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건아저씨입니다.
9월에도 ‘너에게로 99%’의 14장을 올리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9월 한 달 동안, 거의 안 썼어요.
바쁘네요. 10월에는 다 쓸 수 있도록 기도해봅니다.
-----공지 끝-----
공장을 어제 그만뒀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회사가 망가지거나 제가 망가지거나 해야 그만두는데
제가 망가졌네요. 대상포진 걸렸습니다. 얼굴에.
아직 초기 진행중이라 통증은 별로 크진 않은데
잠을 거의 못 자긴 합니다.
턱, 이빨, 잇몸, 혀, 귓속, 눈 뒤쪽. 다 쑤시네요.
인증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멀쩡한 맨얼굴만 올려도 혐짤이 될 걸
수포까지 퍼진 얼굴사진을 올리면 신고당할 것 같아 참으렵니다.
9월 내내 좀 바빴고, 생각할 일이 많았습니다. 글 외적으로요.
8월에 어떻게든 14장을 다 써보겠다고 존나게 달렸었는데
그 반동으로 몸에 무리가 온 것 같기도 합니다.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이었거든요.
문제는, 9월엔 글에 손 놓고 있었는데도 그 습관이 불면증이 되서
그대로 이어졌어요. 계절 바뀌면서 천식이 갑자기 심해졌고.
일은 계속 빡셌고. 그리고 펑.
진단 받고, 항바이러스제 링겔 맞고, 약 먹고.
신속하고 빠른 퇴사 판단. 일하기 싫었는데 잘 됐네..........
그래도 정신적으론 스트레스가 쌓일 일은 없었는데.
그래서, 10월에는 글 쓸 시간이 많이 생길 듯 합니다.
짜장면은 한식이라는 국가적 공식 인정 선포에 웃어버리면서
몸 관리 잘 하고 푹 쉬면서, 드문드문 글 쓰고 지내겠습니다.
어떻게든 다 잘 될 겁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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