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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를위해 님의 서재입니다.

쑥과 마늘 없이 사람이 되는 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중턱
작품등록일 :
2018.06.16 20:44
최근연재일 :
2018.10.30 03:07
연재수 :
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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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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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
글자수 :
445,694

작성
18.06.16 21:00
조회
1,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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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글자
13쪽

1장 - 커럽터(corrupter)(1)

DUMMY

콰앙!! 쾅! 콰쾅!!


폭발. 이곳에선 그렇게까지 드문 소리는 아니다. 다국적 기업의 헌터나, 군의 요청을 받아서 온 헌터나···그도 아니면 한반도에서 목숨을 걸고 거주하는 범죄자들이 있는 까닭에 사람이라곤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 성남의 우리 집에서도 이따금씩 폭발음을 들을 수 있는데, 사람들이 드물고 몬스터는 많은 강원도는 어련할까.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괴물인 커럽터들은 사람들이 잘 나타나지 않는 곳엔 아예 향하지 않는다. 그 점을 이용해 강원도에서 활동을 하는 것이 요즘 한반도 내에서의 헌터 활동의 대세다.


“뭐···그 맹점 덕분에 이렇게 헌터들 훔쳐보는 것에 어려움이 없지만.”


인비저블 마법. 완벽하게 익히진 못했지만 저들의 탐지 범위에 들어가지만 않으면 숨을 수 있다. 몬스터 따위에게 들키지 않는 건 당연하고.


물론 몬스터에게 들키지 않는다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지금 벌써 네 번째 밟혔다. 생각 같아선 흑연검(黑煙劍)으로 몸통을 반 토막 내버리고 싶다만, 그렇게 하면 헌터들에게 들킬 것이 분명한 탓에 그만두었다.


적어도 강원도에선 해선 안 될 짓이다. 갑자기 커럽터가 나타나서 저들이 자리 잡은 강릉 분지를 습격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다.


쾅!!


“···그건 그렇고, 오늘은 폭발이 좀 잦네.”


이 빌어먹을 몬스터 새끼들이 같이 챙겨온 2배율 잠망경을 부수는 바람에 무슨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언덕만 아니었어도 눈에 보였을 텐데.


콱!!


···때마침 몬스터 한 마리가 또 내 머리를 밟고 지나갔다. 덕분에 화는 머리끝까지 치솟았고, 나는 아무도 듣지 못할 분노를 터트리며 나무줄기를 붙잡았다.


“···에이 씨, 진짜! 그냥 나무 타고 만다!”


타앗!!


양 손, 양 팔의 힘만으로도 나무를 오를 수 있는 근력. 요즘 같은 세상에서도 그리 흔한 능력은 아니다. 마나를 사용하지 않고서 이렇게 신속하게 올라가려면 최소한 각성자 수준은 되거나 나무 타는 법을 잘 아는 사람, 둘 중 하나는 돼야하니까.


부스럭, 부스럭.


“···오케이. 이제야 좀 보이는걸.”


폭발로 인해 산불이 일어나 주변을 태우고 있었다. 저러면 몬스터가 모일만 하군. 어떤 모지리가 저런 짓을 했을까.


“이러다 커럽터라도 오면 진짜 끝인데.”


탁 트인 지형에서 군의 지원 사격을 받는 상황도 아니고, 일개 길드의 인원들로 커럽터를 제압한다? 경비요원의 절반 이상은 잃을 것이다. 차라리 해당 자원 수집 구간을 포기하는 편이 낫다. 적어도 내 판단 기준에 의하면 그렇다.


위애애애애앵~.


관련자가 아닌 내가 듣기에도 돌발 상황임을 알리는 사이렌소리가 울려 퍼졌다. 주변 몬스터가 전부 몰려들 수도 있는 이 상황에서 저걸 썼다는 것은···아마 주변이 아니라 내부에 알리는 것. 암만 몬스터가 몰려왔어도 지금 이렇게 사이렌을 울린 적은 없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다. 그렇다는 건···.


“미친!!”


구경이나 할 때가 아니었다. 지금 최소 커럽터가 하나 이상 온 것이다. 만일 나라면 상관없지만, 내가 아니라 다른 커럽터라면···.


망설임 따윈 갖지 않았다. 혹시나 저들이 관측한 커럽터가 나라고 해도 좋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헌터 지망생의 자격이 없다. 몬스터를 사냥하고 사람들을 돕는 것이 헌터 아닌가. 설령 내가···. 이렇게 검은 화염으로 불타는 갑옷에 갇힌 커럽터라고 해도 말이다.


다행히 외벽에는 사람이 없었다. 핏자국이 없는 것으로 보건데 사람은 무사한 것 같았다. 하지만 서둘러야하는 건 마찬가지였다. 이미 몬스터가 내부에 쇄도하고 있었으니까.


---


갱도 지하 1층.


위애애애애앵.


사이렌이 미친 듯이 울린다. 전원 대피령을 뜻하는 이 사이렌은 단 한 번도 울린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지금까진 커럽터가 나타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왕좌왕하며 텔레포트 스테이션이 있을 법한 마지막 길목으로 향했다.


“민기야!”

“과, 과장님!”

“뭐하고 있어! 당장 대피 안 하고!”

“테, 텔레포트 스테이션이 어딘지 몰라서···.”

“혼내려는 거 아냐 병신아! 지금 같은 상황에선 일단 뛰라고!”


숨소리가 거칠다. 아마 남궁 화랑 과장님은 날 찾느라 목숨을 걸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었겠지.


“비상구가 있을 법한 곳에 있다고 늘 말했잖아! 그걸 못 찾냐!”


그 비상구가 있을 법한 곳으로 갔다가 지금 이 사단이 났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런 말을 할 때가 아니다. 일단 뛰어야 한다. 숨도 거칠게 몰아쉬는 주제에 욕을 퍼부을 때만큼은 헐떡거리는 기색도 없는 신기한 양반이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이제 텔레포트 스테이션이 있을 법한 곳은 이 골목만 꺾어 들어가면 됐으니까.


“뭐, 뭐야! 사람 다 탔다면서!”

“······!”


안쪽에선 당황스러운 기색의 표정을 한 사람들이 잔뜩 보였다. 그들의 입에서 그들도 모르게 튀어나온 반응으로 보건데 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란 말을 누가 했음에 틀림 없었다.


“제기랄!!”


지금 타지 못하면 죽는다. 장거리 텔레포트 마법은 재시동에 자그마치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마법이다. 경비요원들이 전부 철수한 현 시점에서 1시간동안 살아남기? 갑자기 커럽터가 사람을 구한다는 말 만큼이나 말도 안 된다. 그러니 뛰어야 했다. 뛰어야만···. 하지만···.


“느, 늦었···!”


슈우우우!!


텔레포트는 이미 발동되는 중이었다. 복도로부터 텔레포트 스테이션까지의 길이는 20 미터. 어떻게 뛰더라도 발동까지 1초도 채 남지 않은 텔레포트 마법에 뛰어들 수는 없었다. 결국 나와 남궁 화랑 선배는 시끄러운 소음과 마나의 새파란 광채에 눈을 질끈 감았다가 텅 빈 방을 봐야만 했다.


“제기랄!!”


지하 2층은 이미 마법의 시동이 끝났다. 지하 3층부터는 본격적인 채굴작업장인지라 갈 필요도 없다. 그렇다는 건···.


버려졌다. 인원 확인은? 아마 제대로 해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다들 급했으니까. 아마 인원 확인은 형식상으로 하고, 1분 1초라도 더 빨리 도망치고 싶었겠지.


“서, 선배···.”

“숨자. 이대로 뒤질 순 없잖냐.”

“···네.”


말도 안 되는 말이다. 한 시간을 숨어있으라니. 하지만, 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결국 텅 빈 텔레포트 스테이션 안으로 숨었다. 이곳이 갱도 1층에서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것은 둘째 치고 이젠 발소리를 내는 것도 위험했다.


불을 끄고서 문을 닫는·· 그 와중에 미처 챙기지 못한 무기 생각이 났다. 아무리 급했다곤 하지만 무기는 챙겼어야 했는데···.


“젠장, 무기 챙겼어야 했는데···.”

“무기? ···농담하는 실력이 좀 늘었구나. 몬스터는 5.56mm탄으론 한 탄창을 쏟아부어노 제대로 잡을 수가 없어.”

“아뇨···. 몬스터 얘기 하는 게 아니에요.”

“···? 이런 미친···!”


과장은 경멸어린 시선을 보내더니 이내 화를 억지로 식히듯 고개를 한번 거칠게 흔들어 털곤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살하면 지옥 가, 이 새끼야.”

“선배 종교 믿어요?”

“안 믿어.”

“···그런 사람이 무슨 지옥 소리를···.”

“너도 개소리 하니까, 나도 개소리 좀 해봤다고 생각해.”


반박하려고 했지만, 포기했다. 반박할 힘도 나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위험했다. 텔레포트 스테이션의 문은 닫았지만, 몬스터가 돌진하면 금방 뚫릴 것이다. 사각형으로 이뤄진 방에 마법진만 딸랑 있는, 전원만 급하게 끊어버린 방.


들어오기까지의 시간은 가장 오래 걸리지만, 한번 들어오면 답이 없어진다. 바로 죽을 것이다.


“···민기야.”

“왜요.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

“여기 마법에 의한 소음 때문에 방음 마법 걸려있어. 괜찮아. 그리고 나 사실 권총 한 자루 있다.”


방음 마법이 걸린 줄은 몰랐지만, 방음 마법이 왜 필요한지는 알 것 같았다. 문을 닫지 않은 텔레포트 스테이션에서 시동된 텔레포트로 인해 뿜어져 나온 마나의 파란색 광채와 소음은 솔직히 좀 심했으니까.


어찌됐건, 소음 문제가 없다니 신나게 떠들 수야 있겠다 싶어 입을 열었다.


“···거 참 위로가 되네요.”

“사이렌이 울린 것으로 보건데 100% 커럽터가 쳐들어왔어. 이런 물건으론 아무 것도 못 해.”

“결국 몬스터가 아니라 사람에게 쏘는 총으로 남기겠단 건가요.”

“···필요하다면. 9발 들어있다. 7발은 적에게 쏠 거고 나머지는···.”

“저 먼저 박아줄 수 있어요?”

“죄책감이 좀 들겠는데.”

“날 죽인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 줄은 몰랐어요.”

“나도 그랬어. 이걸 너한테 쏴야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이러네.”


고해성사라도 받는 기분이다. 문제가 있다면, 고해성사를 받는 입장인 내가 신부도, 평신도도 아니라 무교라는 점?


“무슨 표정이 그러냐?”

“아뇨 그냥···. 좀 허무해서요. 뒤질 거라면 가족이나 예쁜 여자 앞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게 꿈이었는데.”

“···너 혹시 현실 도피를 위해 음주를 했다던지···.”

“아뇨. 진짜로요. 개소리 아니에요. 선배도 솔직해져 봐요. 선배가 머릿속에 그려둔 가장 마음에 드는 최후. 그런 거 없어요?”

“난 동방삭보다 오래 살 거야.”

“3000갑자 보다요? 농담도 심하시군요.”

“···곧 죽을 놈이 할 농담치곤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말에 잠시나마 잊었던 현실이 다시 눈에 선명했다. 현실적인 가능성은 자꾸만 한 가지 가능성만을 가리킨다. 우리가 이곳에서 모두 죽을 것이란 가능성으로.


“놈들은 집요하지.”

“그리고 잔악하죠.”

“일격엔 죽이지도 않을 걸.”

“전 일격에 죽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거 아냐? 이 넓은 시설에 우리 둘만 남았어. 놈이 그걸 알면···.”

“괴물 새끼가 그런 걸 가리겠어요?”

“가리겠지. 인간으로부터 비롯됐으니.”

“군에서 만든 신형 폭약에 몸이 부서지고 사라져도 돌격하는 놈들인걸요.”


나의 반응이 자신이 의도한 것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아무래도 민감한 상황이라 그런 것인지, 그의 입에선 화가 터져나왔다.


“···희망적인 관측이란 걸 좀 해보자, 좀!! 말마따나 여기서 갑자기 커럽터 놈이 슉! 하고 문을 부수면서 튀어나오면, 그때 만족할래? 어?”


콰자작! 쾅!!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이 부서졌다. 그리고 부서진 문의 틈새로 아무리 봐도 커럽터로 밖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헐레벌떡 들어오고 있었다.


“아뇨···!”


그 와중에 힘없는 말투로라도 대답도 하는 내가 참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설마 방음 마법을 뚫고 우리의 위치를 확인한 걸까? 그도 아니면 벌써 이곳에? 뭐가 됐건 좋았다. 지금이 아니면 아마도 편히 죽지도 못할 것이다. 그게 아니면 놈의 몸에 돋아난 거무튀튀한데도 불구하고 이 어두운 방에서 훤히 잘 보이는 저 칼에 꽂힌 것처럼 편히 죽지는 못할 것···. 잠깐. 칼?


“어딜 자꾸만 도망가고 그래? 포기할 건 포기해야지. 너무 억울하게 생각하진 마. 네가 죽였거나 죽일 예정이었던 사람들에 대한 죗값이라고 생각해.”


검게 불타는 검과 마찬가지로 검게 불타는 사람의 형체를 한 무언가가 보였다. 그것은 비정하게 커럽터의 몸을 검과 함께 바닥에 처박았고, 뒤이어 검을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놈의 몸을 목 아래까지 베어버렸다.


“그그극!!”


놈은 검을 바닥에서 뽑자마자 바닥에 쓰러진 놈의 머리에 검을 수차례 내리쳤다. 세 번, 네 번, 다섯 번. 그리고 여섯 번째에 바닥에 쓰러진 커럽터의 몸에서 저항이 사라졌다.


“앗. 사람이네.”


그리고 놈의 눈이 하필이면 나와 마주쳤다. 나는 최대한 놈을 바라보기만 하려고 했지만, 자꾸만 남궁 화랑 선배에게로 눈이 돌아갔다. 얕게 불타는 검은 갑주와 저 투구 사이로 보이는 보랏빛 안광을 똑바로 쳐다보기엔 부담스러웠던 걸까. 아니면 도움을 구하고 싶었던 걸까.


이빨이 자꾸만 위아래로 부딪치며 정박과 엇박을 넘나드는 타악 연주를 한다. 극한의 공포감 속에서만 떨리는 아래턱은 자꾸만 내가 노리기 쉬운 표적이란 사실을 알려준다. 공포에 질린 먹잇감이란 사실을 잘 알려준다. 아니, 먹잇감이 아니다. 커럽터는 사람을 먹지 않으니까.


아니지. 그딴 게 지금 뭐가 중요한가? 놈은 지긋이 날 쳐다보고 있다. 과장의 말대로 우리밖에 남지 않은 탓에 아껴서 죽이려는 까닭인지 그저 쳐다만 보고 있다. 그 사실이 더욱 공포스럽게 했다. 놈의 입에서 그 말이 튀어나오지만 않았어도 아마 쭉 그랬을 것이다.


“다들 여기서 뭐 해요? 다들 도망쳤는지 없던데. 아저씨들도 도망가요. 뭐 하러 여기 있어?”


놈은 천연덕스럽게 도망가란 말을 했다. 커럽터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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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장 - 숲의 주인(6) +2 18.07.11 361 10 13쪽
19 3장 - 숲의 주인(5) +2 18.07.10 354 11 12쪽
18 3장 - 숲의 주인(4) 18.07.09 371 9 10쪽
17 3장 - 숲의 주인(3) 18.07.08 372 8 15쪽
16 3장 - 숲의 주인(2) +1 18.07.07 378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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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장 - 예상 못한 추격자(2) +1 18.06.26 450 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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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장 - 커럽터(corrupter)(4) +2 18.06.19 562 10 12쪽
4 1장 - 커럽터(corrupter)(3) +1 18.06.18 657 11 15쪽
3 1장 - 커럽터(corrupter)(2) +3 18.06.17 786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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