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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수건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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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연중 근황, 7월초

0. 인사

안녕하세요. 수건입니다.


고장난 곳 없이 잘 살아있습니다.


일하고 노느라 14장의 진척은 더디기만 합니다.



1. 글

찔끔찔끔 씁니다.


제 능력으로 온전히 쓰기 힘든 부분이라고 오래 생각해왔는데


괜히 구성까지 바꿔버려서 써나가는데 꽤 고생하고 있습니다.


과연 여름이 끝나기 전에 14장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지.


안쓰고 빈둥거리면서 ‘이 다음 부분은 어떻게 쓸지’만 생각하다보니


17장쯤까지 구상이 끝나버렸습니다.


좀... ㅄ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네...



2. 일

전에 말했던 인쇄공장을 안 때려치우고 계속 다닙니다.


얼핏 들은 ‘카더라’인데, 전국에 포장지 인쇄공장의 80%가


인천에만 있다더군요. 과연 사실인지?


찾아보기 귀찮아서 팩트체크 따윈 없습니다.


글쓰고 공장 떠돌면서, 정말 희귀한 기술은 많이 배워요.


소설의 깊이를 위해 현장근로자의 삶을 체험하려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글 안 팔리고 생활 때문에 돈 필요해서 공장을 다니는데


이상하게 유니크한 직종들을 잘 타고 다닙니다.


단순 반복 근로만 하고 싶어요. 제발.


일할 때 머리쓰기 싫다고.



3. 놀이

패스 오브 엑자일, 달리는 중.


재미는 있는데, 신나게 달리고나면 뭔가 허무해지네요.


다른 사람들의 트리를 참고해서, 저만의 트리를 짜고, 키우고, 맵핑맵핑.


그런데 일 때문에 푹 빠져서 할 수가 없다보니


문득문득 허무감이 들 때가 있어요.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중해서 할만 하고, 재미는 있는데.


콘솔 게임을 할 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에요.


생각해보면 콘솔로 넘어가기 전에도, 예전에도 이런 허무감은 간혹 들었어요.



4. 다시 인사

나른하게 흘러가는 생활에 긴장 풀고 살다보니


어느새 2019년도 반이 넘게 지나갔네요.


좀 더 텐션 높이고 속도감 있게 살아야겠다 싶지만서도,


일 다니면서 퇴근할 때마다 항상 하는 생각,


“오늘은 절대로 일찍 자야지...”를 거의 못 지키고 사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인식만 할 뿐 늘 묻혀버리는 듯합니다.


그래도 아직 사망한 건 아니라고, 손 한번 흔들어봅니다.


다들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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