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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co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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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elco
작품등록일 :
2009.01.29 13:24
최근연재일 :
2009.01.29 13:24
연재수 :
1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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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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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글자수 :
546,278

작성
08.09.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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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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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3쪽

Gloomy Feast - 교육

DUMMY

모든 건 삐걱댄다.


내 삶도


내 사랑도


내 운명도


모든 건 삐걱댄다.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러갔다. 한 달이란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님에도 준성은 언어를 완벽하게 익혔다. 그것은 그가 본래 의대생인 만큼 머리가 좋아서도 아니며, 사브리나가 그 만큼 열성적으로 가르쳤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저 준성이 처해있는 상황이 그로 하여금 언어를 빠른 속도로 배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것이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세계의 인간. 아니, 설사 같은 세계의 인간이라 해도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비웃음거리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게다가 무엇을 하려 해도 그 만큼의 제약이 크다는 점. 그 모든 것이 묘한 생존력과 맞물려 언어를 빠르게 깨우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것이었다.


“이것으로 마레크 제국의 언어는 다 깨우친 것 같네요. 축하해요. 30일만에 언어를 깨우치다니 놀라운 발전이네요.”

“아뇨, 당신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순백의 순례자 사브리나.”


준성은 고개를 숙여 자신의 언어 스승인 사브리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자, 그럼 다음으로 레그로이드 왕국의 언어를 배워야겠네요. 그 전에… 이 덱샤의 사용법을 먼저 익히시는 게 좋겠죠.”


사브리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준성의 덱샤를 꺼내 준성의 앞에 내려놓았다. 기억은 하고 있었지만, 사용할 일이 없으려니 했던 준성이었기에 사브리나가 꺼내놓은 덱샤를 쳐다보는 시선엔 조금 놀란 것도 있었다.


“우선 당신의 이름을 입력하는 게 우선이겠죠. 이 세상에서 쓸 당신의 이름은 벨로드 에르테르프에요.”

“벨로드… 에르테르프?”


사브리나는 자신의 덱샤를 단상의 왼쪽 상단에 연결한 뒤, 덱샤의 화면을 벽에 영사시켜놓고 덱샤의 화면에 벨로드 에르테르프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들을 모두 쓴 뒤엔 준성도 벽에 영사된 하면을 통해 그 이름을 보고 있었다.


“그래요. 벨로드 에르테르프. 오늘부터 당신이 쓸 이름이죠. 그리고 이건 당신의 국가등록증과 그 등록번호예요. 이건 당신의 덱샤에 저장할 테니 접속해서 신분 확인을 할 경우 등록번호를 떠올리세요. 자연스럽게 떠오를 겁니다. 그럼 이제, 덱샤를 실행시키세요.”


준성은 사브리나가 보여주는 시범을 따라 덱샤를 실행시켰다. 덱샤가 실행되고, 설정을 하라는 초기화면이 뜨자 사브리나는 준성에게 덱샤를 꼭 쥘 것을 말했다. 준성이 사브리나의 말에 따라 덱샤를 꼭 쥐자 사브리나는 이어지는 경고를 했다.


“앞으로 메르니 림베에 접속해 하미프릴을 열게 될 거에요. 기본 언어는 마레크 제국어로 하고 초보자용으로 설명서를 참조하면 가능할 겁니다. 아셨죠?”

“예.”


조금은 걱정스런 사브리나의 눈빛이 준성에게 건네졌다. 그러나 사브리나는 이내 표정을 바꾸고 준성의 덱샤를 쥐고 있는 손을 자신의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그리고 이어진 주문. 준성이 무언가 이상한 감정을 느끼기도 전에 준성은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 버렸다.


“당신이 생각하는 집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하군요.”


사브리나는 잠들은 듯 고개가 한쪽으로 꺾인 채 앉아있는 준성을 내려다보며 중얼거렸다.




“우웁!”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렸다. 토할 것 같았지만, 반대로 숨부터 막혀왔다. 마법으로 어떻게 되었다는 것 정도는 알겠지만, 분명 교실에 있었던 자신이 생전 처음 보는 이름 모를 도시에 도착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지경이었다. 준성으로선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곳이 어딘지 알 수 없었지만, 지금 그가 있는 곳은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메르니 림베. 즉, 전 세계를 이어주는 네트워크 통신망 속이었다.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


갑자기 귓가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 수 없는 중성적인 기계음이 들려왔다. 돌아보니 검은색 계열의 제복을 입고 있는 남자들이 서 있었다. 그들의 등장에 너무 놀란 나머지 준성은 지금까지 느꼈던 모든 불쾌감을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었다.


“헉!”

-헉으로 검색한 결과 2억 8천 개의 하미프릴이 발견되었습니다. 정확한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


지금 이 상황 모든 걸 이해할 순 없었지만, 한 가지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것은 소설이나 기타 타 작품에서 나오는 가상현실 게임이라는 게 정말 나온다면 이런 식으로 접속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준성은 사브리나가 알려준 이름을 떠올렸다.


“벨로드 에르테르프.”

-벨로드 에르테르프로 검색한 결과 개설된 메르니 하미프릴이 없습니다. 신분 확인을 위해 자신의 국적과 국가 등록 번호를 알려주시겠습니까?


준성은 등록번호를 알 리가 없었다. 애초에 자신이 지금까지 써 오던 것과는 다르니까. 준성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사브리나의 말을 다시 떠올렸다. 등록번호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생각날 것이라는 말. 그러나 그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게 떠올랐다. 국가등록증. 그 외관부터 떠올렸다.


-국가 등록증을 받았습니다. 벨로드 에르테르프. 본인이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어느새 국가 등록증은 기계음을 내는 남자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결과가 어떤 쪽이든 사브리나가 한 말의 뜻을 이해하는 걸 성공했다는 소리가 된다. 기계음을 내는 남자는 등록증에 적혀있는 등록번호를 입력하더니 잠시 후, 그 등록증을 준성에게 되돌려주었다.


-신분 확인이 끝났습니다. 메르니 하미프릴을 생성하시겠습니까?


기계음을 내는 남자의 이어진 질문에 준성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사브리나라도 있다면 도움을 청하겠지만, 아쉽게도 지금 이 자리에 없는 사람을 불러올 수도 없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밖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신분 확인이 끝났습니다. 메르니 하미프릴을 생성하시겠습니까?

“하, 하겠습니다.”

-메르니 하미프릴을 생성합니다. 위치는 Hyik13, Bgrf65. 전송.


준성은 남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신의 몸이 조각조각 갈려나간다는 사실에 “아악!” 이라며 비명을 질렀지만, 그것은 공포에 대한 표현일 뿐, 고통에 대한 표현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갈려나가기 시작한 몸이 다시 붙는 건 아니었다. 사람이 비명 지른다고 기계가 멈출 리는 없으니까. 그리고 완전히 조각나버렸을 땐, 더 이상 준성의 몸은 그곳에 없었다. 기계음을 내는 그 남자가 보낸 전송 위치로 날아가 버린 것이었다.


“이제, 어쩌라는 거지?”


허허벌판에 아무것도 없었다. 뭘 생성시킨다고는 했지만, 애초에 그것이 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뭐든 할 수 있을 리 없었다. 애초에 순백의 순례자 사브리나가 말한 그 설명서가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준성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넋 놓고 허허벌판을 바라보고 있을 때, 등 뒤에서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머진 설명서를 보며 집을 지으면 되요.”

“순백의 순례자님!”


준성의 얼굴엔 반가움과 함께 약간의 짜증이 섞여있었다. 그 만큼 지금까지 진행시키는 데 있어 준성 혼자 진땀을 제대로 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브리나의 그 온화한 미소를 보자 그 모든 감정은 사라지고 안도감만 남았다.


“집을 짓는다고요? 그것보다 지금 이곳은 어딥니까?”

“정보의 바다 메르니 림베.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가상의 공간이죠. 이렇게 직접 들어올 수도 있고, 반대로 덱샤를 통해 정보창만 띄울 수도 있지만, 하미프릴을 열기 위해선 직접 들어와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단 한마디도 이해할 수 없었다.

메르니 림베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면, 가상현실을 네트워크 자체에 구현시킨 것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곧바로 이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접속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덱샤를 통해 시스템 자체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으로, 지금 준성이 림베 자체에 접속한 방법이며, 또 다른 방법은 덱샤를 통해 인터넷 창을 켜고 접속하는 방법이 있다.

직접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이유로 두 번째 방법 역시 지금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좋아요, 그럼 집을 지으면 된다고요?”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것 정도는 천천히 알아 가면 될 것 같았다. 초면에 상대방의 모든 걸 알 순 없는 일이니까. 그 대신 어서 다음을 진행하고 싶었다. 준성은 어서 이 이상한 곳에서 나가기 위해 서둘러 다음으로 넘어갔다.


“상상해보세요. 당신이 원하는 집의 형태를. 세밀하게 상상하는 게 좋을 거예요. 문고리 하나하나까지.”


집…

준성이 하나하나 상상할 때마다 눈앞의 허허벌판이 빠르게 변화하기 시작했다. 마치 장난감을 조립하듯 크고 작은 조각들이 서로 붙기 시작하고, 이내 그 모든 조각들은 하나의 큰 형태를 이루었다. 1층 단독주택으로 된 혼자 살기 좋은 작은 크기의 집이었다.


“축하드려요. 메르니 하미프릴이 만들어졌군요.”

“이…게… 하미프릴?”


작은 집이 생성되자, 집 주변에 울타리가 생기고 그 끝엔 편지함이 생겼다. 이제 남은 건, 하미프릴의 주소를 덱샤에 연결시키는 것이었다. 덱샤의 모습을 떠올린 뒤, 그 덱샤에 하미프릴 주소를 입력시켰다. 그러자 아무것도 없었던 하미프릴 내부에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모든 건 덱샤에 연결시켰을 때, 덱샤의 회사에서 주는 축하 선물 같은 것이라는 사브리나의 설명이 이어졌고, 그 순간 집 밖에서 차가 멈추는 소리가 들리고 띠링! 하는 기계음이 연속적으로 들려왔다. 그 모든 것에 반응하기도 전에 다시 차는 사라져갔다.


“편지가 왔네요. 편지함으로 가서 확인해보는 게 어때요?”

“아, 예.”


일곱 통의 편지가 편지함에 들어있었다. 그러나 편지의 내용은 별 것 없었다. 그저 자신의 회사 덱샤를 쓰는 것에 대해 감사한다는 편지가 한통, 그리고 또 다른 한통은 하미프릴 개설을 축하한다는 편지. 그리고 남은 다섯 통의 편지는 모두 광고 편지였다. 문제는 가격이 적혀 있다는 것.


“이것들을 쓰기 위해선 구입해야 하는 건가요?”

“네, 당연하죠.”


준성은 그 일곱 통의 편지 전부를 쓰레기통에 구겨 넣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일곱 통의 편지는 모두 애초에 없었다는 듯 사라져버렸다. 삭제와 동시에 휴지통 비움이 자동 옵션으로 따라오게 되어있는 모양이었다. 그 모든 걸 이해하기도 전에 다시 사브리나가 준성에게 말을 건넸다.


“이제 접속을 끊도록 하죠. 괜찮죠?”

“예.”


다시 어디론가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준성은 교실 바닥에 엎드려 그동안 본의 아니게 참고 있었던 메슥거림을 모두 토해냈다.


==========


<용어 설명>


메르니 림베 :

가상현실을 네트워크 자체에 구현시킨 것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순간 곧바로 이 가상현실 세계로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접속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덱샤를 통해 시스템 자체에 직접 접속하는 방법으로, 지금 준성이 림베 자체에 접속한 방법이며, 또 다른 방법은 덱샤를 통해 인터넷 창을 켜고 접속하는 방법이 있다.


메르니 하미프릴 :

메르니 림베 안에 개설된 개인 소유의 집으로 그 안에서 물건이나 음악, 영상, 그림, 문서 등을 구입 혹은 대여하는 것으로 덱샤나 기타 수많은 방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종의 인터넷 하드이다.


==========


잡설 1.

소설에 대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잡설 2.

위의 메르니 림베는 가상 현실과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섞어놓은 형태라 보시면 됩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익스플로러 자체를 가상 현실로 접속한다고 할까요.

믿든 믿지 않든 상관없지만, 전 이걸 처음 인터넷이라는 게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소설 설정을 하면서 차세대 인터넷이라 생각해서 만들어 냈었습니다. 물론, 소설의 설정으로 말이죠. 그때 이 아이디어를 팔았으면 돈 좀 벌었겠지만, 이젠 가상 현실은 흔해 빠진 설정인 만큼 쓰레기 값도 안되는 설정일 뿐이죠.


잡설 3.

하미프릴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완벽에 가까운 네크워크의 삶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메르니 림베를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고요. 림베를 통해 구입한 것들을 하미프릴에 넣어놓고, 덱샤에 연결시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음악을 구입해서 하미프릴에 넣어놨다고 한다면 그것을 덱샤를 이용해 하미프릴에 접속한 뒤, 하미프릴 안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듣는 것이죠.

흔히 웹 하드라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하드웨어가 없는 덱샤의 가상 하드인 셈이죠.


==========


제 머리 아프게 굴려서 만든 설정들입니다.


제 자식을 당신의 자식이라 하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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