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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님의 서재입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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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gongchirisa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2
최근연재일 :
2021.06.19 03:39
연재수 :
9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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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7,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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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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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제98장 엔딩

DUMMY

제98장. 엔딩



“오라버니!!”


왕궁의 안에 있던 레이첼은 거대한 폭발과 그로인한 지진이 가라앉고 연기가 거의 사라져가자 왕궁의 밖으로 나가 엘렌을 찾았다.


“[윈드스톰]!”


그녀를 따라온 모드레드 왕국의 왕비가 거대한 바람폭풍으로 그 안개를 거두었다. 그러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닥에 쓰러져있는 엘렌의 모습이었다.


“오라버니!!”


레이첼은 그에게 달려갔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자 엘렌의 눈이 떠졌고 엘렌은 레이첼을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엘렌!!!”””


그리고 곧 세 명의 여자의 목소리가 추가로 들려왔다. 그 목소리들을 듣자 엘렌은 놀라며 눈을 커다랗게 뜨고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가 그 반동으로 자신의 가슴을 잡고 아파했다.


그 목소리가 들리던 곳엔 목소리의 수에 따라 세 여자가 서있었다. 에리. 카린. 마나. 자신이 사랑하는 동료들이었다.


“엘렌!!”


곧 에리가 자신에게 달려왔다. 어? 어? 하면서도 엘렌의 몸은 재빨리 움직여지지가 않았고 그 덕에 자신의 품에 달려들은 에리 덕에 뒤로 넘어갔다.


“살아있었어! 살아있었다고! 엘렌이...! 살아있었어....! 엘렌....”


그녀는 울먹이며 고개를 들었다. 두 눈에서 굵은 눈물을 흘리는 여자의 모습 뒤에는 마찬가지로 눈물을 머금고 있는 세 여자가 서있었다.


“너넨 뭐해. 안 달려들어?”


엘렌이 양팔을 벌리자 카린과 레이첼이 추가로 엘렌에게 달려들었다. 그 덕에 다시 일으켰던 몸이 다시 뒤로 넘어갔고 그곳엔 세 여자의 울음소리와 차례대로 그녀들을 쓰다듬으면서 미소를 짓고 있는 용사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들을 바라보며 미소짓던 엘렌이 고개를 들자 마나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왕비와도 눈이 마주치자 엘렌은 자신의 품에 있는 여자들을 살짝 밀어내고 그 자리에 일어나 두 발로 섰다.


여자들도 그를 따라 몸을 일으키자 엘렌은 심호흡을 하더니 지금까지 중 가장 밝은 미소를 선보였다.


“다녀왔어. 모두들.”


그의 말에 그녀들은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밝은 미소를 지으며 눈물이 맺힌 눈으로 그에게 답했다.


“응. 어서와. 엘렌.”

“어서오세요 엘렌.”

“어서오세요 오라버니.”


엘렌은 자신의 앞에 서있는 여자들을 다시 양팔로 안고 그 뒤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왕비와 마나에게 웃으면서 엄지를 지어보였다. 그러자 왕비는 고개를 끄덕였고 마나는 그에게 다가가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역시, 넌 미친놈이야.”

“당연하지.”


그리고 두 손은 부딪치며 경쾌한 소리를 냈다.


“아직....!”


그녀들과는 다른 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곳에 있던 자들은 무기를 꺼내며 그쪽을 경계했다.


그곳은 거대하게 파여 물을 채우면 거대한 호수가 될 만큼 넓고 사람의 2배 크기로 깊은 구멍이었으며 그 한가운데에는 마왕의 딸이 몸을 떨며 서있었다.


더 이상 그녀에게 서있을 힘도 남아있지 않은 것을 느낀 엘렌은 팔을 들어 그의 동료들을 가로막고 마왕의 딸에게 다가갔으며 그 뒤를 그의 동료들이 따랐다.


“아직....끝나지 않았다....! 내가 죽으면....내 어둠의 힘이 너에게 이동할 터. 온전한 어둠의 힘을.....너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폭주할 것이다. 내 저주를...! 네놈은 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니. 난 죽지 않아.”

“........뭐?”


“지금의 내겐 온전한 빛의 힘이 있어. 그리고 절반 분의 어둠의 힘이 있어. 거기서 나머지 절반 분의 어둠의 힘이 들어온다면 그 균형은 맞춰지겠지. 말했지? 인간은 빛과 어둠이 공존할 수 있는 존재라고. 그러니까 난 죽지 않아. 이 싸움은, 내 승리야.”


“그럴....수가.......크윽!”


그녀는 자신의 허리춤에서 검을 꺼내려 하였다. 하지만 그녀는 검을 잡을 수 없었다. 그녀의 손이 사라져갔고 먼저 사라진 손가락 덕에 그녀가 검을 쥘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발도 점차 사라지자 균형을 잃은 그녀는 무릎을 꿇으며 쓰러졌다. 그것을 본 엘렌은 그녀에게 말했다.


“너의 아버지. 마왕과의 결투는 명예로웠다. 너와의 전투 역시, 너의 친구들, 부하들의 죽음까지. 내가 쓰러트린 모든 마왕군과의 전투는.....명예로웠어. 미안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흰 잘못되지 않았어. 그렇기에, 적인 너희를 잊지 않을게. 그러니까....너의 이름. 내게 알려주겠어?”


“...........”


그녀의 몸은 이미 절반이나 사라져 남은 것은 공중에 떠있는 팔없는 상체뿐이었다.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그녀는 아까부터 고개를 숙여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내 이름은......세라. 마왕 아델의 딸, 세라다.”


그 말이 끝나자 그녀는 얼굴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고개를 든 그녀의 두 눈은 뚜렷하게 엘렌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둠은 반드시 돌아온다.”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완전히 사라졌다. 모든 생명력을, 자신의 생명력마저 모두 써버려 죽어가는 그녀의 모습이 끝나자 엘렌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것들을 주웠다.


그것은 붉은 검집의 검 하나와 펜던트 하나였다.


그것을 주운 엘렌은 펜던트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곳엔 마왕과 그녀 자신. 그리고 한 여자의 사진이 그러져있었다. 그녀를 닮은 것은, 분명 그 그림의 여자가 그녀를 낳고 죽은 그녀의 어머니의 그림이기 때문일 것이다.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너희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우리도 노력해볼게. 이 세상이, 너희 마족이 보기에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계가 될 수 있도록.”


엘렌은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뒤를 돌아 이쪽을 바라보는 동료들을 보며 다시 웃었다.












마왕군과의 최후의 전투에서 최전선에선 대악마 루즈펠과 마왕 아델이, 왕도에서는 마왕의 딸 세라가 죽고 길고도 길었던 전쟁이 인간들의 승리로 끝나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왕궁에서 거대한 파티가 열렸고 그 파티가 끝난 우리는 각자의 방에서 잠들었다.

아니, 잠들었어야 했다.


“엘렌....있어?”


누군가가 노크를 하기에 문을 여니 에리가 얼굴을 붉히며 내 앞에 서있었다.


“무슨 일이야?”

“읏....! 그게....!”


빛의 힘을 얻은 뒤론 아무리 어두운 새벽이여도 마치 조명을 씌운 듯 앞이 잘 보이게 되었다. 그 덕에 눈이 어둠의 익숙해지기도 전, 나는 그녀의 차림을 볼 수 있었다. 그녀는 티셔츠 한 장만을 입고 있었다. 그 안에 속옷만 입었는지는 모르지만 꽤 사이즈가 큰 그 옷은 적어도 내 것은 아니었고 내가 사준 것도 아니었다.


“티 한 장만 입고. 너 원래 잠옷입고 자잖아.”


“잠이 안와서....그렇다고 잠옷으로 왕궁을 돌아다닐 수는 없잖아....”

“일단 들어올래?”


나는 그녀가 방의 안으로 들어오자 고개를 내밀어 복도를 둘러보며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 몸을 돌리자 내 침대 위에 앉아 얼굴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에리가 울먹거리는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코코아라도 먹을래?”

“먹을래.”


어색한 분위기 속 나는 카카오 가루와 바닐라 가루가 섞여있는 통에서 두 스푼을 각각의 잔에 담고 [크리에이트 워터]로 뜨거운 물을 붓고 그곳에 설탕을 넣고 저어 완성된 코코아를 에리에게 건네며 그녀의 옆에 앉아 코코아를 한 모금 마셨다.


음, 역시 한국에서 먹던 코코아가 훨씬 맛있다. 그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런 생각을 하고 슬쩍 옆을 봐 에리를 바라보자 그녀는 두 손으로 잔을 꽉 쥐고 조심히 코코아를 마셨다. 그녀의 목덜미에 땀이 한줄기 흐르고 그녀의 귀가 새빨간 것을 본 나는 다시 시선을 돌려 내 코코아로 향했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네.”

“어? 어...많이 추, 추워졌지...”


그녀가 갑자기 말을 꺼내자 나는 당황하며 말을 더듬었다. 아우 쪽팔려.


“너랑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야.”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시선은 여전히 코코아를 향해 있었고 난 그녀의 말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마왕과 함께 죽을 생각이었다. 실제로 죽었고.


마리아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렇게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있을 수 없었을 것이다.


왕자님이 내게 모든 것을 설명해주었다. 이미 그녀들은 내가 죽을 생각인 것을 알고 있었다고. 나를 사랑하기에, 나를 믿었기에 그녀들은 날 마왕에게 보냈다.


후회할 걸 알면서. 아플 것을 알면서. 힘들 것을 알면서도 그 모든 것을 날 위해 견디고 참았다. 내게 작별의 말을 하지 않았고, 내게 사랑한다 말해주었다.


난 또 다시 그녀들에게 큰 상처를 줄 뻔했다. 또 날 희생하였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날 믿어주었다.


“미안했어. 죽어도, 마왕과 결판을 짓고 싶었거든.”

“너 죽어도가 아니라 죽으면서 마왕과 결착을 지으려 했잖아.”


“하핫. 하지만....역시, 마왕과 싸워서 다행이야. 졌지만 마왕을 쓰러트릴 수 있었어. 이 세상을 지킬 수 있었어. 너희와 살아갈 미래를.”


“.....난, 싫었어. 네가 없는 미래에, 내가 살고 싶을 거라고 생각했어?”

“.......미안.”


“나도, 카린도, 공주님도, 언제나 너를 따라가겠다고 했는데 넌 결국 혼자서 죽으러 갔어.”

“.......너네만은 지키고 싶었으니까. 나만 죽으면....”


“그게 싫어. 너만 희생하면 될 거라는 그런 생각이 싫어. 몇 번이나 싫다고 말했어. 몇 번이나 화냈어. 근데 너는 또 혼자서 죽으러 갔어. 지킨다면서 왜 네 몸은 지키지 못해? 왜 네 목숨을 지키지 못해? 왜 네가 희생해서 아파하는 주위사람들은 생각하지 않아?”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테이블에 코코아잔을 내려놓았다. 나 역시 먹을 생각이 사라져 그녀에게 잔을 건네자 그녀가 내 것을 받아 마찬가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난 고개를 숙였다. 그녀의 말에 반박할 수 없으니까. 몇 번이나 그녀들을 실망시켰다. 몇 번이나 민폐를 끼쳤다. 세상을 구했지만 혼날 건 혼나야지. 이것만은 나 역시 반성하고 있으니까.


“으앗?!”


갑자기 내 몸에 무언가가 부딪히더니 뒤로 쓰러졌다. 얼굴을 드니 에리가 내 위를 지배하며 내 양어깨를 잡고 있었다.


“에, 에리?”


“그래도.....고마워. 이 세상을 지켜줘서. 고마워. 우리를 지켜줘서. 고마워. 이렇게...돌아와 줘서.”


눈물을 글썽이는 그녀의 얼굴이 가까워졌고 우린 입술을 포갰다. 서로의 입술을 빨고 혀를 내밀어 뒤섞고 서로의 타액을 교환했다.


입술이 떨어지고 하얀 실타래가 서로의 입을 연결하자 에리는 그것을 손으로 끊더니 나를 안고 있던 두 손을 자신의 셔츠로 가져갔다.


새하얀 셔츠가 벗겨지자 내 눈에 보인 것은 빨간 그녀의 속옷과 그 안에 부드럽고 탐스럽게 모여있는 그녀의 두 언덕을 포함한 그녀의 살이었다.


“괘, 괜찮겠어...? 콘돔도 피임약도 이 세계엔 없다고?”


“할 거야. 그.....안전할 테니까.”

“에?”


“읏....! 이 세계에서도 계속 계산하고 있었다고. 그....언제 너한테 덮쳐질지 모르니까.”


“아니, 안전한 날이어도 덮치면 죽일 거였잖아.”


“윽...!”

“아야!”


그녀의 주먹이 내 가슴을 때렸다. 역시나 레벨이 높은 대마법사답게 아주 아프다. 나도 마왕과 그 딸을 쓰러트리고 레벨이 32지만 그녀는 40이 넘는다. 힘도 나랑 비슷하다. 그래서 이렇게 위를 뺏긴 상황에서는 좀처럼 힘을 쓸 수 없다.


“바보....”

“그...무리하지 않으셔도 되거든? 괜찮으니까....읏!”


그녀의 손이 내 옷 안으로 들어와 내 가슴의 튀어나온 부분을 꼬집는다.


“...? 뭐야? 그 소리 뭐야? 엘렌.”

“아, 아냐. 놀라서...으읏?!”


아, 에리의 표정이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의 표정이 되어버렸다. 살려줘.


“아하~♪”


방금 에리의 말끝에서 음표가 느껴진 것 같아. 살려줘.


“그....축구부일 때, 땀에 젖은 게 옷에 자꾸 쓸리는 바람에 예민한....저기요? 왜 벗기시나요? 에리님?!”


에리는 내 상의를 들어올렸다. 그리곤 완전히 벗기기 위해 위쪽으로 잡아당겼다.


“자자자잠깐만! 왜 그러는 거야?!”


나는 급하게 벗겨지려는 내 옷을 두 손으로 꽉 잡고 내 위를 지배하고 있는 에리에게 작게 소리쳤다. 그 와중에도 밤이라 조용히 해야한다는 자각은 있었기에 소리는 최대한 낮추었다.


“말했잖아. 마왕을 쓰러트리고 돌아오면, 하고싶은 거 다 하게 해준다고.”


“아니아니아니! 지금 이 광경은 누가 봐도 네가 더 하고 싶은 거잖아!”

“그래서....싫어?”


........반칙이다. 그 귀여운 개구쟁이 같은 표정이 너무 귀엽잖아. 정말로 안아버리고 싶잖아.


“......후회하지 마.”


“안 해. 네가 돌아오지 않았다면 평생을 후회했겠지만, 넌, 결국 돌아왔어. 우리에게 돌아와 주었어. 그러니까, 이젠 후회할 짓은 하지 않을래.”


“.....임신했다고 나한테 쌍욕하고 때리기 없기.”


“뭐, 100% 안전하지는 않겠지만....만약 그 확률을 뚫고 기적적으로 생긴다면, 더욱 안 낳을 수가 없지 않을까?”


“......나 진짜 겁쟁이구나. 마나의 말이 맞았어. 여기선 확 해야 되는데 겁도 나고 걱정도 돼.”


“어. 지금 나도 그 생각했어. 너 성희롱은 잘하면서....”


어떻게 이런 성격으로 지금까지 바람둥이 같은 짓을 해왔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그녀들을 지키겠단 마음은 진실이고 진심이었다. 그녀들을 전부 사랑한 것도, 전부 내 곁에 두고 싶은 것도.


지금까지의 우리의 여정은, 단 하나의 진짜였다. 저쪽 세계에서 어떤 삐줍이가 찾던 것. 지금 내겐 그것이 있다. 지금의 난, 더 이상 숨기지 않을 것이다.


“사랑해. 에리.”


난 그녀의 어깨를 잡고 그녀와의 위치를 바꾸어 내가 그녀의 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그녀는 단숨에 얼굴을 귀와 목까지 붉히더니 두 손으로 자신의 양 어깨를 잡고 수줍은 소녀처럼 말했다.


“나도. 정말로 사랑해. 오성아.”


오성. 오랜만에 들어보는.....아니구나. 저번주에 여신님이 한번 불러줬구나. 감격 좀 하려는데 방해하긴.


“엘렌?”


아, 내가 잠시 다른 생각을 하니까 그녀가 불안한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고 있다. 이 세계의 주민들과는 다른 동양의 피부. 하지만 그럼에도 관리를 잘해 새하얀 피부가 달빛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그녀의 불안을 단번에 없앨 수 있도록 나는 그녀의 두 팔을 잡고 그녀의 얼굴에 내 얼굴을 가져다대며 그녀의 입술과 혀를 탐했다. 계속 모아지려는 그녀의 두 팔을 놓치지 않고 벌리며 그녀의 몸 양옆으로 가져갔고 눈을 뜨자 그녀는 눈을 질끈 감으며 낮은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녀의 두 손이 결국 모아지기를 포기하고 침대시트를 붙잡자 나는 그녀의 배에 손을 올렸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그녀의 배를 어루만지자 다시 그녀에게서 낮은 신음이 흘러나왔지만 그럼에도 나는 혀와 입술을 멈추지 않고 그녀와의 거리를 벌리지 않았다.


그리고 손을 올려 그녀의 가슴에.....


작가의말

자~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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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8장 엔딩 +2 21.06.19 83 0 16쪽
97 제97장 진짜 마지막 전투. 21.06.19 67 0 20쪽
96 제96장 아직 끝나지 않았어. 21.06.19 57 0 13쪽
95 제95장 끝 21.06.19 56 0 11쪽
94 제94장 마왕의 딸 VS 레이첼 21.06.19 55 0 14쪽
93 제93장 대악마 루즈펠 VS 에리, 카린, 마나 21.06.19 56 0 14쪽
92 제92장 엘렌vs마왕 21.06.19 57 0 10쪽
91 제91장 그들의 각오. 그들의 싸움 21.06.19 68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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