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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코믹스 속 빌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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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타이거
작품등록일 :
2022.01.31 16:51
최근연재일 :
2023.03.07 19:05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78,820
추천수 :
2,251
글자수 :
659,388

작성
22.02.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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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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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글자
9쪽

13화 쇼핑

DUMMY

13화 쇼핑


“흐음~~”


아침, 로버트가 창문으로 보이는 자신의 정원을 보며 커피콩을 갈고 있었다


(드르륵)


“냄새 좋네”


(탁! 탁!, 스윽)


그리고 커피를 우려냈다


“역시 아침은 커피”


로버트가 자신이 우려낸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음~~~”


(쏴아아아)


로버트가 커피에 설탕을 쏟아 넣었다


“역시 나는 단게 좋아”


로버트는 자신이 만든 커피에 만족을 느끼며 방을 나섰다


“안녕하세요”


“예, 수고해요”


로버트가 복도를 지나며 고용인들의 인사를 받았다


(탁, 탁)


그리고 중앙 계단을 내려가 홀로 내려갈려 했다


(슥, 슥, 슥)


“어이구”


(휙, 탁! 탁! 탁!)


로버트가 중앙홀을 청소하고 있는 엠마를 보자마자 뒤돌아 빠르게 올라갔다


(저벅, 저벅, 저벅)


“어? 두고 가신계 있으세요?”


나가던 로버트가 다시 돌아오자 고용인이 물었다


“예, 목숨을 두고 가서”


재빠르게 사무실로 들어갔다


“하, 씨”


로버트는 인내심을 가지고 아침 청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덜컹!)


그렇게 로버트가 자신이 내린 커피와 신문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도중 저택의 문이 열리며 로버트가 들어왔다


“...!”


들어가다 중앙홀을 청소하고 있는 엠마를 보고 순간 흠칫했다


(꾸벅)


존을 본 엠마가 인사했다.


“하하, 안녕하세요”


존이 어색하게 인사했다


“날씨가 좋죠?”


“예”


“하.하.하.”


존이 어색하게 웃으며 계단을 올라갔다


“...”


(타다닥!!)


그리고 로버트랑 비슷하게 엠마가 보이지 않자 전속력으로 사무실로 뛰어갔다


(덜컹!!)


“...너도 봤구나?”


순간적으로 빠르게 달려 숨이 찬 존을 보며 로버트가 말했다


“스읍, 후....어”


숨을 가다듬고 존이 말했다.


“무기가 필요하다고?”


“용병은 말고, 일반 조직원들이 쓸 무기가 필요해”


“무기 밀매상 정도는 많이 알지”


우선 이곳 아이반 섬의 총기 소유는 합법이다. 하지만 미국보다는 조금 더 많은 제약이 걸려 있다. 그 예로 사냥용 엽총을 제외한 모든 소총류 무기는 소지가 금지가 되거나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소지가 가능하다


물론 그렇다고 범죄조직이나 대기업의 경호인력들이 그런 무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늘 그렇듯 그들은 어떻게든 구한다


“어떤 무기”


“모든 조직원의 무장이 좋으면 견제가 올테니깐 적당한 걸로”


“적당하면 겉모양은 조금 구식인 거?”


“아무리 뛰어나지 않아도 총은 총이야, 총알이 격발되서 맞으면 죽잖아. 불발 안 되고 거칠게 사용해도 괜찮고 싸고”


“AK계열?”


“그래, 그쪽”


“그쪽 방면 무기상은 내가 꽤고 있지”


(스윽)


“...”


(슥)


존이 자리에서 일어서려다가 중앙홀을 청소하고 있을 한 여성을 떠올리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있다 가게?”


“어”


“커피?”


“좋지”


.

.

.

.

.

.

.


며칠 뒤


(부우웅)


고급 차량이 한 창고의 앞에서 멈췄다


(달칵)


그리고 차에서 로버트와 스컬이 내렸다


“어! 여기!”


창고 앞에 있던 존이 로버트와 스컬을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덜컹!)


로버트와 스컬 그리고 존이 창고의 철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창고안에는 수많은 무기 상자들이 쌓여있었다


“어서오십시요”


탁자와 의자가 있는 공간에 앉아있는 남자가 일어서며 셋을 맞이했다


“반갑습니다. ‘리’라고 합니다”


로버트와 리가 악수를 했다


“자, 물건부터 보시죠”


리가 탁자 위의 무기 상자를 열었다


“확인해”


“예”


상자 안에 있는 AK계열 무기를 보자 로버트가 스컬에게 말했다


(슥, 철컥!)


스컬이 총을 들어 노리쇠를 당기고 방아쇠를 당기는 등 총기를 점검했다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나쁘지는 않습니다”


“러시아 AK-74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성능을 보장합니다”


“그 AK-74도 정확도는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


“정확도 보다는 단단함이지”


“맞습니다! 단언컨대 그 어떤 지형과 상황에서 이 총을 사용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다시피 피카티니 레일도 설치되어 추가 액세서리 장착이 가능합니다”


“...”


(스윽)


로버트가 총 한 정을 꺼내 들었다


“...”


로버트가 총을 살펴보자 남자가 조심스럽게 로버트를 보았다


“음..”


로버트는 남자의 생김새 그리고 억양으로 무언가 생각이 났지만 확신을 위해 소총을 둘러보았다


[98식]


그리고 로버트는 확신을 위한 증거를 찾았다


“(조선에서 오셨소?)”


“!!”


로버트의 입에서 나오는 한국어 아니 조선어에 남자가 화들짝 놀랐다


“조선어를 할 줄 아십니까?”


“여러 가지 언어를 할 줄 알지요”


거짓말이 아니다. 원래 이 몸의 주인은 머리가 아주 좋았다. 애초에 인류진화연구소에 위장 취업을 할려고 해도 취업을 할 만한 두뇌는 물론이고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등 이 세상 어디에 떨어져도 소통이 가능하다


하지만 물론 한국어의 경우는 내가 빙의해서 알고 있는 거다


“하하, 이거 타지에서 모국어를 들으니 기분이 새롭구만요”


“조선인인 걸 보니 무기는 조선인민군 98식 보총이 맞나 보군요”


“...그렇습니다 대외사업부 리동해라고 합네다”


이곳 아이반 섬의 국가 ‘공화국’은 중립 외교로 유명하다. 아니 중립이라기 보다는 양다리라고 하는 게 맞다


자유 진영과 공산 진영이 대립하던 냉전 시기 아니 지금도 냉전인 현재까지 공화국은 두 진영 모두 외교 관계와 무역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공화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대한민국을 동시에 수교하고 직접적으로 교역하고 있다


“사죠”


“얼마만큼...”


“전부”


“정말입네까?!”


“?”


로버트와 리만해 간의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스컬과 존이 의아하게 쳐다봤다


“나중에 조선에 방문할까 싶습니다”


“정말 그러실 것이라면 내래 대외무역부에 미리 이야기 하여 최고의 대우를 약속하갔습네다”


“하하, 아 한국어로 이야기 하고 있어”


로버트가 존과 스컬의 시선에 대답했다


“너 한국어도 해?”


“나 원래 많이 해”


“하긴 욕할때도 가끔 외국어를 하더라”


“외국어로 욕을 하면 할 수 있는 욕이 배로 느니깐”


“그래서 어쩔거야?”


“다 사”


“여기있은 거?”


“그래”


“그렇게나? 남은 건 어쩌려고”


“팔아야지”


“...내가?”


“어”


“야 넌 내가”


“순이익 20%”


“시키면 하지, 물론”


.

.

.

.

.

.

.

.


대저택


“어디보자...”


존이 서류 뭉치를 꺼냈다


(스륵)


“이 쪽은 최근에 대량으로 구매했고”


(스륵)


“아, 얘네는 내전이라 필요하겠다”


“뭐하냐?”


“니가 맡긴 일 할려고, 이거 내 고객들이랑 고객 대상들 정리해 놓은 차트”


“?”


(스윽)


로버트가 존에게 가까이 가 서류를 보았다


“...아프리카?”


“응, 아프리카 군벌인데 지금 쯤 내전이라 무기가 필요하지”


(스륵)


“얘네는 돈이 없고”


(스륵)


“왜 종이로 해놨냐?”


“그냥 이게 편하고 여러 가지 이점도 있지”


“그래?”


“야, 나는 이렇게 내가 가지고 있는 걸 공유하는 데 넌 아무것도 공유 안 하냐?”


“해줄게”


“정말?”


(쿵!)


문을 박차며 러셀이 들어왔다


“사장님! 들으셨어요?!”


“?”


“뉴스! 뉴스!!”


(띡!)


로버트가 탁자 위 기계를 조작하자 홀로그램 화면이 나타났다


[친애하는 동포들과 인민 여러분들]


화면에 나온 뉴스 장면에서는 한 남자가 연설을 하고 있었다


[독립국가연합의 창설에 따라 저는 소비에트 공화국 연방의 대통령으로서의 집무수행을 중단합니다. 이 결정은 여러 원칙을 고려한 끝에 내려진......]


“뭔 소리야?”


“정권 이양?”


“!!!!”


뉴스의 시작과 동시에 로버트는 자리를 박차 일어섰다


[......우리 인민들이 번영되며 평등하며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게 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임을 굳게 믿습니다. 모두의 행운과 축복을 빕니다]


“야, 빨리 우크라이나로 가는 비행기 구해”


“지금?”


“용병대원들 중에 정예들만 추려”


“알겠습니다”


스컬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고개를 끄덕였다


“뭔데”


“너 방금 이 뉴스가 뭔지 모르겠냐?”


“서기장이 내려온다는 거 아냐?”


“소련이 해체된거야!”


로버트가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오늘 2008년 1월 2일을 기준으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은 국제법의 내용과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하여 더 이상 실존하지 않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떤 시리즈, 만화, 영화에서 주로 세계관을 좋아한다


덕분에 난 이 위타 코믹스의 자잘한 스토리, 어떤 슈퍼히어로, 슈퍼빌런의 이야기나 행적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쪽 세계관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


2차 세계대전, 닉스의 지원으로 오버테크놀로지의 전쟁병기를 바탕으로 승전하고 있던 나치 독일은 갑자기 종적을 감춘 닉스로 인해 패전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 전쟁병기가 몰려있던 동부전선에서 소련군은 뛰어난 기술의 나치의 전쟁병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발전시킬 수 있었고 또한 이 발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제력도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후 소련 연방 해체의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소련-아프간 전쟁도 4년만 하고 철수하는 등 소련은 1991년 보다 더 오래 존속할 수 있었다


“소련이 해체되는 건 알겠어, 그런데 왜 갑자기 우크라이나로?”


“쇼핑해야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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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내부 정리 +2 22.02.18 944 26 9쪽
17 17화 도브(D.O.V.E.) +2 22.02.17 947 23 12쪽
16 16화 무기 장사 +3 22.02.16 972 23 11쪽
15 15화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22.02.15 1,000 25 13쪽
» 13화 쇼핑 22.02.14 1,018 29 9쪽
13 12화 암흑가의 회의 +4 22.02.11 1,067 28 12쪽
12 11화 양날의 검 +6 22.02.10 1,076 30 11쪽
11 10화 예상치 못한 변수 +4 22.02.09 1,131 26 11쪽
10 9화 거래 +5 22.02.08 1,166 23 11쪽
9 8화 용병 +5 22.02.07 1,262 23 10쪽
8 7화 새 신분 +1 22.02.05 1,324 30 9쪽
7 6화 함정 +8 22.02.04 1,372 33 13쪽
6 5화 헛소리가 맞다 +3 22.02.03 1,546 27 11쪽
5 4화 든든한 경찰들 +7 22.02.02 1,740 35 11쪽
4 3화 약하다고는 안 했다 +6 22.02.01 1,977 44 12쪽
3 2화 프로휴먼 +4 22.01.31 2,237 38 10쪽
2 1화 암흑가 +1 22.01.31 3,009 49 10쪽
1 프롤로그 +10 22.01.31 3,583 6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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