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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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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884,774

작성
23.03.1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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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527화 불꽃놀이

DUMMY

플라즈마 캐논.

플라즈마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기체를 고체 탄두에 담아 발사하는 무기로서,

우주를 개척한 잊혀진 문명이 사용하는 병기 중 하나였다.

일반적인 화병기가 안전성과 양산성에서,

레이저 병기가 속도와 사거리에서 우월을 점친다면.

플라즈마 무기는 불안정하기에 사거리가 짧지만.

소음이 거의 없고 표면에 닿으면 그대로 열이 전달된다는 장점 덕분에 사용되고 있었다.


피잇!!!


네메시스가 방아쇠를 당기자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플라즈마 캐논이 불을 내뿜었다.

반딧불이들을 뭉쳐 투명한 병에 담은 듯한 빛이 고속으로 치솟아 오르고,

별 사이를 여행하는 혜성처럼 빛의 꼬리가 그 뒤를 따라갔다.

대공포를 철거하고 있던 화이트 드래곤은 자신을 향해 소리 없이 돌진해오는 플라즈마 탄두를 보고는 깜짝 놀라 손을 펼쳤다.


“<에어 윌>!”


드래곤의 마법에 플라즈마 탄두 앞으로 바람이 몰려들어 투명한 장벽이 생겼다.

그곳에 플라즈마 탄두가 부딪히자.

불꽃놀이의 한 장면처럼 탄두가 폭발하여 사방으로 흩어져갔다.


“함부로 터트리지 않는 게 좋을 텐데?”


[...네?]


퍼져나간 플라즈마 입자가 작은 별들처럼 반짝이며 화이트 드래곤 주위를 지나갔다.

그러다 문뜩 별들처럼 반짝이던 플라즈마 입자들이 그대로 멈추었다.


“폭발할 때 주위 공기를 플라즈마하여 자극하도록 촉매가 넣어져 있거든.

넣어져 있는 촉매는 시간을 두고 반응하여 플라즈마화 된 주변 공기를 폭풍처럼 만들지.

지금 당장 피하는 게 좋을걸?”


촉매에 반응하여 빛무리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곧 아름다운 빛의 폭풍이 되어 소용돌이쳤고,

그러자 화이트 드래곤은 깜짝 놀라 빠져나갔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앗!!!!!!


[크으으으윽!!!!!]


순간 온도가 수 천도에 이르는 폭풍에서 바로 빠져나왔는데도.

하얬던 비늘이 검게 그을려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플라즈마 폭풍은 영원히 꺼지지 않을 불꽃처럼 화려하게 빛났으나 2초가량만 유지되고는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대체...

이건 무슨 무기입니까?]


“먼 과거에 인간이 인간을 죽이기 위해 만든 무기지.

듣기로는 개인 보병용 화기로 쓰였다고 하는데.

대단하지 않아?

동족을 죽이기 위해 이렇게나 열성을 쏟아붓다니 말이야.

우리 4세계 괴물들도 이러지는 않을걸?”


한 발만 쏴도 주위 수십 미터는 그대로 갈려 나가는 플라즈마 폭풍이 생겨나기에,

개방된 지형이 아니라면 본인도 휘말려 죽는 것이 다반사였을 것이다.

그걸 감수하는 인간의 순수한 살의에 네메시스는 찬사를 보내며 화이트 드래곤을 보았다.


“그래도 몸이 튼튼한 드래곤 정도면 살짝 구워지는 것 제외하면 문제없을 거야.

항복은 언제라도 받아줄 테니까. 할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해.”


인간에겐 치명적이기 짝이 없는 병기지만.

단단한 드래곤 스케일과 마법으로 보호받는 드래곤은 사정이 달랐다.

인간을 죽이기 위해서 만들어졌기에 반감된달까?

화상은 입지만 그것이 치명적인 상처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또 플라즈마 폭풍의 지속시간도 짧아서 대응하지 않더라도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충격파가 없어 추가적인 피해도 없으며,

드래곤의 몸을 찢어버리는 물리력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네메시스는 많고 많은 화병기 중 이것을 택했다.


‘네가 이곳에서 죽어서는 안 돼.

너의 뒤에 있는 놈들을 굴비처럼 엮어 나오게 하려면..

이 방법이 최선이지.’


죽이지 않고 제압한다.

벨라의 목숨을 노리는 어리석은 이들을 찾아내려면 필요한 일이었기에,

네메시스는 멀리 돌아가는 길을 택했다.


“조정간을 단발에서 연사로 변경.

그럼 어디 불꽃놀이를 시작해볼까?”


피시시시시시시시시시시싯!!!!!


네메시스가 화사한 미소를 지으며 방아쇠를 당기자.

별다른 반동도 없이 발사되는 플라즈마 탄두들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유성우들처럼 대기를 가로질러 갔다.

각각의 탄두가 만들어내는 플라즈마 꼬리들은 하늘에 그리는 그림과도 같았고,

격추당할 때마다 빛의 소용돌이 만들어내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지나가는 누군가가 본다면 예술작품이라 착각하고도 남겠지...


파아아아아아앗!!!!!!


[마....망할!!!!!!!!!!!!!!!]


그건 언제까지나 타인의 입장이었고,

화이트 드래곤 입장에선 지옥이 따로 없었다.

탄두의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이고 연사가 장난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네메시스와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기에 공중에서 대부분 처리했지만...


“이 마법을 걸면 어떨까?”


네메시스는 악랄했다.

플라즈마 탄두 일부가 공중에서 사라지더니,

화이트 드래곤 옆에 모습을 드러냈고.

눈앞에 나타난 플라즈마의 폭풍에 드래곤의 눈이 커졌다.


쏴아아아아아아아앗!!!!!!


[크아아아아아앗!!!!!]


고온의 플라즈마 소용돌이가 약하기 짝이 없는 드래곤의 눈을 지진다.

그러자 화이트 드래곤은 비명을 지르며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힐>!]


회복 마법으로 눈을 재생하자.

고도를 낮춘 틈을 타 쏟아져 오는 플라즈마 탄두들이 보였다.


[<카이저 쉴드>!]


화이트 드래곤의 앞으로 사각뿔 형태의 보호막이 만들어졌다.

즉시 영창이 가능한 방어 마법 중 가장 강력한 카이저 쉴드였다.

그곳에 부딪힌 플라즈마 탄두들이 폭풍이 되어 허공에서 뒤섞인 것이 보이자.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폭발만을 위한 공격이라서 그런지. 관통력은 그다지 높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역시... 급하면 방어 마법을 쓸 거로 생각했어.”


콰직!


그 순간이었다.

네메시스의 조롱과 함께 카이저 쉴드의 일부가 그대로 뚫리더니,

화이트 드래곤의 어깻죽지에 불로 태우는 듯한 화끈한 통증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황급히 자신의 어깨를 보자.

인간 팔만한 거대한 구멍이 생겨 그곳을 중심으로 붉은 피가 콸콸 흘러나오고 있었다.


“대전차용 저격총이야.

탄환 하나하나에 마법 저항을 부여해서 만든 것이니,

웬만한 마법으로는 막지 못하고 그대로 뚫릴걸?”


마법을 펼치는 것을 보고 준비하는 것이 아닌,

방어 마법을 쓸 거라 예상하고 미리 쏜 것이 틀림없었다.

화이트 드래곤은 자신의 어깻죽지에 날카로운 발톱을 넣어 찌그러진 탄환과 함께 자신의 살점을 뜯어냈고,

회복 마법을 통해 상처를 회복하며 네메시스를 노려보았다.


[계속 이런 식으로 절 괴롭히실 겁니까!!!!?]


괴물들의 왕으로서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계속 몰아붙이는 네메시스의 모습에 화가 머리까지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화이트 드래곤의 모습에 네메시스는 싱글벙글 웃고만 있을 뿐이었다.


“항복만 하면. 고통이 없도록 해줄게.”


[거절하겠습니다! <볼케이노>!!!]


네메시스 주위로 지면이 부풀어 오르는가 싶더니 주위에 용암 덩어리를 뿌리는 작은 활화산들이 되었고,

그러자 네메시스는 자신의 무기를 든 상태로 그곳에서 벗어났다.


[<아이스 스피어>!!!!]


저위 마법이기에 위력은 약할지 몰라도.

빠르게 사용 가능한 마법으로 네메시스의 퇴로를 예상해 쏘아냈다.

그러자 네메시스는 몸을 돌렸다.


“29개. 많이도 쏘네.”


쨍그라라랑!!!!!


뒷걸음질로 거리를 벌리면서 공중에서 모두 요격.

얼음 깨지는 소리가 청명하게 울려 퍼졌다.


[전부 맞췄다고!?!!]


“눈이 있는데 못할 거 없지.”


네메시스가 총구를 하늘로 향하자. 그의 머리 위로 검은 구멍이 열렸다.

그러자 화이트 드래곤은 바보가 아니었기에 급히 영창 하면서 네메시스를 향해 돌진했다.


[<슬로우>!]


네메시스의 손을 마법으로 구속하여 탄환을 쏘지 못하도록 하고 거리를 좁힌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눈을 좁혔다.


“나랑 근접전을 하자고?”


[원거리로는 2세계의 병기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은 알고 있으니 당연하지 않습니까! <헤이스트>!]


네메시스의 빛의 날개가 반짝이자 그의 손에 걸린 마법이 풀렸다.

그러자 그는 가속 마법까지 하며 돌진하는 드래곤을 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다가 실수로 널 죽일지도 모른다?”


[상관없습니다!]


괴물왕에게 죽는다면 그거라도 좋다.

그것으로 암살 시도가 덮어진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으리라.

그러한 마음가짐이 보이자. 네메시스는 손에 힘을 주었다.


“그래... 그럼 와보라고.”


화이트 드래곤의 발톱으로 푸른색 검기가 치솟는다.

일반적인 드래곤들이라면 귀찮아서 절대 하지 않을 방법이지만.

이기기 위해서 모든 것을 하는 그는 달랐다.

조금이라도 승산을 잡으려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만 했다.


[<화이트 아웃>!]


화이트 드래곤의 마법에 태양이 떠오른 것과 같은 새하얀 빛이 주위로 퍼져나가 주위의 색을 순식간에 삼켰다.

그 틈에 화이트 드래곤은 뛰어들어 앞발을 휘둘렸다.


[하아아아아앗!!!]


콰앙!!!!


발톱에 무언가가 단단한 것이 닿는 것이 느껴졌다.

현재 보이지 않는 것은 화이트 드래곤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는 그것이 네메시스가 쓰고 있던 병기로 짐작하고 앞발에 힘을 주었다.


콰직!!!!


더 이상 버티지 못한 병기가 부러지는 소리가 그의 귀에 닿았다.

그러자 화이트 드래곤은 무기 뒤에 있을 네메시스를 향해 발톱을 욱여넣었다!


“실비가 저걸 보면 슬퍼하겠어...

탄환만 소비하려고 한 건데. 부숴 먹고 말았네~.”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화이트 드래곤은 등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이건 분명...

네메시스의 목소리였기 때문이었다!

섬뜩한 사실에 화이트 드래곤은 급히 머리를 돌리려고 했지만...


콰지지지직!!!!


갑자기 등 뒤에서 느껴지는 지독한 통증에 신음성을 내뱉는 것이 전부였다.


[커억...!!!!!]


“이건 필요 없는 것 같으니까 떼어냈어.

이걸로 이전보단 몸이 가벼워졌을 거야. 친구.”


등에서 억지로 뽑혀나간 드래곤 날개가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이에 화이트 드래곤이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몸을 구르자.

네메시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뛰어내렸고,

화이트 드래곤은 피가 흘러나오는 자신의 날개들을 보며 이를 갈았다.


[내.... 날개가!!!!!!]


“날게 두는 것은 성가셔서 말이...”


[크윽!!!!!]


화이트 드래곤은 네메시스가 말하는 도중에 몸을 돌려 꼬리로 그의 몸을 후려갈겼다!


“말하는 데에 방해하는 것은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그러나 네메시스는 꼬리에 맞아 날아가지 않았다.

거대한 꼬리에 맞으려는 순간. 힘으로 그대로 받아냈기 때문이었다.


[망할!!!!!]


화이트 드래곤이 꼬리를 회수하려고 하나.

네메시스의 손에 잡힌 꼬리는 도저히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 사실에 그의 안색이 창백하게 질려갔다.


“휘두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으니... 이번엔 내가 해도 되지?”


그 말과 함께 화이트 드래곤은 자신의 몸이 끌려가는 것을 느꼈다.


[아....안돼....!!!!!!!!]


둘의 크기를 비교하자면 100배는 넘게 차이 날 것이다.

하지만 네메시스의 괴력은 에이션트 드래곤을 소형 견처럼 질질 끌고 다니는 데에 충분했다.

네메시스가 자신의 몸을 중심으로 드래곤 꼬리를 두 손으로 잡아 회전하였다.


“한 바퀴~

두 바퀴~

드래곤에겐 흔치 않은 경험이지?

날개를 잃은 것이 안타까우니 다시 하늘로 날아볼까?”


[아아아아앗!!!!!!!]


네메시스가 지면을 두 날개로 박차 하늘을 향해 고속으로 치솟는다.

이로 인해 뒤흔들리는 시야에 화이트 드래곤은 절로 비명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자아~ 이제 좀 아플 거야?”


네메시스의 몸이 공중에서 정면으로 회전해가며 지상을 향해 돌진해갔다.

이에 따라 거대한 드래곤의 몸도 같이 회전하였고.

지상에 도달하기 직전.

네메시스는 화이트 드래곤의 몸을 지상에 그대로 휘둘렀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앙!!!!!


부딪히기 직전. 화이트 드래곤이 급히 방어 마법을 펼쳤지만.

회전력까지 담긴 네메시스의 힘은 그의 마법을 손쉽게 찢어발겼고,

이로 인해. 붉은 산 일부가 그대로 무너져내려 화이트 드래곤의 몸 절반이 파묻혔다!


[허억.... 허억.... 허억....]


“척추를 부러뜨릴 생각이었는데.

용케 잘 막았네? 훌륭해.

역시 경험이 쌓일 대로 쌓인 에이션트 드래곤다워.”


[다....닥치...시죠....]


화이트 드래곤은 아직 일어날 수가 있었다.

그는 몸을 덮은 흙들을 밀어내고 고개를 들어 독기 어린 눈으로 네메시스를 노려보았다.


[어.....?]


작가의말

다음편엔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지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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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제 543화 플로라의 설득법 +1 23.03.27 38 2 13쪽
542 제 542화 시험. +1 23.03.27 45 2 14쪽
541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1 23.03.27 47 2 13쪽
540 제 540화 사막의 왕 +1 23.03.27 65 2 16쪽
539 제 539화 괴물들의 합창. +1 23.03.25 35 2 19쪽
538 제 538화 라그나로크 +1 23.03.24 42 2 19쪽
537 제 537화 666의 괴물들의 대위기. +1 23.03.23 42 2 18쪽
536 제 536화 듀얼 속성. +1 23.03.21 41 2 15쪽
535 제 535화 진화하는 적. +1 23.03.21 37 2 16쪽
534 제 534화 추락하는 우주전함 +1 23.03.21 36 2 14쪽
533 제 533화 666의 괴물 간의 전투. +1 23.03.20 39 2 12쪽
532 제 532화 한 편. 4세계는... +1 23.03.20 33 2 15쪽
531 제 531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03.19 34 2 17쪽
530 제 530화 무너지는 경계 +1 23.03.19 35 2 14쪽
529 제 529화 망가지는 몸 +2 23.03.18 41 1 13쪽
528 제 528화 어부지리 +1 23.03.12 28 2 18쪽
» 제 527화 불꽃놀이 +2 23.03.12 39 2 12쪽
526 제 526화 드래곤 사냥. +1 23.03.10 29 2 13쪽
525 제 525화 붉은 산. +1 23.03.10 21 2 14쪽
524 제 524화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 +1 23.03.06 21 2 14쪽
523 제 523화 람슬 왕국으로! +1 23.03.05 56 2 15쪽
522 제 522화 조커가 준비한 것. +1 23.03.05 26 2 23쪽
521 제 521화 기적 혹은 사고. +1 23.03.05 19 2 14쪽
520 제 520화 영웅의 타락. +1 23.03.05 25 2 14쪽
519 제 51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1 23.03.05 22 2 16쪽
518 제 51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1 23.03.05 22 2 14쪽
517 제 51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1 23.03.05 27 2 12쪽
516 제 51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1 23.03.05 26 2 14쪽
515 제 51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1 23.03.05 27 2 15쪽
514 제 514화 각자의 길. +1 23.03.05 31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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