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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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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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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작성
22.02.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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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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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4화 든든한 경찰들

DUMMY

4화 든든한 경찰들


(왜앵!!왜앵!!)


길을 걸어가던 로버트의 뒤로 경찰차들이 다가왔다.


“선생님?!”


“...”


경찰의 말에 로버트가 뒤돌아 멈춰섰다.


(달칵, 달칵)


두 대의 경찰차에서 경찰들이 내렸다.


“여기 앞에서 총성과 전투가 있었다고 해서 왔습니다”


“음, 잠시?”


로버트가 바구니를 한 경찰에게 건넸다.


“그러니깐 방금 전...”


(스윽)


로버트가 지갑을 꺼냈다.


“총성과...한 사람을...두고...”


경찰이 로버트의 지갑안에 있는 100달러 짜리 지폐들을 보며 말했다.


(스륵, 스륵, 스륵)


로버트가 지갑에서 100달러 지폐를 넘기며 셌다.


“우선 습격을 받은 건 접니다”


(스륵)


“저들을 죽인 건 어쩔 수 없는 정당방위였고요”


(스륵)


“문제 될 게 있습니까?”


로버트가 100달러 지폐 뭉치를 경찰에게 건네며 말했다


“...”


(스륵, 스륵)


“생각해 보니 저놈들이 최근 난리치던 그 조직? 코스모파라 싸운다 던 그 조직원들인 거 같습니다”


로버트가 지폐를 더 넘기며 말했다


(슥)


“문제 될 게 있습니까?”


로버트가 다시 지폐 뭉치를 경찰에게 건넸다


“그런 깡패들에게 몸을 지키셨다니 다행입니다”


경찰이 웃으며 지폐를 받았다.


(슥)


로버트가 그의 바구니를 들고 있던 경찰에게 100달러 지폐를 건넸다.


“아”


경찰이 바구니를 로버트에게 주었다.


“그럼 수고들 하세요”


“요즘 밤이 차갑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시죠”


로버트가 다시 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자, 다들 모여”


경찰이 주위 경찰들을 불렀다.


“야, 대박이다”


경찰이 동료들에게 지폐를 나누어주며 말했다


“뭘로 할래”


“대형급 아니잖아? 그럼 그냥 조직간 불화로 일어난 난투지 뭐”


“그래, 그거면 되겠다”


“...그런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


한 경찰이 지폐를 껄끄럽게 받으며 말했다


“야, 지금 코스모 애들이 전쟁하는 거 모르냐?”


“그건 아는데”


“그럼 뭐 지금 싸움나면 감빵에 처넣차고?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려줘? 간단해 애들이 자기 적 조직이나 아니면 거지로 위장해서 널 죽일거야”


“...”


“내 말 들어, 미들타운이면 몰라도 여기 로우타운에선 그런 일 꿈도 꾸지 마”


“맞아, 우리라고 너 같이 불타던 때가 없었을 거 같냐”


“주위 동기 한 명만 죽어봐, 그러면 마음이 바뀔거다”


“우린 불문율이 있어 뭔지 알아?”


“...뭡니까?”


“민간인이 대량으로 죽어서 언론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 범죄조직은 건들이지 않는다”


“야, 그리고 왜 민간인이 대량으로 죽는다는 전제가 있는지 아냐?”


“왜...”


“여기선 건물이 날아가든 수십명이 죽는 일 같은 일은 흔하거든”


“......”


“어차피 로우타운에 온 경찰은 따른 데 못 가, 그냥 적응해”


“왜요?”


“...여기보다 높은 데 사는 사람들이 더러운 데 살았던 경찰을 퍽이나 좋아하겠다”


“잘해봐야 미들타운이다”


“정말로 잘해봐야”


“어느 정도로요?”


“몰라? 이름 있는 빌런 정도는 잡아야?”


“미친 그게 잘도 되겠다”


“그치? 나도 뱉고 무슨 말 하냐 생각했네”


“그만 가자!”


“......”


다른 경찰들이 경찰차를 타는 와중에 껄끄럽게 돈을 받던 경찰이 100달러 지폐를 쳐다보았다


(빠앙!)


“야, 뭐해?”


“...”


(찌익!)


경찰이 100달러 지폐를 찢어 버렸다


“갑니다”


그리고 땅에 버리고 경찰차에 올라탔다.


.

.

.

.

.

.

.

.


내가 이 곳에서 정신을 차리고


존을 만나고 모텔에서 쉬고 있던 그날


“이름은 로버트, 성은 없나”


(띡, 띡)


난 일단 내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를 통해 최대한 내 신상을 알아내려고 했다


“?”


“...”


그리고 짧게 인터넷을 본 결과 이곳이 위타 세계관 속이라는 것을 안 순간


“이...”


(콰직!!)


작은 충격에 손에 힘을 주자 휴대폰이 반으로 접혔다. 분명 폴더블폰이 아닌데 말이다


“......”


난 그렇게 전자공학이 아닌 순수한 물리로 접힌 휴대폰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스윽)


정신을 차린 난 일어나 벽으로 갔다


(콰직!)


그냥 주먹을 친다고 생각할 정도의 힘으로 벽을 때리자 벽돌이 스티로폼처럼 뚫렸다


“...내가 일어났을 때 옆에 빈 약병과 주사기가 있었어”


당시 내가 하수구에서 정신을 차린 상황에 내 옆에는 빈 약병과 주사기 그리고 넥타르가 들어있는 케이스가 있었다


“아무래도 정신을 잃기 전에 넥타르를 주입했나 보네”


(휘익!)


로버트가 한 손가락으로 의자를 들었다


“힘이 강해졌네”


그렇게 이후에 힘을 시험해 보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딱히 큰 능력이 생긴 것은 없다. 있다면 회복능력이 매우 빠르다는 거?


아 참고로 회복능력은 오늘 알게됬다


“...”


로버트는 방금 전 칼에 상처를 입었지만 어느새 새살이 돋아난 어깨를 신기하게 보고있었다


“그래 그 능력 자랑할려고 부른 건 아닐거고”


맥주 병을 마시고 있는 존이 말했다


“집 하나 구해줘”


“하긴 여긴...”


존이 구석에 물이 새고 있는 집을 보며 말했다


“...오래됬지, 그래 어떤 집을 원해?”


“좋은 집”


“오! 드디어? 그래 어디, 미들타운?”


“아니 여기”


“미들타운이라도 운전하면 여기 금방 와”


“됐어, 그냥 로우타운에 하나”


“그래, 그런데 겨우 집 하나 구하자고 우리 로버트가 날 부를리는 없고”


“신분이 하나 필요해”


“?”


“완전히 깨끗한 신분”


“그 말은 정부에서 파는 신분을 원하는 걸거고”


“아, 그리고 집 주소는 미리 봐났어”


(띠링)


로버트가 존의 핸드폰으로 주소를 보냈다


“어디....야”


존이 휴대폰으로 주소를 보고는 로버트를 보았다


“...1구역? 너 미쳤어?”


“아니”


“그냥 미들타운을 가”


“싫어”


로우타운이라고 모두 하류층과 범죄자들이 사는 곳이 아니다......물론 대부분이 그렇지만 다 그런건 아니다


로우타운을 나누는 세가지 구역이 있다. 로우타운 중 미들타운은 물론이고 하이타운까지 갈 수 있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1구역, 평범한 2구역, 마지막으 일명 쓰레기장이라고 불리는 3구역


소문에 따르면 1구역의 일부 집값은 하이타운의 집값과 비슷하거나 높기까지 한다고 한다


“야 이씨, 돈 내놔”


“왜”


“집값”


“이미 가지고 있잖아”


“내 돈?”


“그래”


“야...”


“너, 넥타르 값을 너무 낮게 불렀더라?”


“......”


지구상 어떤 국가도 평범한 인간을 프로휴먼으로 각성시킬 약물을 만들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 넥타르의 값은 말 그대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다


물론 공급이 늘어난다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그럴일은 없다


왜냐하면 낵타르를 만들던 연구소는 파괴되었다. 대부분의 연구원을 포함해서 말이다


“...”


“사줄거지?”


“...우선 내가 그 가격으로 받은 건 나도 그 때 가격을 잘 몰랐고 무엇보다 첫 거래에서 넥타르의 능력을 보여주고 다음에 가격을 몇 배는 넘게 팔려고 그런거야”


“변명하면 구차하다”


“아니, 정말로 그럴 생각이었어”


“...”


“정말”


“...”


“아! 진짜로!”


“...”


“그래, 집은 이걸로 되고?”


“아니 물어볼게 있어”


“뭔데”


“너 뭔일하냐?”


“?, 지금까지 안 궁금했잖아”


“이젠 궁금해서”


“갑자기?”


“아니, 오늘 오후만 해도 죽을 뻔 했는데 혹시 니가 도움이 될까 해서”


“아”


물론 진짜로 죽을뻔한 건 아니지만 위험했던 건 맞다.


“음.....브로커?”


“왜 마지막에 물음표가 붙냐”


“그게 수수료가 너무 크거든”


“아니, 수수료가 크면 좋은거지...”


순간 로버트의 머릿속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갔다


“이 미친”


“하하”


“하하는 지랄! 이 미친놈! 너 설마”


“아, 오해는 하지마 카오스 한테는 안 팔았으니깐”


“그래! 팔았으면 지금쯤 이미 도브한테 잡혔겠지”


도브(D.O.V.E) UN 산하의 세계안보기구이다


Division Of Vanquish Evil, 악에 맞서는 기관, 거창한 이름답게 그들이 하는 일 또한 거창하다.


이들의 창설의 목적인 평화를 위해 이들의 주적은 바로 테러리스트와 범죄조직 그리고 슈퍼빌런들이다.


특히 테러 조직에선 독보적으로 카오스가 1순위로 서 있다.


이들의 업적(?)은 평범한 테러 조직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볼까?


지구에서도 유명한 테러 조직 알 카에다, 이들은 9.11 테러를 일으켜 미국에게 지울 수 없는 기억과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현 미연합국에도 같은 사건이 있었다.


그럼 카오스는 뭘 했냐고? 백악관을 터트렸다


아니 정말 물리적으로 터트렸다고


대통령을 포함한 각 부처의 장관들이 사망하였고 때문에 미국은 1년 동안 거의 무정부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핵전쟁으로까지 번질 뻔 했다


다행히 주지사들과 미군의 장성들이 수습에 나섰고 선거를 치루어 다시 정상화에 나섰다.


테러 이전의 미국은 도브의 미국 내에서 활동을 금지하고 UN의 자금이 도브에 대부분 사용되는 것을 보고 계속해서 불만을 표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자국 내의 도브의 활동을 허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나섰다.


“...”


“우선, 테러 조직에는 안 팔았어......일단 직접은 말이야”


“...”


“그래, 넌 어디서 떠벌릴 거 같은 사람은 아니니깐 조금만 말해줄게”


“말해봐”


“거대 세력이나 국가를 상대로 팔았어”


“...그래 거기까지만 말해”


“더 궁금하진 않아?”


“...난 네가 어느 정도까지 능력을 가졌는지 알려고 물은 건데 쓸모가 없게 됐네”


“?”


“난 여기서 아는 게 많고 할 수 있는 게 많은 사람이 필요해”


“아, 물론 잘 알지”


“...정말?”


“뭘 원하는데”


“지금은 말고 나중에 필요해서”


“?”


“이제 나도 발 뻣고 누울 곳이 필요하잖아?”


“하하”


존이 로버트를 말을 듣고 웃었다


“그 사업은 꼭 같이 하고 싶네”


“사업이라니, 그냥 고향같이 편한 장소나 하나 만들겠다는 건데”


“알겠어, 뭐가 필요하면 나한테 부탁해, 명색이 브로커인데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어”


“나 돈 없어”


“......?”


“왜”


“뭐? 돈이 없다고? 내가 준 수백만 달러는 어디다 묻었냐?”


“아니”


“그럼 뭐 집에 보일러가 안 돼서 다 장작으로 태웠어?”


“아니”


“너 혹시 도박해?”


“그 돈으로 도박에 다 잃으면 그것도 재능이다”


“아니면 마약?”


“그 돈으로 마약을 했으면 난 이미 뒤졌다”


“그럼 뭔데?”


“투자”


“...투자?”


“투자에 올인해서”


“쯧쯧,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담으라 했거늘”


“지는 브로커 하면서”


“에잉! 나는 직업이란 게 있어요”


“그래 알았다 알았어”


로버트가 손으로 문을 공손히 가리켰다.


“아, 꺼지라고?”


(끄덕)


“밥 먹었냐?”


“왜”


“먹으로 갈래?”


“안 먹었냐?”


“엉”


“난 먹었어”


“사줘”


“싫어”


“왜 이래~~투자해도 니 성격에 돈은 충분히 남겼을 텐데”


“없다”


“뒤져서 나오면 사기?”


(스윽)


존이 로버트의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으려 했다


“매그넘 있다”


“옙 죄송합니다”


존이 곧바로 몸을 돌려 문으로 걸어갔다


“집 구하면 연락할게, 그때까지 죽지 말고”


존이 문을 열러 손잡이를 잡았다가 다시 뒤돌았다


“아, 혹시 죽을 거면 나한테 계좌랑 비밀번,,,”


(스윽)


로버트가 코트를 열어 안에 있는 매그넘500을 보여주었다


(덜컹)


존이 바로 문을 열고 나갔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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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내부 정리 +2 22.02.18 942 26 9쪽
17 17화 도브(D.O.V.E.) +2 22.02.17 946 23 12쪽
16 16화 무기 장사 +3 22.02.16 970 23 11쪽
15 15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22.02.15 998 25 13쪽
14 13화 쇼핑 22.02.14 1,016 29 9쪽
13 12화 암흑가의 회의 +4 22.02.11 1,066 28 12쪽
12 11화 양날의 검 +6 22.02.10 1,074 30 11쪽
11 10화 예상치 못한 변수 +4 22.02.09 1,130 26 11쪽
10 9화 거래 +5 22.02.08 1,165 23 11쪽
9 8화 용병 +5 22.02.07 1,261 23 10쪽
8 7화 새 신분 +1 22.02.05 1,323 30 9쪽
7 6화 함정 +8 22.02.04 1,370 33 13쪽
6 5화 헛소리가 맞다 +3 22.02.03 1,544 27 11쪽
» 4화 든든한 경찰들 +7 22.02.02 1,739 35 11쪽
4 3화 약하다고는 안 했다 +6 22.02.01 1,976 44 12쪽
3 2화 프로휴먼 +4 22.01.31 2,235 38 10쪽
2 1화 암흑가 +1 22.01.31 3,005 49 10쪽
1 프롤로그 +10 22.01.31 3,576 6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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