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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하
작품등록일 :
2019.04.0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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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04.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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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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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4쪽

Pandemonium. Mammon's Tower(210)

DUMMY

데이몬(1)


"언제 봤지?"

"곧 올 거야. 사흘 전부터 우릴 계속 괴롭히고 있어. 그런데 머리에 무얼 감고 있는 거지?"


아니 이놈은 그냥 워런트나 바래다주라고 했는데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녀석이 먼저 덤볐나? 이건 나중에 말해줄게."

"저번에 내 검을 훔쳐 갔다. 며칠 전에 우연히 부딪혔는데 일행이 있었어. 사흘 전부터 혼자 와서 우릴 계속 습격하고 있어."

"아, 둘이 왔을 때 다툼이 있었구나."

"우리가 먼저 공격했다. 녀석들은 내 검을 훔쳐 간 놈들이다. 유럽에 그런 기술을 쓰는 녀석들이라면 고뇌의 사제라는 놈들이라는 건데."

"잘 알고 있구나. 순간 이동을 하는 사람을 봤지?"

"그래, 아주 귀찮은 녀석이다. 내가 한쪽 팔을 뽑아 버렸지."


하이고. 윌리엄이 안 온다 안 온다 했더니.


"뽑힌 팔 어딨어?"


브릔힐드가 고갯짓하자. 스톰트루퍼 한 명이 어깨에 멘 배낭에서 잘린 팔 하나를 꺼냈다.

새하얀 피부색을 보니 윌리엄의 팔이 분명했다.


"아니 순간 이동을 해 대는 녀석의 팔을 어떻게 뽑았나?"

"녀석의 행동 패턴은 뻔하다. 공격하기 위해서는 대상물 주변으로 이동해 와야 한다. 예측하고 미리 공격하면 돼."

"그렇군, 녀석이 이동해 오는 순간 공격을 했는데 얻어걸렸구나. 그 녀석은 윌리엄이라고 해. 둘이 싸우면 안 돼."

"고뇌의 사제는 우리의 적이다."

"일단 이 팔은 내가 가져간다."


잘린 부위 아닌 뜯긴 부위라는 표현이 맞겠지. 벌써 세포가 괴사해 들어가고 있었다. 은총이 서린 네필림의 신체라 이 정도지 마인의 신체라면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부패 됐을 거다.


"잠깐 그건 내 전리품이다."


나는 순식간에 itb에 넣어 버렸다.


"대신 이걸 줄게 마음 풀어."


데쓰윙을 꺼내자 브릔힐드의 얼굴이 표시가 확 날 정도로 밝아졌다.


"뭐해, 받아."

"정말 주는 거냐?"

"네 것이잖아? 난 남의 물건에 흥미 없어."


데쓰윙을 받아든 브릔힐드는 소녀 같은 미소를 지었다.


"총통님께서 하사하신 검이다. 되찾아서 무척 기쁘다."

"그리고 둘이 싸워서는 안돼."

"고뇌의 사제는 게르만의 적이다."

"어이, 구데리안 이리 와바."


롱기누스 생체 레이더가 답재된 구데리안은 실질적으로 이 팀을 이끄는 두뇌나 마찬가지다.


"네필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지?"

"그 부분에 관한 사실은 증명 되었습니다. 저희 성녀와 아라곤님은 네필림으로 등록 보고 되었습니다."

"응, 좋아, 얼마 전 싸웠던 순간 이동을 하는 친구는 윌리엄이라고 한다. 그도 네필림이다."

"하지만 네필림의 상징인 뿔이 없습니다."

"잘랐어. 그리고 난 거짓말 절대 안 해. 이마 위 한가운데 외뿔을 가진 네필림이야."

"기록 정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브릔힐드를 바라봤다.


"네필림은 혈통을 다르지만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야. 우리는 서로 싸우면 안 돼."

"녀석이 먼저 공격했다. 그리고 유럽 놈은 우리 게르만의···."


나는 브릔힐드의 말을 무시하고 구데리안을 바라봤다.


"현실적으로 판단해서 이 탑에서 겪었던 것을 토대로 인간의 진정한 적이 누구란 걸 알겠지?"

"악마가 실존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인지되었습니다. 총통께서 우려하는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나도 네필림이고 우연히 유럽의 이그조틱과 함께 움직이고 있지만, 목표는 롱기누스의 창이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뒤처지니까 지원군을 부른 모양이더군."

"그렇습니다. 총통께서 특별히 보내 주신 전쟁의 광신도들입니다."

"광신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어보미네이션이라면 내가 다 처리 했다."

"아라곤 님의 능력치면 가능하다고 판단되지만, 외벽의 외압을 견딜 수 있다는 판단은 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묻고 싶습니다."

"외압은 충분히 견딜 수 있어. 외벽에 구멍 뚫어 이동하는 것은 일종의 변칙이지. 이 탑을 만든 놈들이 나에게 접촉 해 왔어. 진드기들이 달라붙어 있는데 처리 좀 해 달라고."

"이 탑을 만든 놈들이란 악마를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하겠습니다. 진드기는 어보미네이션이겠고. 그 일을 해 준 대가로 무엇을 받겠군요. 롱기누의 창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정확한 판단이다. 브릔힐드가 네 머리를 가지고 있으면 좋으련만."

"성녀는 성녀답게 있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아야 정상입니다. 아라곤팀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물론, 나도 완벽하지 않아. 내가 권하고 싶은 것은 브릔힐드처럼 이 탑에서는 게르만이네 뭐니 찾지 말라는 거지. 너도 들으니 한심하지 않냐? 진짜 적이 누구인지 인지했으니 그 적이야말로 우리의 공통의 적이니 함께 대응해야지."

"아라곤 님은 악마의 하수를 받아 총통이 보내신 최신의 전쟁 기계를 처리했습니다. 공통의 대응이라고 하기에는 부적절한 행동입니다. 그에 대해 이해 가능한 근거를 제시해 주십시오."

"이 탑은 이 탑에 맞는 룰이 있다. 그 룰은 이 탑을 만든 악마가 정해 놓은 것이고 너희는 지금 그 룰을 위반한 거지. 그 룰을 정확히 지켜야 롱기누스 창에 접근할 수 있다. 네가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생체 레이더를 가졌는지 모르지만, 차원까지는 넘어설 수 없을 거다. 롱기누스 창은 다른 차원에 있어. 그 차원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생체 레이더는 쓸모없음이지.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이 탑의 실제 이름은 구도자의 탑이다. 즉 한 층 한층 정해진 미션을 완수하고 게이트를 열어야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지."

"저희와 같이 변칙을 쓰면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는 말이군요. 그럼 저희는 1층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여야 합니다."

"그래 그것이 가장 합당한 답이 되겠지. 그러면 우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거다. 우린 600층에 있거든."

"뭐? 600층! 변칙 없이 어떻게 그렇게 올랐다는 말인가? 말이 안 되지 않은가?"


브릔힐드가 반박했다.


"제가 단순 계산해도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구데리안 너희가 애지중지하는 성녀까지 데리고 여기에 온 정확한 목적이 뭐냐?"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아라곤팀은 적도 아니지만, 우군도 아닙니다."

"좋아. 결론만 짧게 말하지. 너희가 이런 식으로 탑을 올라봤자. 절대 창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 오히려 탑을 관장하는 놈의 신경을 건드려 전원 소멸할걸. 내가 중간에 끼어들어서 너흴 살렸다는 것. 브릔힐드는 네필림의 진정한 능력을 아직 각성 전이라 당장 2품짜리 악마를 만나도 상대가 안 돼."

"모두 인지 하였습니다."

"어보미네이션을 처리한 것은 어쩔수 없는 판단하에서다. 진짜 악마가 나섰다면 너희도 치명타를 입었을 테니까."

"왜 저희를 돕습니까?"

"정확히는 너희가 아니지 내 관심사는 브릔힐드뿐이야."

"네필림을 규합해야 악마에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굿, 너는 어떻게 하든 꼭 살아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 사실을 반드시 총통인지 하는 놈에게 전해. 우리끼리 싸우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말이야."

"총통께서는 빨리 유럽을 점령하고 인간을 규합하여 적에게 대응하고자 하십니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오는 한계점이 분명하구나. 그 적이란 것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이 안 되지?"

"역대로 악마는 엑소시즘만으로도 충분히 격퇴되었습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감정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 두려움을 극복하면 충분히 악마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는 롱기누스 창을 손에 넣어야 합니다."

"잠깐만 너희 아직 2품짜리 악마가 어느 정도 힘을 가진 건지 느껴본 적이 없지? 잠시만 기다려봐. 2품짜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맛보기만 보여줄 테니. 걱정하지 마라 신체 결손은 없어. 단지 그 힘만 맛보는 것이니까."

"데이터 확보 준비하겠습니다."

"넌 나를 어떻게 확신하지?"

"단순한 과학적 근거에 따릅니다. 심장의 박동수, 근육 수축도, 표정의 떨림, 불안, 초조, 특이한 버릇 등 거짓을 이야기할 때 나오는 인간의 반응에 대한 데이터 수만 가지가 내재 되어 있습니다. 비교 검토 결과 아라곤팀이 지금까지 한 말은 모두 진실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나치의 과학은 참으로 경탄스럽구나. 인정한다."

"이번 말은 반은 진심이고 반은 거짓으로 판단됩니다."

"알았다. 알았고. 사흘 동안 내가 왜 사나 싶은 생각이 절실히 들 거다. 이것이 2품짜리 악마의 평균 능력치다. 직접 몸으로 경험하고 느껴보는 기회로 삼아라."

"인지하였습니다."


나는 거침없이 스톨을 풀었다.


"아악!"

"크아악."

"으아악."

"아 악."


스톰트루퍼들은 내 몸에서 뻗어나는 초록빛을 보자마자 괴성을 질러댔다. 혹시나 해서 구데리안은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스톨을 풀며 눈을 떴을 때 하필 눈이 마주친 것은 브릔힐드와 그녀 옆에 서 있던 두 명의 스톰트루퍼였다.


순간 나는 뭔가 잘못되어 가는 것을 알았다. 브릔힐드 옆에 서 있던 스톰트루퍼의 눈에서 연기가 풀풀 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즉시 스톨을 다시 감았다.


"어이, 괜찮아?"


묻는 내가 이상한가? 멱따는 비명이 주변을 완전히 휘어 감았다. 바탈리언을 제외한 스톰트루퍼 23명은 바닥에 뒹굴고 난리가 났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격통의 순위


메티컬 인덱스 기준 1위의 격통이 CRPS로 되어 있다.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으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의 격통인데 이것과 같은 레벨이 화염에 의한 피부에 가해지는 외상 적 뜨거움 즉 살이 타는 고통 지수를 말한다.


지금 나와 정면으로 바라봤단 스톰트루퍼 두 명의 눈에서 연기가 피어 나왔다.

설명하자면 벌겋게 달은 인두로 눈을 지지는 것과 같은 효과와 그에 따른 고통을 느낄 것이다.

마인은 고통 레벨이 사 분의 일 수준 이하로 떨어져 있다. 특히 스톰트루퍼 같은 경우 고통에 둔감하도록 시술을 받는다. 그러니 총에 맞아도 느끼는 고통과 충격은 현저히 낮다.


그런 그들은 아마 생전 처음 경험하는 진짜배기 고통이 무엇인지 제대로 느낀 것이다. 온몸이 불에 타들어 가는 고통을 실제로 경험하고 있다.


"이거 이상하네? 이그조틱 때와는 달라."


처음 이그조틱이 이 빛을 봤을 때는 사흘 정도 고통에 몸부림쳤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오웬의 말로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죽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 이들은 실제 몸이 타들어 가고 있다. 특히 나와 정면으로 눈이 마주친 두 녀석은 실제로 눈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

나는 재빨리 녀석의 전투모를 벗겨 냈다.


"오우. 쉿!"


세상에 안구에 있어야 할 곳은 완전히 녹아 구멍이 뻥 뚫려 있었고 아직 연기가 뿜어지고 있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뭐가 잘못됐지?"


나도 알수가 없어 일단은 놈의 얼굴에 권능을 불어 넣었다. 이렇게라도 하는 수밖에 없었다.

주변은 비명으로 생지옥이 되어 버렸다.

고통이 얼마나 심한지 몸을 미치도록 발버둥 쳐 대서 힘으로 눌렀다.


"아라, 아라곤, 멈춰, 제발, 뭐라도 좀. 아악,"


브릔힐드도 눈을 부여잡고 난리다.


"이거 눈으로 고통이 들어가는 것이 확실한 모양이군."

"제바알, 아라곤 내가 잘못했다. 팔을 뽑은 거 미안해. 그러니 제발. 멈춰 줘. 제바아알."


브릔힐드의 몸에서 권능이 치솟더니 버서커로 변신했다. 아마 본인은 인지도 못 했을 것이다. 고통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 반응을 일으켰을 뿐.


"으아아, 제발 좀! 크아아"


"이런!"


갑자기 브릔힐드가 미친 듯이 날뛰었다. 눈을 뜨지 못하니 갑자기 미친 듯이 주변을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

나는 재빨리 근처에 있는 두 명의 스톰트루퍼를 멀리 집어 던졌다.


"이런 제기랄. 미안하지만!"


브릔힐드가 버서커로 변해 난동을 부리니 주변이 초토화되기 시작했다.


"으, 버서커 접때보다 전투력이 훨씬 늘었구나."


리버스 그래비티 포스로 브릔힐드를 집어 들어 저 멀리 던졌다. 에테르 수치가 주르륵 떨어지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워매 저거 전투력이 사천이 넘어갈 듯."


브릔힐드가 바닥에 떨어지자 주변으로 몬스터가 모여들었지만 브릔힐드의 몸에서 뿜어지는 권능이 두려워 다시 물러나기 시작했다.


"힐링 팩터가 작동하지 않는다."


눈알 녹아 뻥 뚫린 구멍에서 연기는 더는 나지 않으나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처음 조치한 놈은 그나마 나은데 다른 한 놈은 거의 안면이 다 녹아내렸다. 그래도 죽지는 않았다.


죽으면 고통을 느낄 수 없으니까 고통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살려 두는 것이다. 기절을 할수도 자살을 할수도 없다. 고통에 전염되면 고통을 느끼는 것 외에는 달리 할수 없는 방법이 없다.


바탈리언을 제외한 그 모든 인간은 내 눈빛 한 번에 초토화될 판국이었다. 아니 초토화되어 버렸다.


"그렇군, 이것도 권능이지. 상대의 고통이 내 힘으로 전이 되는 거다. 고통이 고통을 부르는 원리. 저번에 이그조틱이 느낀 고통이 모두 흡수되어 고통의 세례가 커진 거네."


확실히 두 그룹이 느끼는 고통의 크기가 달랐다. 이그조틱은 온몸을 떨면서 이를 악물고 참아낼 정도였는데 지금 이곳은 그냥 죽여 달라고 사정하는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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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믿음의 가면 +2 21.09.10 522 12 14쪽
687 록사니엘 +1 21.09.09 483 11 14쪽
686 숨겨진 존재 +1 21.09.08 469 12 13쪽
685 혼란 조성 +1 21.09.07 471 11 13쪽
684 올센의 기억 +2 21.09.06 482 12 14쪽
683 드러나는 진실 +1 21.09.03 492 13 16쪽
682 우매한 자의 변론 +1 21.09.02 480 12 13쪽
681 존재 이유 +1 21.09.01 479 11 13쪽
680 발랑케스트 1세 +2 21.08.31 507 14 15쪽
679 교황청 +2 21.08.30 490 15 15쪽
678 바티칸 시국 입성 +1 21.08.27 484 14 13쪽
677 화이트 폭스와 크루세이더 +1 21.08.26 480 17 14쪽
676 서로의 전투력을 비교해 보아요 +1 21.08.25 501 11 14쪽
675 네필림의 탄생 비화 +2 21.08.24 519 12 14쪽
674 이탈리아 입성 +1 21.08.23 489 12 13쪽
673 반신의 전투 +1 21.08.20 519 15 14쪽
672 전투 참여를 허락해 주십시오 +1 21.08.19 520 12 13쪽
671 분신 +1 21.08.18 512 13 14쪽
670 악마는 믿을 수 없는 존재 +2 21.08.17 514 14 14쪽
669 로마를 향한 여정(2) +1 21.08.16 517 14 13쪽
668 로마를 향한 여정(1) +1 21.08.13 600 19 13쪽
667 Pandemonium. Mammon's Tower(288) +2 21.08.12 570 16 15쪽
666 Pandemonium. Mammon's Tower(287) +2 21.08.11 500 14 14쪽
665 Pandemonium. Mammon's Tower(286) +2 21.08.10 480 14 15쪽
664 Pandemonium. Mammon's Tower(285) +3 21.08.09 484 14 15쪽
663 Pandemonium. Mammon's Tower(284) +1 21.07.30 490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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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 Pandemonium. Mammon's Tower(272) +2 21.07.14 446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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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Pandemonium. Mammon's Tower(238) +1 21.05.18 511 13 14쪽
616 Pandemonium. Mammon's Tower(237) +2 21.05.17 501 13 15쪽
615 Pandemonium. Mammon's Tower(236) +2 21.05.14 506 14 13쪽
614 Pandemonium. Mammon's Tower(235) +1 21.05.13 506 13 14쪽
613 Pandemonium. Mammon's Tower(234) +1 21.05.12 523 15 13쪽
612 Pandemonium. Mammon's Tower(233) +1 21.05.11 536 12 15쪽
611 Pandemonium. Mammon's Tower(232) +1 21.05.10 526 13 14쪽
610 Pandemonium. Mammon's Tower(231) +2 21.05.07 514 14 13쪽
609 Pandemonium. Mammon's Tower(230) +1 21.05.06 536 13 14쪽
608 Pandemonium. Mammon's Tower(229) +1 21.05.05 522 12 13쪽
607 Pandemonium. Mammon's Tower(228) +2 21.05.04 542 12 14쪽
606 Pandemonium. Mammon's Tower(227) +1 21.05.03 517 11 15쪽
605 Pandemonium. Mammon's Tower(226) +1 21.04.30 541 15 15쪽
604 Pandemonium. Mammon's Tower(225) +1 21.04.29 527 14 13쪽
603 Pandemonium. Mammon's Tower(224) +2 21.04.28 545 13 16쪽
602 Pandemonium. Mammon's Tower(223) +1 21.04.23 540 12 13쪽
601 Pandemonium. Mammon's Tower(222) +1 21.04.22 525 11 15쪽
600 Pandemonium. Mammon's Tower(221) +2 21.04.21 569 12 15쪽
599 Pandemonium. Mammon's Tower(220) +4 21.04.20 560 10 14쪽
598 Pandemonium. Mammon's Tower(219) +1 21.04.19 551 14 14쪽
597 Pandemonium. Mammon's Tower(218) +1 21.04.16 559 13 13쪽
596 Pandemonium. Mammon's Tower(217) +1 21.04.15 564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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