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명해. 님의 서재입니다.

서자의 드래곤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일반소설

완결

명해.
작품등록일 :
2021.07.04 15:27
최근연재일 :
2022.03.08 21:01
연재수 :
186 회
조회수 :
74,192
추천수 :
970
글자수 :
951,506

작성
21.10.18 06:00
조회
475
추천
9
글자
14쪽

벨리카대삼림 2

DUMMY

어느 정도 통과하자 몸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공간이 나왔다.

축축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어디선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당장 무엇이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아 보이는 동굴이었다.


"이곳에는 거미형 몬스터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바닥에 자라 있는 미끄러운 이끼를 피해 가며 꽤 오랫동안 걸었다.

그러나 올리버의 경고와는 다르게 몬스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몬스터 대신 박쥐와 도마뱀 같은 지능이 낮은 동물들만 눈에 띌 뿐이었다.


"거 참 이상하네... 어째 최근에 몬스터를 보지 못한 기분이 드는군요."


벨리카 대삼림으로 들어오는 내내 몬스터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본 것은 평범한 짐승들 뿐이었다.

오스카는 자신의 가설이 맞다고 생각했다.


"제 생각에는 윈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 드래곤님이요?"


오스카의 말을 듣고 올리버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 그렇군요. 몬스터들이 드래곤의 기운을 느끼고 도망을 갔다면 이해가 가는군요."

"그럼 좋은 거네요? 가는 길이 좀 편하겠어요. 원래는 몬스터 몇 마리는 사냥하면서 가야 했거든요."


벨라가 기뻐했다.

그녀의 공격력과는 별개로 생명체를 죽이는 것은 썩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던 것이다.

올리버도 그 말에 수긍했다.


"확실히 일이 쉬워지겠군요. 과하게 긴장하며 갈 필요도 없겠습니다. 그리고 몬스터가 나온다고 해도 이분들이면 문제가 없겠지요."


동굴을 빠져나오자 이번에는 햇빛이 거의 들지 않을 만큼 빡빡한 숲이 나왔다.


"이 쪽에는 곰 형태의 몬스터가 있습니다만, 상관없겠지요."


길을 트는 일은 올리버와 벨라가 맡았다. 올리버와 벨라는 마법을 이용하여 나무를 살짝 물러서게 한 뒤 작은 길을 만들었다.

그들은 일행들을 먼저 지나가게 한 뒤 맨 뒤를 따라가며 길을 다시 닫았다. 누군가 길을 알게 된다면 엘프의 마을을 위치를 들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나절 동안 중간에 쉬고 오르기를 반복, 그들은 어느새 엘프의 마을 근처까지 왔다.

산에는 만년설이 쌓여있기 때문에 오를수록 한기가 느껴졌다.


그들은 사라가 추워하지 않도록 모포로 감쌌다. 그러나 사라는 별로 추워하는 기색도 없고 오히려 생기가 넘쳐 갔다.


"사라 아가씨가 이곳과 잘 맞나 봐요. 어째 갈수록 건강해지는 것 같네요."


라비아는 사라를 안아 들고 흔들었다. 그녀의 표정은 밝았으나 얼굴에 피곤함이 역력했다.

그녀는 기꺼이 사라를 맡았지만 매번 누군가를 지키는 마법을 사용하며 가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조금 쉬어가도 괜찮을까요?"


오스카는 사라와 라비아를 배려하여 쉴 것을 제안했다.


“네, 이제 평지는 없으니 여기에서 쉬는 게 좋겠습니다. “


그들은 평지에 모포를 깔고 앉아 마리가 만들어 준 잼에 빵을 먹었다.


"올라올 때는 힘들었는데 올라오니까 너무 좋네요."


그들은 구름이 깔린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휴식을 취했다.

그때 그들의 앞에 화살 하나가 날아와 땅에 꽂혔다.


"모두 전투 준비해."


오스카의 명령에 따라 모두가 일어섰다.


"잠시만요, 이곳에서 활을 쏠 사람은 없습니다. 엘프가 쏘았을 거예요."


올리버는 땅에 꽂힌 화살을 뽑아 들었다. 엘프가 사용하는 화살촉이었다.


"일리아나."


올리버는 화살이 날아온 곳을 향해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나무 위에서 엘프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색 머리를 붉은색 머리끈으로 곱게 묶은, 녹색 눈동자가 아름다운 여자 엘프였다.


"올리버. 인간을 끌어들이다니."

"무슨 소리야 일리아나. 장로님께 허락받았어."

"장로님은 허락했겠지만 나는 아이냐. 이곳을 지나가게 두지 않겠어."


일리아나는 활통에서 화살을 뽑아 겨누었다.


"장로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거야?"

"나는 엘프를 지키려는 거야. 너는 인간에게 당한 일을 잊었어?"


이번엔 벨라가 나섰다.


"일리아나, 이러는 것 이해는 하지만 이 분들은 다른 인간들과는 달라요."


일리아나는 화살촉을 벨라 쪽으로 돌렸다.


"다르다고? 무엇이?"

"이 분들은 엘프에게 해를 입히지 않을 거예요. 게다가 드래곤님도 있는걸요?"

"드래곤?"


일리아나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여전히 활은 내리지 않은 상태였다.


"드래곤님이라니 무슨 소리지? 드래곤님이 사라진 지 100년도 더 됐다는 거 몰라?"

"윈드님."


윈드는 본모습으로 변해 날아올랐다.

일리아나는 활은 여전히 겨눈 채 눈으로 윈드를 좇았다.


"드래곤님이라고? 정말?"

"정말이라니까! 어서 활을 내리지 못해?"


올리버는 덩굴을 불러내어 일리아나의 활을 빼앗았다. 드래곤의 모습을 목격한 일리아나는 충격을 받아 활을 빼앗긴 줄도 몰랐다.


"드래곤님...믿을 수가 없어."


그러나 눈앞에서 날아다니는 것은 분명히 드래곤이었다.


일리아나는 나무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그리고 고개를 숙였다.


"드래곤님. 무례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제야 말이 통하는군."


라비아가 비꼬았다. 사라를 꼭 껴안은 채였다. 쥬드 역시 사라를 지키기 위해 라비아의 옆에 붙어 서서 일리아나를 노려보았다.


"사죄의 의미로 이곳부터는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일리아나는 마법으로 길을 만들었다. 윈드는 하늘에서 내려와 다시 어린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일리아나를 선두로 모두는 오르막길로 들어섰다.

그들은 어느 정도 더 들어간 후 엘프의 마을에 도달할 수 있었다.


"왼쪽이 엘프의 마을입니다."


일리아나는 나무로 엮은 왼쪽의 울타리를 가리켰다.

오스카는 왼쪽 문으로 들어가며 오른쪽 문을 가리켰다.


"이 쪽은 엘프의 마을이 아닌가요?"

"그쪽은 드워프들이 삽니다. 아마 인간이 왔다는 소식에 울타리에 달라붙어 있을 겁니다. 키가 작아서 안 보일 뿐이죠."


그 소리를 듣고 윈드가 울타리로 다가가 사이에 눈을 대어 보았다.


"이크!"


울타리 안에서 깜짝 놀란 드워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드워프와 엘프가 함께 살다니 신기하군요."

"이게 다 인간 때문입니다."


일리아나는 싸늘하게 말했다. 그녀는 윈드 때문에 길을 안내해 주었을 뿐, 여전히 인간들이 들어온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게 무슨 소리죠?"

"나머지는 장로님께 듣도록 하시죠."


울타리 문을 열자 장로가 미리 나와 있었다.

엘프의 장로는 머리에 나뭇가지로 만든 화려한 머리장식을 쓰고 나무로 만든 커다란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일리아나와 마찬가지로 장로의 허리까지 오는 반짝이는 은발이 몹시 아름다웠다.


"일리아나. 손님들을 위협한 것이냐?"

"흥! 드래곤님이 아니었으면 데리고 오지 않았을 거예요 아빠."


일리아나는 근처 지붕으로 훌쩍 날아올라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죄송합니다. 제 여식이 실례를 했군요."

"괜찮습니다. 이해합니다."


오스카와 장로는 서로 공손히 인사했다.


"오스카 더글러스입니다."

"빛의 가문 분이시군요. 엘프 장로 다린입니다."


장로는 고개를 꾸벅 숙였다.


"그런데 드래곤님은....:


장로는 정말 궁금한 듯 고개를 살짝 기울여 오스카의 뒤쪽을 바라보았다.


"윈드."

"응 아빠."


어린아이 모습을 한 윈드가 오스카의 옆에 달려와 섰다.


"이 분이..."

"바람의 드래곤입니다."


윈드는 드래곤임을 증명하려 손바닥에 바람을 띄웠다. 손바닥에 매우 작지만 강력한 회오리가 떠올랐다.

그러나 장로는 윈드가 굳이 마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그가 드래곤임을 알 수 있었다.

"매우 강력한 마력을 지니셨군요. 드래곤님."


장로는 드래곤을 향해 고개를 깊이 숙였다. 장로가 인사를 하자 지나가던 엘프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몰려들었다.

그리고 엘프의 마을뿐만 아니라 옆 마을에서도 소란이 일었다.


"드래곤? 드래곤이라고?"

"장로가 고개를 숙이다니."

"정말 드래곤이 맞아?"


드워프의 마을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으나 그러나 여전히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봐, 잠깐 비켜봐."

"기다려봐 아직 못 봤다고."

"어? 어어! 그만해 무너진다!"


울타리가 조금씩 앞으로 기울더니 이제 큰 먼지와 굉음을 내며 넘어졌다.


"뭐야 더러운 드워프 자식들! 마을을 침범하다니!"


지나가던 엘프들이 드워프를 향해 마법을 사용할 준비를 했다.


"싸가지 없는 엘프 놈들아! 일부러 들어온 게 아니야!"


엘프와 드워프들은 서로 대치했다.

장로 다린은 특별히 말릴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들은 드래곤이 사라진 날부터 사이가 급격히 틀어진 상태였다.


장로가 그대로 보고만 있자 오스카가 나섰다.


"그만 하세요. 드래곤이 보고 있습니다."


낮게 깔린 오스카의 목소리는 위엄이 넘쳤다. 마치 드래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의 목소리에 엘프는 뒤로 불러 서고 드워프는 울타리 안쪽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십니까?"


드워프의 마을에서도 장로가 나섰다.


"오스카 더글러스입니다."


오스카는 드워프의 장로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드워프들은 우아한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오스카를 눈에 담았다.


"나 어쩐지 이 인간이 마음에 드는구먼."

"그러게. 느낌이 괜찮아. 엘프의 손님만 아니었으면 좋았을 텐데."


드워프들은 오스카를 마음에 들어 했다. 그렇지만 그가 엘프의 손님이라는 이유로 투덜댔다.


"엘프의 마을에서 볼일을 보고 난 후에 들러도 되겠습니까?"


오스카는 드워프 장로에게 정중한 자세로 물었다.


"물론입니다. 드래곤님도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장로는 조건을 내걸어 흔쾌히 허락했다.


드워프들이 엘프들과 말싸움을 하며 열심히 울타리를 복구했다. 복구현장은 몹시 시끄러웠다.


"드래곤님, 이곳은 소란스러우니 제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다들 함께 이동하시지요."


다린은 윈드에게 공손히 이야기했다.

그들은 장로가 집으로 사용 중인 거대한 나무로 향했다.

드래곤의 출현에 감격한 마을의 엘프들이 그들의 뒤를 조용히 따라왔다.


장로의 집은 마을에서 두 번째로 거대한 나무의 위에 지어져 있었다. 장로는 나무 앞에 서서 마법을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


"이 쪽으로 오십시오."


장로가 지팡이로 바닥을 툭 하고 치자 마법진과 함께 덩굴이 자라났다. 덩굴은 오르기 좋게 계단 모양으로 자기들끼리 엮였다.


오스카가 가장 먼저 계단을 올랐다. 도어를 사용하면 간단히 이동할 수 있지만 장로가 직접 놓아준 사다리를 거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다.

윈드는 본모습으로 변해 오스카를 따라 날아올랐다.

그리고 라비아와 쥬드, 올리버와 벨라가 그 뒤를 따랐다.


장로는 집의 입구를 지나 문을 몇 개 더 지난 후 응접실로 그들을 안내했다.


"이 쪽으로 앉으십시오."


그들은 원형 탁자에 둘러앉았다.

장로는 곧 엘프들을 시켜 먹을 것을 가져오게 했다.


"시장하실 텐데 사양 말고 드십시오 드래곤님."


올리버가 미리 언질 해둔 듯, 장로는 엘프의 마을에서 만드는 먹거리를 잔뜩 준비해 두었다.

윈드는 신이 나서 음식을 입 안에 쑤셔 넣었다.

사라 역시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먹을 것에 손을 뻗었다.

오스카는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입을 열었다.


"저는 다른 드래곤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아시는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드래곤님을 깨우신 분이라면 다른 드래곤님도 깨우실 수 있겠군요. 알겠습니다."


장로는 이 근처는 본래 숲 드래곤의 지배하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숲의 드래곤님은 과거 전쟁 때 드워프의 마을 근처에서 사라졌습니다. 드래곤님이 사라지면서 드워프의 마을이 폐허가 되었지요. 그 때문에 드워프들이 엘프의 마을 옆에 새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군요. 옛 드워프의 마을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곳에서 한참을 더 들어가야 나오는데 정확한 위치는 드워프들만이 알 겁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스카는 엘프를 만나면 꼭 묻고 싶었던 것이 있어 한 가지 질문을 더 했다.


"혹시 드래곤 소환사에 관한 것도 알고 계신가요?"

"드래곤 소환사라...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 한데... "


다린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것인지 고개를 연신 갸웃거렸다.


"저보다는 저희 어머님께서 잘 알고 계실 듯합니다. 어머님께서는 이곳 의원에 계시니 직접 여쭤보시지요."

"알겠습니다."



다린과의 이야기가 끝나고 오스카와 모두는 장로의 집을 뒤로하고 나섰다.

나무에서 내려온 오스카는 라비아에게서 사라를 받아 안아 들었다.


"올리버 아저씨, 의원으로 갑시다."

“아, 알겠습니다. 이 쪽입니다. “


올리버와 오스카를 선두로 모두들 함께 엘프의 의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올리버는 가는 도중 모두에게 간단하게 엘프의 의원에 대해 소개했다.

올리버의 스승이자 엘프의 최고 의사는 현존하는 가장 나이가 많은 엘프였다.

올리버는 마을 한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고목 앞에 섰다.


“이 구멍으로 들어가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오스카는 고개를 끄덕인 후 고목의 구멍 안으로 들어섰다. 구멍 안에는 응접실처럼 사용되는 층이 있고 고목의 바깥쪽을 따라 나선형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오스카는 아무 망설임 없이 계단을 내려갔다. 오스카의 경쾌한 발걸음에 사라가 까르르 소리를 내며 웃었다.

아이의 밝은 웃음 탓인지 아래층에서 일하던 엘프들의 시선이 계단으로 집중됐다.


“어머, 아기다. “

“와 정말이네. “


엘프들은 사라에게 묘한 호감을 느끼고 다가와 그녀를 둘러쌌다. 덕분에 오스카 역시 그 넓은 의원 안을 둘러보기도 전에 엘프에게 둘러싸이는 경험을 했다.


“앗 잠시만요! 이 분들은 손님이라고요. “


벨라가 계단을 후다닥 뛰어내려 가 엘프의 사이를 비집고 들어섰다.

엘프들은 보기 드물게 요란을 떠는 벨라를 보고 호기심이 동했다.


“벨라, 네 애인이야? “

“무슨 소리예요! 손님이라니깐요. “

“그런데 왜 질투를 하고 그래?”

“제가 언제요? “

“봐, 얼굴이 빨개졌잖아. “


엘프들은 다 같이 배를 잡고 웃었다. 벨라는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서자의 드래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66 벨라와 학술원 7 21.11.06 404 6 11쪽
65 벨라와 학술원 6 21.11.05 394 5 11쪽
64 벨라와 학술원 5 21.11.04 402 6 10쪽
63 벨라와 학술원 4 21.11.03 403 7 11쪽
62 벨라와 학술원 3 21.11.02 401 6 11쪽
61 벨라와 학술원 2 21.11.01 404 7 11쪽
60 벨라와 학술원 1 21.10.31 419 5 11쪽
59 빛의 아티팩트 2 21.10.30 428 6 11쪽
58 빛의 아티팩트 1 21.10.29 440 6 11쪽
57 미행 2 21.10.28 442 7 11쪽
56 미행 1 21.10.27 455 7 12쪽
55 마탑2 21.10.26 479 6 11쪽
54 마탑 1 21.10.25 493 4 12쪽
53 작가M 21.10.24 485 5 12쪽
52 두번째 드래곤 2 21.10.23 482 6 12쪽
51 두번째 드래곤 1 21.10.22 463 7 12쪽
50 벨리카대삼림 5 21.10.21 472 6 11쪽
49 벨리카대삼림 4 21.10.20 478 5 12쪽
48 벨리카대삼림3 21.10.19 467 7 13쪽
» 벨리카대삼림 2 21.10.18 476 9 14쪽
46 벨리카대삼림 1 21.10.17 493 6 11쪽
45 와이번 2 21.10.16 486 7 11쪽
44 와이번 1 21.10.15 486 7 11쪽
43 위기의 서클 6 21.10.14 489 6 11쪽
42 위기의 서클 5 21.10.13 493 6 11쪽
41 위기의 서클 4 21.10.12 484 7 11쪽
40 위기의 서클 3 21.10.11 490 7 12쪽
39 위기의 서클 2 21.10.10 522 6 12쪽
38 위기의 서클 1 21.10.09 539 7 12쪽
37 함정에 빠진 엘프 7 21.10.08 518 6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