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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aHaL 님의 서재입니다.

극랑전(極狼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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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HaL
작품등록일 :
2023.10.09 20:25
최근연재일 :
2024.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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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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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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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4쪽

75화. 하오문 (5)

DUMMY

“그게 무슨 말이에요? 향파가··· 향파가 뭐라고요?”


발가락이 되물었지만, 정연은 말을 잇지 못하고 입을 틀어막았다.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아, 아니, 누님! 그게··· 누님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와락 안겨드는 정연의 몸에서 아찔한 분내가 확 밀려들었다. 이런 순간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자신에게 놀라면서도 발가락은 들썩이는 정연의 등을 쓸어내렸다.


“향파가··· 향파마저···! 우리 이제 어떡하지?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진정, 진정하세요, 누님! 향파를 찾으러 한 소가주님, 아니 소의당주님이랑 양 소협이 갔다면서요. 무조건 찾아올 거예요. 소의당주님을 믿고 기다리자구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무려 검강(劍罡)까지 쓰시는 분인데···.”


발가락이 뭐라 떠들든 정연의 눈물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발가락은 정연이 진정할 때까지 그녀의 등을 쓸어내리는 수밖에 없었다.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낸 후에야 간신히 그녀의 떨림이 잦아들었다.


“이제 좀 진정되십니까?”

“···.”


이럴 땐 좀, 응? 사내답게 멋진 말도 좀 하고 든든하게, 응? 좀 무게도 더 잡고, 분위기도 살리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 라고 빽, 소리를 치고 싶었던 정연은 짧게 한숨만 내쉬고 발가락의 얼굴을 밀어냈다.


“넌 좀 씻고 다니라니까.”

“그지가 씻고 다녀서 뭐 하게요.”

“···평생 거렁뱅이질만 하고 살래?”

“왕초부터가 그진데요?”

“왕초는 옷만 좀 헌 걸 입지 몸은 씻잖아. 아이, 됐어! 이 멍청이랑 내가 무슨 말을 한담.”


툴툴대며 입술을 삐죽 내미는 정연을 보며 피식, 발가락은 저도 모르게 웃었다. 이 누님은 가끔 귀여울 때가 있단 말이야.


“어쭈, 웃어?”


발가락은 등짝을 얻어맞기 직전, 화제를 돌릴 물건을 떠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 참! 향파께서 찾아오라던 걸 찾아왔습니다요. 일단 그걸 좀···.”


발가락이 검은 책자를 품에서 꺼내 들자, 정연은 그를 모난 눈으로 한 차례 흘겨보고서 책자를 건네받았다.


“열어··· 봐도 되겠지?”

“향파가 안 계신 지금은 누님이 열어보셔야죠.”

“···.”


말을 해도 꼭···. 정연은 한숨을 내뱉으려다 혹시라도 습관이 될까 자제하며 책자를 펼쳤다.


“···!”


열자마자 보기도 전에 닫아버리는 바람에 무슨 내용인지 볼 수 없었던 발가락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뭔데요? 뭔데 그렇게 급하게 닫으십니까?”


정연은 입을 다문 채 미간을 좁혔다. 이걸 한 대 패줘야 하나, 하는 장난스러운 고민 때문이 아니었다. 이걸 말해줘도 되는 건가?


잠시 고민하던 그녀는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왕초도, 향파도 없다.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그나마 구정삼이 곧 이곳으로 올 예정이지만, 엄밀히 따져 구정삼은 하오문의 식객이지 내부인은 아니다. 구정삼 본인부터가 선을 긋는 편인데다, 아무리 유대 관계가 깊어도 문내의 비전까지 공개할 수는 없다.


“···타구봉법이야.”

“예?”

“타구봉의 비급이라구.”


발가락은 그제야 경악한 얼굴로 입을 떡 벌렸다.


“헉···!”


정연은 다시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느끼고 얼른 마음을 가라앉혔다. 이 멍청이가 이렇게 어리바리하게 구는데 나까지 멍청하게 굴 수는 없지.


“정신 똑바로 차려, 마홍수!”

“···!”

“우린 이미 장강 한복판에 있는 거야. 여기서 배가 엎어지면 다 죽어!”

“···그, 그랬죠. 맞습니다요.”


정연은 품을 뒤져 작은 첩지 하나를 꺼내 발가락에게 건넸다. 발가락은 한차례 침을 꿀꺽 삼킨 후 그것을 받았다.


“이, 이게 뭡니까요.”

“향파가 직접 조사한 쥐새끼들 명단이야.”

“이걸 언제···?!”

“마익수가 살아있는 것 같다는 그 보고를 받은 직후부터 향파께서 직접 은밀히 조사하신 모양이야. 나도 네가 돌아오기 직전에야 본 거야.”


정연은 우울한 표정으로 말을 덧붙였다.


“향파께서 본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라고··· 남겨주신 거야.”


발가락은 얼른 그것을 들여다보았다. 몇몇 이름에서 흠칫, 발가락의 어깨가 떨렸지만, 각오를 굳힌 탓인지 그 이상의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명단을 다 확인한 발가락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정연을 돌아보았다. 어금니를 꽉 깨물고 있는지, 그의 턱이 심하게 도드라져 있었다.


“이건··· 진짜예요?”


믿을 수 없다기보다는 믿고 싶지 않다는 심정이 느껴지는 말에 정연은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아니라··· 왕초께도 보고하지 않은 채로 은밀히 처리하실 생각이셨던 거야. 향파 성격에 한두 번 확인한 건 아니겠지.”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동시에 발가락은 납득할 수 있었다. 이건··· 백단으로도 전달할 수 없는 내용이다. 백단이 중원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정보전달 체계인 이유는 거치는 사람의 숫자가 적기 때문이다.


정보는 전달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누출될 위험이 커지고, 전달에 드는 시간도 늘어난다. 그러나 그 백단조차도 발신자와 수신자가 일대일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치만, 이건···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이게 진짜라면···.”


발가락은 말꼬리를 흐렸다. 이게 진짜라면, 왕초의 하오문은 이제 없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맞아. 하오문은 마익수가 장악한 것과 다름이 없지.”

“누님···! 이건 말이 안 돼요! 바로 어제도 저랑 이야길 했다고요! 그게··· 그럴 리가··· 아니, 분명히 나하고···!”

“홍수야.”


찰싹!


발가락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얻어맞은 뺨을 부여잡았다. 정연은 냉정한 어조로 말했다.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했지? 지금 우린 농담하거나 장난을 칠 때가 아냐. 당연히 네게 보여준 그것도 장난이나 치려고 만든 게 아니야. 본래대로라면··· 넌 이 일이 끝날 때까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지나갔을 테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어. 왕초도, 향파도 계시지 않는 지금··· 너와 내가 그분들이 하셨어야 했던 일들을 끝마쳐야만 해. 무슨 말인지 알겠어?”


발가락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정연의 말에서, 그리고 자신을 쳐다보는 그녀의 표정에서 그녀가 하려는 말이 무엇인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연은 단지 느낌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지금까지 네가 어리숙한 척, 그렇게 멍청하게 굴어도 됐던 건··· 왕초가 계셨기 때문이야. 향파께서 그래도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라구! 하지만 이젠 아냐. 네가 아직도 발가락이면 안 돼. 춘삼 오라버니가 그렇게 가신 지금, 왕초께서 왜 성치가 아니라 너를 다음 후계자로 지목해두셨는지, 그 이유를 모르면 안 된다고!”

“···.”


발가락의 눈가로 그림자가 졌다. 그가 짙은 우울함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나, 난··· 난 못해요. 누님도 알잖아요. 나는··· 그럴 그릇이 아녜요. 난 형의 반도 못 가는 반푼이예요. 왕초께서는 그저 형을 잃은 게 아까워서··· 형이···.”


정연이 손을 올리자 발가락은 움찔, 눈을 감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정연은 따귀를 올려붙이지는 않았다. 대신 발가락의 멱살을 틀어쥐었다.


“그럼 너는 왕초··· 아니, 천하의 염라왕이 그저 혈연 때문에 너를 그 자리에 앉혀뒀다고 생각하는 거야, 지금? 단지 그것뿐이라고?”

“···난, 나는···.”


발가락은 두 눈을 꽉, 감았다.



* * *



마홍수란 인간에게 마익수의 존재는 마치 커다란 그늘과 같았다.


그래, 그림자가 아니라 그늘이다. 만약 마익수가 단지 마홍수의 앞길을 가리기만 하는 그림자였다면, 마홍수는 발가락이 되진 않았을 것이다. 언젠가 자신이 넘어서야만 할 형을 당당히 마주 보려고 애라도 써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았다.


마익수는 감히 쳐다보지도 못할 거대한 권위를 가진 형이 아니었다. 그런 권위를 가져도 될 만한 사람이었지만, 도리어 마홍수에게 그 누구보다도 편안하고 따듯한 쉼터가 되어주는 사람이었다.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형이 아우를 제 몸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런 사랑을 받은 아우는 누구라도 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홍수가 형을 진심으로 동경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건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두 사람의 또 다른 혈육이 바로 그 이유였다.


두 형제의 친부이자, 스스로는 호라즘 왕국 황실의 마지막 혈통이라 일컬어지는 마동탁─ 아니, 라시드 웃-딘 무함마드는 이제는 그 존재조차 의심스러운 그들 핏줄 안의 영광을 복원하는 데 인생을 바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 다른 모든 아들과 마찬가지로 마익수와 마홍수, 두 형제의 이야기는 그들의 아비였던 마동탁으로부터 시작된다.



* * *



마익수와 마홍수, 두 형제가 기억하는 아버지 마동탁은 집안에서는 자신을 스스로 지은 호라즘 왕조식의 이름인 ‘라시드 웃-딘 무함마드’로만 호칭하게 할 정도로 가문의 영광을 되찾는 일에 열정적이었다.


그들의 선조이자, 과거 호라즘 왕조의 가장 영광스러운 시절과 가장 치욕스러운 순간을 모두 경험했다는 술탄 알라 웃-딘 무함마드의 이름을 따온 경위를 매일 밤 두 아들이 잠들기 전 머리맡에서 이야기했고, 하루에 두 시진씩 호라즘 왕국의 역사를 직접 강론하고 때로는 서역의 저명한 학자나 역사가들을 초빙해 함께 강의를 들을 정도로 그의 열정은 지독했다.


마동탁이 그 정도로 자신의 혈통에 집착하게 된 것에는 물론 이유가 있었다.


마동탁은 부자였다. 그리고 탁월한 상인이었다. 그는 그리 많지 않은 자본을 바탕으로 중원과 서역을 잇는 무역로에 뛰어들었고, 입지전적(立志傳的)이란 네 글자에 빛나는 성공 신화를 일궈낸 사람이었다.


서역인 혈통의 외모도 거래마다 적지 않은 혜택을 주긴 했지만, 다른 상인들의 등쌀이나 온갖 비적(匪賊) 떼의 위협을 이겨낸 것은 온전히 그의 실력이었으니, 그는 진정으로 탁월한 상인이었다.


문제라면, 마동탁은 탁월한 상인일 뿐 탁월한 중원인은 아니라는 점이었다.


색목인(色目人), 오랑캐, 저주받은 인간.


대다수가 거무스름한 머리, 거무스름한 눈동자를 타고나는 중원인들의 눈에 색목인이란 존재는, 일종의 천형(天刑)을 받은 병자, 혹은 죄인이었다.


중원 밖에도 여러 나라가 있고, 그 가운데에는 눈이나 머리에도 다른 색이 섞인 나라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이 이미 온 천하에 널리 알려진 지금에도 그 빌어먹을 인식은 여전했다.


마동탁의 좌절은 거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사실, 기묘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태어나길 중원에서 태어났고, 익숙한 말도 이 땅의 말이다.


천축이나 서역의 괴식(怪食)은 도리어 남들보다 싫어하는 편이고, 값싼 만두나 소면을 즐겨 먹는 편이다. 비싼 가격 탓에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오향장육이다.


골패 실력이 기가 막히게 뛰어나단 점을 제외한다면 여느 중원인들과 다른 점이라곤 하나도 없다.


그래, 마동탁은 뼛속까지 중원인이었다.


단지 눈의 색깔이 감람색, 조상들의 표현을 빌자면 싱싱한 올리브 같은 색이고, 코가 커서 아랫도리도 참 크겠다는 소리를 자주 들을 뿐이다. 피부야 햇볕을 많이 쬐는 농부들도 다 이 정도로 까무잡잡하지 않던가?


진정 중원인들과 눈에 띄게 다른 건 오직 눈동자뿐인데도, 남들 눈에 그는 중원인이 아니라 색목인이었다.


참 이상한 일이다. 몸 전체를 통틀어서 ‘눈동자’라는 건 기껏해야 도화지에 찍힌 점 두 개 정도의 면적밖에 차지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점 두 개가 마동탁이란 사람 전체를 정의한다는 건, 부조리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그래서 마동탁은 바꿀 수 없는 외모 대신 다른 것을 바꾸기로 했다.


이미 300여 년이 지나 섞일 대로 섞인 피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눈동자를─ 그 ‘싱싱한 올리브 열매’를 차라리 긍지로 여기기로 한 것이다.


좌절을 장작으로 타오르는 갈망의 불꽃을 감히 그 무엇으로 끌 수 있으랴? 그렇게 마동탁 아니, 라시드 웃-딘 무함마드의 집착은 시작되었다.


그래, 발가락··· 아니 마홍수에게 마익수란 존재는 바로 아버지 라시드 웃-딘 무함마드의 그 태양과도 같은 집착과 강요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주는 그늘이었다.



* * *



생김새는 중원인 혈통의 어머니를 좀 닮아 덜 이국적이면서도 뛰어난 오성만큼은 젊은 시절의 아버지를 빼다 박은 듯한 형 마익수는 아버지에게 그야말로 이상적인 아들이었다.


그에 반해 마홍수는 모자란 만큼 형을 돋보이게 해줄 정도뿐인, 그래서 더 질책의 대상이 되는 못난 아들이었다.


그러나 잘난 형의 그늘이 도리어 안락했던 마홍수는 그것으로 충분했다.


상방(商幇: 상인들이 모인 공동체)의 주인은 한 명이면 족하고, 원행(遠行: 멀리 장사를 나가는 일)을 나가지 않는 대신, 성안에서 가게를 열고 물건을 파는 행수도 필요하지 않은가?


솔직히 다 뜻한 바대로 되지 않더라도 좋다. 어쨌거나 평안한 삶은 보장되어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했던 시기가 마홍수에게도 있었다.


마홍수가 일곱 살이 되던 해, 그러니까 계묘혈사로부터 3년 전의 일이다. 한창 서역까지 긴 원행을 다녀온 마동탁에게 세 사람의 손님이 찾아왔다. 한 여인과 두 사내, 그중 의외로 마동탁에게 볼일이 있는 사람은 여인 쪽이었다.


여인 곁의 두 사내는 여러 의미에서 거물이었다.


하나는 구체의 필두인 화산의 젊은 장문, 송청양 진인을 꺾고 좌조에 이름을 올린 경자년(庚子年)의 뜨거운 감자 구보신개 구정삼이었고─


다른 하나는 독특한 정보망을 이용해 하남성 제일의 정보 상인이자 흑도의 떠오르는 거물로 주목받고 있던 염라왕 염천호였으니, 두 사내 모두 다른 누군가의 들러리를 서기엔 지나치게 주목받는 이들이었다.


그러나 마동탁을 찾아온 이 여인은 그런 화제의 사내들을 들러리로 삼기에 충분한 여인이었다.


그녀가 바로 만류만천에서 태어난 비운의 천년지재(千年之才), 사천제일화 당교옥이었기 때문이다.


한 여인과 두 사내, 그리고 마동탁. 이 만남으로 인해 이들 모두의─


아니, 천하의 운명이 크게 뒤바뀌리란 것을 당시로서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다.


작가의말

이번 주말도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 n1832_ps..
    작성일
    24.05.03 17:59
    No. 1

    극랑전이 웹소설의 문법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는데 동감합니다. 흔히 말하는 잼민이들은 심리묘사 같은거 없이 사이다 전개로 진도 쭉쭉 빼는 걸 좋아하죠. 하지만 그런 글이 아니라서 좋아하는 독자도 있답니다. 이번 주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KaHaL
    작성일
    24.05.05 20:12
    No. 2

    정말 감사한 말씀입니다...ㅠㅠ 극랑전은 이후로도 지금의 분위기를 잃지 않도록 계속 잘 써보겠습니다. 고쳐야 할 점은 고치겠지만요!ㅎㅎ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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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76화. 견지망월(見指忘月) (1) 24.05.08 137 3 15쪽
250 75화. 하오문 (7) 24.05.07 144 2 15쪽
249 75화. 하오문 (6) 24.05.06 131 4 15쪽
» 75화. 하오문 (5) +2 24.05.03 163 4 14쪽
247 75화. 하오문 (4) 24.05.02 149 3 14쪽
246 75화. 하오문 (3) 24.05.01 146 3 15쪽
245 75화. 하오문 (2) 24.04.30 141 3 15쪽
244 75화. 하오문 (1) 24.04.26 158 2 17쪽
243 74화. 피 냄새 (2) +2 24.04.25 157 2 16쪽
242 74화. 피 냄새 (1) +2 24.04.24 167 2 17쪽
241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3) 24.04.23 156 2 15쪽
240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2) +2 24.04.22 171 2 15쪽
239 73화. 세 명의 신산(神算) (1) 24.04.19 178 3 15쪽
238 72화. 운예지망(雲霓之望) 24.04.18 169 3 15쪽
237 71화. 그런 신은 없다. 上 24.04.17 158 4 14쪽
236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6) 24.04.16 164 2 16쪽
235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5) +2 24.04.15 180 3 15쪽
234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4) 24.04.12 194 5 16쪽
233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3) 24.04.11 190 2 15쪽
232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2) 24.04.10 194 4 15쪽
231 70화. 초화만신(超化萬神) (1) 24.04.09 211 7 13쪽
230 69화. 진의(眞意) (3) +2 24.04.08 199 6 17쪽
229 69화. 진의(眞意) (2) +2 24.04.05 206 5 16쪽
228 69화. 진의(眞意) (1) 24.04.04 202 4 16쪽
227 68화. 부처님 손바닥 (4) 24.04.03 202 4 15쪽
226 68화. 부처님 손바닥 (3) 24.04.02 195 2 15쪽
225 68화. 부처님 손바닥 (2) 24.04.01 200 4 16쪽
224 68화. 부처님 손바닥 (1) 24.03.29 231 5 16쪽
223 67화. 잿더미 속에도 새싹은 튼다. (2) 24.03.28 219 6 15쪽
222 67화. 잿더미 속에도 새싹은 튼다. (1) 24.03.27 201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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