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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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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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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388

작성
22.01.3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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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0쪽

2화 프로휴먼

DUMMY

2화 프로휴먼


앤더슨 리가 평범한 사람은 아닌 줄 알았다


거대한 클럽을 가지고 있는 건 둘째치고 넥타르 거래를 할 정도의 돈을 지불할 능력을 가질 정도면 보통이 아닌 거다


존이야 이걸 사는 게 순전히 자기 돈이 아닌 거 같지만 앤더슨 리는 아니다. 순전히 자신의 돈으로 사는 거다.


앤더슨 리는 코스모 클럽을 중심으로 주위 블록들을 차지하고 있는 중견급 조직의 두목이었다.


그리고 존이 말하기를 거래할 때 본 모습과 다르게 공적으로 만나면 많이 무서운 사람이란다


(덜컹)


“그래, 로버트, 여기 더러운 세계를 알려는 이유가?”


앤더슨이 술잔에 술을 따르며 말했다


“이미 더러운 세계를 살고 있는데 너무 늦게 알려는 감이 있죠”


“왜 몰랐었고 이제야 알려고 했는데”


앤더슨이 술잔을 로버트에게 건넸다


“몰라도 살아도 지장이 없었고 딱히 알려고 하지도 않았거든요”


딱히 틀린말은 아니다.


원래 로버트는 암흑가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을 어둡게 보냈지만 똑똑한 머리로 어느 연구소에 취직해 평범한 삶을 살았다.


그 연구소가 바로 넥타르를 만들어낸 연구소다.


“그리고 지금 이 세계에서 빠져나가기에는 너무 늦은 거 같거든요”


존이 나에게 제안한 사업이라는 것은 내가 있던 연구소에서 넥타르를 빼돌리자는 것이다


넥타르가 무엇인가


개인차가 있지만 평범한 인간을 초능력과 인간을 초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솔져로 만들어낼 수 있는 약물이 아닌가


현재 EU와 아메리카 연합국, 소비에트 연방 등등 열강이란 열강 심지어 비무장 국가인 일본에서까지 연구 중이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많은 나라에서 개발 중에 나섰다. 20세기에는 핵 무장이 곧 국력과 연관되어 있었다면 지금은 프로휴먼의 군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국력과 연관된 상태이다


아 그리고 물론 정신적 국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또한 개발 중이다.


“하긴 절대 평범하게는 못 살겠지”


그런 약물을 40개나 훔쳤다. 초능력 부대를 만들어낼 정도의 양. 만약 일국의 정부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눈을 뒤집고 탐낼거다


“그런데 수업료가 필요한데”


“넥타르 한 병 드리죠”


“......”


앤더슨이 술을 마시다 눈이 커졌다


“...”


(꿀꺽!)


앤더슨이 진정하고 입과 목에 멈춰있던 술을 넘겼다


“좋아, 무르기 없기다”


“예, 그런데 왜 넥타르가 필요하세요?”


“왜 필요하겠어 힘이 필요하니깐 필요하지”


(또르르)


앤더슨이 다시 술을 따랐다


“최근 프로휴먼이 하나 있는 작은 조직 하나가 주위 조직들을 전부 먹어치우고 있어, 그리고 그 조직의 영역이 점점 우리와 가까워 지고”


“그런데 그건 아시죠? 넥타르를 복용했다고 아무나 강해지는 건 아니라고”


인간에게는 프로휴먼의 DNA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인간들의 프로휴먼 DNA는 비활성화된 상태이다. 그리고 넥타르는 그런 DNA를 활성화 시켜주는 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에겐 프로휴먼의 DNA가 없다.


즉 넥타르는 사람의 숨은 능력을 끄집어내 프로휴먼으로 ‘각성’시켜주는 거다, 프로휴먼으로 ‘만들어’주는 게 아니고 그리고 그 능력 또한 무작위로 무조건 뛰어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누가 어떤 프로휴먼이 되는지 알아내는 기술이나 기계는 없나?”


“없습니다. 이제 겨우 프로휴먼으로 되는 방법 그것도 아주 기초적인 방법을 알아냈는데 그런 걸 알아낼 기술이 있을리가요”


이미 인류가 DNA를 알아낸 지 적지 않은 시간이 지났다. 그런데 프로휴먼의 DNA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지 못했다. 그저 운 좋게 프로휴먼이 되기 이전의 사람과 각성 후의 사람의 DNA를 검사한 결과 변화된 것을 확인하여 알게 된 거다.


이런 상황에서 이 사람이 프로휴먼의 DNA를 가지고 있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 거다. 라는 것을 알아낼 능력 따위는 없다


“누가 맞을 겁니까?”


“내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알아”


“적지 않은 수가 죽어요”


“이봐 로버트, 우리 세계는 예전과 다르게 돈, 세력, 카리스마 등등 여러 가지로 충성심과 조직을 유지하지 하지만 결국에 힘, 순수한 힘이 없으면 언제든지 반란이 일어날 수도 있지”


(“하긴 어차피 죽으면 끝이니깐”)


“그리고 만약 나한테 능력이 없거나 쓸모없는 능력이면 네가 나한테 줄 넥타르로 잠시동안 한 명을 프로휴먼으로 만들고 빠르게 공격하면 돼”


“능력이 있고 없고가 아니라 죽고 말고부터 걱정하시라니깐”


“애초에 죽는 게 두려우면 이 세계에 발을 들이지 말아야지”


“다 먹고 살자고 이 짓하는 거 아닙니까. 당연히 두려워 해야지”


“...하하”


앤더슨이 웃으며 약병의 넥타드를 주사기로 추출했다


“넌 정말 재밌어”


(주욱)


“!”


“큭!”


“이, 미ㅊ...아니 지금 바로 사용하시면 어떻해요?”


로버트가 당황하며 말했다


“딱히 시간이 넘쳐나지는 않거든”


“아니”


“왜...걱정돼?”


(“당연하지 이 인간아 니가 죽으면 내가 의심받잖아”)


“크윽!!”


앤더슨의 존에서 작은 빛이 났다


“어, 이거 반응이 빠른데”


로버트가 뒤로 조금 물러섰다


“뭐가?!”


“이게 원래 각성이 하루나 적어도 몇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으아아!”


“안 좋은 소린데”


(이이잉)


앤더슨의 손에 나는 빛이 점점 강해졌다


“잠깐만”


로버트가 문 바로 앞으로 뒷걸음 쳤다


“으아악!!”


(화악!)


앤더슨의 손에서 불이 뿜어져 나왔다


“아아!!”


(화아아악!!!)


그러더니 앤더슨의 몸이 전부 불에 붙었다


(왜애앵!)


(쏴아아아!!)


천장의 스프링클러가 물을 뿜어댔다


(쿵!!)


“사장님!!”


“괜찮으십니까!!”


앤더슨의 부하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아 물론 손에 총 한자루 씩은 들고 말이다


“...”


물이 쏟아지지만 자신의 손에 꺼지지 않는 불을 앤더슨이 이리저리 보았다


“괜찮아”


(화악)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군”


(파아악!!)


앤더슨이 벽에 있던 책장에 불을 쏳았다


(쾅!)


책장이 무너지며 불에 탔다


(휙 휙)


앤더슨이 손을 흘들어 손에 있는 불을 껐다


“소화기로 꺼”


앤더슨이 부하들에게 걸어가며 말했다


“그리고 옷도 하나 가져오고”


불로 인해 전부 타버린 몸을 부하의 자쳇 하나로 하반신을 가리며 말했다


“로버트, 우리 다른데서 이야기하지”


“......”


구석에 딱 붙어있던 로버트를 보며 앤더슨이 말했다


“예 그러죠”


로버트는 빠르게 불이 붙은 방을 빠져 나갔다


.

.

.

.


“하하, 이거 참”


앤더슨이 빛이 나는 자신의 손을 보며 웃었다


(슥, 치이익!)


그리고 빛이 나는 손가락을 물잔에 넣자 물이 증발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불 계열 프로휴먼이신거 같네요”


“그래?”


“원소 계열 프로휴먼이면 나쁘지 않죠”


“난 아무래도 괴력같은 걸 생각했는데”


“프로휴먼이란 것이 인간의 본능 즉 인간의 생존에 최적화된 부분이 특별히 발달된 인간들입니다. 그러니 기본적으로 괴력이 있을 수 있죠. 맹수들 대부분이 인간보다 강하니”


“그런데 불은?”


“인간 아니 인류의 생존에 불이 빠지면 안 되죠.”


“음”


(화아악)


“그만하시죠. 옷이 충분히 젖은거 같은데요”


앤더슨이 손에 있는 불을 점점 키우자 로버트가 젖은 자신의 옷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지, 나도 옷 갈아입은 지 얼마 안 됐으니”


(휙)


“그래 이 세계를 알고 싶다고?”


“정확히는 잘 적응하고 싶군요”


“그럼 날 도와주면 되겠네”


“...?”


“방금 말한 프로휴먼이 있는 작은 조직 있지?”


“...예”


“그걸 칠거다”


“그걸 왜 제가 같이”


“이쪽 세계를 알고 싶다며?”


“...그렇죠”


“이쪽 세계의 아주 기초는 우리 같은 범죄조직이고”


“그렇죠”


“그럼 나랑 같이 일 해보면 잘 배워지겠지”


“...”


로버트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좋습니다”


“내일 이 시간에 여기 오게”


“...내일 칩니까?”


“걱정말게 이미 준비는 끝냈어”


“...”


“정말로”


“...예”


로버트는 미심쩍은 표정으로 일어섰다


.

.

.

.

.

.


(웅성웅성!)


클럽 뒤편


건장하고 험악한 남성들이 여러 흉기와 총기들을 점검하고 있었다.


“야 총알 더 어디있지?”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저기 있어 저기”


“저기 어디?”


“저기”


“그러니깐 어디?”


“술병 있는데”


“총알을 왜 술병있는데 있어?”


“둘 다 언제든지 필요하니깐”


“아하”


한 조직원의 말에 남자 납득이 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


로버트는 그 험악한 광경 그러니깐 수십명의 남성들이 사람들을 죽이려고 준비하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이봐 로버트”


앤더슨이 로버트에게 다가왔다


“빈손으로 갈 건가?”


“뭐 제가 싸울 것도 아닌데”


“혹시 모르지”


“...”


“그러지 말고 하나 고르지, 공짜로 줄테니”


“그러면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허 참”


로버트가 무기들이 올려져 있는 탁자 앞으로 다가갔다


“......”


“총 잘 모르지?”


“알기는 압니다”


지구의 무기는 말이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시민이 무기를 잘 알아도 얼마나 잘 알겠나, 심지어 여긴 다른 세계다.


“...”


로버트가 탁자 위 권총들을 둘러보았다.


“?”


(스윽)


로버트가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많이 접해본 권총을 집어 들었다


“오, 보기보다 터프한가 보네?”


앤더슨이 로버트가 집어든 무기를 보자 로버트를 흥미로게 보았다


“스미스 앤 웨슨 모델500 흔히들 매그넘 500이나 M500이라 부르지”


10인치(25cm) 보다 조금 더 긴 길이의 총열의 리볼버를 로버트가 이리저리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권총이라죠”


“상업용으로, 어떤 미친놈들이 리볼버가 아니라 대포를 만들기도 하니깐”


(탁)


앤더슨이 옆에 있는 권총을 들었다


“비슷한 데저트이글이 낮지 않겠어?”


자동권총 계열에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데저트이글을 들어 로버트에게 건넸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데저트이글이 실전에서 그렇게 좋지 않다 들었는데요”


“그건 매그넘 500도 같아”


“둘 다 비슷하면 강한 화력을 가진 게 낮지 않겠습니까”


“...그게 그렇게 되나?”


“어차피 쏠일도 없을 텐데”


“그건 모르지”


“사장님, 준비 끝났습니다”


준비가 끝났다는 말에 앤더슨이 해가 지고 있는 하늘을 보았다


“슬슬 출발하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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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5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22.02.15 1,000 25 13쪽
14 13화 쇼핑 22.02.14 1,017 29 9쪽
13 12화 암흑가의 회의 +4 22.02.11 1,067 28 12쪽
12 11화 양날의 검 +6 22.02.10 1,076 30 11쪽
11 10화 예상치 못한 변수 +4 22.02.09 1,131 26 11쪽
10 9화 거래 +5 22.02.08 1,166 23 11쪽
9 8화 용병 +5 22.02.07 1,262 23 10쪽
8 7화 새 신분 +1 22.02.05 1,324 30 9쪽
7 6화 함정 +8 22.02.04 1,372 33 13쪽
6 5화 헛소리가 맞다 +3 22.02.03 1,546 27 11쪽
5 4화 든든한 경찰들 +7 22.02.02 1,740 35 11쪽
4 3화 약하다고는 안 했다 +6 22.02.01 1,977 44 12쪽
» 2화 프로휴먼 +4 22.01.31 2,237 38 10쪽
2 1화 암흑가 +1 22.01.31 3,009 49 10쪽
1 프롤로그 +10 22.01.31 3,583 6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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