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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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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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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2.02.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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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2화 암흑가의 회의

DUMMY

12화 암흑가의 회의


어느 한 건물


(끼익)


한 고급 차량이 정문 앞에 멈춰섰다


(덜컹)


“...”


스컬이 문을 열고 로버트가 정문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용병들도 로버트를 따라갔다


“초대장 보여주시죠”


정문의 경호원들이 로버트를 막아섰다.


(슥)


로버트가 품에서 초대장을 꺼냈다


“무기는 소지하실 수 없습니다”


“...”


“줘”


“예”


(슥, 슥, 철컥)


용병들이 무기를 경호원에게 주었다


(슥)


스컬도 품에서 권총 하나를 꺼내 경호원에게 주었다


(슥, 슥, 슥, 스릉)


스컬이 품에서 권총과 칼 등을 계속 꺼내 옆에 있는 경호원에게 건넸다


(슥, 슥, 슥)


“......”


“아”


(스윽)


스컬이 양말을 내려 신발 사이에 있던 작은 단검으로 꺼냈다


“끝”


“들어가시죠”


(덜컹)


“권총이 4개에 단검 5개? 사람 몸에 그 정도로 넣을 공간이 있어?”


“됩니다. 최대로 넣었을 땐 더 넣을 수 있죠”


“...”


(덜컹)


복도를 걸어가 또 다른 문을 열자 거대한 공간의 중간에 원형 테이블과 주위에 다른 복장의 많은 사람들이 보였다


“다들 다른 조직 조직원들인 가 봅니다”


“그러겠지, 호위 병력도 없이 올 리가 없지. 여기 있는 사람들이 그 정도 의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로버트와 그의 용병들이 한 쪽 구석으로 갔다


(덜컹!)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사람들의 출입이 멈추었다


“......”


(“다 온 건가?”)


(덜컹!)


지금까지와 다르게 이번에는 문이 열리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


조직원들을 대동하고 들어온 다른 조직과 다르게 이번에는 한 남자만 들어왔다


“쳇”


“이번에도 같군”


그 남자가 들어오자 다른 사람들이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


“회의를 시작하죠”


남자가 테이블에 앉으며 말했다


(스윽, 스윽)


그 남자의 말에 조직의 두목들이 자신의 이름이 적힌 종이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아시다시피 가주님께서는 일이 바쁘셔서 대리인인 제가 참석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몇 년 째 모습을 안 보이시는 건 안되지”


“맞네, 지금까지 대리인을 통해 참석한 조직은 없었어”


“그럼 두 분의 의견을 전해 드려도 괜찮습니까?”


“...그건 아니고”


“......”


“혹시 불만을 가지신 분 계십니까?”


“...”


“...”


“...”


남자의 질문에 두목들이 시선을 피했다


“?”


로버트는 저 사람이 누군지 아니 저 사람이 속한 조직이 누군지 앤더슨에게 물어보고 있었지만 그는 로버트와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었다


“그럼 회의를 진행하죠. 도널드 씨?”


“우선 오늘 새로운 얼굴이 몇몇 있습니다”


남자가 회의의 진행을 넘기자 도널드라는 남자가 입을 땠다


“최근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코스모 조직이라고”


“만나서 반갑습니다. 코스모 조직의 앤더슨 리라고 합니다”


앤더슨이 자신을 소개했다


“현재 우리 회의의 구성원들 간 아무런 마찰이 없고 조직의 크기 또한 충분하기에 우리 회의에 초대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에 따라 투표를 통해 결정을 하죠”


“그럼 코스모 조직의 구성원 참여에 반대를 표하시는 조직이 있습니까?”


“......”


“......”


“없습니다”


“없는 것 같군요”


“그럼 오늘부로 코스모 조직의 앤더슨 사장은 회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평화로운 이 때에 여기 로우타운을 가장 시끄럽게 만드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야 할 거 같습니다”


“...”


(“내 이야기 군”)


“돈이 많으면 조용히 부를 누리면서 살면 되지, 왜 굳이 이 어두운 곳에 발을 들이려 하나”


“배짱은 인정하지만 배짱만 가지고 있을 곳이 아니야”


(“꺼지라 이거군”)


“돈으로 밀어 붙이면 우리 구역에 돈 많은 부자들이 전부 들어왔겠지”


“...”


(띠리리링!)


그렇게 로버트를 향해 다른 조직의 두목들이 돌려까던 도중 한 남자의 전화가 울렸다


“...”


(슥)


남자가 휴대전화를 꺼내 전화를 받았다


“예, 가주님”


“......”


“......”


“......”


남자가 전화를 받자 모든 사람들이 입을 닫았다


“...”


로버트는 그 모습을 의아하게 쳐다봤다


“예, 알겠습니다”


(달칵)


“...가주님께서 혹시 어떤 말이라도?”


(드르륵)


남자가 의자에서 일어섰다


“?”


(덜컹!)


그리고 얼마 안 가 회의실 문이 열렸다.


“...”


(탁, 탁)


문이 열리고 한 노인이 지팡이를 짚으며 회의실로 들어왔다


“!!”


“!!”


“!!”


“!!”


그 노인을 보자 두목들이 화들짝 놀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스윽)


노인이 자연스럽게 남자가 일어난 자리에 앉았다


“크흠, 자리에들 앉지”


노인의 말에 다른 사람들도 자리에 앉았다


“...”


얼떨결에 같이 일어난 로버트도 조심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


주위를 둘러보던 노인과 로버트의 눈이 맞았다


“...”


(꾸벅)


로버트가 고개를 조금 숙여 인사했다


“........그래, 뭘로 회의하고 있었지?”


한동안 로버트를 보던 노인이 시선을 돌리고 입을 땠다


“앤더슨 리의 회의 구성원 참여에 대하여 투표하였습니다. 그리고 통과됐고요”

“아, 앤더슨 사장. 요즘 이름을 많이 듣고 있네”


“영광입니다!”


“그리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로버트 블랙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었습니다”


“그래?”


“흠흠, 우선 조직명부터 알려줘야 하지 않겠소”


“그렇군, 로버트 블랙은 들어봤어도 그 조직 이름은 들은 적이 없군”


(“그건 나도 궁금하네”)


“...블랙 엔터프라이즈입니다”


“?”


“뭐?”


“블랙 엔터프라이즈, 그게 저희 회사명입니다”


“회사?”


“자넨 사업하려 뒷세계에 왔나?”


“아뇨, 뒷세계에서 사업을 할려는 겁니다”


“우리도 일종의 사업이지”


“저는 조금 다르죠”


“뭐가 다른가”


“저는 조금 품위 있게 사업하려 합니다”


“그럼 우린 품위가 없다 이 말인가!”


“그런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응, 그 의도 맞아”)


“그래서, 용병까지 고용하면서 확장을 하겠다는 건가”


노인이 말을 꺼냈다


“그건 아닙니다. 최근에 흡수한 조직은 먼저 공격할 의사를 보였기에 선제적으로 공격한 거죠”


“정당방위다?”


“그렇습니다”


“그럼 자네가 구역을 가지는 이유는 뭔가”


“고향에 자기 땅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 이상의 확장은 없을 거라는 건가”


“예, 어느 조직이 절 공격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요”


“그럼 아무런 문제가 없군, 이만 회의는 끝내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스윽, 스윽, 스윽)


노인이 일어서서 방을 나가자 다른 조직 두목둘이 일어서 그 노인을 바라보았다


“그럼 우리도 이만 가지”


“좋지”


그렇게 하나 둘 방에서 나갔고 앤더슨과 로버트 그리고 그 둘의 조직원들만 방에 남았다


“정신이 없지?”


“정신도 없고 이해도 안 되고 어이도 없고요”


“일단 나가서 이야기 하자”


“그러죠. 여긴 공기가 너무 답답해요”


.

.

.

.

.

.


코스모 클럽


“...”


로버트가 짜증이 난 얼굴로 클럽 중앙에 있는 바에 앉아 있었다


“왜 그리 죽상이야?”


“여긴 너무 시끄러워요”


“뭐로 줄까, 특별히 공짜로 주지”


“여기서 가장 비싼거”


로버트가 잽싸게 바텐더에게 말했다


“알겠습니다”


“...적당히 비싼 걸로 줘”


앤더슨이 웨이터에게 말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들어온 남자는 누굽니까?”


“다니엘 덴번, 덴번 가의 가주이자 이곳 암흑가의 왕이지”


“...들어는 본 거 같네요”


“아니, 여기 바닥에 들어온지 꽤 됬으면서 들어는 본 거 같다고?”


“막 그렇게 알아야 할 위치는 아니니깐요. 그래서 덴번 가는 뭐하는 가문입니까?”


“초창기 여기 아이반 섬에 온 영국 귀족 가문 중 하나고 내 기억에는 의화단 운동 때 연합군에 무기를 납품하면서 성장했다고 해, 그리고 지금은 암흑가를 주름잡는 가문이지”


“음...그렇군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덴번 가는 자기한테 적대적으로 돌아서지만 않으면 안 건드려”


“뭐, 상관없습니다. 전 이제 여기서 뭘 더 할 생각은 없으니깐요”


(스윽)


바텐더가 술잔을 로버트에게 건넸다


“그래, 그런데 우리 애들이 너네 쪽에 계속 남고 싶다 하더라?”


“저는 부하들을 보듬어주는 상사니깐요”


“감히 내 부하를 채가?”


“꼬우면 돈 더 많이 주던가요”


“하여간 부르주아”


“뭐요. 프롤레타리아”


“하하하하!!”


“?”


뒤에서 들리는 웃음소리에 로버트가 뒤 돌았다


“존?”


“둘의 케미는 여전하네”


“뭐해?”


“아니, 일단 귀국했는지부터 뭍고 안부도 같이 물어야 하지 않나?”


“귀국했다는 말은 들었어”


“그런데 전화 한 통도 안 하고?”


“니가 안 받던데?”


“...”


(스윽, 달칵)


존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열었다


“...크흠!”


부재중 전화가 있는 것을 보고 존이 헛기침하며 전화를 넣었다


“자, 축하주”


로버트가 자신의 술잔을 존에게 건넸다


“오”


존이 술잔을 받아 들이켰다


“자, 가자”


“?”


“술값해야지”


“좀만 놀자”


“가자”


“아, 야”


존이 로버트에게 끌려 나갔다


“...”


(“내가 산 거 아닌가?”)


자신이 쏘는 술값으로 존을 부려먹이려는 로버트를 보며 앤더슨이 생각했다


.

.

.

.

.

.


로버트의 대저택


“그래, 출장의 성과는 어땠는데”


“야, 내가 미국에 태어났으면 지금쯤 잘나가는 로비스트였다”


존이 너스레 웃으며 말했다


“우리 사회주의 공산주의 좋아하는 사람들 특징이 자본주의는 싫어해도 돈은 좋아해, 그리고 미국은 싫어해도 달러는 좋아하고”


“얼마 줬지?”


“600만, 그런데 기름칠하는 거에 600만 달러라니, 도대체 뭘 할려는 건데?”


“무기 사게”


“소련제? 하긴 제3 세계에서는 인기 많지. 그럴거면 차라리 600만 달러로 무기를 사지 그러냐?”


“다 생각이 있다”


“뭔 생각”


“있어”


“거, 공유 좀 합시다”


“공유? 해줘?”


“어!”


(드르륵)


존이 의자를 끌어 로버트로 가까이 다가갔다.


“싫어”


“...이런 개”


“공유를 안 해도 넌 나랑 같이 있으면 돼”


“그래도 다행이네 평생 같이 가자는 거니깐”


“평생이라 안 했는데”


“...뭐?”


“......”


“야”


“......”


“잠깐만, 야. 뭐가 이상한 말을 들은거 같다?”


“......”


“아니지?”


“...”


(똑, 똑. 덜컹)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누군가 노크를 하고 문이 열렸다


“차를 내왔습니다”


“...”


서빙카트를 밀며 방으로 들어오는 엠마를 존이 멍하니 보았다


(슥)


“대표님은 콜라로 주시라 해서요”


존에게는 차를 주고 로버트에게는 얼음 바구니 속에 있는 콜라를 건네며 엠마가 말했다


“하하, 감사합니다”


(스윽)


엠마가 음료를 건네주고 작은 다과상을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드르륵)


이후 인사를 하고 엠마가 카트를 끌고 나갔다


“...”


(덜컹)


“...헉! 헉!”


로버트가 힘차게 숨을 쉬었다


“야, 나 실수한 거 없지?”


“...어”


“아니 쟤가 왜 여기로 와?”


(띡! 띡!)


로버트가 탁자 위 기계를 눌렀다


(위잉!)


그러자 공중에 홀로그램 화면이 나왔다


(뚜두두두)


그리고 통화연결음이 들렸다


(달칵)


[예, 대표님]


“왜 엠마 양이 제 방으로 오죠?”


[아. 원래 가던 아이가 몸이 아파서]


“고용인 한 명 더 구하세요. 아니 두명 더 고용해요 나머지가 아파도 엠마 양은 안 오게”


[알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없으면 직접 오시면 되지 왜 엠마 양을 보내셨어요?”


[아, 그건 엠마 양이 직접 가겠다 해서요]


“...아니 그러면 그걸”


[아, 엠마 양. 왔어요?]


“여기까지 하죠”


(달칵)


엠마가 왔다는 소리에 로버트가 급하게 전화를 끊었다.


“왜 그렇게 불편해 해?”


“순간 빡돌면 전부를 죽일 수 있는 사람을 시녀로 쓰면 잘도 편안해 하겠다”


“그래? 낭만 있어 보이느데”


“낭만은 개뿔 잔잔한 호러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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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내부 정리 +2 22.02.18 944 26 9쪽
17 17화 도브(D.O.V.E.) +2 22.02.17 947 23 12쪽
16 16화 무기 장사 +3 22.02.16 972 23 11쪽
15 15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22.02.15 1,000 25 13쪽
14 13화 쇼핑 22.02.14 1,018 29 9쪽
» 12화 암흑가의 회의 +4 22.02.11 1,068 28 12쪽
12 11화 양날의 검 +6 22.02.10 1,076 30 11쪽
11 10화 예상치 못한 변수 +4 22.02.09 1,131 26 11쪽
10 9화 거래 +5 22.02.08 1,166 23 11쪽
9 8화 용병 +5 22.02.07 1,262 23 10쪽
8 7화 새 신분 +1 22.02.05 1,324 30 9쪽
7 6화 함정 +8 22.02.04 1,372 33 13쪽
6 5화 헛소리가 맞다 +3 22.02.03 1,546 27 11쪽
5 4화 든든한 경찰들 +7 22.02.02 1,740 35 11쪽
4 3화 약하다고는 안 했다 +6 22.02.01 1,977 44 12쪽
3 2화 프로휴먼 +4 22.01.31 2,237 38 10쪽
2 1화 암흑가 +1 22.01.31 3,009 49 10쪽
1 프롤로그 +10 22.01.31 3,583 6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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