나 죽이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크으으윽...!”

“미안한데, 이쪽은 네 사정을 봐줄만큼 여유롭지 않아.”


“크윽...! 그렇게나 다치고 싶다면 마음대로 해라! 내 전격을, 너희의 뼛속까지 느껴지게 해주마!!”


그는 망토를 펄럭이며 두 팔을 모았다. 그러자 그의 손에 찌지직하며 전기가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의 주위 역시 지지직거리며 그 주위를 감쌌다.


“도망칠 수 없을 거다! [커스드 라이트닝]!!”

“[세이크리드 라이트닝블레어]!!”


어느새 내 앞으로 나선 레이첼이 한손을 뻗어 굉장한 양의 전기를 사방으로 내뿜었다. 그의 손에서 뻗어 나온 전기들은, 레이첼의 전기들에 막혀 나아갈 수 없었고 곧 두 공격은 서로 터지며 사라졌다.


“[커스드 크리스탈 프리즌]!

“뭣....?!”


뱀파이어가 놀랄 틈도 없이 좁은 그 통로의 바닥이 순식간에 뱀파이어의 발과 함께 얼려졌다. 확실히 에리의 주문영창 시간이 눈에 띄게 단축되었다.


“큭....!”


그가 움직일 수 없자 나와 카린은 검과 창을 들고 양쪽으로 달려갔다. 그러자 그는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은 뒤 작은 박쥐로 변했다.


“그렇게 작게 변해주면.”

“저희야 고맙죠! [세이크리드 턴언데드]!!”


카린은 재빠르게 창을 잡은 한 손을 놓고 그에게 뻗으며 소리쳤다. 아마 달려오면서 주문을 외어놓은 상태인 거고 창은 페이크였을 것이다.


“끄아아아악!!!”


아까보다 강력한 정화마법에 그는 뒤로 다시 변신이 풀리며 뒤로 날아갔고 난 다시 한 번 검에 마력을 입혔다,


“흡!”


그리고 작은 탄성과 함께 마력을 단단히 입힌 검으로, 뱀파이어의 목을 단숨에 잘라냈다.


그러자 대량의 피가 그의 목에서 뿜어져 나와 내 몸을 적셨고 창백하다 못해 파란 피부의 머리가 바닥을 굴렀다.


“허억...허억....성공이다! 드디어 해냈어!”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냈다. 이거라면, 이런 공격이라면, 분명 마왕에게도 통할 것이다. 더 강해질 수 있다. 더 강해졌다. 이걸로 더 많은 사람을 지킬 수 있다.


아...폼 잡고 싶은데 시야를 가리는 이 피 때문에 앞이 보이질 않아. 끈적끈적하니 기분나빠...


“아, 다들 괜찮아?!”


다들 나처럼 피범벅이 됐을까 싶어 옷의 소매로 얼굴을 닦은 뒤 뒤를 돌아보니 이미 다들 멀찌감치 떨어져있어서 더러워지지 않았다.


“휴....다행우와왓?!”


나는 그곳이 빙판길인 것을 까먹고 있었다. 그 결과 방심했고 한발을 내딛자마자 넘어져서는 머리를 땅에 부딪혔다.


“오라버니!!”

“엘렌씨!! [힐]! [힐]!”

“.....바보.”


“나도 알아...아야야야...!”


그 후, 어찌된 건지 친해진 마나와 로즈가 다가왔고 우린 다음 층으로 조심히 내려갔다.


“아야야야!! 나 환자야!”

“감히 날 속였겠다아~!”


“속이려던 건 아니었어! 미안해! 아프다고!!”


또 구렛나루를 잡힌 나는 또 다시 마나에게 실컷 괴롭혀졌고 그 후 로즈의 사정을 들은 마나가 감동해서 시작의 마을에서 계속 살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강한 리치가 있으면 마을이 위험에 처해도, 그 상황에 내가 없어도 안심이라고 한다. 근데 그 말을 듣자 에리의 표정이 안좋아졌다. 로즈에게 질투를 느끼는 거려나?


“흐음...”

“에리, 혹시 나한테 뭐 할말 있는 걸까나...아하하...”


에리가 또 불만있단 표정으로 마나를 바라보자 그걸 눈치 챈 마나가 먼저 말을 걸었다.


“아, 아니? 별로.”

“헤에~에리씨, 질투하는 구나~.”


“잠...! 질투라니!”


카린이 말한 게 아무래도 사실인 듯 에리가 민감하게 반응하자 마나는 흠칫 놀랐다.


“아하하하...에리? 그...걱정 안해도 되니까. 난 이런 녀석에게 반하거나 하지 않는다고.”


알겠는데 왜 내 볼을 꼬집으면서 말하냐. 난 말할 수가 없잖냐...


“어머~엘렌씨는 제 생각보다 더 많은 여자들을 거느리고 계신가보네요.”

“내가 거느리고 있는 여자는 없거든? 오히려 내가 거느려지고 있어.”


내가 마나의 손을 치우고 로즈의 말에 반박하자 에리는 볼을 부풀리며 고개를 돌렸다.


“....흥!”

“넌 애냐...”


“하지만 아까....마나랑 키스할 뻔했고....근데 넌 그걸 저항하지 않고....마나는 엘렌이 멋져 보인다니 엘렌을 원한다느니 그런 소리만 늘어놓고....우으...! 확실히 해 마나! 왕자님이야 엘렌이야?!”


“당연히 왕자님이지! 아깐 미약에 취해서 그런 거야! 으으으....!”

“아얏!”


나는 마나를 쏘아붙이는 에리의 머리에 촙을 꽂았고 에리는 머리를 부여잡곤 날 노려봤다.


“넌 아직도 날 의심하는 거야?”

“그치만!”

“하....!”


나는 그녀의 턱을 잡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갰다. 1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그녀의 포근한 입술의 감촉이 내게 전해졌고 내가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눈이 한층 크게 떠졌다.


내가 입을 떼자 그녀의 얼굴은 점차 붉어졌고 그녀는 멍~한 얼굴로 날 바라봤다.


“자...이제 의심 안할래?”

“읏...! 응.....미안....”


나는 에리와 마찬가지로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마나와 로즈가 입에 두 손을 대며 얼굴을 붉히고 있는 소녀같은 모습을 보였다. 분명 반대쪽에 있는 카린과 레이첼도 그럴 것이다. 아니면 화내면서 노려보던가.


“너, 너희는 그렇게 대담한 짓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구나....”


“아니, 아무렇지는 않은데....역시 밖에서 하면 좀 부끄럽다고. 너도 왕자님과의 밀회를 들키면 부끄럽잖아.”


“그, 그렇지? 으음....”


“이, 이러지 말고 다음 층으로 갈까요? 이제 진짜 마지막 층이고, 분명 이 던전의 주인과 리카라는 아이가 같이 있을 거예요.”


“응. 가자.”


로즈가 다행히 화제를 전환해주자 나는 앞서서 계단을 내려갔다. 조심스레 카린과 레이첼 쪽을 바라보니 그녀들은 조금 뚱한 상태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뭐...건들다간 기껏 로즈가 돌린 화제가 다시 돌아갈 거 같으니까 이따가 집에서 추궁 듣자.


작가의말

드뎌 종강이네요 대딩분들 모두 수고하셨고 좋은 성적과 장학금 거두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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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제96장 아직 끝나지 않았어. 21.06.19 57 0 13쪽
95 제95장 끝 21.06.19 56 0 11쪽
94 제94장 마왕의 딸 VS 레이첼 21.06.19 55 0 14쪽
93 제93장 대악마 루즈펠 VS 에리, 카린, 마나 21.06.19 56 0 14쪽
92 제92장 엘렌vs마왕 21.06.19 57 0 10쪽
91 제91장 그들의 각오. 그들의 싸움 21.06.19 67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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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제83장 5명의 인간과 5명의 신. 그리고 5개의 전투. 21.06.19 55 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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