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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벗 - Be, But...

사회생활 잘하는 조던 남작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비벗
작품등록일 :
2022.09.15 03:52
최근연재일 :
2022.10.30 23:00
연재수 :
45 회
조회수 :
171,676
추천수 :
6,874
글자수 :
336,119

작성
22.09.15 16:23
조회
11,720
추천
276
글자
15쪽

Prologue – 상사를 설득하는 법

DUMMY

“도원아, 심 차장 왜 그러냐? 사람 진짜 이상하지 않냐?”


7년 전의 어느 날, 이일영 과장은 내게 뒷담을 유도했다.

자기 입장에서 본 관점만을 설명하면서.

그런 점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진심 어린 동조를 만면에 담아야 했다.


“진짜 너무하셨죠. 막말로 이번 계약에 과장님이 들인 시간이 얼마며, 또 생각해내신 아이디어는 몇 갠데, 파일 정리하느라 클라이언트 말 놓쳤다고 그렇게 인상을 쓰시는 건 좀······. 과장님 진짜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한수차 계약이 어디 차장님 혼자 따신 거냐고요.”

“아, 그러니까. 내가 진짜 더럽고 치사해서 진짜······ 후우. 도원이 너라도 알아주니까 내가 좀 위안이 된다 야. 아니 진짜 억울해서 막, 어? 눈물이 울컥하더라니까? 진짜 하 나.”


이 과장은 실제로도 한 번 울었었다.

내가 아예 신참일 때, 상무한테 복장 불량으로 까이고 화장실 가서 끅끅거리더라.

마음이 여린 사람이라 직접적인 비난 못 견딘다는 거 알겠고, 그래서 부하직원인 나 붙잡고 하소연하고 있는 것도 알겠는데, 제발 귀찮게 굴지 말고 퇴근 좀 시켜줬으면 싶었다.


애초에 한수차 계약은 심 차장 혼자 딴 게 맞다.

이 과장도 같이 하는 척은 하더라만, 그의 아이디어들은 뭐 하나 쓸 만한 게 없었던 수준.

그랬던 주제에 클라이언트를 분노하게 만들기까지 했으니 심 차장 열 뻗친 게 백번 이해되는 일이었다.


뭐 그런 불만이야 생각만 해볼 뿐이었지.

입 밖으로 표현할 수는 없는 상념들.

직장생활이란 게 그렇다.

신분제 사회까지는 아니라지만, 사원은 과장에게 감히 진실을 말해선 안 되는 법이었다.


“그러니까요. 참 차장님도 너무합니다.”

“진짜로. 내가 심 차장 지 똥꼬 닦아준 세월이 얼만데-”

“아! 차장님 오셨습니까!”

“아이, 아이고, 차장님! 이제 퇴근하십니까? 하하······ 어떻게 또, 데이터 정리하느라 퇴근이 늦으셨나 봅니다, 하하.”


뒤쪽에서 나타난 심 차장을 뒤늦게 인지한 이 과장이 황급히 손을 비벼댔다.

자기가 떠든 말들을 혹시라도 들었을까 염려한 거지.

반면 심 차장은 무심하게 고개를 저었다.


“신경 쓰지 말고 너흰 퇴근들 해라.”

“아, 그게 참, 차장님만 고생하시는 것 같아서······”

“그냥 가. 직원 호칭은 다 ‘프로’인 거 까먹지 말고.”

“아, 넵! 그럼, 저······ 심 프로님. 감히 좀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흠, 흠. 가자, 도원아. 아, 아니지. 조 프로.”

“어······ 먼저 들어가세요, 이 프로님.”

“응? 어, 왜?”

“저 심 프로님께 보고드릴 게 좀 있어서요.”

“어, 그래? 어, 그래. 그럼······ 가보겠습니다, 심 프로님.”


그렇게 이 과장이 사무실을 나서는 것까지 보고 나서, 나는 허리를 깊이 숙여 심 차장에게 사죄했다.


“죄송합니다, 심 프로님. 뒤에서 그런 험담이 나오게 해서는 안 됐는데, 제가 직급이 낮다 보니 맞장구를 쳐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후 더욱 주의하겠습니다.”

“쯧. 조 프로. 왜 내가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 잠깐이었는데, 이 프로 보시면서 이렇게 턱 쪽 근육이 딱 당겨지시는 게, 내가 한 번만 참아준다,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섣부르게 짐작한 거라면 죄송합니다.”


심 차장은 자리에 앉으며 다시 혀를 찼다.

영 듣기 거북하다는 투로.

그리고 한숨을 내쉬듯 느릿하게 말했다.


“조 프로, 사회생활 참 잘해. 본인도 알지?”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그래, 그런 거. 요즘 MZ······ 뭐 M이라고 하면 나까지 포함되겠다만, 아무튼 요즘 20대 같지가 않아.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송합니다 소리부터 하는 거 말이야. 그것도 사람 봐가면서 하는 거지? 이 프로한테는 술친구처럼 비위를 맞춰주고, 김 프로한테는 천상 막내처럼 애교를 부리고, 나한테는, 각 잡힌 군인인가? 그런 느낌으로 대하는 것 같아.”

“아······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가식적으로 굴었나 봅니다. 그걸 다 보고 계셨을 줄은 몰랐습니다.”

“내 직책이 팀원들 살피는 건데, 왜 안 보겠냐? 그리고 자세 풀어. 지적하는 거 아냐. 잘하고 있어. 그렇게 하는 게 맞아. 직급 없애고 호칭도 다 통일해버린 회사라도 결국은 그게 정도야. 어차피 네가 나하고 오래 하겠냐, 이 프로하고 오래 하겠지. 그냥, 나한테는 그렇게 굴 필요 없다는 거다.”


온갖 공기업 다니며 대형 계약 다 따내서 1등 보험사 입지 굳힌 레전드가 각 풀라고 말해줬던 거지.

그래서 자연스러운 자세로 살짝 고개만 숙여 보였다.


“불편하셨다니 죄송하네요. 진심으로요. 다른 분들한테 하는 거하고는 다르게, 심 프로님한테는 진심이었습니다. 같은 부서에서 모시게 돼서 영광이라고 늘 생각하거든요.”

“입발림 하고는.”

“진짠데요?”

“됐고, 할 말이 뭐야? 하고 퇴근해.”

“아, 예. 지금 말씀해주신 그런 부분인데요······ 제가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잘하고 있다니까. 너 외동인데 부모님 두 분 다 편찮으시다며? 그래서 남들 철야 할 때도 눈치 보면서 일찍 퇴근해야 하는 처지니까, 미리 기름칠 좀 해놓으려고 애쓰는 거 알아. 꼴사나울 정도는 아니니까 그 정도로만 하라고.”

“헤헤. 그렇게 이해해주시니 감사하네요. 근데 오늘 이 프로한테 화내신 거 보면서 솔직히 살짝 겁났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름칠이나 하는 거지, 저도 일을 막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요. 저한테 그렇게 화내시면 어떡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노력해서 일을 잘하면 되는 거야.”

“아, 그게 맞죠. 괜한 걸 여쭤봤네요, 하하.”


심 차장은 피로한 듯 눈두덩을 만졌다.

그리고 잠시 후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런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 넌 충분히 잘했는데, 말 안 통하는 상사가 지 좆대로 화를 낼 때.”

“어어? 전 심 프로님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쯧. 네 상사가 나 하나뿐이냐? 이 프로 같은 애들은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논리보다 감정이 앞서는 타입이니까. 혹시라도 그 친구가 많이 화가 난 것 같으면, 네 뺨을 후려쳐.”

“예······? 어우, 너무 드라마틱한데요?”

“멍청하기는. 실제로 치라는 거겠냐? 정서적으로 그런 느낌을 주라는 거야. 부하직원을 보는 상사의 뇌는······ 이 새끼 무서운데, 이 새끼 잘하는데, 이 새끼 뺨 한 대 때리고 싶은데, 그 셋 중 하나다. 화를 낸다는 건 그 세 번째 케이스라는 얘기고. 그러면 일단 뺨 내주는 척이라도 해야지. 그래야 이성적인 대화가 가능해져. 그러지 않고 불만스러운 태도 얼굴에 다 드러내면, 그때는 실제로 뺨 맞을 수도 있다는 거야.”

“아하······ 일단 감정부터 확실히 해소하고, 그 다음이 논리라는 거죠? 잘 배웠습니다. 그런데, 심 프로님?”

“뭐.”

“방금 ‘이 과장’이라고 하셨습니다.”

“새끼, 꼽주냐? 얼른 퇴근이나 해.”

“헤헤. 옙, 심 프로님! 내일 뵙겠습니다!”


그게 내 사회초년생 시절의 대화.

이후 7년의 세월을 거치며 나는 기업영업본부의 에이스가 됐다.

에이스를 넘어 입지전의 레전드가 된 심형보 차장의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리더가.


그랬었는데······

이제 와선 그게 현실인지 아닌지도 헷갈리는 거다.


“야, 이 악문 거 봐라? 잘하면 한 대 치겠는데? 어이가 없구나. 어이, 조던. 내가 잘못했냐? 어? 이게 내 잘못이냐고!”


잘생긴 금발 소년이 거칠게 묻는다.

자기가 잘못한 거냐고.

그리고 나는, 그 뭔지 모를 언어를 내가 알아들을 수 있다는 상황부터가 적응되지 않는 판국임에도, 대답을 해야 한다.

나는 남작이고 저쪽은 백작의 장남이기에.


뢰프 백작가의 루디어 뢰프.

혀가 꼬일 듯한 이름을 가진 소년은, 흘러가는 분위기를 보아하니 아마도 내가 모시는 상사인 것 같다.

그리고 그의 칼끝이 지금 나를 향하고 있다.


내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지.

무조건 찔러 죽이겠다는 투로 들이민 건 아니긴 한데, 대답 한 번 잘못하면 곧바로 휘두를 기세더라.


저 자식은 대체 왜 나한테 지랄인 거냐고.

막말로 네가 잘못한 거지 누가 잘못한 거겠냐고.


루디어 백작영식의 분노를 산 건 사실 내가 아닌 한 소녀.

그래서 그녀를 향해 한참 화를 내다가 거기에 동조 안 해줬다는 이유로 나한테 칼 겨누고 있는 건데, 애초에 소녀에게 화를 낸 이유부터가 웃겼다.

‘감히 내 발에 치마가 밟혔다’는 논리였으니.


루디어 뢰프는, 소녀가 자기 발을 밟아서 화난 게 아니라, 자기 발이 그 소녀의 치마를 밟았다는 이유로 소녀에게 칼을 들이밀었던 거다.

나야 그게 뭔 개소린가 싶었지.

지가 밟아놓고 왜 밟힌 사람한테 성질을 내냐고.

그래서 뭐라고 대답을 못 하고 있었던 건데, 루디어는 그 침묵조차 마음에 안 든 모양이었다.


“왜 말을 안 해? 조던, 너 뭐야? 뭐 돼? 비루먹은 몰락귀족 받아들여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했더니, 임관하고 나니까 뭐 된 것 같아? 백작영식이 편하게 걸어갈 수 있게끔 물러서지 않은 이년이 잘못한 상황이잖아? 왜 대답을 못 하는데?”


······신분제 사회의 규범이라는 건가.

이 세계에선 그 개소리가 말이 되는 소리인 모양이다.

치마를 밟힌 소녀 남작에게도, 대답을 못 한 청년 남작에게도, 백작영식이라면 칼 들이밀며 협박을 해도 되는 듯했다.


그게 진짜 환장할 노릇이더라.

지금껏 32년을 신분제 없는 사회에서만 살아왔던 나라서.


뭐 거기도 그런 게 아주 없진 않았지.

경제력이나 학벌로 은근슬쩍 뻐기는 놈들이야 넘쳐났다.

그렇긴 하지만 여기에 비하면 양반이었던 거다.

적어도 자기 발에 밟혔다고 화내는 미친놈은 없었으니까.


그렇게 나름대로 상식적인 세상에서 건실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이 황당한 세계에 온 게······

대략 10분쯤 됐나.

내가 이 세계에 떨어진 뒤로 대충 그 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근데 떨어졌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네.

내 몸은, 양신손해보험 조도원 대리의 것이 아니다.

조던 남작.

빨리 발음하면 은근히 비슷하게 들릴 것 같긴 한데, 어쨌건 내가 아는 동양인 조도원의 몸은 온데간데없고 어째선지 근육질의 건장한 백인 남성이 돼 있었다.


그래서 좀 고민이 되는 거다.

이게 조도원 대리가 이 조던 남작의 몸에 빙의를 하게 된 건지, 아니면 이 조던 남작이 조도원 대리가 되는 꿈을 길게 꾸고 일어나서 착란을 일으키고 있는 건지.

이게 뭔 장주지몽 같은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중요한 건 내가 조던이고 조던이 조도원이라는 현실이다.

지난 10분 동안 확인해본 결과, 꼬집으면 따갑고 벽에 부딪히면 욱신거리더라.

칼에 베이면 당연히 피가 철철 나겠지.

이제는 상사인 루디어 뢰프 백작영식에게 답을 해야만 한다는 얘기였다.


그래서 돌이켜보게 됐던 거다.

내가 대체 무슨 상황에 처한 건지도 모르겠고, 백작령에 남작이 발에 차이는 이놈의 세계가 정확히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감이 안 오지만······

나란 놈이 원래 사회생활 꽤 잘하는 놈이었다는 사실을.


양신손보는 국내 업계에선 비교 대상조차 없는 1등 보험사.

나는 스펙도 부족하고 빽도 없는 주제에 오직 말발 하나로 그곳을 뚫었고, 오래지 않아 에이스 소리를 듣게 됐다.

그러기 위해 무수한 아수라장을 거쳐왔다.

그랬는데 이깟 칼날 하나에 겁을 먹을 게 뭐냐는 거지.


신분제 사회건 뭐건 간에, 어차피 사회잖아?

사회는 인간이 모인 곳을 뜻하고, 인간이 모인 곳은 하나부터 열까지 사회생활로 굴러가는 법이다.

나는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감정이 먼저.

논리는 그 다음.

뺨을 치고 싶어 한다면, 먼저 뺨을 내어줘야 한다.


심 차장과 처음으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그날 이후, 나는 그 진리를 여러 차례 써먹었다.

마치 그의 말이 예언이 된 듯, 주로 이 과장을 상대로.

그리고 그날의 교훈은 단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후 동기 중 제일 먼저 대리를 달고 기업영업본부의 에이스로 자라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가르침이었다.


그게 이 세계에서라고 안 먹힐까?

그렇진 않을 것 같다.

고작 10분간 관찰한 거긴 하지만, 저 루디어 뢰프 백작영식은 단 한 번도 내가 모르는 표정을 짓지 않았으니까.


그 역시 인간이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이다.

그리고 나는, 사회생활의 스페셜리스트다.


“루디어 공.”

“어, 그래. 조던, 네가 이제야 입을 여는구나?”

“공은 제가 왜 계속 인상을 쓰고 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뭐······? 너 실성을 한 거야? 감히 내게 눈을 부라리고도-”

“제가! 제가 했어야 했습니다, 루디어 공! 당신의 곁을 따르는 이 조던이 했어야만 했던 일이라는 얘깁니다!”

“가, 갑자기 왜 소리를 질러? 뭘, 네가 했어야 했다고?”

“저 계집을 꾸짖는 일 말입니다. 멍청하게, 이렇게 뒤에 물러선 채 공의 행사를 구경이나 하고 있는 꼴이라니! 그것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입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부디 그 칼을 제게 주십시오. 제가 저년을 문책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런 거였어? 그래서 그렇게 찡그렸던 거였어?”


루디어는 소년이다.

여기서는 어느 정도 취급일지 모르겠지만, 현대 한국이었다면 중학교나 다니고 있을 나이.

내 연기는 그런 녀석에게 들킬 정도로 얕지 않다.

그렇기에, 그는 오래지 않아 픽 웃으며 내게 칼을 넘겼다.


“난 또, 그것도 모르고. 자, 받아. 나 대신 문책 좀 해줘.”

“예, 루디어 공. 허면······”


기분이 풀린 듯한 루디어의 곁으로 다가가 살며시 물었다.


“저 요망한 년의 목이라도 베고 싶은 심경입니다만, 그래서야 공의 명망에 흠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어느 정도 선에서 문책하는 것이 올바를까요? 가르침을 내려주십시오.”

“음······ 명망에, 좀 그런 게 있으려나? 그냥 확 죽이면 안 될까? 어차피 10년전쟁 이후로 썩어나는 게 남작이잖아?”

“······저는 진심으로 저년을 죽여 없애고 싶습니다만, 이 보검을 그 천박한 피로 물들이는 것은 좀······”

“아, 그건 좀 그러네. 씁. 가문의 검이니까 말이야, 그렇지?”

“예. 그러니, 한 시간을 주시면 제가 잘 처리하겠습니다.”

“흠······ 좋아, 네게 맡기지. 덤펜, 네가 함께 있도록 해.”


말을 타고 멀어지는 어린 상사를 보며 생각했다.

대체 뭐가 뭔지 모를 세계지만······

이 정도라면, 한번 살아볼 만은 할지도 모르겠다고.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1

  • 작성자
    Lv.54 내소원칼퇴
    작성일
    22.09.18 21:21
    No. 1
  • 작성자
    Lv.20 콘드라키
    작성일
    22.09.23 17:56
    No. 2

    대충 나폴레옹이 정색하다가 부하한테 비데 받고 입꼬리 승천하는짤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99 냉가
    작성일
    22.10.06 10:47
    No. 3

    작가님.... 알림 보내실 때 새로운 글 주소 링크도 보내시면 기존 선작했던 독자들이 알림 받고 들어오기 더 편할 텐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22.10.07 10:11
    No. 4

    앗 링크는 생각을 못 해봤네요. 다음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1******..
    작성일
    22.10.11 18:13
    No. 5

    살담사 팬입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0 du******..
    작성일
    22.10.12 20:37
    No. 6

    추천받고,왔어요
    첫 편부터 남다르네요
    재미있어요
    잘 보겠습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67 무지개양파
    작성일
    22.10.12 21:14
    No. 7

    쩨트 세대가 온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0 vghbg
    작성일
    22.10.13 00:55
    No. 8

    이 세계의 남작은 백작영식에게 꼼짝 못하는 그런 건가 보네요

    찬성: 9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22.10.22 23:19
    No. 9

    이걸 혹시 오해하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다 싶어 뒤늦게나마 답글을 달자면, 모든 백작영식이 그런 것은 아니고, 루디어는 후계자이기에 대접받는 입장입니다. 차기 백작에게 함부로 할 수는 없는 것이 신분제의 법도니까요. 둘째 이하가 대상일 경우 서로 존중하는 사이라는 설정입니다.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79 mj*****
    작성일
    22.10.15 22:13
    No. 10

    와 회사생활 레전드네ㅋㅋㅋㅋㅋㅋ
    주인공 회사물 한편 쓰셔도 되겠어요ㄷㄷ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77 벤팁
    작성일
    22.10.15 23:20
    No. 11

    아무것도 없는 남작인 주인공을 받아서 먹여주고있다는거보면 단순 백작자제와 남작보단 회장님 아들과 과장정도의 격차아닐까요
    어짜피 언젠가 백작될거고 목숨줄도 들고 있는셈인데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73 자와라
    작성일
    22.10.16 17:22
    No. 12

    단순 영주물 기준으로 봐도 일반적인 남작령급의 상비군 동원력이 10명전후라면 백작령은 백명 전후에 휘하 기사나 용병고용한도(=자본력) 차이도 엄천날테고,
    백작가에서 먹여주고 재워주던 사람이 남작작위를 가졌다면 십중팔구 백작가 휘하 가신으로서 작위를 얻은걸테니 아무리 당장 작위없는 영식이라도 뭐라 하기 힘들겠죠.
    더군다나 주인공은 10분전까지만 해도 눈앞에 칼(물리)이 들이대지는건 상상도 못하던 현대인이었고.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마루
    작성일
    22.10.18 12:14
    No. 13
  • 작성자
    Lv.99 rl****
    작성일
    22.10.18 16:30
    No. 14

    ㅋㅋㅋ ㅋㅋㅋ 건필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쿠앤쿠
    작성일
    22.10.18 19:12
    No. 15

    진심으로 저 행동이 사회생활 스페셜리스트라구요? 진짜루? 개그 아니고 100 퍼센트. 진심이요?

    찬성: 1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22.10.22 23:03
    No. 16

    진심입니다. 혹시 감정에 취해 칼을 휘두르는 자에게 대처할 다른 처세술을 아신다면 모쪼록 한 수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게 존재한다면 말이지요.

    찬성: 5 | 반대: 3

  • 작성자
    Lv.13 jh***
    작성일
    22.10.22 20:09
    No. 17

    요새는 다 프로라고 하나요? 거 참.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22.10.22 23:04
    No. 18

    다는 아니고 종종 있다고 하네요. 제가 모델 삼아 조사한 회사가 그런 쪽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valette
    작성일
    22.10.25 19:29
    No. 19

    꿈꾸는 작사가 비벗님 맞나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7 비벗
    작성일
    22.10.27 14:33
    No. 20

    예 맞습니다. 기억해주셔서 영광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le******
    작성일
    22.11.09 21:57
    No. 21

    요즘 대기업은 다 프로라고 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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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Chapter 15 – 암살자의 신조 (1) +2 22.10.30 907 44 16쪽
44 Chapter 14 – 권리를 수복하는 법 (3.) +2 22.10.30 1,067 46 18쪽
43 Chapter 14 – 권리를 수복하는 법 (2) +2 22.10.28 1,206 56 16쪽
42 Chapter 14 – 권리를 수복하는 법 (1) +1 22.10.27 1,322 70 17쪽
41 Chapter 13 – 사농공상 (3.) +14 22.10.26 1,401 91 16쪽
40 Chapter 13 – 사농공상 (2) +2 22.10.25 1,531 70 19쪽
39 Chapter 13 – 사농공상 (1) +4 22.10.25 1,713 83 16쪽
38 Chapter 12 – 스승을 설득하는 법 (3.) +9 22.10.23 1,834 94 16쪽
37 Chapter 12 – 스승을 설득하는 법 (2) +21 22.10.22 1,926 83 17쪽
36 Chapter 12 – 스승을 설득하는 법 (1) +8 22.10.22 2,097 88 15쪽
35 Chapter 11 – 왕국의 몽상가 (3.) +21 22.10.20 2,360 111 18쪽
34 Chapter 11 – 왕국의 몽상가 (2) +16 22.10.19 2,465 122 17쪽
33 Chapter 11 – 왕국의 몽상가 (1) +15 22.10.19 2,598 123 17쪽
32 Chapter 10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3.) +12 22.10.18 2,766 144 19쪽
31 Chapter 10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2) +9 22.10.17 2,837 126 16쪽
30 Chapter 10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1) +10 22.10.16 3,027 146 16쪽
29 Chapter 9 – 갈등 조정 (3.) +15 22.10.15 3,169 159 18쪽
28 Chapter 9 – 갈등 조정 (2) +4 22.10.14 3,173 159 16쪽
27 Chapter 9 – 갈등 조정 (1) +14 22.10.13 3,440 164 16쪽
26 Intermission – 반상을 뒤엎는 법 +21 22.10.12 3,438 192 16쪽
25 Chapter 8 – 마술사와 마법사 (3.) +13 22.10.11 3,326 174 16쪽
24 Chapter 8 – 마술사와 마법사 (2) +10 22.10.10 3,336 142 17쪽
23 Chapter 8 – 마술사와 마법사 (1) +3 22.10.09 3,354 144 16쪽
22 Chapter 7 – 이벤트 알림 (3.) +4 22.10.08 3,358 135 16쪽
21 Chapter 7 – 이벤트 알림 (2) +2 22.10.06 3,475 133 14쪽
20 Chapter 7 – 이벤트 알림 (1) +4 22.10.05 3,745 137 15쪽
19 Chapter 6 – 마음을 확인하는 법 (3.) +3 22.10.03 3,812 147 16쪽
18 Chapter 6 – 마음을 확인하는 법 (2) +1 22.10.02 3,982 144 15쪽
17 Chapter 6 – 마음을 확인하는 법 (1) +2 22.10.01 4,211 162 15쪽
16 Chapter 5 – 조던 남작을 찾아서 (3.) +5 22.09.30 4,463 146 16쪽
15 Chapter 5 – 조던 남작을 찾아서 (2) +6 22.09.29 4,550 170 17쪽
14 Chapter 5 – 조던 남작을 찾아서 (1) +10 22.09.28 4,670 187 15쪽
13 Chapter 4 – 핑크 프린세스 (3.) +11 22.09.28 4,702 222 17쪽
12 Chapter 4 – 핑크 프린세스 (2) +15 22.09.26 4,772 200 16쪽
11 Chapter 4 – 핑크 프린세스 (1) +10 22.09.25 5,003 207 18쪽
10 Chapter 3 – 중간관리자의 역할 (3.) +5 22.09.24 4,995 206 18쪽
9 Chapter 3 – 중간관리자의 역할 (2) +7 22.09.23 5,074 194 16쪽
8 Chapter 3 – 중간관리자의 역할 (1) +17 22.09.22 5,073 202 16쪽
7 Chapter 2 – 몰락귀족이 살아가는 법 (3.) +12 22.09.21 5,649 206 17쪽
6 Chapter 2 – 몰락귀족이 살아가는 법 (2) +14 22.09.20 5,638 211 18쪽
5 Chapter 2 – 몰락귀족이 살아가는 법 (1) +8 22.09.18 6,046 215 15쪽
4 Chapter 1 – 튀링겐의 군주 (3.) +13 22.09.18 6,262 256 17쪽
3 Chapter 1 – 튀링겐의 군주 (2) +10 22.09.16 7,197 232 16쪽
2 Chapter 1 – 튀링겐의 군주 (1) +11 22.09.15 8,938 255 15쪽
» Prologue – 상사를 설득하는 법 +21 22.09.15 11,721 27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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