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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큐 님의 서재입니다.

영역표시가 너무 하고싶어!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타큐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2.05.11 12:25
최근연재일 :
2022.06.25 12:45
연재수 :
49 회
조회수 :
14,692
추천수 :
787
글자수 :
215,484

작성
22.06.04 12:45
조회
229
추천
9
글자
9쪽

간다! 홍제동 보안관!

DUMMY

오크들이 전부 쓰러진걸 확인하고 경빈은 곧장 상가로 향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됐어.’


이미 상가쪽에도 몬스터가 나오기 시작했다.

위층에 있던 사람들이 제발 도망갔기만을 바랐다.

경빈은 발걸음을 서둘렀다.


얼마나 달렸을까, 멀리 상가건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젠장..!”


상가건물 최고층 창문을 열고 구조요청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었다.


“망할 안전불감증.”


상가에서 떠나기 전, 분명 소화전의 비상벨을 울렸다.

그때 대피하기만 했어도 덜 위험했을텐데..


이미 늦어버린 일에 대해 아쉬워하고 있을 때.


끼익-.


상가 1층의 문이 열렸다.


“어? 아직 몬스터가 안나온건가?”


문을 열고 사람이 도망쳐 나오는 줄 알았다.

그러기엔 분명 위층에선 살려달라고 도움요청을 하고 있었는데..


“괜찮아요?!”


경빈은 대피하는 사람을 돕기위해 발을 더 빨리 움직였다.


“쉬익?”


그리고 문을 열고 나온 것은··· 사람이 아니었다.

이족보행에 무기를 사용하는 리자드맨이었다.


“쉬이익!!”

“사람인줄 알았잖아!”


퍼억-!!


경빈은 달려오던 그대로 날아올라 녀석의 머리통을 차버렸다.


빠각!


단 한번의 발차기로 녀석은 목이 부러졌다.


“쒸이익!!”


리자드맨은 단체생활을 한다.

절대 한두마리만 있을리가 없었다.

목이 부러진 녀석 바로 뒤에서 나오려던 녀석이 소리를 질렀다.


“경비병 같은건가.”


창을 든 두 녀석은 입구를 지키기 위해 나오다 경빈을 마주친것 같았다.


“쉬익! 쉬익!!”


녀석의 울음소리가 그치자, 건물 여기저기에서 소리가 울려퍼졌다.

리자드맨들에게는 경빈이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 적이었다.


“두두두!”


계단쪽에서 여러개의 발소리가 났다.

다른 녀석들이 더 오기전에 경빈은 경비병으로 보이는 녀석의 목을 부여잡고 분질러버렸다.


“미안한데 여긴 내 영역이야, 꺼져줄래?”


경빈은 건물 전체에 약한 염력을 퍼뜨렸다.

그리곤, 10여마리의 리자드맨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어떻게 올라갔지?”


그 중 4마리가 3층을 지나고 있었다.

분명 비상계단을 부숴두었다.

아무리 리자드맨이 지능이 높다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보진 않았을거다.


“아··· 저렇게..”


염력이 녀석들에게 닿는 순간.

알 수 있었다.


중간중간 계단이 끊어진 부분을 몇놈이 다른 녀석들의 발판이 되어준 모양이었다.

그렇게 지금 3층까지 올라간 녀석이 4마리.

그리고 방금 경비병의 소리를 듣고 6마리의 리자드맨이 1층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쉬이익!! 쉬익!”


*


“언니, 우리 오빠 괜찮겠죠?”

“응, 별일 없을거야 좀 전에 나한테도 알림 온거보면 다른 헌터들도 오고있을거고.”


이은경은 헌터중에 약해빠진 오빠가 불안했다.

이경빈도 마찬가지였지만, 이은경도 더 이상 가족을 잃고싶지 않았다.


“그래도.. 헌터들 도착하기전에 오빠가 다치면 어떡해요? 언니가 가서 도와주면 안돼요?”

“그건 안돼, 여기 근처에도 게이트가 생겼어 내가 널 안지키면 네 오빠가 가만히 있겠어?”

“그래 은경아, 언니 말 듣자.”

“하아..”


추효정과 친구의 말에 이은경은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이은경은 거실 커텐을 걷고, 창밖을 바라봤다.


“다쳐서 오기만 해봐..”


이은경이 보이지도 않는 오빠를 걱정하고 있을 때.


파앙-!!


창문에 생전 처음보는 녀석이 달라붙었다.


사람과 닮은 모습이었다.

어두운 피부에 기괴하게 찢어진 눈과 커다란 귀.


“으악!! 언니!!”


그리고 이은경보다 조금은 작은 키의 녀석이 창문에 손을 얹고 끔찍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다크엘프인가.”


지이잉-


추효정이 뒤늦게 집안 전체에 결계를 펼쳤다.


“크웨에엑!”


창문에 손을 댔던 다크엘프녀석이 갑자기 생겨난 결계에 밀려나자, 단단히 화가난 듯 괴성을 질렀다.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네.”


촤-악!!


추효정은 황급히 커텐을 닫고, 은경이와 친구를 소파에 함께 앉혔다.


“너희는 여기 가만히 있어, 창가 근처로는 갈 생각하지말고.”

“네..”


이은경이 많이 놀란 눈치였다.


쿵.

쿠웅.

쿵.쿵.

쿵.쿵.쿵.쿵.


집 전체에 결계를 펼치긴 했지만, 밖에선 결계를 향해 공격이 쏟아졌다.


추효정은 2층에 있는 이은경의 방으로 향했다.

은경의 방 창문을 열어 바깥 상황을 확인할 셈이었다.


“아직 한놈인가.”


은경이 방에선 근처 게이트의 위치가 보였다.

그리고 골목골목 다크엘프 몇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는것도.


“아오! 저거 우리 집에 들어가네, 뭐 부숴먹기만 해봐라 진짜!!”


콰창-!!


바로 앞에 보이는 자신의 집에 다크엘프 하나가 베란다 창문을 깨고 들어갔다.


“너는 진짜 내가 죽인다.”


당장은 어쩔도리가 없었다.


쿵.쿵.쿵.쿵.


그 와중에도 다크엘프 한놈이 1층 이곳저곳을 돌며 집으로 들어오려 애쓰고 있었다.


“그웩!그에에엑!!”


한참을 애쓰던 녀석은 성질이 났는지, 알 수 없는 언어를 내뱉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순 없었지만···

잠시 후 알 수 있었다.


“친구들 불렀구나.”


효정의 집안에 들어갔던 녀석이 이쪽으로 오고있다.

골목 곳곳에 있던 다크엘프 녀석 몇놈도 소리를 듣고 이곳으로 몰려오기 시작했다.


“망했다..”


효정은 1층으로 내려가 혼자있는 다크엘프 녀석을 찾았다.

다른 녀석들이 오기전에 하나라도 없애볼 심산이었다.


“진짜 몬스터한테는 한번도 써 본적 없는데..”


효정이 알기로 다크엘프는 최소한 B급이상의 상대였다.

그런녀석이 몇이나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눈치채기 전에 공격해야돼.’


효정은 녀석의 위치를 확인하곤 반대쪽 창문을 통해 결계밖으로 나갔다.


‘상성이 좋으니 해볼만 해.’


다크엘프에게 먹힐만한 신성력을 가지고 있는 효정이었다.

아까 은경이를 지켜냈을 때 사용했던 ‘정화’만으로도 다크엘프에겐 데미지가 있을거라 생각했다.


‘최대출력으로..’


다크엘프의 시각이 닿지 않는 곳에선 은경은 양손에 푸른빛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의 손에 푸른빛으로 이루어진 활과 화살이 이글거렸다.


“홀리 애로우!”


다크엘프가 추효정을 발견하는 순간.


푸욱-!


이미 화살은 녀석의 가슴팍에 꽂혔다.


“끼히힉!”


다크엘프는 입가에 피를 흘리며 웃었다.


털썩.


“오! 내가 잡았어!”


다행히 공격은 먹혔다.

하지만, 좋아할 때가 아니었다.


드르륵!


효정은 다시 뒤로 돌아 나왔던 창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휴우..”

“언니?!”


소파에 앉은 은경과 친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창문 열리는 소리가 나자, 겁에 질린 목소리로 효정을 찾았다.


“어, 나야 걱정마.”


집에 들어오자마 효정은 2층으로 올라 다시 조용히 창밖을 주시했다.


“하··· 망했네.”


벌써 6명의 다크엘프가 집앞에 와 있었다.

그리고 이내 효정의 결계가 공격당하기 시작했다.


콰과광! 콰가각!!

쿵.쿵.쿵.쿵.


다크엘프 하나의 공격정도는 충분히 버틸만했다.

하지만, 아직 경험이 적은 A급헌터의 결계만으로 최소 B급이상인 녀석들이 일제히 공격하자, 결계에 무리가 오기 시작했다.


“안돼!”


*


6마리의 리자드맨이 내려오는걸 확인한 경빈은 건물 밖으로 나갔다.


“올라가자.”


그리곤 염력으로 자신의 몸을 띄워 2층 창문으로 들어갔다.


“3층은 보는 눈이 너무 많아.”


이미 6마리의 리자드맨은 아래로 향했다.

위로 올라간 4마리를 쫓는다.


부숴진 계단 따위는 경빈에게 문제도 아니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3층으로 향했다.


“어디까지 간거야.”


상가는 꽤나 넓었다.

리자드맨 4마리를 찾기위해 상가복도를 뛰어다녔다.


“쉬익! 쉬이익!”


그때 세탁소에서 외투를 걸친 리자드맨 두마리가 걸어나왔다.


“이리와.”


툭. 투둑. 투두둑.


두 놈중 한 리자드맨의 외투에 염력이 작용했다.

두꺼운 가죽자켓이 리자드맨의 몸을 통째로 경빈에게 끌고왔다.


“쉬익?! 쉬쉬시시식?!?!?!”


당황한 리자드맨은 끌려가지 않으려 발버둥쳤지만, 그럴수록 점점 빠르게 끌려왔다.


푸욱-!!


엄청난 속도로 끌려오던 리자드맨은 경빈이 집어든 대파소드에 그대로 꽂혀버렸다.


“쉬시시식!!”


옆에 있던 놈이 겁에 질린표정으로 도망치려 했다.


“어딜가려고.”


촤-악!


리자드맨에게 꽂혔던 대파소드를 뽑아 그대로 다른 한놈에게 던졌다.

염력을 사용할 필요조차 없었다.


영역 안에서의 경빈은 근력조차 S급 그자체였다.

S급헌터가 던진 검은 그대로 리자드맨의 등을 꿰뚫었다.


“쉬이익..쉬익..”


나머지 한마리도 아무런 저항도 해보지 못한 채 쓰러져갔다.


뚜벅.뚜벅.


촤-악!!


두번째 녀석에게 다가간 경빈은 그대로 검을 뽑아 나머지 리자드맨을 찾기 시작했다.


“그놈들이 우두머리겠군.”


제일 먼저 이곳에 올라온 4마리는 분명 밑에있는 놈들과 다른 계급을 가졌다.

그리고 방금 죽인 두마리는 우두머리급은 아니었다.


“꺄아아아아!!”


그때였다, 상가 가장 깊은 곳에서 사람들의 비명이 들렸다.


“홍제동 보안관 지금 갑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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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대파 비늘소드 22.05.31 262 11 10쪽
23 내 영역에서 나가선 안돼!! 22.05.30 275 1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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