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KaHaL 님의 서재입니다.

극랑전(極狼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6.28 18:00
연재수 :
275 회
조회수 :
123,278
추천수 :
2,432
글자수 :
1,848,181

작성
24.05.08 12:00
조회
140
추천
3
글자
15쪽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1)

DUMMY

“진 소저!”


진채염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엔 약간(?)의 변장을 한 제갈민이 서 있었다.


“조금은 늦을 줄 알았는데 다행이네요.”


진채염은 마치 건배라도 하듯 찻잔을 들어 보이고 싱긋 웃었다. 제갈민은 말도 말라는 듯 한숨을 푹푹 내쉬며 그녀의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화장으로 감추었지만 제갈민의 눈가는 벌겋게 부어 있었다. 제갈민은 과하게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아뇨? 설마요? 무슨 일이 있었다면 늦었겠죠?”

“···그런가요?”


아직 정리되지 않은 모양이다. 진채염은 굳이 묻지 않기로 했다. 제갈민은 신기천성의 신산이다. 감정적인 동요로 판단을 그르치진 않을 것이다. 제갈민 역시 굳이 되묻지 않는 진채염의 배려를, 옅은 미소로 화답하며 말했다.


“아마 악문의 일이 없었더라면··· 늦었겠죠. 다행이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요.”

“충무악왕문은 습격자들을 무사히 격퇴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요?”


의외라는 제갈민의 표정에 진채염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다행한 일이 아닌가요? 저는 안도하실 줄 알았더니···.”

“에이, 설마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단지 다른 이도 아니고, 광천사자가 직접 나선 상황에서··· 충무악왕문이 재액을 피하기는 어려우리라 생각했던 거죠. 무엇보다도, ‘악왕문’이 무너진 상황이라면, ‘성(城)’의 방어력도 무의미해진 거잖아요?”

“···아, 그렇죠. 그 소식은 아직 듣지 못하셨겠군요.”

“뭐죠? 최신 정보가 따로 있나요?”


진채염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그자가 나타났던 것은 사실이지만··· 악문을 직접 공격하려고 나타났던 것은 또 아니라고 하더군요. 전언을 남기고는 사라졌다고 해요.”

“전언?”


진채염은 품에서 첩지 하나를 꺼내 제갈민에게 건넸다. 제갈민은 그것을 받아 빠르게 훑었다.


“‘견지망월(見指忘月)’? 이게 다예요?”

“예.”

“이런 걸 굳이···?”

“충무악왕문의 성벽에다 새겨놓고 갔다더군요. 그 성벽이 가득 차도록 커다란 글씨로.”

“···.”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인간은 천하에 드물다. 그 정도라면 광천사자가 직접 나섰다는 정보는 사실이라고 봐야 좋을 것이다. 다만, 문제라면···.


“너무 비효율적인데.”

“동감이에요.”

“광천사자 급의 전력을 고작 전령으로 쓴다고요? 이건 말이 되지 않아요. 낭비도 그런 낭비를 한다고요? 이 시국에?”


제갈민은 검지로 제 턱을 톡톡 두드려가며 말을 이었다.


“분명 뭔가 더 있을 거예요. 가령, 예를 들자면 요인을 납치 혹은 암살한다든가 말예요.”


제갈민의 그 말에 진채염은 고개를 저었다.


“지금까지 보고된 바로는 충무악왕문은 물론이고, 다른 세가에서도 특별한 사고는 없었어요. 단지 백련교도들이 악문을 포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것 말고 특이한 점이 단 하나도 없다고요?”

“···딱 하나, 이상한 게 있긴 한데.”

“뭐죠?”


제갈민이 눈을 반짝이며 되묻자 진채염은 난감한 표정으로 관자놀이를 짚었다.


“정말 사실인가 싶은 그런 일이긴 한데. 백련교니까 정말일 수도 있겠다 싶은 정보라서요.”

“괜찮으니까 뭐든지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해줘요.”

“성벽 주위를 뱅글뱅글 돌고 있다더군요.”

“···에?”

“대략 한 무리당 이십에서 삼십 정도 되는 무리로 일곱 무리가 뱅글뱅글 돌고 있다고 해요.”


그게 무슨 소리지? 뱅글뱅글 돈다니?


“뭔가 주문 같은 거라도···?”

“아뇨, 그냥. 백련교도들이 형성한 포위진 앞을 천천히 지나갈 뿐이라고 하던데요. 심지어는 화살 맞을 거리까진 들어가지도 않는다고.”

“···하아.”


제갈민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갈수록 미친 짓거리가 늘어가네. 이젠 정말이지 좀 지치는데.


“···좋아요. 이제는 이걸 꺼내 들 적절한 시기인 것 같군요.”


제갈민이 품에서 서책 하나를 꺼내 들자, 이번엔 진채염이 두 눈을 빛냈다.


“결국···!”

“조금 돌아왔지만, 결국 다 손에 넣었어요. 이제 남은 건···.”

“갑작스럽게 무례를 범해서 송구하오만, 입회가 가능하겠습니까?”


뜬금없이 난입한 사내의 질문은 말의 내용과 달리 어조부터 무례하기 그지없었지만, 그가 올 것을 미리부터 알고 있었던 제갈민은 새침한 표정으로 대꾸했다.


“그것이 거래 조건이잖아요?”

“그럼, 실례하겠소.”


이제 턱수염이 거뭇하게 나기 시작한 청년은 두 사람을 모두 마주 볼 수 있는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청년의 눈은 진채염 한 사람을 향해 고정되어 있었다.


“창영회의 백무원들은 모두 이렇게 젊은 분들인 건가요?”

“그렇진 않소. 어르신보다 연배가 위인 분은 없지만, 보통은 삼십 줄에서 위로 봐야 할 거요.”

“정주도 그렇고, 양주도 그렇고··· 창영회의 행사에서는 깨나 요지라고 생각되는데, 그런 곳의 백무원을 맡으신 분들이 다들 젊으셔서 말예요.”


청년, 백무원은 잠시 진채염을 향한 시선을 돌려 제갈민을 쳐다보았다.


“중요한 곳일수록 평가도 박해지기 마련 아니겠소?”


평가가 박하니 끝까지 살아남는 이가 드물다는 뜻이겠지. 제갈민은 피식, 코웃음을 냈다. 제갈민이 알기로, 정주나 양주 등, 도읍에 속하는 지역을 담당하는 백무원이 자주 바뀌는 이유는 관아와 군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함이 더 크다.


무엇보다도, 최근까지 정주에서 백무원의 자리에 앉아 있던 이는 진경홍이란 이름의 여인이었다. 그녀의 자리에 다른 이가 앉게 된 것은 그녀가 실책을 범하고 그 자리에서 쫓겨난 까닭이 아니라 도리어 공을 세우고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내막을 잘 모르는 초짜라면 모를까, 창영회 정도의 정보는 제 손바닥처럼 훤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신기천성의 신산에게 이런 허세라니? 설마 지금, 이래 놓고 속으로 득의양양하게 콧대를 높이고 있는 건 아니겠지?


그때 제갈민과 진채염의 눈이 마주쳤다. 두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의 표정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흠! 그렇죠. 중요한 곳일수록 더 신중히 사람을 써야죠.”


제갈민의 그 말에 하마터면 소리 내어 웃음을 터뜨릴 뻔했던 진채염은 헛기침으로 무마하고 시비를 불렀다.


“으흠! 차를 한 잔 더 내오거라.”


종종걸음으로 사라지는 시비를 보며 한숨 돌린 진채염은 백무원을 향해 눈을 돌렸다. 그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던 백무원은 그녀의 시선이 닿기가 무섭게 말했다.


“어르신께서는 본 거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관심뿐이면 좋겠지만, 이루 말할 수 없이 공을 들이기도 하셨지요. 한데, 어째서 창영회를 저버린 배신자가 계속 설치도록 내버려 두시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어렵소만─”


백무원은 말을 씹듯이 내뱉었다.


“어르신께서 베푸신 자비가 너를 살렸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마라, 진채염.”

“설마요. 꿈속에서라도 늘 되새기는 바입니다.”

“흥! 말은 잘하는군.”


짝짝!


제갈민의 박수 소리가 막 내려앉으려는 불편한 공기를 일소했다.


“사적인 감정은 거래가 끝난 후에 정리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러도록 하지요.”

“자, 그럼··· 한번 시작해볼까요?”


탁자 위에 두 권의 서책이 놓였다. 겉표지에 이름조차 쓰여 있지 않은, 헌책방 어느 모퉁이를 굴러다녀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허름한 책 두 권이다.


그러나 그 책은 기묘하게도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불길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마치 그 안에 적힌 내용물이 겉으로 드러나기라도 하듯이.


꿀꺽!


제갈민은 침을 크게 삼켰다. 그리고 서책을 향해 손을 뻗었다. 약왕서(藥王書)라 불리는 당금 제일 기서(奇書)가 그 장막을 벗는 순간이었다.



* * *



“···빌어먹을!”


콰득!


득구의 주먹질에 타다 남은 목재 잔해가 바스러졌다. 도종인은 현장을 훼손하면 추적이 어렵다고 주의를 주려다가 말았다. 당장 본인부터도 차오르는 슬픔과 분노, 그리고 절망감을 견디기 힘들었던 탓이다.


이 접골원은 공덕자와 발가락 등 하오문의 주요 인사들이 안가(安家)로 사용한 장소다.


그리고 백화춘에 무슨 일이 생겼을 시, 득구 일행과 합류하기로 약속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들리는 소식으로는 이곳에 설총과 양가장의 소가주라는 창잡이도 머물렀다고 들었는데─


바스락!


다 타고 남은 잿더미뿐이다. 백화춘에 생긴 변고를 확인하자마자 날듯이 달려왔건만, 여기도 이미 일이 벌어진 후였던 것이다.


이미 염천호를 잃었는데, 공덕자까지 사라지다니···.


“쌍비인인가 쌍병신인가, 그 새끼··· 그 새끼가 정말 범인이라면···!”

“그럴 리가 없네. 자네도 보지 않았나?”

“···빌어먹을.”


쌍비인은 고문을 받았다. 거기에, 손에 구멍을 낸 커다란 대바늘은 특정한 무공을 다시는 쓸 수 없도록 고안된 경혈폐쇄법(勁穴閉鎖法)이라 했다.


즉, 쌍비인은 앞으로 다시는 구환살을 쓸 수 없다는 이야기다.


언제 경혈을 폐쇄당했느냐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쌍비인 본인의 증언을 믿는다면 쌍비인은 염천호를 살해한 범인이 될 수 없다. 참회동에서 모진 고문을 받다가 쫓기듯이 탈주한 쌍비인이 염천호를 살해할 동기는 물론 시간 역시 매우 희박하다.


“그래도 모르는 거잖수! 예를 들면, 탈출하다가 그 할배랑 마주쳤다든가···.”

“아무리 좌조의 고수라 한들, 몸이 그 지경인데 염라왕 어르신을 살해할 수는 없을 것이네. 아니, 그 이전에 제갈 소저도 말하지 않았나? 계산이 빠른 쌍비인이란 사람이 그렇게 무리수를 둘 리가 없다고 말일세.”

“···빌어먹을.”

“그만 냉정해지게. 설혹 쌍비인이 정말로 염라왕 어르신을 살해한 범인이라 할지라도, 이미 지나가 버린 일이 아닌가? 지금 생각하고 염려해야 할 것은 공 향주, 그리고 마 소협과 하오문의 일단일세!”


쌍비인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제갈민의 결정은 득구도 납득하고 있었다. 경혈폐쇄법은 당문에 전해 내려오는 것이고, 당금 천하에서 이를 쓸 수 있는 이는 오직 셋, 사독파파와 그 형제들뿐이라 했다.


다시 말해, 이 경혈폐쇄법의 피술자인 쌍비인은 물론이고, 저 멀리 사천에서 만류만천의 가주로서 골머리 썩을 당소휘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니 남은 한 사람··· 사독파파 당교옥 외에는 시술자가 될 자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소림의 참회동에 사독파파가 있었다. 아니, 최소한 사독파파에게서 경혈폐쇄법을 배운 누군가가 있었다. 현재 사독파파의 진전을 이어받을 이는 오직 백련교도뿐이니, 이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순간 소림은 백련교와의 관계를 의심받게 될 것이다.


이것이 작금의 위기를 타파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모른다. 그걸 생각하는 건 제갈민이나 다른 머리 좋은 사람들이 할 일이니까. 득구는 그 뒤에 숨어서 속닥거리며 온갖 음모를 꾸미는 놈들에게 커다란 엿을 제대로 한 방 먹여줄 수 있다면 뭐든 좋았다.


그런데 만에 하나, 천만에 하나라도 그 빌어먹을 독쟁이 놈이 염라왕인지 염라방구 할아방탱이를 죽인 거라면···.


“내가 보기에 자넨··· 하오문 사람들에 대해 그리 감정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네만.”

“···에? 뭐라 했수?”

“일전에 만났을 때 말일세. 염라왕 어르신과 직접 대면한 것은 본 적이 없네만, 공 향주와는 끝까지 으르렁거렸던 것 같아서 말일세.”


그랬던가? 생각해보니까 그렇다. 마치 아가씨를 ‘이용 가치 있는 물건’처럼 보는 눈이 싫어서 화를 냈었다. 물론 곱지 않은 태도도 한몫했고. 그렇지만···.


“성격적으루다가 안 맞는 부류의 인간들인 건 맞수. 하는 짓들이 영 꺼림칙한 것도 그렇구, 뭐랄까··· 너무 재는 게 눈에 보여서 싫달까?”

“계산적이라서?”

“그렇수. 사람이 뭐든 다 재고 따지고 계산적으로 굴면 짜증나잖수.”

“제갈 소저도 비슷하네만?”

“그 소저랑 나랑 처음 만났을 때 얘기한 적 없었나?”

“···응? 그러고 보니 들어본 적이 없군.”


득구는 피식, 쓴웃음을 짓고 관자놀이를 긁적였다.


“그게 말요. 백련교의 호법··· 그땐 뭐 그런 놈인 줄도 몰랐는데, 여튼 그놈이랑 한 판 붙다가 뒈지게 생겼는데, 그때 딱 나타나서는 이러더라, 이거요.”


득구는 그때 보았던 제갈민의 기수식을 흉내 내면서 말했다.


“‘강호엔 의협심이란 게 있죠.’라고 말요.”


도종인은 소리 없이 웃었다. 그야말로 그녀답군.


“나, 설명은 잘 못 하겠지만··· 알고는 있수다. 그 아가씨가 그렇게 머리를 굴려대는 건 자기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치지 않게 하려고 애쓰는 거라는 것 말요. 아니··· 자기가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자기 손이 닿는 사람이라면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보려고 애쓰는 거라는 거.”


득구는 울적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 들어 보였다.


“걸협 할배도 그렇지만··· 최근에 이해했수. 사람은, 뭐랄까?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해야 하나? 염라 할배도 그렇고, 입술 두꺼운 할마씨도 분명 모진 상황을 견디다 못해서 뾰족해진 게 아닐까 하고 말요. 잘 생각해보면 실은 생판 모르는 남이었는데도··· 나랑 도련님이 죽을 위기에 빠졌을 때 와서 구해주고, 도와준 거 아뇨?”

“···그렇지.”

“그게 그 사람들 나름의 의협이고 도리였는데··· 그땐 나는 내 문제, 그리고 도련님 문제만으로도 머리가 꽉 차서, 말요. 그게 뭐, 사람이 그럴 때 있는 거 아뇨?”


도종인은 씩 웃었다.


“그렇지. 맞는 말일세.”

“에이, 젠장. 낯 뜨겁게시리···!”


득구는 닭살이 돋는지 팔뚝을 탈탈 털어대며 말했다.


“아, 뭐 어쨌든! 빚을 졌음, 갚는 게 인지상정 아니겠수? 한데 진 빚을 갚기도 전에··· 이렇게 돼버리면··· 이젠 어째야 좋을지 모르겠다, 이 말요. 빌어먹을!”

“나도 같은 심정일세. 솔직히 나로서는··· 후우, 잘 모르겠군. 분명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고 여겼는데 말일세. 갑자기 이렇게 뒤집히니···.”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었다. 분명, 아파라지타(無能勝明王)라는 그 호법을 베어 넘기고 사독파파로부터 약왕서를 받아낸 데다가, 소림에까지 무사히 올라가 아무 탈 없이 남은 약왕서마저 얻어냈을 때는···


이제 설총의 중독을 해소하고 저 빌어처먹을 백련교 놈들을 싹 몰아내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정천맹의 문제도 남아 있고,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강호의 정세는 여전히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상태였지만···.


“막막하군.”


득구는 고개를 끄덕여 동의를 표했다. 그리고 침울한 표정으로 꼬랑지를 탈탈 털어대는데, 뭔가 기묘한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작가의말

당황스럽기 그지없네요ㅎㅎ; 다 올려놓고 등록 버튼을 깜빡해서 지각을 하게 되다니, 불찰입니닷...!ㅠㅠ 앞으론 주의하겠습니다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극랑전(極狼傳)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52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2) 24.05.09 131 2 15쪽
»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1) 24.05.08 141 3 15쪽
250 75화. 하오문 (7) 24.05.07 147 2 15쪽
249 75화. 하오문 (6) 24.05.06 133 4 15쪽
248 75화. 하오문 (5) +2 24.05.03 166 4 14쪽
247 75화. 하오문 (4) 24.05.02 152 3 14쪽
246 75화. 하오문 (3) 24.05.01 149 3 15쪽
245 75화. 하오문 (2) 24.04.30 144 3 15쪽
244 75화. 하오문 (1) 24.04.26 161 2 17쪽
243 74화. 피 냄새 (2) +2 24.04.25 160 2 16쪽
242 74화. 피 냄새 (1) +2 24.04.24 170 2 17쪽
241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3) 24.04.23 159 2 15쪽
240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2) +2 24.04.22 173 2 15쪽
239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1) 24.04.19 181 3 15쪽
238 72화. 운예지망(雲霓之望) 24.04.18 175 3 15쪽
237 71화. 그런 신은 없다. 上 24.04.17 164 4 14쪽
236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6) 24.04.16 167 2 16쪽
235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5) +2 24.04.15 183 3 15쪽
234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4) 24.04.12 196 5 16쪽
233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3) 24.04.11 194 2 15쪽
232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2) 24.04.10 197 4 15쪽
231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1) 24.04.09 212 7 13쪽
230 69화. 진의(眞意) (3) +2 24.04.08 200 6 17쪽
229 69화. 진의(眞意) (2) +2 24.04.05 207 5 16쪽
228 69화. 진의(眞意) (1) 24.04.04 203 4 16쪽
227 68화. 부처님 손바닥 (4) 24.04.03 203 4 15쪽
226 68화. 부처님 손바닥 (3) 24.04.02 196 2 15쪽
225 68화. 부처님 손바닥 (2) 24.04.01 201 4 16쪽
224 68화. 부처님 손바닥 (1) 24.03.29 234 5 16쪽
223 67화. 잿더미 속에도 새싹은 튼다. (2) 24.03.28 219 6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