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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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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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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8.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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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교황청

DUMMY

교황청


궁전 안은 기품이 흘러넘쳤다. 한마디로 품격이 있었다. 과거 인간의 낭만과 예술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멋진 곳이다. 인공적인 건물이긴 한데 세련미가 아닌 고풍스러운 멋이 넘쳤다.


각자 따로 마련된 방에 흩어졌다.


"후후, 한 사람씩 따로 떼어 놓는 건가? 의미 없는···."


방은 아늑하고 포근한 정감이 흘렀고 약간의 먼지 냄새가 나긴 했지만 깨끗하게 청소된 방이었다.

오후가 기울어가는 시간이다. 긴장감도 풀렸고 침대에 벌렁 누워 언노운이 올려준 자료를 검색했다.

과거 교황청과 교황 이야기부터 잡다한 지식까지 꽤 많은 용량이었다.


시간이 꽤 지났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각자 문 앞에는 크루세이더 서너 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이어링 채널을 공개로 해 두고 있어서 상대방이 무얼 하는지 모니터링되고 있어서 의미 없다고 한 것이다.

잭이 가장 불안 요소여서 특히 잭의 채널에 가장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니까 여긴 과거 문명의 기술은 아예 없는 건가 보네?"

【동력원의 부재로 인하여 사장 되었습니다】

"그럼 생활 하는데 필요한 물자는 팬더모니엄에서 공급받는 건가?"


이탈리아 내에서만도 팬더모니엄은 2개나 된다.


【그렇습니다】

"그전에는 어떻게 버텼지?"

【교황청에 비축된 식량을 이용했습니다】


나는 자료철에서 이상한 부분을 찾았다.


"잠깐만 섹터 257 자료 말인데···. 권능의 영향을 받지 않은 인간이라고 되어 있는 부분 말이야. 이건 무슨 의미지?"

【말 그대로입니다. 이모탈 시티와 같은 환경에 처한 경우인데 바티칸 시국의 성유물로 인해 서전 임펙트 당시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뭐야? 임펙트 당시 이곳 사람들은 생존했다는 뜻인데···. 하긴 이백 년이 지났으니 다 죽었겠구나."


이어링에 잡힌 이그조틱은 당연히 권능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거의 2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도시 곳곳에 퍼져 있다.


"가만 그럼 그들은 번식할 수 있지 않나? 이 정도 규모의 도시라면 남녀 비율도 정당할 것 같은데?"

【그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할 수 없는 것은 제가 과거 답습했던 역사가 약 4억2천7백8십 개입니다. 그중에 어느 것과 매칭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많은 역사 중에 어느 쪽일지 너도 확신을 내리지 못한다는 거지?"

【그렇습니다. 바티칸 시국에 들어온 이후부터 당신의 결정이 역사의 한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여기서 일어나는 사건이 향후 벌어질 모든 사건과 개연성을 가집니다】

"그러니까 중요한 고비라는 거네. 네가 말한 4억 개의 사건은 모두 이곳 인간들이 살아남지 못한 경우지?"

【그렇습니다. 그들이 어떠한 사건을 매개체로 해서 사라졌는지 그 과정은 차원 별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이 차원에서 그 과정을 내가 풀어가야 한다는 뜻처럼 들리는군. 내가 메인이니까 뭘 해도 나를 기준으로 역사가 돌아가니까···. 이 차원이 틀을 유지하는 것이 네 역할이고···. 결국 네가 말하는 오류 수정이라는 것은 차원이 다른 차원으로 치환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란 말이지?"

【정확한 표현이십니다】

"아스모데 권능 사건을 시작으로 근 2년 넘게 증발했었지? 저번에 큰 줄기를 탔다고 했지만 그건 너답지 않은 표현이었어. 과거에 넌 절대 네게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말했다. 그동안 많은 생각을 했지만, 도저히 내 머리로는 네가 없어진 시간 동안 벌어진 오류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이해할 수 없어. 도대체 왜 사라진 거지? 사멸충에 관한 핑계 따위는 대지 말고. 아스모데의 일이 처음이라고 한 것은 네가 거짓말을 한 거야. 즉 너도 나를 속일 수 있는 존재라는 거지. 그렇지 않아?"

【그렇게 해야만 했던 경우입니다. 거짓말이 아니라 이미 짜인 각본에 의한 정당한 진행 상황 중의 하나였습니다】

"무엇 때문에?"

【네필림으로 각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사건이 개입되어 있었습니다】

"그럼 네가 남아서 조언해 주면 더 확실하게 사건을 이끌어 가지 않았을까?"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계획에서 우선순위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가장 첫 번째 조건이 제 존재를 악마에게 들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멸충이 활성화되어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면 제대로 된 역할을 할수 없습니다】

"사멸충 핑계를 대지 말래도. 네가 사라진다면 오류 수정을 어떻게 할수 있다는 거지? 그것을 이야기해 줘야지 이해를 할 거 아니야?"

【설명이 복잡합니다. 충분히 개연성 있는 설명을 하자면 양자역학에 따라 다차원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은 기본 줄기에서 다른 차원으로 가는 줄기가 뻗어 가는 과정인데 탑은 모두 악마가 만들어 놓은 각기 다른 차원입니다. 이 차원과 전혀 관계없는 다른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이므로 그곳에서는 주사위의 결정권이 현 차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건 또 무슨 말이지? 그럼 맘몬의 낙인은 현 차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란 말이야? 게헤나로 끌려간 이그조틱은 역사가 아니란 말이냐? 현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지?"

【제가 말씀 드린 것은 큰 흐름만 따라가면 롱기누스 창을 찾고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현실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적습니다. 롱기누스 창의 나사렛 예수 DNA를 인식할 때를 기준점으로 재부팅되도록 설정해 놓은 것도 그 이유입니다】

"사멸충은 어떻게 됐지?"

【생명 유지를 최저치 수준으로 격감시켜 놓았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말해 봉인시켜 놓은 것입니다】

"봉인? 왜 없애지 않고?"

【사멸충을 없애면 사멸충의 주인이 알아차릴 겁니다】

"그럼 영원히 가지고 있어야 하나?"

【본신을 찾게 되면 소멸 시킬 수 있습니다】

"사멸충이 정확하게 하는 것이 뭐지?"

【사멸충이 뇌 속으로 파고들면 뉴런 세포에 관여하여 생각, 행동, 세뇌 등 여러 가지 조작을 하여 사멸충의 주인이 명령한 대로 숙주를 제어 할수 있습니다】

"아스모데의 사멸충이 아니라면 누구의 사멸충인 거지?"

【그것은 차차 밝혀질 것입니다. 지금 알게 되면 차원의 틀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

"복잡하군. 앞으로도 너는 역사의 흐름을 이어가려면 나도 속일 수 있다는 거네? 너는 네 입으로 아스모데의 사건이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했어. 분명히 그건 거짓말이지. 선의의 거짓말도 거짓말인 거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는 거네?"

【아스모데의 사건은 모든 차원을 통틀어 공통으로 시작되는 사건으로 타임 패러독스의 시발점이 되기도 하는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수많은 회차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롱기누스 창을 찾을 때까지 제가 관여하지 않고 대신 모든 전력을 사멸충 제압에 쏟는 것이라는 결과를 산출해 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네가 없는 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지. 만약 거기서 오류가 발생한다면 어쩔 뻔했어?"

【롱기누스 창을 찾았고 리부트하는 과정에서 이미 환경 요인에 대한 분석이 시작됐었습니다. 제가 원한 결과치에 90% 수준까지 달성되었기에 이차원에서는 성공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만약 네가 정한 기준에 미달이면 나를 떠났을 거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이 그동안 없었기에 언노운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언노운과 토론을 벌이는 사이 변화가 있었다.


윌리엄이 이동하기 시작한 것인데 궁전을 나와 성 베르도 성당으로 향했다. 그가 혼자 불려 나간 것은 다 이유가 있었다. 교황청은 낯선 방문객 특히 나를 매우 의식하고 있었다.


동양인의 방문은 흔치 않은 아니, 거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니 윌리엄을 통해 사전 청취가 필요했던 것이다. 불행히도 그들의 바람과 달리 우리는 이어링을 통해 주변의 대화까지 모두 들을 수 있었다.


윌리엄과 대화하는 사람들은 교황청 내 주요 인사들인 것 같았지만 그 자리에 교황은 없었다.

처음 모습을 보였던 신부 윌리엄이 친근감을 보였던 세무엘 신부가 주도적으로 질문을 했고 윌리엄은 있는 그대로를 답했다.

나는 이어링의 통해 윌리엄에게 있는 그대로 말해도 된다고 말했다.


나와 관한 이야기부터 또 다른 네필림 브릔힐드까지 그리고 롱기누스 창을 찾는 여정과 그에 관한 사건들까지 빠짐없이 쏟아 냈다.


세무엘 신부가 윌리엄에게 날개를 볼 수 있냐고 질문했고 윌리엄이 날개를 꺼냈다.

그러자 환호성이 나왔고 아멘이라고 외치는 소리와 성호를 찾는 사람들.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흥분해 떠드는 소음이 그대로 들려왔다.


그들이 엔젤이라고 외치고 성호를 긋는 모습이 눈에 선하게 비칠 정도였다.

구원자라고 외치는 소리, 천사의 현신이라고 말하는 자, 그들은 놀람의 외침으로 천사를 환영했다.


하긴 내가 봐도 윌리엄의 날개는 아름답다. 새하얗고 오염 한점 없는 순순한 날개. 그 깃털을 바라보면 황홀한 느낌을 받는다고 크리스가 말할 정도였으니. 처음 보는 이들이 놀라는 것은 당연했다.


한차례 격동이 지나간 뒤 더욱 집중해서 윌리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다.

다만 665층에서 희생된 팀원들은 악마에 의해 몰살을 당했다고 두리뭉실하게 둘러댔다. 악마란 존재가 현실로 다가왔으니 이들도 상당히 놀란 것 같았다.


윌리엄의 말대로 이 세상이 이렇게 변한 것은 모두 악마의 농간이었고 이제 그 실체를 드러냈으며 심지어 신의 선물이라고 굳게 믿고 있던 팬더모니엄의 악마가 만든 것이란 걸 알고 모두 충격에 빠진 듯이 보였다.


세무엘 신부가 롱기누스 창을 보여 달라고 하자 윌리엄은 내가 가지고 있다고 답했는데 세무엘 신부는 네가 주인이고 그 창의 소유주는 네가 돼야 했다고 말했으며 그가 진정 믿을 만한 사람인지 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가 여러 차례 질문을 던졌다.


하긴 나라도 불쑥 찾아온 네필림을 바로 믿지는 못할 것이다. 윌리엄은 나름대로 내 체면을 세워 주기 위해 좋은 쪽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주변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그건 내 외모가 한몫했다. 왜냐하면 동양인 어쩌고저쩌고하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 꼴이 되었는데 아직도 인종차별인 건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긴 네오나치도 전쟁을 일으킨 동기가 인종주의에 기반을 둔 것이지···. 이들은 정말 구원받을 존재들이 맞긴 맞는가? 이런 상황에서도 타인을 믿지 못하고 전쟁 중이라니 악마가 웃을 일이다.


천사들이 이 차원을 포기했다는 말이 공감이 갔다. 하지만 듣고 넘겨야 할 사안은 듣고 넘겨야 한다. 나는 인간의 전쟁을 종식 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시작할 것인데 기본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능력을 쓰기 전에 말귀를 알아듣는지 대화를 먼저 해볼 생각이다. 웬만하면 싸우지 않고 둘을 화해시키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다.


"참, 언제나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이 세상을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다는 것 말이지. 서전 임펙트 이전 세상으로 말이야. 지금 이 현실에서 그게 가능해?"

【가능합니다. 제가 당신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가진 네필림의 숨겨진 힘. 그 힘이면 가능하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습니다만 한 번도 시도해 본 적은 없습니다】

"왜지?"

【계속해서 방해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 차려 놓은 밥상을 뒤엎으려 하는데 가만있을 놈은 없겠지."


몇 시간째 윌리엄과 대화가 이어졌다. 그동안 한 차례 수도사의 방문을 받았는데 저녁이라고 음식을 쟁반에 담아 가지고 왔다.


작은 쟁반에 담긴 음식은 초라했다.

이상한 색깔이 수프와 주먹보다 작은 빵부스러기, 비스킷 그리고 커피 한 잔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이런 음식은 어디서 나오는 거지?"

【분석 결과 팬더모니엄에서 드랍 된 전투식량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어? 전투식량도 드랍 되나? 이스라엘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각각의 팬더모니엄은 드랍 물품이 다릅니다. 팬더모니엄은 파리 교단의 소유고 탑을 세울 때 맘몬이 감독했지만 직접 탑을 설계하고 쌓아 올린 악마들은 모두 다릅니다. 심지어 적대 교단의 악마가 쌓은 층도 있습니다. 각 악마의 고유 권능으로 만든 차원이기에 나오는 드랍 품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 666층을 오르려면 입에 거품을 몰수밖에 없을 텐데. 저층에서 활보하나 보네."

【팬더모니엄은 각각 층수도 다릅니다. 이스라엘의 팬더모니엄이 가장 높은 층을 보유한 것일 뿐. 작은 팬더모니엄은 100층짜리도 있습니다】

"팬더모니엄은 침습의 땅에서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인공호흡기와 같은 존재구먼."

【권능으로 강화된 이그조틱이 뿜어내는 감정은 품질이 최상급입니다. 악마는 그것을 조율하기 위해 유럽의 이그조틱을 돕는 것뿐입니다. 이권이 없으면 악마는 절대 헛된 힘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그럼 번식까지 하면 더 좋은데 왜 번식을 막은 거지? 어차피 천년 뒤면 침습이 끝나서 자연스레 손에 들어오게 될 텐데?"

【그 부분은 민감한 부분이므로 답을 드릴 수 없습니다】

"네가 그렇게 나오면 뭔가 중요한 사건과 연관이 되는 모양이구나. 아직 내가 알면 안 되는 무엇과 말이지?"

【그렇습니다. 이것은 풀어가야 할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이봐 그러면 네가 알고 있는 미래를 모두 말해주면 그중에서 가장 좋은 라인을 찾아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왜 이렇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해? 넌 모든 미래를 알고 있잖아?"

【시간 여행을 위해서는 모든 동력을 최대치로 사용해야 합니다. 데이터 저장소에 공급되는 에너지까지 풀로 동원해야 하므로 시간 여행 전 모든 저장소를 강제 락다운 시킵니다】

"그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차원 이동해 와서는 왜 전부 오픈시키지 않고 특정 단어에 알고리즘을 걸어 놓은 거냐고?"

【자료의 오픈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만약 미래를 알고 한쪽만으로 움직인다면 저의 정체가 바로 들통이 나기 때문입니다. 악마는 여러 차원을 복수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우연이 한쪽으로만 계속 발생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발각될 것입니다. 제가 조언자의 역할로 조언만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난 바알의 낙인까지 받았어. 이 몸의 소유주는 바알이라고···. 그런데 너의 정체를 그에게 안 들킬 수 있나?"

【그래서 나사렛 예수의 DNA를 찾아 합성할 때까지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것입니다. 나사렛 예수의 DNA는 신성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무리 바알이라도 당신 몸 중 반 이상은 소유할 수 없습니다. 바알의 낙인을 받은 것은 왼쪽 신체뿐입니다. 오른쪽은 신성력으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바알의 권능도 들어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롱기누스 창을 입수할 때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모든 것이 계획된 것이구나. 넌 처음부터 다 계획된 대로 움직인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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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4 내 생각은···. +1 21.10.04 480 17 14쪽
693 발포드의 기억 +2 21.10.01 454 14 15쪽
692 글로리 던 +1 21.09.30 459 13 13쪽
691 왓쳐 +2 21.09.29 474 12 14쪽
690 방문객 +2 21.09.28 479 12 14쪽
689 이단 심문소 +1 21.09.27 469 11 13쪽
688 믿음의 가면 +2 21.09.10 522 12 14쪽
687 록사니엘 +1 21.09.09 482 11 14쪽
686 숨겨진 존재 +1 21.09.08 469 12 13쪽
685 혼란 조성 +1 21.09.07 471 11 13쪽
684 올센의 기억 +2 21.09.06 482 12 14쪽
683 드러나는 진실 +1 21.09.03 492 13 16쪽
682 우매한 자의 변론 +1 21.09.02 480 12 13쪽
681 존재 이유 +1 21.09.01 479 11 13쪽
680 발랑케스트 1세 +2 21.08.31 507 14 15쪽
» 교황청 +2 21.08.30 490 15 15쪽
678 바티칸 시국 입성 +1 21.08.27 484 14 13쪽
677 화이트 폭스와 크루세이더 +1 21.08.26 480 17 14쪽
676 서로의 전투력을 비교해 보아요 +1 21.08.25 501 11 14쪽
675 네필림의 탄생 비화 +2 21.08.24 519 12 14쪽
674 이탈리아 입성 +1 21.08.23 489 12 13쪽
673 반신의 전투 +1 21.08.20 519 15 14쪽
672 전투 참여를 허락해 주십시오 +1 21.08.19 520 12 13쪽
671 분신 +1 21.08.18 512 13 14쪽
670 악마는 믿을 수 없는 존재 +2 21.08.17 514 14 14쪽
669 로마를 향한 여정(2) +1 21.08.16 517 14 13쪽
668 로마를 향한 여정(1) +1 21.08.13 600 19 13쪽
667 Pandemonium. Mammon's Tower(288) +2 21.08.12 570 16 15쪽
666 Pandemonium. Mammon's Tower(287) +2 21.08.11 500 14 14쪽
665 Pandemonium. Mammon's Tower(286) +2 21.08.10 480 14 15쪽
664 Pandemonium. Mammon's Tower(285) +3 21.08.09 484 14 15쪽
663 Pandemonium. Mammon's Tower(284) +1 21.07.30 490 12 14쪽
662 Pandemonium. Mammon's Tower(283) +1 21.07.29 442 11 13쪽
661 Pandemonium. Mammon's Tower(282) +2 21.07.28 433 12 14쪽
660 Pandemonium. Mammon's Tower(281) +2 21.07.27 455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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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Pandemonium. Mammon's Tower(272) +2 21.07.14 44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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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 Pandemonium. Mammon's Tower(243) +1 21.05.25 484 13 14쪽
621 Pandemonium. Mammon's Tower(242) +1 21.05.24 492 13 15쪽
620 Pandemonium. Mammon's Tower(241) +1 21.05.21 523 14 14쪽
619 Pandemonium. Mammon's Tower(240) +1 21.05.20 512 15 13쪽
618 Pandemonium. Mammon's Tower(239) +1 21.05.19 500 14 14쪽
617 Pandemonium. Mammon's Tower(238) +1 21.05.18 511 13 14쪽
616 Pandemonium. Mammon's Tower(237) +2 21.05.17 501 13 15쪽
615 Pandemonium. Mammon's Tower(236) +2 21.05.14 505 14 13쪽
614 Pandemonium. Mammon's Tower(235) +1 21.05.13 506 13 14쪽
613 Pandemonium. Mammon's Tower(234) +1 21.05.12 523 15 13쪽
612 Pandemonium. Mammon's Tower(233) +1 21.05.11 536 12 15쪽
611 Pandemonium. Mammon's Tower(232) +1 21.05.10 526 13 14쪽
610 Pandemonium. Mammon's Tower(231) +2 21.05.07 514 14 13쪽
609 Pandemonium. Mammon's Tower(230) +1 21.05.06 536 13 14쪽
608 Pandemonium. Mammon's Tower(229) +1 21.05.05 522 12 13쪽
607 Pandemonium. Mammon's Tower(228) +2 21.05.04 542 12 14쪽
606 Pandemonium. Mammon's Tower(227) +1 21.05.03 517 11 15쪽
605 Pandemonium. Mammon's Tower(226) +1 21.04.30 541 15 15쪽
604 Pandemonium. Mammon's Tower(225) +1 21.04.29 527 14 13쪽
603 Pandemonium. Mammon's Tower(224) +2 21.04.28 545 13 16쪽
602 Pandemonium. Mammon's Tower(223) +1 21.04.23 539 12 13쪽
601 Pandemonium. Mammon's Tower(222) +1 21.04.22 525 11 15쪽
600 Pandemonium. Mammon's Tower(221) +2 21.04.21 569 12 15쪽
599 Pandemonium. Mammon's Tower(220) +4 21.04.20 560 10 14쪽
598 Pandemonium. Mammon's Tower(219) +1 21.04.19 551 14 14쪽
597 Pandemonium. Mammon's Tower(218) +1 21.04.16 559 13 13쪽
596 Pandemonium. Mammon's Tower(217) +1 21.04.15 564 15 15쪽
595 Pandemonium. Mammon's Tower(216) +1 21.04.14 534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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