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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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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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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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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작성
22.02.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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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글자
10쪽

8화 용병

DUMMY

8화 용병


호텔


(드르르르! 드르르르!!)


존이 호텔방 문의 초인종을 사정없이 눌렀다


(덜컥!)


“...”


막 샤워를 하고 가운을 입은 로버트가 문을 열고 존을 노려보았다


“하하 좋은 아침”


“...들어와”


“쫌 넓은 방으로 잡지 그러냐”


“혼자 있을 건데 뭐”


“돈도 많은 게 엄청 아껴요”


“돈 없다”


“구라치네 넥타르로 번 것만 해도 니가 로우타운에서 가장 부자일텐데, 아니지 그 정도면 하이타운에서 먹여주겠지”


“말했잖아, 다 투자했다고”


“그.러.니.깐”


존이 로버트의 바로 옆으로 붙었다


“그 수백억을 어디다가 투자했냐고”


“...”


“거, 좋은 정보는 같이 공유합시다”


“딱히 변수는 만들고 싶지 않네”


로버트가 존을 떨어트리고 냉장고 안을 열어 콜라를 꺼냈다


“...”


존이 냉장고 안에 쌓여있는 콜라들을 보았다


“차라리 술을 마셔라”


(치익!)


“뭐?”


“아니다”


“너도 한 잔?”


“어”


로버트가 존에게도 콜라를 건넸다


“니가 알아보라던 용병들 찾아왔어”


존이 가방에서 서류를 꺼내 로버트에게 건넸다


(스윽)


로버트가 서류를 펼처 읽었다


“스컬 용병단?”


“지휘관 겸 창립자로 유럽연합군 준장 출신인 클레망 르화의 별명이 스컬이었어”


“스컬?”


“테러조직 두목의 목을 따서 그렇게 불려”


“...말 그대로?”


“어, 말 그대로 목을 잘랐어, 그리고 그걸 다른 군인들이 확인했을 때는 이미 다 썩어서 뼈만 남았어”


“그래서 스컬이냐”


“숫자는 대략 100”


“...큰데?”


“크지”


“...전부 특수대원?”


“어, 지휘관이 군대를 나가면서 따라 나왔데”


“근데 왜 나온거야? 소장 정도면 계속 있으면 되지”


“계속 읽어봐”


“......불명예 제대?”


“임무 성공을 위해 민간인을 죽였어”


“마음에 드네”


“근데 조금 껄끄러울 부분이 있어”


“뭔데”


“얘네 인터폴에 자색수배로 내려져 있어”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 투데타를 도와줬다라고 되어있기는 한데 그게 그 정도는 아닐텐데?”


“아니 그게 아니라...”


존이 말을 끌었다


“말 해봐”


“얘네가......”


“아니 내가 범죄같은 거에 충격 받을 사람이야?”


이미 충분한 범죄를 저질렀다


“제4 제국이랑 연관됐어.”


“...뭐?”


“제4 제국은...”


“알아 나치 잔당”


제4 제국


2차 세계대전 당시 ‘어느 한 조직’의 압도적인 기술 지원으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승리하던 나치 독일, 허나 어느 순간 그 조직이 사라지자 점점 패색이 짋어졌고 결국 연합국이 점령지 전체를 수복하며 이제는 독일 본토까지 공격당하자 나치 독일은 최후의 작전을 준비했다


나치 독일은 남아있는 최첨단 장비, 무기, 정예인력들을 구성하여 독일이 영유권을 주장하던 남극 지역 ‘노이슈바벤란트’로 망명을 간다


이들은 이곳 위타 코믹스의 대표되는 악의 세력 중 하나로 악당의 목표들 중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정복을 꿈꾸고 있다


“...뭔데 일단 얘네가 제4 제국은 아니잖아”


“그냥 된통 당한 거지, 의뢰를 받고 완료했는데 알고보니 의뢰인이 제4 제국인 거야”


“문제 될 거 있어?”


“아니 뭐 이 세상에 수배 당한 사람이 한둘이어야지”


코믹스의 세계처럼 이 세상은 영웅도 그리고 악당도 넘쳐난다. 영웅 일부도 인터폴에 수배되는 마당에 악당들은 당연히 수배됬다


그리고 인터폴과 각국 정부도 용병단 보다는 슈퍼빌런들을 잡는 것에 집중한다


“사실상 문제가 될 가능성은 적지만 그렇다고 수배된 용병단을 쓰기에는 논란과 문제가 될 거 같은거지”


“좋아, 연락해”


“고용하게?”


“그래”


“얼마나”


“전부”


“전부? 조금 꺼릴 줄 알았는데”


“다같이 더러운 사람인데 겸손 떨 이유는 없잖아”


“빠르게 미팅 잡아 볼게”


“그 전에 내가 내 집에 살 수 있게 준비 끝내놔”


“물론이지”


“...아니 근데 진짜로 왜 그 대저택을 산 건데? 물량이 없었어?”


“아니”


“...”


“내가 대저택에 사는 게 꿈이거든”


“...”


(꽈악!)


로버트가 가운의 끈을 꽉 조였다


“너 일로 와”


“아! 아!!”


.

.

.

.

.

.

.

.


(취이이익!!)


(슥! 슥! 슥!)


(쾅, 쾅, 쾅)


작은 공장 안, 사람들이 실험기구들로 마약을 만들고 있었다


“...”


방독면을 쓴 로버트가 공장을 걸어가며 마약을 만드는 것을 보았다


(덜컹)


로버트의 다른 조직원들이 생산공간에서 빠져나와 방독면을 벋었다


“마약은 잘 만들고 있습니다”


이곳 공장의 러셀 공장장이 로버트에게 말했다


“판매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지?”


“원래는 직접 팔지만 지금은 인력이 부족해서 보통 소규모 딜러들에게 나누어 팔거나 가끔 대형 수주가 오면 넘기기도 합니다”


“대형 수주?”


“예, 해외 조직에서 간혹 안전한 해외 수입 경로가 있는 조직들은 여기서 마약을 사들입니다”


“마약 수입보다는 제조가 더 안전하지 않나?”


“둘 다 동시에 하는 거죠”


“위험 부담을 줄이는 거다”


“예”


(덜컹)


로버트와 러셀이 사무실로 들어갔다


“앉으시죠”


로버트가


“알다시피 우리 조직이 조금 불안하네”


“그런데 우리 조직 이름이 뭡니까?”


“......”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다.


“그건 나중에 정하고, 저번에 말했다 시피 난 자네에게 충성을 바라지 않아. 갑자기 나타난 사람에게 바치는 충성은 하는 사람에게도 받는 사람에게도 불안하지”


“...”


(툭)


로버트가 탁자에 봉투를 내려놓았다


“?”


(스윽)


러셀이 봉투를 열어보았다


“!!”


봉투 안 돈다발을 보고 러셀이 놀랐다


“5만 달러일세, 이걸로 조직원들 사기를 올려줘”


“...”


“아, 중간에 빼 먹어도 난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군. 그냥 자네를 믿는 수밖에”


(“믿는다고? 그럴 리가”)


로버트의 말에 러셀이 생각했다


(“뭐지 시험? 5만을 써서 사람을 시험한다고?”)


“대충 이 돈의 출처가 나라는 것만 상기시켜주게”


(“시험이다. 그럼 뭐가 목적이지”)


“난 이만 가 보지”


로버트가 공장을 나가 차에 탔다


“근데 뭡냐 그 돈은”


로버트의 옆에 있던 존이 물었다


“돈으로 조직원들 사기나 올리라 했지”


“시험 뭐 그런거냐?”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


“내 의도를 맞추는 것 보다는 그냥 툭 던진 거야. 일종의 역량을 확인해 보는 거지”


내가 어떤 의도로 돈을 준 건지 러셀은 고민할 거다. 그리고 난 아무런 의도가 없는 거다. 아니 그의 역량 즉 내가 준 돈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지 보는 거다


“너도 참 사람이 나빠”


“이제 알았냐?”


“어쨌거나 스컬 용병단, 지휘관 오늘 여기 온다”


“클레망 르화?”


“스컬이라고 불러, 요즘은 이름보다 별명으로 부르는 게 좋아”


“그래”


“...수수료를 받아야 하는데”


존이 로버트에게 다 들리게 중얼거렸다


“나한테 사기를 쳤는데”


로버트도 존에게 다 들리게 중얼거렸다


“됐다. 됐어 이 썩을 놈아”


존이 치를 떨며 손에 들려 있던 신문을 로버트에게 날렸다


(스윽)


존이 날린 신문을 로버트가 잡아 들어 존을 때릴려 했다


“워! 워! 죽어!!”


“...”


로버트가 팔을 내려 신문을 펼쳐 읽었다


[베이징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어제인 21일 베이징의 프로휴먼들이 은행을 털고 인질을 데리고 도주하던 도중 인민해방군 특수부대 출신 프로휴먼이 그들을 전부 제압하며 아시아의 새로운 슈퍼히어로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유명 히어로 및 빌런 잡지사 더 피플이 인터뷰를 위해......]


“요즘들어 프로휴먼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


“...”


로버트가 읽고 있는 신문을 같이 보기위해 로버트의 옆에 찰싹 달라 붙은 존이 말했다


(슥)


로버트가 존을 때어냈다


“넌 이게 그냥 나타난 거 같냐”


“?”


“다 짜고 치는 고스ㅌ...포커 지”


“연출된 거라고?”


“프로휴먼을 군인으로 만들기는 그렇고 대중에게 인기 많은 슈퍼히어로로 데뷔시키는 거지”


“사실상은 중국공산당의 군인이고?”


“그렇지”


.

.

.

.

.

.


어느 한 고급 레스토랑 안


(우걱! 우걱!)


풀어진 넥타이에 단추도 하나 떨어진 정장을 입은 남자가 식사를 야무지게 하고 있었다


“...”


“흠! 흠!”


식사를 순식간에 해치운 남자가 냅킨으로 입을 닦았다


“식사를 안해서”


“...”


“그래, 저를 고용하고 싶다고”


“그렇습니다”


“왜 저희입니까”


“찾아보니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용병들이 그쪽이더군요”


로버트가 서류를 들었다


“적이 많더군요. 아프리카에서 만난 용병들은 대부분 적으로 돌렸고요”


“...”


“군벌들은 물론이고 이제는 각국 정부들과의 관계도 썩 좋지 않고요”


“자기들과 친화적인 정부를 전복시키는 일을 하는 저희를 좋게 볼 리가 없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4 제국과 연관됐고”


“...그건 저희도 몰랐습니다”


“안 그래도 빛을 못보고 사는 직업인데 카오스, 제4 제국 이 두 세력 중 하나랑 연관되면 더 이상 정상적인 의뢰는 끝이죠”


“...”


“본론부터 말하죠”


(탁)


로버트가 서류를 내려놓았다


“스컬 용병단을 사고싶습니다”


“!!”


로버트의 말을 들은 존이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여기에 오기 전에 아프리카의 많은 군벌이 스카웃을 제안했습니다. 제가 왜 그쪽을 선택해야 합니까”


“간단합니다. 전 그들보다 돈이 많고 더욱 많아질 거거든요”


“...”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아이반 섬에 즐거운 곳이 많잖아요?”


“좋습니다”


클레망 르화 아니 스컬이 로버트의 말을 듣고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뭐라 부르면 되죠?”


“지휘관은 그렇고 그냥 사장님이라 부르게”


“알겠습니다. 사장님”


.

.

.

.

.


“그래 임마, 너 돈 있네”


“...야”


“왜?”


“너 아직 넥타르 거래 하냐?”


“?”


“돈이 부족해”


“...수요는 많지”


“가장 비싸게 살 사람 몇 명만 추려”


“...너 정말로 가지고 있는 돈을 전부 투자했냐?”


“어”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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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내부 정리 +2 22.02.18 944 26 9쪽
17 17화 도브(D.O.V.E.) +2 22.02.17 947 23 12쪽
16 16화 무기 장사 +3 22.02.16 972 23 11쪽
15 15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22.02.15 1,000 25 13쪽
14 13화 쇼핑 22.02.14 1,018 29 9쪽
13 12화 암흑가의 회의 +4 22.02.11 1,068 28 12쪽
12 11화 양날의 검 +6 22.02.10 1,076 30 11쪽
11 10화 예상치 못한 변수 +4 22.02.09 1,131 26 11쪽
10 9화 거래 +5 22.02.08 1,166 23 11쪽
» 8화 용병 +5 22.02.07 1,263 23 10쪽
8 7화 새 신분 +1 22.02.05 1,324 30 9쪽
7 6화 함정 +8 22.02.04 1,372 33 13쪽
6 5화 헛소리가 맞다 +3 22.02.03 1,546 27 11쪽
5 4화 든든한 경찰들 +7 22.02.02 1,740 35 11쪽
4 3화 약하다고는 안 했다 +6 22.02.01 1,978 44 12쪽
3 2화 프로휴먼 +4 22.01.31 2,237 38 10쪽
2 1화 암흑가 +1 22.01.31 3,009 49 10쪽
1 프롤로그 +10 22.01.31 3,583 6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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