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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영(靑英) 님의 서재입니다.

빙의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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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봄바람
작품등록일 :
2024.05.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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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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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과 보물지도 (3)

DUMMY

도여운도 남들의 눈을 피해 보물을 독식하기란 너무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모실 상전이 아니라 동료가 필요했다. 그러나 그가 상산파에 속하게 된다면 장문인 말에 복종해야 한다. 절대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곤란했다.


“이거 왜 이러시오. 나는 특정 문파에 들어갈 마음도 없고 무공에 흥미도 없소. 장문인과 제자의 관계가 아니라 동업자의 관계로 지내겠다면 정보를 공유하겠소.”


도여운은 살짝 긴장한 채 서영의 대답을 기다렸다. 서영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그가 이어서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소. 보물 지도와 관련해서 낭자는 동업자요 아니면 장문인이오?”


그러나 서영은 단호했다.


“이미 문파에서 받아들였으니 도소협은 나를 장문인으로 섬겨야 해. 그렇지만 왕망의 재물은 우리 문파와는 아무 관계가 없어. 이 건에 관해서만은 당신과 나는 동업자야.”


그렇다면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 도여운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럼, 좋소. 나중에 보물을 찾게 되면 우리 공평하게 나누기로 합시다.”


서영이 이에 대해 수긍하자 도여운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천면무영자로 활동했을 때 나는 꼭 배우고 싶은 재주가 하나 있었소. 그 재주를 얻기 위해 귀수를 가르친 도둑을 찾아가 나는 그의 제자가 되었소. 한데 도둑질을 가르친 그 스승은 정말 비열하고 나쁜 인간이었지.”

“그래도 자신을 가르친 스승을 비열하고 나쁜 놈이라고 하는 건 너무 심하지 않아?”

“낭자의 이해를 위해 한 예를 들어주겠소. 요동에서 귀수가 상당한 양의 황금을 훔쳤지만, 그 스승이 모두 가로챘소. 귀수 조연도 분통을 터뜨리며 스승을 욕했소.”


서영은 이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었지만, 다시 생각해 봐도 도여운의 말처럼 조연의 스승은 정말 비열하고 나쁜 인간이 맞는 것 같았다. 더군다나 그 황금이 나쁜 스승에게 갔으니 그걸 다시 찾는 일은 더 어렵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그만 자신의 허탈해진 속마음이 보이는 말을 해 버렸다.


“도둑놈이 원래 다 그렇지.”


서영은 말을 하고 나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다. 어찌 보면 도여운도 도둑인데 그녀가 그를 욕한 셈이 된 것이다.


도여운은 서영의 말에 모욕감을 느꼈으나 꾹 참았다.


“진짜 진실을 알려 주겠소.”

“그럼, 아까 이야기는 가짜라는 거야?”

“혈귀마는 황건적 장각의 후손이오.”

“그게 보물 지도와 무슨 상관이지?”

“그 지도는 장각이 갖고 있던 물건이오. 그러나 황건적의 난이 실패로 돌아가자 북망산의 한 무덤 속에 지도를 숨겨 두고 후손에게 유언을 남겼소.”

“지도를 찾아 부자가 되라는 유언이야?”

“보물을 찾아 황건당을 재건하라는 유언이오. 그러나 장각의 후손들은 지도가 어느 무덤에 묻혔는지 찾을 수 없었소.”


서영은 도여운의 말이 앞뒤가 틀리다고 생각했다.


“아까는 홍지수가 낙양 왕부에서 지도를 훔쳤다면서?”

“여봉수에게 죽은 마교 교주가 수 많은 묘지를 도굴 하면서 세상에 나온 거요.”

“그걸 홍지수가 훔쳤다가 곤륜산 도사에게 빼앗긴 거였군.”

“아까도 말했지만 곤륜사 도사는 혈귀마의 사형이었소. 홍지수가 혈귀마에게 지도가 누구에게 있는지 말해 줬을 거요.”


그래서 혈귀마는 가보인 지도를 되찾기 위해 사형을 죽였단 말인가?


서영은 홍지수가 어떻게 지도를 알아 봤는지 궁금했다. 평범하게 보물 지도라고 쓰여 있다면 지도를 얻은 마교 교주가 이미 보물을 찾아 보았을 거다. 그러나 천하의 마교 교주도 지도를 해독하지 못했다.


“홍지수는 어떻게 지도를 알아 봤을까?”

“잘은 모르지만··· 혈귀마와 동업자가 아니었나 싶소. 혈귀마는 지도가 세상에 나타나자 왕부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홍지수를 이용했을 거요. 그는 사형을 죽여 지도를 되찾았지만, 홍지수도 죽일 생각이었을 거요. 결국 두 사람은 서로 쫓고 쫓기는 관계가 되었겠지. 내 스승이 이 무슨 사실을 내게 말해 주었소.”


서영은 당혹스러웠다. 그녀가 홍지수의 몸에 빙의한 것은 어쩌면 우연이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았다. 혈귀마는 험악한 말은 했으나 눈사태가 일어 나기 전에 홍지수를 살리려고 애를 썼다. 왜 그랬을까?


서영은 애써 이런 의문들을 떨치며 다시 말했다.


“스승이란 작자는 지도를 어떻게 알게 되었지?”

“그건 잘 모르겠소.”

“그건 아무래도 좋아. 그러나 왜 귀수 조연이 지도를 가지게 되었을까?”

“독각귀(獨角鬼)는 강호에서 물건을 잘 찾기로 유명한 사람이며 혈귀마의 친구였소. 독각귀(獨角鬼)는 내 스승에게서 지도를 훔쳤고, 귀수는 독각귀를 털었소. 이 사실을 알게 된 혈귀마는 조연 부녀를 뒤쫓게 되었소.”


서영의 머리가 아픈지 양손으로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


“지도를 아는 사람들이 더 늘었잖아? 귀수를 죽인 범인은 독각귀일까?”


도여운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나는 독각귀의 얼굴을 알고 있소. 내가 조령 아가씨의 부친을 죽인 흉수와 맞닥뜨려 봤기 때문에 그가 그 흉수가 아닌 건 확실하오. 의심 가는 사람이 있긴 한데···.”


도여운은 하던 말을 멈추고 서영의 얼굴을 보았다. 그러나 서영은 그에게 의심이 가는 사람을 밝히라고 눈빛으로 재촉하자 그가 입을 열었다.


“희지근이 내 스승을 죽였소. 그도 지도를 알고 노리는 사람 중 하나일 것이오.”

“뭐야! 여기서 왜 희지근이 나오는 거야?”


백운공자 희지근은 무당파의 신진고수로 정파에서는 그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서영은 눈사태 직후에 희지근과 묵황이 사대악인을 구해 가는 것을 목격했었다.


도여운은 서영이 매우 놀랐을 거라 생각하며 말했다.


“장문인, 정파의 인물이 흉수라니 놀랐소?”

“아니. 악랄한 희지근이 안 끼는 곳이 없어 놀랐어.”


두 사람은 다시 말이 없어졌다.


‘귀수가 훔친 황금도 스승이 훔쳤고, 같은 스승을 가진 도소협은 그 스승이 죽을 때 옆에 있었지. 그렇다면 도소협이 황금을 챙겼을 가능성이 크군. 우리 상산파에 돈 많은 제자가 입문했네.’


서영은 묵묵히 걸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데, 도여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


“지도가 어디 있는지 꼭 찾아야 하오. 황제가 숨겼던 재물이라 그 양이 어마어마할 게 분명하오.”


서영이 기가 막혀 하며 말했다.


“지도라··· 지도는 당신이 가지고 있잖아.”


그녀의 말에 도여운이 펄쩍 뛰었다.


“그게 무슨 소리오?”


“당신의 품속에 있는 죽간이 그 보물 지도야. 소협은 그 지도를 해독할 능력이 안되지. 마교 교주도 혈귀마도 해독 못 했어.”

“무슨 소리요? 지도라면 산이나 강과 같은 지형이 그려져 있어야 하지 않겠소?”


서영은 피식 웃었다.


“나와 자호는 이미 지도를 외우고 있어.”

“뭐라고요? 슬쩍 한번 보고 그걸 다 외웠다고?”

“세상에는 별사람이 다 있지.”


도여운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그런데 왜 내게 협조하겠다고 한거요?”

“그건, 도소협이 내게 그 정보를 말해 주었기 때문이야. 더군다나 너는 귀수 조연을 죽인 흉수의 얼굴을 아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지. 독각귀와 조연을 죽인 흉수. 그들은 우리가 보물을 찾을 때마다 걸림돌이 될 장애물이야.”


서영의 말에 도여운은 내심 놀랐지만, 죽간이 지도라는 사실은 믿기지 않았다.


“죽간에는 그림도 없고 읽지도 못하는 글자 뿐이오. 그런 지도가 세상에 어디 있소?”


“왕망은 그림을 그릴 필요가 없었겠지. 자기가 잘 아는 곳에 숨겼을 테니까. 나중에 후손에게는 자신이 직접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면 될 테고 말이야. 나머지는 글로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지. 죽간의 글자는 전서체인데 지금은 쓰지 않는 진시황 이전에 쓰던 글자야.”


“그럼 해독은 가능하오?”


“당장은 불가능하지만, 우리 편엔 해독할만한 똑똑한 친구가 있어.”


서영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다. 그녀의 곁에는 총명하고 박학다식한 제갈소칠이 있다.



***


서영은 장의사의 집으로 돌아온 후 자호와 소이 그리고 조령을 불렀다.


먼저 조령에게 말했다.


“우리가 이렇게 알게 된 것도 인연이니, 조령낭자는 앞으로 내 의동생처럼 여길거야. 우리가 잘 돌봐줄게.”


조령은 그녀의 말을 듣고 고마워했다.


서영은 이어서 자호와 소이에게 말했다.


“상산파의 장문인으로서 중대한 결정을 내렸어. 조령과 도여운을 우리 상산파의 제자로 받아들이려고 해. 그러니까 상산파의 내규를 잘 일러줘. 특히 소이는 도소협과 함께 조령을 살펴주면 좋겠어.”


그녀의 말에 소이도 기뻐하며 말했다.


“상산파가 날로 발전하는 것 같아 너무 좋아요. 여운 형의 변장술은 우리에게 도움이 많이 될 거예요.”


자호가 서영에게 밖으로 나가자고 했다. 밖으로 나오자 서영이 말했다.


“추운 데 무슨 일 때문에 밖으로 나오자고 한거야?”

“너 이상해."

”그게 무슨 말이야?“


서영은 곧 깨닫고 자호에게 말했다.


“오늘 부탁한 일 때문이구나. 그건 이제 필요 없어졌어. 앞으론 도여운이 조령을 보살필 거야.”


자호는 따지듯이 서영에게 말했다.


“나는 우리 사이에 비밀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너는 도소협과 둘이 밖에 나갔다가 들어온 후에 갑자기 그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어. 대체 무슨 말이 오간 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지금은 밝힐 수 없어. 나중에 설명할게.”


그녀의 말에 자호는 화가 났다.


“밝히지 못하는 게 비밀과 다를게 뭐가 있어? 도여운은 숨어서 우리를 지켜봤었어. 내가 그자라면 당당하게 쳐들어와 흉수를 찾았을 거야.”

“너와 도여운은 성격이 달라.”

“그뿐만이 아니잖아. 너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사기까지 치려고 했어. 아마도 재물 같은 걸로 너를 유혹하려 했겠지.”


재물로 유혹했을 거라는 말에 서영은 뜨끔했다. 하지만 서영은 도여운처럼 강호의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혹시 천마인을 알아?”

“천마인? 그게 뭐야? 요괴 같은 건가?”

“나도 잘 모르지만, 그는 천마인이 뭔지 알아. 그래서 난 그가 필요해.”


서영이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자호는 그녀의 손목을 잡으며 말했다.


“도여운의 손목에는 문신을 지운 흔적이 있었어. 나는 그 문신이 뭔지 알아.”

“무슨 문신인데 그래?”

“하오문의 문신. 하오문이 얼마나 악랄한지 몰라?”


“문신을 지웠다면서? 그렇다면 지금은 하오문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 의미 아닌가?”

“강호에는 ‘한번 하오문은 영원한 하오문’이라는 말이 있어. 그 말은 하오문 출신은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른단 거지.”


서영은 놀라지 않았다. 도여운은 변장과 은신술과 도둑의 재능이 넘치는 사람인 만큼 그의 과거가 결코 깨끗하리라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영이 자호에게 말했다.


“나중에 모든 진실을 알게 되면 네게 모두 말해 줄게. 나는 귀수 조연을 죽인 흉수가 매우 위험한 자라고 직감하고 있어. 현재 그 흉수를 아는 자는 도소협 뿐이야. 그의 도움 없이는 흉수를 경계하고 대비할 수 없어. 그러니 너는 좀 기다려줘.”


자호는 여전히 불만스러운 표정이었다.


“흉수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아니. 지금 더 중요한 건 그가 찾고 있는 물건이야. 그것 때문에 우리는 흉수와 반드시 마주치게 될 거야.”

“그게 뭔데?”

“아직 말할 수 없어.”


서영은 한숨을 쉬며 계속 말했다.


“내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어.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죽게 된다면 그 전에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걸 말해 줄게. 그러니 날 믿고 기다려 줘.”


그녀의 말에 자호가 당황하며 말했다.


“그런 소리 하지 마. 내가 어떤 수를 쓰더라도 네 병을 구완할 방도를 찾을 테니까.”

“그래. 믿을게. 네가 동굴 속 내공심결의 빈 부분을 채우려고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건 나도 잘 알아. 소이는 이미 상산신법의 보법을 익혔는데, 넌 아직 못 익혔지. 그건 소이보다 네 자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빌어먹을 내공심결 때문에 익힐 시간이 없어서잖아.”


자호가 할 말을 잃자 서영은 자호의 어깨를 가볍게 치며 말했다.


“너는 지금 말을 타고 달리고 있어. 네 뒤에는 적들이 너를 쫓아 오고 있고 네 앞에는 단계의 협곡이 있어. 말이 거길 뛰어 넘어가지 못하면 넌 죽는 거야. 물론, 말이 협곡을 넘을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그러면 어떡할래? 말을 믿고 달릴 수 있겠어? 네가 믿지 못한다면 말은 절대로 그 협곡을 넘어갈 수 없어.”


자호는 서영이 유비의 적로마 고사를 비유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래. 널 믿을게. 이제 다시 들어가자.”

“내일부터는 동굴 속 내공심결 따위는 잊어버리고 무공 연마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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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서영의 위기 (1) 24.08.15 24 0 13쪽
134 백호검을 얻다 24.08.14 26 0 13쪽
133 가짜 대부신룡 (3) 24.08.13 23 0 12쪽
132 가짜 대부신룡 (2) 24.08.12 25 0 12쪽
131 가짜 대부신룡 (1) 24.08.11 19 0 11쪽
130 홍건적과의 싸움 (4) 24.08.10 25 0 11쪽
129 홍건적과의 싸움 (3) 24.08.09 19 0 13쪽
128 홍건적과의 싸움 (2) 24.08.08 22 0 13쪽
127 홍건적과의 싸움 (1) 24.08.07 25 0 12쪽
126 하선 24.08.06 20 0 12쪽
125 구사일생 24.08.05 28 0 12쪽
124 강시와 싸우다 24.08.04 28 0 12쪽
123 황금 (2) 24.08.03 21 0 12쪽
122 황금 (1) 24.08.02 21 0 13쪽
» 황금과 보물지도 (3) 24.08.01 23 0 13쪽
120 황금과 보물지도 (2) 24.07.31 22 0 13쪽
119 황금과 보물지도 (1) 24.07.30 24 0 13쪽
118 귀수 조연의 죽음 (4) 24.07.29 18 0 13쪽
117 귀수 조연의 죽음 (3) 24.07.28 18 0 12쪽
116 귀수 조연의 죽음 (2) 24.07.27 17 0 12쪽
115 귀수 조연의 죽음 (1) 24.07.26 29 0 12쪽
114 절친결의 (4) 24.07.25 21 0 11쪽
113 절친결의 (3) 24.07.24 28 0 12쪽
112 절친결의 (2) 24.07.23 20 0 12쪽
111 절친결의 (1) 24.07.22 19 0 12쪽
110 천하제일미녀 (4) 24.07.21 25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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