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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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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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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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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1.03.0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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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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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13쪽

제 93화 수인섬의 발정기

DUMMY

“간단히 말하자면냥. 나와 이 아이를 보호 해달라냥.”


“......?”


낡디 낡은 집안에 네메시스일행이 들어오자 세린이 처음 꺼낸 말 한마디가 그거였다.

이에 네메시스 일행이 이해가 안간 듯이 고개를 갸우뚱 거렸고 그러자 한심한 듯이 세린은 바라보았다.


“뭐냥? 그 이해가 안 간 듯한 멍청한 표정은? 냥. 아! 부가설명이 더 필요하냥?”


끄덕.


말없이 네메시스가 끄덕이자 세린의 딸인 하린은 화들짝 놀라더니, 그

대로 세린의 등 뒤로 숨어서 얼굴만 내민 채로 그를 바라보았고.

그 모습이 람히르는 귀여워 만지고 싶은 듯. 하린을 바라보며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 움직였다.

이에 그 둘의 모습을 본 세린은 작게 한숨을 내쉬더니 자신의 딸의 머리를 어루만지며 말을 이었다.


“내 딸이 몇 살로 보이는 가냥?”


벨라는 그녀의 말에 잠시 기억을 더듬는 듯. 눈을 감더니 잠시 후 눈을 떴다.


“음... 12살?”


세린의 등 뒤에 찰싹 붙은 하린의 모습을 보고는 벨라는 말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인간소녀로서 15살 정도로 보였지만.

그녀는 수인은 인간보다 빠르게 자란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그렇게 대답하였다.

그 대답에 세린은 입 꼬리를 들어 올리며 미소 짓더니 말했다.


“8살이다냥.”


“....!!!!!”


“놀랐는 가냥? 뭐.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하다냥. 우리 수인들은 인간들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다냥.

대략 10살이면 우리는 성인으로 취급해서 독립 시킨다냥. 그리고 그 나이면 번식도 가능하다냥.”


“......”


“우리 수인들의 번식 기간은 종족마다 다르다냥. 멍청한 날개달린 놈들은 봄에 시작하고,

헥헥 거리는 멍멍이 녀석들은 여름에 시작된다냥. 우리 고양이과는 여름과 가을 사이에 시작되고 말이다냥.

번식방법은 무척 간단하다냥. 발정기간이 되면. 그

종족에 해당되는 모든 수인들이 수인섬으로 모이는 거다냥. 그리고....하는 거다냥.”


그녀는 거기까지 말을 잇고는 자신의 꼬리를 어루만지며, 네메시스들을 바라보더니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간단히 말해서 ‘난교’다냥. 이 발정기간 동안에는 우리는 ‘천 년 전 전쟁’에서 악마들과 맞서 싸웠다는 조상님들과 같아진다냥.

이성이 본능에 짓밟히고. 야수가 되어 버리다냥.... 강한 수컷은 마을 중앙에서 원하는 암컷을 차지하고,

약한 수컷들은 마을 밖을 떠돌며 우리같이 숨어 있는 이들이나. 아니면.... 타종족의 여성체를 노리다냥.”


“......”


분위기가 급속히 냉각된다. 특히 세린의 말에 세레나의 표정이 안 좋아지자.

네메시스의 두 눈이 가늘어지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세린에게 물었다.


“그런.. 이야기를 왜 꺼내는 거지?”


옆에 보고 있던 벨라스트라즈조차 움찔거릴 정도의 냉기. 그 차가운 목소리를 들었음에도 세린은 담담하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내 딸은... 너무 빨리 성장했다냥. 그것도 다른 수인들보다도 더... 8살인 아직 어린아이임에도.

벌써 이성을 유인하는 호르몬을 진하게 풍긴다냥.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겠냐냥?

수컷들의 발정대상에. 이 아이도 포함된다냥.”


“......”


“나는 상관없다냥.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은 없지만냥. 그래도 가져야 한다면 가지고. 키울 자신도 있다냥.

하지만. 이 아이는 아니다냥. 이 아이는 아직 어리고, 발정 때의 수컷들을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냥.

만약 살더라도. 이 아이는 평생 불구로 살아야 할 거다냥.

나는... 그것만은 피하고 싶다냥.”


“잠깐. 그렇다면 발정 기간 동안 수인섬에 빠져나가 있으면 되잖아? 하다못해. 인간들의 황금항구에 가면 되잖아.”


벨라의 말에 다른 이들이 공감하며 끄덕이고는 세린을 바라보자 그녀의 표정이 붉어졌다.


“그걸 누가 생각 안 해본 것 같다냥?

애초에 발정 기간이 되면 나라에서 아직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배를 수배해 준다냥.

하지만 이번에 수배되어 있던 배가 ‘크레타 화산섬’에 등장한 ‘푸른 괴물’에 의해 부셔져 버렸다냥.”


‘푸른 괴물’이란 단어에 벨라는 네메시스를 바라보았고 이에 그는 끄덕였다.

세린이 말한 ‘푸른 괴물’은 제우스를 쫓아 배를 부셔버린 ‘레비아탄’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재수 없게도 앞에 세린과 하린이 타고 갈 배였던 것이었다.


“......”


그 말에 벨라는 제우스를 향해 고개를 돌렸지만 그는 양심에 가책도 없는 듯.

밝은 표정을 한 채로 싱글벙글 웃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자 세린의 말이 이어진다.


“다른 배를 수배하기에는 나 같은 평민에게는 돈이 없다냥.

그래서 내가 생각해낸 방법이 이거다냥. 옛날 이 언덕에 버려진 낡은 폐가에 숨어,

발정기가 부디 무사히 흘려가길 바라는 것 뿐이다냥.”


그 말에 동정어린 시선으로 람히르가 바라보았다. 세린도 스스로는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폐가에 숨는다고 하들. 발정기간 동안 다른 수인들이 이곳으로 안 올 거란 생각은 안일한 생각이었다.

람히르가 천계에서 배우기로는 발정기간의 수인들의 후각은 극도로 예민해져.

이 섬에 있는 이상. 어디에 있든 원하는 상대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그 생각을 안 듯이 세린은 람히르를 바라보고는 힘없이 웃었다.


“날개 달린 조류야. 나도 안다냥. 이런데 숨어 있어봤자. 약간의 시간을 끄는 것 밖에 안 된다냥.

분명히 마을에서 힘 싸움에서 밀린 수컷들이 우리들의 냄새를 맡고 이곳으로 몰려 들거다냥. 그래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다냥.”


세린의 시선이 네메시스를 향했다.


“아까 당신이 나에게 보여준 것은 대단했다냥. 나도 인간에 대해 들은바가 있다냥.

인간들은 대부분 우리보다 약하지만냥. 소드마스터나 그에 상응하는 인물들은 우리들을 뛰어넘는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냥.

그러니 당신이 필요한 것다냥. 내 딸을 지켜줄 강한 인간이 말이다냥.”


“.....”


“내 딸을 발정 난 수컷들로부터 지켜준다면냥. 수인섬 어디든 내가 안내해 줄 수 있다냥.

아까 당신이 보고 있던 ‘지도’에 표시된 곳뿐만 아니라.

현재 남아있는 던전이나, 관광가이드 정도는 해 줄 수 있다냥. 이것이. 내가 당신에게 청하는 거래다냥.”


“흐음...”


네메시스는 신음을 삼켰다. 이번에도 귀찮은 일에 휘말려버린 것 같았다.


툭. 툭.


누군가 옆구리를 찌르는 것이 느껴졌고 이에 네메시스가 고개를 돌리자. 세레나가 바라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입모양으로 ‘받.아.들.여.요’라고 하고 있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자기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세레나는 자신이 쓴 소리를 내자.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줄 알고 그런 것 같았다.


“좋아. 받아들이지. 그 ‘발정기’란 것은 언제지?”


“이틀 뒤. 저녁. 달이 뜬 순간부터. 새벽까지다냥.”


----------------------------------------------------------------------


“냐앙. 날 따라오라냥.”


“...발정기인데 마을에 다녀도 되는 것에요? 나비.. 아니 세린님?”


람히르는 밝은 목소리로 앞장서 가는 세린을 보며 의아함을 느끼더니 물었고,

그 말에 앞서가던 세린은 멈춰서더니 곧 꼬리를 가볍게 흔들면서 몸을 돌아 그들을 바라보았다.


“냐하하핫. 그건 걱정하지 마라냥. 발정기는 이틀 뒤다냥.

그때까지는 다들 이성이 강한 편이다냥. 그리고 적어도 이 마을에 지내는 수인들은 모두 친절한 편이다냥. 저걸 봐라냥.”


그녀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을 보자.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두 명의 남녀가 서로 눈을 마주치자. 황급히 고개를 돌리는 것이 보였다. 그 모습에 세린은 킥킥. 웃더니 말을 이었다.


“발정기 당일 날이 아니면 우리 수인들은 이성을 유지할 수 있다냥.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그럼.. 그때 음식을 훔친 건. 마을에 현재 가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그녀의 말에 세린은 네메시스에게 받은 금화를 자랑하는 듯이 꺼내더니 말했다.


“돈이 없었다냥. 냐하하핫. 그래도 이틀 뒤에 위험해지는 것은 사실이다냥.”


“......”


돈이 없어서 자신의 음식을 훔쳤다는 말에 람히르는 기가 막혔지만 좀 더 들어보기로 했다.


“호랑이나 표범 같은 맹수계열도 고양이과다냥.. 그들은 평소에도 인간의 근력의 4배가 넘어가지만 발정기 당일 날이 되면 10배 가까이가 되어 버린다냥.

‘천 년 전 전쟁’에서 ‘악마’들과 용감하게 싸웠다던 우리들 조상님처럼 말이다냥.

만약에 이틀 뒤에 이들 중 하나가 찾아오면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냥.

그 수컷들은 강철정도는 엿가락 부러뜨리는 것보다 쉽게 부러뜨릴 테니까. 냐하핫.”


“......”


“냥? 왜 다들 놀란 표정을 짓지 않는다냥? 무려 10배다냥. 인간들의 성벽정도는 맨몸으로도 뛰어넘을 수 있는 괴물들이다냥.

적어도 긴장정도는 해야 하지 않느냐냥?”


“라고 하셔도 말이죠..”


“이미 우리는 더한 것도 봐버려서.”


“놀란 것도 없어요.”


각자 그 이상의 것들을 봐버린 세레나, 벨라스트라즈, 람히르는 그렇게 말하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그 모습에 세린은 갸웃. 거리더니 몸을 돌려 나아가면서 그녀는 생각했다.


‘너희들을 믿어보겠다냥. 다른 건 몰라도. 내 딸만은 보호 해달라냥.’


--------------------------------------------------------------


‘잠시 아랫마을에 좀 다녀올래? 그 동안 이곳을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바꿔둘게.’


네메시스가 그녀들을 내려 보내며 한 말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녀들은 그가 단지 낡은 집을 보수하고,

청소하는 정도로만 생각했다.


“.....이거 농담이지?”


아까 전만해도 바람만 불어도 넘어질 듯한 폐가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고.

대신 그곳에는 윤기 내며 얼마 전에 지어진 듯한 낯선 통나무집이 있었다. 통나무 지붕위에는 제우스가 웃통을 벗은 채로 쉬고 있었고, 그녀들이 어느 정도 다가오자 곧 정문이 열리며 네메시스가 걸어 나오더니 한마디 내뱉었다.


“청소와 보수하는 정도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아예 새로 지어 버렸어.”


세레나는 기가 막혔다. 그의 성격상 집 청소만 깨끗이 해둘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예 집을 새로 지어 버리다니?

그것도 밑에 마을에 다녀온 시간동안에 지어버린 거다. 그리고 대충 지어서 안 좋은 것도 아니다.

저 남자의 고유한 미가 살아 있고 반질반질한 2층 통나무집을 보면 하나하나 정성을 들인 것이 눈에 보였다.

놀란 그녀의 표정에 네메시스는 장난스럽게 윙크 했다. 이에 어이없는 듯이 세레나는 물었다.


“...당신 도대체 못하는 것이 뭐야?”


“나도 내가 못하는 것을 알고 싶은걸? 아. 맞다. 그건 모르겠군.”


“?”


네메시스는 세레나의 질문에 무언가 고민하는 듯이 심각한 표정을 짓더니 세레나의 앞에 다가섰다.

그리고는 당연한 듯이 그녀에게 말했다.


“너의 마음은 난 잘 모르겠어.”


[너의 마음은 난 잘 모르겠어.]


그 순간. 세레나는 네메시스에게서 두 명의 네메시스가 모습이 겹쳐 보이는 듯한 착각을 받았고,

세상이 도는 듯한 강한 어지럼증에 세레나는 다리가 풀려 무릎을 꿇었다.


“으윽!”


‘옛날에... 저 말을.. 내가 들은 적이 있어...?’


눈앞이 핏빛으로 물들여진다. 환상? 아니다. 이건.... 자신의 기억이다.

핏빛으로 물들여진 자신. 그리고 자신을 보면서 울고 있는 익숙한 얼굴. 그는 네메시스였다.

등 뒤로 8개의 날개를 짊어지고 있는 존재이자 한없이 자신을 사랑하는 바보 같은 ‘괴물’. 그런 그가 자신을 보며 울고 있었다.


[..네...메..시...스.]

[말하지 마. 어째서... 어째서 날 막은 거야... 저들을... 그렇게나 지키고 싶은 거야...? 너를 버려가면서?]

[나...난.....]

[너의 마음은 난 잘 모르겠어...]

[.......]

[...하지만. 정말로 이것이. 네가 원한 것이라면... 나는....]


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끊어졌다. 마지막으로 느껴지는 것은 뜨거운 감촉이었다.

‘결국에는 나는 그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못하였다.’ 잠깐! 마지막 한마디라고? 이건... 무슨 기억이지?

‘나는 결국 그를 막아냈다. 그거면 만족해.. 하나만 빼면..’ 잠깐.. 넌 도대체 누구?!!!!

‘행복해야해... 모두.. 그리고 당신도...’ 당장 내안에서 나가!!!!


“세레나! 세레나. 괜찮아? 정신 차려!!”


세레나가 의식을 차리자. 어느 틈엔가 쓰러진 그녀를 부축하고 있는 네메시스의 모습이 보였다.


흠칫!


세레나는 자기도 모르게 그의 팔을 강하게 밀어냈다. 세레나는 그 반동에 넘어졌지만.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바라보았다. 네메시스를 보는 그녀의 눈동자가 거칠게 흔들렸다.

이에 네메시스가 당황한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세...레나?”


“미안해요.. 지금 정신이.. 좀.. 혼자 있고 싶어요. 죄송해요. 네메시스.”


세레나는 그 말만 남기고는 황급히 통나무집 2층으로 사라졌고.

결국 그날이 지나도록. 네메시스는 세레나와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작가의말

잠시 다녀온 사이에 집을 지은 네메시스와 제우스. 제우스는 파괴의 주신이 아니라 토목공사의 주신이었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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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43 제 543화 플로라의 설득법 +1 23.03.27 38 2 13쪽
542 제 542화 시험. +1 23.03.27 45 2 14쪽
541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1 23.03.27 47 2 13쪽
540 제 540화 사막의 왕 +1 23.03.27 65 2 16쪽
539 제 539화 괴물들의 합창. +1 23.03.25 35 2 19쪽
538 제 538화 라그나로크 +1 23.03.24 42 2 19쪽
537 제 537화 666의 괴물들의 대위기. +1 23.03.23 42 2 18쪽
536 제 536화 듀얼 속성. +1 23.03.21 41 2 15쪽
535 제 535화 진화하는 적. +1 23.03.21 37 2 16쪽
534 제 534화 추락하는 우주전함 +1 23.03.21 36 2 14쪽
533 제 533화 666의 괴물 간의 전투. +1 23.03.20 39 2 12쪽
532 제 532화 한 편. 4세계는... +1 23.03.20 33 2 15쪽
531 제 531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03.19 34 2 17쪽
530 제 530화 무너지는 경계 +1 23.03.19 35 2 14쪽
529 제 529화 망가지는 몸 +2 23.03.18 41 1 13쪽
528 제 528화 어부지리 +1 23.03.12 28 2 18쪽
527 제 527화 불꽃놀이 +2 23.03.12 38 2 12쪽
526 제 526화 드래곤 사냥. +1 23.03.10 29 2 13쪽
525 제 525화 붉은 산. +1 23.03.10 21 2 14쪽
524 제 524화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 +1 23.03.06 21 2 14쪽
523 제 523화 람슬 왕국으로! +1 23.03.05 56 2 15쪽
522 제 522화 조커가 준비한 것. +1 23.03.05 26 2 23쪽
521 제 521화 기적 혹은 사고. +1 23.03.05 19 2 14쪽
520 제 520화 영웅의 타락. +1 23.03.05 25 2 14쪽
519 제 51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1 23.03.05 22 2 16쪽
518 제 51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1 23.03.05 22 2 14쪽
517 제 51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1 23.03.05 27 2 12쪽
516 제 51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1 23.03.05 26 2 14쪽
515 제 51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1 23.03.05 27 2 15쪽
514 제 514화 각자의 길. +1 23.03.05 31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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