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감사합니다. 나중에 본문에 기술될 내용이기는 합니다만, 주인공 입장에서는 그 문제에 고민이 많은 상태입니다. 지구의 중세에서는 인쇄술의 발전 이후 시민혁명과 종교개혁 등의 대격변이 일어났던 터라... 그것이 좋은 방향의 변화인 것은 분명하지만, 쫄보인 주인공으로서는 많은 피가 흐를 만한 변화에 겁을 먹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질적인 발명을 선보인 뒤 발생할 파장을 견뎌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것이 만화라는 관념적인 방향성을 떠올리게 된 이유 중 하나기도 합니다. 추후 수정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간략하게라도 본문에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삼 감사드립니다.
근데 이미 만화(삽화와 지문의 교차를 통한 독자의 이해력을 큰폭으로 확장시키는 기법)라는 충분히 문화적 파급력이 개념을 퍼뜨리고 있는데 인쇄술로 고민할 이유가 있나 싶네요. 삽화의 필사에 드는 노동력이 단순히 글자를 옮겨적는 것같은건 따위로 취급할만큼 노동력과 난이도(그림실력등)가 높은데, 그런 거금을 들인 사업(실패시 물리적으로 목이 날아갈 가능성 다대)의 실패요인을 해결할 요인을 배제할 필요가 있나 싶고요.
그렇게 인쇄술의 발전이 무섭다면 통짜 목판을 사용한 원시적인 삽화인쇄기법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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