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때수건의 서재입니다.

전체 글


[내 일상] 연중 근황, 11월

수건입니다. 안녕하세요.


몇 달 놀았습니다.


11월 중엔 15장이 나오지 않을까...하는 다소 낙관적인 예측에 가능성을 두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사이버펑크2077이 발매되기 전까진 어떻게든 다 써보려고요.


그들의 발매 연기에 내심 마음이 놓였습니다.




미래엔 AI가 소설도 쓴다고들 기대하고 있잖아요?


림월드를 하면서 그 기분을 맛본 것 같습니다.


AI가 사건을 몇 개 배치해주면, 인간이 그걸 정리해서


대사 좀 다듬고, 개연성 좀 자연스럽게 배치해주고, 복선 약간만 챙겨주면


훌륭한 이야기가 쭉쭉 뽑혀나올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제가 써왔던 방식이 올바른 정석은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쓰기 편하게 괜찮은 퀄리티를 뽑아내는 걸 보니


인생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타의가 아니니까 자괴감이 더 심했고요.




인생현타가 좀 쎄게 와서, 5월부터 지금까지 반년을 멍하니 허비했습니다.


많은 생각들을 해봤고, 지금보다 훨씬 더 찌질했던 과거를 돌아보기도 하고,


다시 또 무식하게 꾸역꾸역 쓰고 있어요.


현타가 와도 현자가 되는 건 아닌가봐요.


이쯤 되면 포기가 더 번거롭고 피곤하게 느껴진답니다.


11월 중으로 다시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댓글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 쓰기가 제한된 상태입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69 내 일상 | 드문 연중 근황, 3월 21-03-20
68 내 일상 | 연말 근황, 2020년. 20-12-23
» 내 일상 | 연중 근황, 11월 20-11-03
66 내 일상 | 연중 근황, 7월 20-07-04
65 내 일상 | 연중 근황, 5월 20-05-31
64 내 일상 | 연중 근황, 4월 20-04-30
63 내 일상 | 연중 근황(&잡담), 3월 20-03-26
62 내 일상 | 연중 근황(&잡담), 2월 20-02-25
61 내 일상 | 연중 근황, 1월 20-01-27
60 내 일상 | 연중 근황, 2019년 끝날 19-12-31
59 내 일상 | 14장 후기 및 잡담 19-11-29
58 내 일상 | 연중 근황, 10월 말 19-10-30
57 내 일상 | 연중 근황, 9월 말 19-09-27
56 내 일상 | 연중 근황, 8월 말 19-08-25
55 내 일상 | 연중 근황, 7월 중(Feat. 호에에에~) 19-07-21
54 내 일상 | 연중 근황, 7월초 19-07-04
53 내 일상 | 연중 근황, 5월초 19-05-06
52 내 일상 | 연중 근황, 3월말(Feat. 한국에는 없는 장인정신) 19-03-24
51 내 일상 | 13장 업데이트 후기 및 근황 잡담 19-03-04
50 내 일상 | 연중 근황, 1월말. 19-01-30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