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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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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연중 근황, 5월

안녕하세요 수건입니다.


‘너에게로 99%’의 15장은 6월에 올릴 예정입니다.


기다리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현실도피가 길어지는데, 그 도피가 소설쓰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영원히 연중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냥 이렇게 펑펑 놀아가면서 질질 늘어지게 써도 별 문제 없는데


굳이 ‘포기’라고 엄근진하게 선언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저의 이 인간실격 성향을 감안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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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림월드’를 하면서 놀고 있어요.


김성회의 지식백과에서 전에 봤던 영상이 기억나 호기심에 질러봤는데,


정말 재밌네요. 생존시뮬레이션 장르는 이게 처음이라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제 취향에 잘 맞아서 인생게임처럼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이벤트들이 랜덤하게 이어지는데도 스토리가 만들어지는 게 신기해요.


제가 머리 짜내서 쓰는 스토리보다 순수 랜덤 이벤트로만 배치된 스토리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절묘하게 잘 터져주네요.


차라리 이걸 라노벨처럼 써내고 싶은 생각도 들긴 합니다. 생각만.


지금 올리는 것도 몇 달째 안올려서 퍼지기 직전인데 뭘 또 쓰겠다는 건가.


단지 인공지능의 랜덤이벤트일 뿐인데 제가 이만큼이나 감동하는 건,


제 확대해석이 크기 때문일 겁니다. 보통은 그렇게 안 할 거예요.


1배속으로 모든 림들의 관계와 필요, 대화를 체크해가면서 하니까


인물들의 성격이 보이고, 의도가 추측되고, 사건에 필연적 의미가 부여되네요.


해보고 싶은 모드도 많고, 아직 구입 안한 dlc도 있고


한동안 즐거운 현실도피가 될 것 같네요.


이 기가 막힌 ‘랜덤’스토리를 즐기다가 제 소설을 써야 한다고 돌아오게 되면


힘이 쭉 빠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그래도 언젠가는 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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