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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내 님의 서재입니다.

내 AI만 초인공지능이라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닷내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0
최근연재일 :
2023.08.1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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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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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두번째 약속

DUMMY

내 제안 전부 들은 박 팀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 제안을 다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걸 어째서 저한테 물으시는 건가요?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저에게 달린 게 아니잖아요.”


박 팀장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만약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뭐, 저도 제 입장만 강요하고 싶은 건 아니라서 어느 정도 협의를 할 의향은 있어도. 하지만 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날 생각은 없는지라. 정 안되면 어쩔 수 없죠.”


독자들의 반응을 알 수 없었던 초반이었을 때엔, 많은 독자가 존재하는 플랫폼에 의지하는 것이 안정감을 준다고 생각했었지만.


점차 인기가 생기고 그게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굳이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 경우였다.


그래서 애초에 나비랑 얘기를 했을 때에도 ‘계약을 성사하면 성사하는 대로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OK’라는 마음으로 나오게 된 것이었던 것.


내가 절대 갑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박 팀장은 고개를 푹 숙인 상태였다.


“··· 그렇군요. 부서 내에서 심사숙고를 한 뒤, 작가님에 최대한 조속히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그러세요.”


카페에 더 있다가 갈 거라고 말하자, 박 팀장은 양해를 구하고 장소를 벗어났다.


상대가 완전히 떠나고 난 뒤,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해 보자 다음 약속까지 20분이 남아있는 상황.


“머리싸움을 해야 돼서 그런가, 달달한 게 땡기네.”


나는 카톡으로 들어가서 내 부계정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나 : 이 정도면 꽤 선방했지? 무턱대고 거절한 것도 아니고, 제대로 한방 먹여준 것 같은데]


그러자 놀랍게도 내 부계정에게서 연락이 왔으니, 그건 다름 아닌 나비였다.


‘밖에 있을 때에는 이런 식으로 연락해야 의심을 받지 않을 테니 말이지.’


[나비 : 상대방 측이 준 님의 해외 연재 여부를 알지 못했다는 게 컸습니다.]


[나 : 그것도 노림수 중 하나였잖아. 한국어 쓰는 채널을 만들지 않아서, 최대한 한국인에겐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한 것 말이야.]


[나비 : 예. 그리고 이제 패가 공개됐으니, 한국어로 된 채널을 만들어도 되겠군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사실에 대해서 일부 사용자가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원들이 많지 않았다는 게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상대측도 진즉에 알아챘으리라.


[나 : 별 수 없었지. 아참. 나 디저트 좀 먹어도 돼?]


나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그녀가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항을 묻는 건 당연한 것이었다.


마치 헬스 트레이너 코치에게 음식 사진을 보내주고 허락을 요구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비 : 우선순위를 생각했을 때 오늘은 꽤 중요한 날이니, 드셔도 괜찮을 듯합니다.]


[나 : 아자!]


[나비 : 대신 그만큼 운동량이 늘어나겠지만요.]


[나 : 윽··· (눈물 흘리는 이모티콘)]


메뉴를 주문하는 곳으로 다가가 살펴보던 중, 평소라면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딸기 파르페가 눈에 들어왔고.


달콤함에 취해 신체가 환호를 하고 있는 것이 끝나갈 무렵, 문피아 측에서 만나기로 했던 사람을 마주할 수 있었다.


“이번에 작가님의 계약을 담당하게 된, 홍 팀장입니다.”


‘여기도 팀장급이 왔네’


그만큼 나와의 계약을 중요시한다고 보는 게 맞았다.


대화 초반의 양상은 이전의 박 팀장과 비슷했다.


다만 거긴 웹툰과 소설 둘 다 관심을 가졌다면, 여기는 소설 원툴이었다는 것 정도가 다를 뿐.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홍 팀장은 내게 단도직입으로 묻기 시작했다.


“그럼, 저희 매니지먼트랑 계약을 진행하시겠어요?”


“수익 배분이 어떻게 되죠?”


“다른 신입 작가분들과 동일합니다. 현재 연재하고 있는 곳에서는 8:2고, 그 외에 플랫폼에서는 7:3입니다.”


“흠.”


내가 대답을 안 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상대방 측은 과거에 있었던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는데.


종이책만 있었을 때만 하더라도, 소설 작가들의 인세는 고작 10퍼센트도 되지 않았다고.


달리 보자면, ‘충분히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거니까, 튕기지 말고 받아들여라’고 돌려서 말하는 것이었다.


나는 상대방의 대답 종용에 응하는 대신, 다른 얘기를 꺼내기로 했다.


“아참, 그러고 보니 홍 팀장님 만나기 전에 웹툰 관련 계약 건으로 네이버 쪽 담당분이랑 얘기를 나눴었거든요.”


그러자 홍 팀장의 눈썹은 꿈틀거렸지만, 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말을 받아줬다.


“아, 네. 왠지 음료가 두 개길래, 누군가를 만난 게 아닌가 생각은 했었습니다.”


얘기하는 도중에 깔끔하게 먹어치운 파르페의 빈 잔과, 커피잔을 괜히 힐끔거린 게 아니었다.


“예리하시네요. 그런데 말이에요. 거기서 웹툰뿐만 아니라 웹소설도 해당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예?”


만난 이후 처음으로 당황한 모습을 보인 홍 팀장.


이내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깨닫곤, 안색을 고치더니 내게 물었다.


“그쪽 성향이랑 현재 작가님이 쓰고 있는 작품은 어울리지 않을 텐데요?”


“네. 저도 그럴 것 같아서 그렇게 얘기했거든요. 근데 그거랑 상관없이 원고료를 많이 줄 테니까 그쪽으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혹시 모르셨나요? 저는 같은 계열사 쪽이라 사전 협의가 된 줄 알았는데.”


사전 협의가 이뤄졌다면 애초에 홍 팀장을 만날 리가 없었을 터.


그만큼 멍청한 말을 꺼냈음에도, 상대방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이전에 꺼낸 얘기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실례지만, 그쪽 담당자분이 누가 나왔는지 알고 계시나요?”


“음··· 박 팀장이라고 했어요.”


“박 팀장이라면 한 명밖에 없군요. 혹시 잠깐 용무 좀 보고 와도 되겠습니까?”


“네네. 편한 대로 하세요.”


**


홍 팀장은 자리에 벌떡 일어서고선, 카페 바깥으로 나왔다.


그리곤 스마트폰을 꺼내 연락처를 뒤적거리는가 싶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연결음이 들리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뚝하고 끊기는 게 아닌가?


이건 아무리 생각하더라도, 일부러 끊은 것이었다.


홍 팀장은 대낮의 햇볕 때문인지 얼굴이 시뻘게졌고, 이내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네. 홍 팀장님.]


“박 팀장님. 전화 일부러 안 받으셨습니까?”


[죄송해요. 제가 지금 몹시 바쁜 터라. 급한 용무 아니면 나중에 다시 걸어주시겠어요?]


“급한 겁니다. 권 작가한테 웹소설 계약도 권했다면서요?”


[누굴 기다리는가 했더니 그다음 만나기로 한 사람이 홍 팀장님이었구나? 하하하. 계약은 잘하셨나요?]


홍 팀장은 빈 손으로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말 돌리지 마시고요. 해당 웹소설은 그쪽에 맞는 옷도 아닌데 왜 끌어들이려고 한 거죠?”


[으음. 그게 말이죠~ 이번 기회에 남성향 쪽을 키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근데 저한테 권했다고 말한걸 권 작가님이 먼저 꺼낸 건가요?]


“네. 왜요?”


[역시. 만만하게 볼 사람이 아니군요.]


홍 팀장은 기가 차다는 듯 헛바람을 내뱉었다.


“그거 권 작가한테 하는 말인가요?”


[그럼 그 작가분 말고, 누가 있겠어요? 한 가지 충고드리자면, 몇 질은 완성한 기성 작가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게 좋을 거예요.]


“박 팀장님. 팀장 자리에 너무 오래 앉아있다 보니까, 사람 보는 실력이 떨어진 게 아닌지···? 고작 대학생활 반년에, 군대만 갔다 온 22살짜리 신입 작가를 너무 후하게 쳐준 거 아닙니까?”


[하하하하!]


스마트폰에서 통쾌할 정도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오자, 홍 팀장의 눈썹은 꿈틀거렸다.


“뭐가 그리 웃기시죠?”


[홍 팀장님의 얘기를 들으니 방심할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 말이죠. 진지하게 말씀드리는데, 그 작가분을 얕보지 마세요.]


“됐고요. 당신네들이 방해만 하지 않으면 무조건 성사될 계약이니까 괜히 판돈만 올리지 말고 그만 손 떼세요.”


[왜요? 그쪽 플랫폼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계약할지도 모르잖아요?]


“웹툰 시장만 파다 보니 웹소설 시장은 관심도 없으시나 봅니다? 남성향 소설은···”


홍 팀장이 말을 잇기도 전에 상대측에서 해당 말을 이어서 말했다.


[당신네 플랫폼이 시장을 꽉 잡고 있죠. 네에. 잘 알고 있어요. ‘국내한정’이기는 하지만요.]


“··· 그래서요? 굳이 특정 단어만 강조하는 이유가 뭡니까? 설마 하니 권 작가가 해외에서 연재라도 하겠답니까? 아시다시피 해외는 웹소설 시장이 열악해서···”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박 팀장은 무척이나 기뻐하듯이 박수를 치며 흥분하는 기색으로 대답했다.


[역시 홍 팀장님! 정답입니다!]


“연재를 해봤자 효과가··· 네? 뭐라고요?”


홍 팀장은 자기가 잘못 들은 건지 싶어서 되물었지만.


[정확하다고요! 지금 권 작가님의 웹툰, 웹소설은 개인 블로그, 후원 사이트, sns 등을 통해서 연재본을 올리고 홍보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영문판과 일어판만 말이죠. 그리고 방금, 공교롭게도 한국어로 된 사이트가 열렸다고 하네요.]


“··· 말도 안 되는.”


저도 모르게 떨리는 손을 쥐었다 피며 말을 이어갔다.


“혹시 이용자 수가 많습니까?”


‘Sns로 홍보를 해봤자 수백 명이겠지. 아니, 수천 명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구매율을 따져보면···’


그 생각은 박 팀장의 대답에 의해 산산이 부서졌다.


[일본 쪽 트윗 팔로우 수는 32만 명이고, 영어권 쪽은 90만 명이 넘어가네요. 단순히 수만 많은 거면 좋겠는데, 엄청나게 반응이 좋아요. 후원 사이트는 현재 무료 가입자만 받고 있는데, 각각 십만 명이 넘는다고 나와있군요. 보아하니 십만에서 백만 사이에만 해당하면 그렇게 표시되는 거라, 아마 실질적인 가입자는 더 많겠지요.]


“맙소사.”


[이제는 왜 얕보지 말라고 했는지 이해하셨죠? 제가 왜 자꾸만 권 작가’님’이라고 부르는지도 아셨을 테고요. 그리고 애초에, 혼자 작업하는 것도 아니라네요? 제가 봤을 땐 최소 3명 이상 팀을 구성한 듯싶은데, 자세한 내막은 절대 안 알려주더군요.]


“···”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박 팀장은 웃음기 가득한 말투로 말을 계속 걸어왔다.


[끊기 전에 말이죠. 홍 팀장님, 계약서는 갖고 오셨나요?]


“··· 예.”


[계약서 딸랑 하나 가져오셨죠? 8:2로 된 것은 아예 생각하지도 않았을 테고요.]


“··· 맞습니다.”


상대의 말이 홍 팀장의 가슴에 비수를 찌르는 듯했다.


[권 작가님은 자신이 얼마나 얕보였는지를 알게 될 테니 8:2. 아니, 9:1를 제시하더라도 받을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일본 유명 출판사에서 소설이랑 웹툰 전부 계약제안을 받은 상태라는 것도 알고 계세요.]


“··· 하.”


[저는 바쁘니까 먼저 끊겠습니다. 홍 팀장님, 파이팅 하십시오. 하하.]




카페에 나와서 햇빛을 얼마 받지도 않았건만, 홍 팀장의 외모는 한층 늙어있었다.


**


“볼일은 다 보셨나요?”


“아, 네···”


당당하던 홍 팀장은 그 자리에 존재하지 않았다.


“비율은 우선 둘째 치더라도 계약서를 살펴보고 싶은데, 혹시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러자 홍 팀장은 테이블 위에 올려놨던 계약서를 자신 쪽으로 끌어들이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갖고 오기는 했는데,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요.”


“여기서 수정할 수는 없나요?”


“네. 아무래도 직원들이랑 얘기를 해봐야 하는 사항인지라.”


“그래요? 그럼 어쩔 수 없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약속을 잡고 만나는 것으로 하죠.”


마치 다음 만남은 없다고 느껴지는 말이었으니.


그걸 들은 홍 팀장은, 저도 모르게 이와 같이 내뱉고 말았다.


“저녁!”


“··· 네? 저녁이요?”


“그, 네. 오후에 논의를 끝낼 테니, 같이 저녁이라도 드시는 건 어떨까 싶어서요. 괜찮을까요?”


“둘이서 먹는 건가요?”


“어···”


홍 팀장은 내가 이전에 박 팀장이랑 만났다는 것을 머릿속에서 떠올렸고.


“박 팀장까지 세 명이서 같이 먹···을까요?”


“음, 잠시만요.”


그렇게 권 작가는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윽고 미묘한 웃음을 지으며 답했다.


“다른 일정 때문에 여섯 시 반 이후는 넘어야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7시쯤 괜찮나요?”


“물론, 입니다.”


“그럼 그렇게 하죠.”


이리하여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저녁약속이 얼떨결에 잡히고 말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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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특약 23.07.18 256 3 12쪽
44 악덕 사장 23.07.13 298 5 12쪽
43 신뢰에는 신뢰로 23.07.12 282 6 12쪽
42 OO된 초대 +1 23.07.11 287 5 12쪽
41 똥멍청이 23.07.06 318 5 12쪽
40 호빵맨, 호빵걸 23.07.05 307 6 12쪽
39 달관한 자 +1 23.07.04 316 6 12쪽
38 니가 그렇게 잘났어? 23.06.30 337 8 12쪽
37 OKAY, beach 23.06.29 356 7 11쪽
36 관계자 23.06.28 369 8 12쪽
35 XX 친구 23.06.27 379 9 11쪽
34 순수한 팬심 +1 23.06.23 391 8 12쪽
33 나비의 분노 23.06.22 416 9 12쪽
32 떡상 23.06.21 410 9 13쪽
31 손가락 걸고 약속 23.06.20 423 10 13쪽
30 합동 방송 +1 23.06.16 439 9 12쪽
29 오해를 풀다 +1 23.06.15 446 11 13쪽
28 여동생의 갈등 +1 23.06.14 465 12 12쪽
27 변한 것, 변하지 않은 것 23.06.13 456 11 13쪽
26 오늘부터 1일 +1 23.06.10 474 11 12쪽
25 신이 존재했다면 +1 23.06.09 473 11 13쪽
24 수익 계산 +1 23.06.08 488 11 11쪽
23 기쁜 날, 평화로운 날 23.06.07 488 11 14쪽
22 엠제트 23.06.06 508 11 12쪽
» 두번째 약속 +1 23.06.03 527 15 13쪽
20 나의 제안 +1 23.06.02 537 16 12쪽
19 파격적인 대우 23.06.01 546 14 12쪽
18 폭주 +2 23.05.31 560 15 12쪽
17 복덩이 23.05.30 573 15 12쪽
16 불법과 위법사이 23.05.27 587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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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시비를 걸다 +1 23.05.23 629 15 12쪽
11 골든카드 23.05.20 656 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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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압승 23.05.18 733 18 13쪽
8 도의 +1 23.05.17 768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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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녀와의 내기 +1 23.05.13 890 18 12쪽
5 돈을 버는 방법 23.05.12 974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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