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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4.03 14:00
연재수 :
6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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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36
추천수 :
2,060
글자수 :
5,884,774

작성
23.03.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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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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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4쪽

제 525화 붉은 산.

DUMMY

눈이 내리는 들판 길.

두 명의 인영이 사냥감을 쫓아가는 호랑이처럼 멈추지 않고 질주하고 있었고,

그들의 움직임은 너무나 빨라 멀리서 본다면 가속 마법에 걸린 흰 토끼로 착각할 정도였다.

발목까지 쌓인 눈에 움직임이 느려질 법도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는 듯이 눈 깜박이는 동안 수십 미터를 나아가며 눈발을 흩날리고 있었다.


“후우.... 후우....”


그들의 입김이 새하얗게 얼어붙어 눈송이가 된다.

추운 날씨에 폐마저 얼어붙을 것 같은 착각이 들자.

몸집이 큰 남자가 둘 사이의 침묵을 깼다.


“눈을 피할만한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아.”


그 말에 월검향이 하늘을 올려다보니 검게 물든 하늘이 심상치가 않았다.

지금보다도 더 많은 눈이 내릴 것 같은 징조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눈을 피할 동굴을 찾지.”


“그럴 필요는 없어.”


착!


붉은 섬광이 반짝이자.

주변에 있던 언덕 일부가 깔끔하게 잘려나가 ㄷ자 형태의 구멍을 만들어냈다.

고블린킹이 창격으로 작은 동굴을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저곳에서 쉬자고.”


“좋은 생각이야.”


내부로 들어서자.

서늘한 한기가 지면에서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냉동고나 다름없는 냉기에 고블린킹이 미간을 좁혔다.


“불을 피우지. 잠시 기다려봐.”


“아니. 내가 하겠어.”


월검향이 프레이야의 검을 동굴 중앙에 겨루니,

허공에서 불씨가 팟! 하고 나타나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마법으로 만들어진 불꽃에 고블린킹은 월검향을 보았다.


“마법? 너 마법도 쓸 수 있었어?”


“프레이야의 검 때문이야.”


서서히 따뜻해지는 동굴 내부를 느끼며 둘은 불꽃을 중심에 두고 앉았다.


“현재의 나는 살인귀를 제외한 모든 거짓된 영웅들의 기술을 쓸 수 있어.”


거짓된 영웅들이 이 세상을 떠나며 프레이야의 검에 남긴 힘 때문이겠지.

그것만으로도 월검향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해져 있었다.


“그것 외에는?”


“아직은 잘 모르겠어.

검에서 막대한 힘이 요동치는 것은 느껴지지만.

어떻게 해야 내가 다룰 수 있는지는 아직 몰라.

뭐...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


거짓된 영웅들의 마지막 유품이나 다름없기에,

월검향은 프레이야의 검에 뺨을 기대었다.

그러자 따뜻한 온기가 검에서 흘러나와 그의 몸을 덥혀주었다.

눈이 서서히 감기는 것이 느껴졌다.

조커의 ‘게임’ 속에서 온갖 여정을 겪었기 때문일까?

이대로 눈을 감으면 푹 잘 수 있겠지...


“잘 거면 자.

어차피 눈이 그칠 때까진 못 나가니까.”


“난 너를 안 믿어.”


“그럼 꾸벅꾸벅 졸든가.”


고블린킹은 아공간에서 콩이 들어있는 통조림을 꺼내더니,

불 위에 올려 콩을 익히기 시작하였다.

냄새가 퍼지자 굶주렸던 월검향은 식욕이 당기는 것을 느꼈다.


“먹을래?”


“조금 줘.”


“그냥 이거 다 먹어.

내가 먹을 것 정도는 넉넉하게 있어.”


고블린킹이 콩 통조림을 건네주자.

월검향은 내용물을 입에 털어 넣었다.

콩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맛에 그는 절로 미소가 생기는 것을 느꼈다.


“좋군.”


“4세계의 품질은 최고니까 말이지.”


고블린킹은 그 말과 함께 고급스러운 캔을 꺼냈다.


“......?”


아까처럼 통조림을 까니 월검향이 먹은 콩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큼직한 고깃덩어리가 있었다.


“냠! 역시 곰고기는 맛있네.”


“일부로 놀리려고 한 거지? 망할 괴물아?”


“그럼 먹고 싶은 음식이라도 있어?

나의 아공간에 비슷한 음식이 있는지 확인해볼게.”


“중원 요리.

네가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2세계 중국 요리로 부탁할게.”


월검향으로선 농담으로 던져본 말이었지만.

고블린킹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2세계 중국 말이지?

어디보자....

장우육(중국식 장조림)은 있는데. 그거라도 먹을래?”


통조림을 받자. 월검향은 어리둥절한 눈으로 고블린킹을 보았다.


“...진짜 있었어?”


“보관하기 좋은 식품은 전부 통조림으로 있어.

아공간에 넣으면 상하지도 않거든.”


월검향이 통조림의 위를 깔끔하게 잘라내자.

막 익힌 것처럼 따뜻한 온기가 그곳에서 올라왔다.

익숙하기 짝이 없는 냄새에 월검향의 눈이 크게 떠졌다.


“바로 이 냄새야...!”


한 입 먹으니 몸 내부로부터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감각에 월검향은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고 해두지.”


“그렇게 신경 쓸 거 없어.

낚시할 때. 끼니 때우려고 넣어둔 것들이니.”


고블린킹은 먹어치운 통조림을 손으로 압축하여 아공간에 던져넣었다.

그리고는 네메시스의 검인 루나를 정성스럽게 닦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월검향은 무언가가 떠올랐다는 듯이 고블린킹에게 말을 걸었다.


“고블린킹.”


“왜?”


“매운 갈비라는 여자 생각나?”


“우리에게 덤벼든 꼬맹이 말이지?”


프레이야의 검을 찾으러 가기 전.

매운 갈비란 이름을 가진 여자가 그들을 습격했었다.

그때의 기억을 회상한 고블린킹은 쓴웃음을 지었다.


“플레이어들의 위협이 생각보다 가까웠던 거지.”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가 이 세상에 침투한 상황일까?

매운 갈비라 하더라도.

666의 괴물이니까 죽일 수가 있었지.

일반적인 존재라면 대응도 못 하고 무참하게 학살당할 뿐이었다.

문제는 그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청색의 거인이 침공하려는 시점에선 셀 수 없이 많은 플레이어가 모습을 드러냈고,

네메시스가 막지 않았다면 거짓된 영웅들은 숫자의 폭력에 압살당했을 것이다.


“놈들은 위험해.”


“그 의견에는 전적으로 동의하마.”


일반적인 존재들과 비교하면 플레이어는 너무나 강력하다.

그리고 그들의 뒤에 있는 존재는...


“고블린킹 솔직히 말해봐.

청색의 거인놈...

네가 상대하는 게 가능해?

넌 666의 괴물이잖아?”


“나로는 무리.

직접 상대하면 얼마 못 가 죽겠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청색의 거인을 상대하려면 네메시스님이나 야누스님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무리야.

웬만한 7대 악도 그놈에겐 압도당할걸?”


서열 1자리 괴물들도 압도하는 터무니없이 강력한 침략자.

그의 존재에 월검향과 고블린킹의 눈빛이 교차했다.


“우리가 같이 싸울 일이 오겠군.”


“아마도 그렇겠지.”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존재라면 볼 것도 없었다.

스스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저항을 해야만 하겠지.

필멸자든 괴물이든 상관없었다.

서로의 힘이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손을 잡아야겠지.


“네메시스는 모든 사실을 알고 있겠지?”


“그럴 거야.

그리고 준비하고 있겠지.”


고블린킹의 눈동자에 불꽃이 비추어져 맹수처럼 빛났다.


“놈들을 죽일 준비를.”


네메시스는 죽음이 다가올 때. 가만히 당해주는 어리석은 자가 아니었다.

막을 준비를 하고, 역으로 상대를 칠 준비를 하겠지.

월검향은 언젠가 있을 전투를 생각하며 프레이야의 검을 가리켰다.


“이 검을 빼앗으러 올까?”


“다른 방법을 찾을 수도 있지.”


종말이 넘어올 방법이 하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검을 빼앗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새로운 방법을 만들면 되는 법이니.

종말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그 사실에 둘은 침묵하며 미래에 올 종말을 생각하며 눈을 감았다.


“여기에 있습니까!? 월검향!!!”


그 순간이었다.

낯선 목소리가 동굴 바깥에서 들려왔다.

그러자 고블린킹은 경계하며 롱기누스에 손을 올렸다.


“잠깐!!”


“왜?”


“내가 아는 목소리야.”


월검향은 고블린킹을 말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스카나의 마법사?”


“오! 거기에 있었군요! 월검향!”


로브를 둘러쓴 상태로 다가오는 익숙한 인영이 보였다.

분명 월검향이 아는 그 남자가 맞았다.


“무슨 일이지?”


“오랫동안 기척이 잡히지 않아 걱정했습니다.”


“네가 내 안위를 신경 쓸 친절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

그러니 찾아온 목적이나 말해.”


“프레이야의 검을 찾으셨는지요?”


“그렇다면?”


“저에게 빌려주시지요.

그것으로 저의 실험에 필요한 ‘동력’을 얻어야겠습니다.”


“실험이라...”


월검향의 미간이 좁혀졌다.

그는 아스카나의 마법사와 프레이야의 검을 번갈아 가면서 보더니,

곧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원한다면 가져가.”


휙!


월검향은 보란 듯이 마법사의 앞에 프레이야의 검을 던졌다.

그러자 프레이야의 검이 공중에서 회전하더니 지면에 그대로 꽂혔고,

얼마나 예리한지 검 대부분이 눈에 파묻혔다.


“그럼 잘 쓰도록 하지요.”


자신의 앞에 프레이야의 검이 놓이자.

아스카나의 마법사는 기대에 찬 표정으로 손을 뻗었다.


파직!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그의 손은 프레이야의 검에 닿자마자 튕겨 나갔고,

그러자 마법사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무슨 짓을 해둔 겁니까!!!!!?”


“난 아무것도 안 했어.

검 스스로가 거부했을 뿐이지.”


“검이?”


아스카나의 마법사가 이해하지 못한 표정을 짓자.

월검향은 비웃는 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거짓된 영웅들이 떠난 후.

거짓된 영웅들의 사념은 프레이야의 검에 깃들었지.

그들이 너를 인정할 것 같아?”


월검향은 거짓된 영웅의 인원으로서 검에 깃든 거짓된 영웅들의 사념에 인정받았다.

따라서 프레이야의 검은 정당한 주인인 월검향이 살아있는 한.

그 누구도 자신을 쓰지 못하게 하겠지.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월검향이기에 마음 편히 검을 내줄 수가 있었다.


“가져갈 수가 없는 것으로 보이니. 내가 다시 가져가지.”


월검향을 손을 펼치자.

프레이야의 검이 섬광과 함께 그의 손에 놓여있었다.

그 모습에 아스카나의 마법사는 표정을 구기며 외쳤다!


“본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겁니까?

저만이 당신을 중원으로 보낼 수가 있다고요!!!

곱게 말해서 협조하시죠! 월검향!”


“중원이라 상당히 좋은 곳이지... 지금 보여줄까?”


월검향은 프레이야의 검을 들어 올린 후. 아래로 강하게 내려찍었다.


촤아아악!!!!


공간이 갈리며 구멍이 열렸다.

그러자 아스카나의 마법사가 눈을 크게 떴다.


“어...어떻게... 필멸자가 세계 간의 경계를...?

달의 책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내 동료들의 힘이지.”


프레이야의 검이 빛을 내자.

구멍 내부가 일렁이더니 월검향에게 익숙한 풍경을 보여주었다.


“이것으로 중원 무림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졌어.

이제 무엇으로 날 협박할 거지?”


“월...월검향... 당신....!!!!”


“넌 고향으로 보내준다는 조건으로 날 협박해왔지.

이제 그건 의미가 없어졌군.”


프레이야의 검에 남겨진 대도서관의 지식과 막대한 힘은.

월검향이 세계 간의 경계를 자력으로 열 수 있게 해주었다.


“더는 너에게 이용당하지 않겠다.”


“이러고도 당신이 무사할 것 같습니까!!!!”


“그럼 어떻게 할 거지?

날 상대로 힘으로 빼앗을 건가?”


“윽!!!!?”


인류 최강의 검사인 것은 물론이고,

프레이야의 검까지 손에 넣은 이상.

아스카나의 마법사가 월검향을 이길 방법은 없다.

그렇기에 월검향은 등을 돌렸다.


“꺼져라. 아스카나의 마법사.

이제 너에게 볼일 없어.”


그 말을 끝으로 월검향은 동굴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그러자 아스카나의 마법사는 고개를 숙인 채로 한참이나 멍하니 서 있었다.


“월검향....”


로브 속에서 이글거리는 눈동자가 반짝이더니 곧 몸을 돌렸다.


“이 일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겁니다!!!”


--------------------그 시각. 다른 장소.-----------------


“기다리고 있었군. 붉은 뱀.”


아스카나의 붉은 산.

가을에 낙엽으로 붉게 물든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었다.

이곳은 아름다운 명소에 속해있지만.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아무도 없었고,

현재는 새하얗게 덮여 붉은 산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았다.

무언가를 꼬옥! 안은 남자는 등에서 들려온 서늘한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몸을 돌렸다.

그러자 두건을 둘러쓴 이가 어느 사이엔가 나타나 있었다.


“의뢰는 어떻게 됐지?”


“여...여기에 있습니다!”


남자가 품속에 감싸고 있는 것을 보이자.

그것은 붉은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어느 여자의 머리였고,

두건을 쓴 자는 그것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벨라스트라즈.

그녀의 머리가 틀림없군.

전혀 변하지 않는 얼굴이야.”


“넵! 분명 그 이름이라고 들었습니다!”


“.......”


두건을 쓴 존재는 벨라의 머리를 건네받은 후.

이리저리 살피더니 곧 손을 들었다.


“수고했다. 이제 죽어라.”


“네!?”


서걱!


그 순간이었다.

벨라의 목을 가져온 남자의 머리가 그대로 잘렸다.

잘린 단면이 새하얗게 얼어붙어 피가 흘러내리지 않았고,

머리를 잃은 몸통은 곧 힘을 잃고 지면으로 쓰러졌다.


“인간들이 도움이 되는군.

이걸로... 내 임무는 끝났다.”


두건을 쓴 이는 그 말과 함께 손을 들었다.

그러자 그를 중심으로 마나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음?”


그러나 무언가 이상했다.

세계 간의 경계를 열어야 하는 마법이 어째서인지 중간에 중단되었다.

흐트러진 마나가 대기 중으로 사라지자.

두건을 쓴 존재는 무언가 이상한 것을 느꼈다.

주위를 둘러보지만. 마법을 방해한 이가 보이지 않았다.


“뭐지?”


이곳에 있는 이는 자신과 방금 죽은 남자뿐인데?

마법으로 확인한 사항이기에 두건을 쓴 이는 이상한 것을 느꼈다.


“아프잖아...”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자 두건을 쓴 남자는 등이 얼어붙는 것을 느꼈다.

그 방향은 자신이 죽인 남자가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자를 거면 깔끔하게 잘라야지.

단면이 거칠잖아.

이러면 목을 붙이기 힘들다고.”


“이럴 수가....!!!?”


두건을 쓴 이가 몸을 돌리자.

머리를 잃은 몸이 잘려나간 머리를 단면에 꽂는 모습이 보였다.


“언데드?”


“아... 이제 붙었다.”


벨라의 머리를 가져온 남자의 얼굴이 순식간에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두건을 쓴 존재는 뒤로 물러섰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두건을 쓴 이는 이 상황이 혼란스러웠다.

언데드로 부활하는 것도 아닌데.

방금 죽었던 이가 스스로 머리를 붙여 살아났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대한 답은...”


검은 흑발이 어깨로 흘러내리자. 네메시스는 입꼬리를 올렸다.


“이 모든 것이 널 잡기 위한 함정이란 거지.”


작가의말

이 편은 약 200화 전의 고아원 편과 연결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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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제 543화 플로라의 설득법 +1 23.03.27 38 2 13쪽
542 제 542화 시험. +1 23.03.27 45 2 14쪽
541 제 541화 태어날 때부터 새겨진 구속 +1 23.03.27 47 2 13쪽
540 제 540화 사막의 왕 +1 23.03.27 65 2 16쪽
539 제 539화 괴물들의 합창. +1 23.03.25 35 2 19쪽
538 제 538화 라그나로크 +1 23.03.24 42 2 19쪽
537 제 537화 666의 괴물들의 대위기. +1 23.03.23 42 2 18쪽
536 제 536화 듀얼 속성. +1 23.03.21 41 2 15쪽
535 제 535화 진화하는 적. +1 23.03.21 37 2 16쪽
534 제 534화 추락하는 우주전함 +1 23.03.21 36 2 14쪽
533 제 533화 666의 괴물 간의 전투. +1 23.03.20 40 2 12쪽
532 제 532화 한 편. 4세계는... +1 23.03.20 33 2 15쪽
531 제 531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1 23.03.19 34 2 17쪽
530 제 530화 무너지는 경계 +1 23.03.19 35 2 14쪽
529 제 529화 망가지는 몸 +2 23.03.18 41 1 13쪽
528 제 528화 어부지리 +1 23.03.12 28 2 18쪽
527 제 527화 불꽃놀이 +2 23.03.12 39 2 12쪽
526 제 526화 드래곤 사냥. +1 23.03.10 29 2 13쪽
» 제 525화 붉은 산. +1 23.03.10 22 2 14쪽
524 제 524화 운명에 구속되지 않는 존재. +1 23.03.06 21 2 14쪽
523 제 523화 람슬 왕국으로! +1 23.03.05 56 2 15쪽
522 제 522화 조커가 준비한 것. +1 23.03.05 26 2 23쪽
521 제 521화 기적 혹은 사고. +1 23.03.05 19 2 14쪽
520 제 520화 영웅의 타락. +1 23.03.05 26 2 14쪽
519 제 51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1 23.03.05 23 2 16쪽
518 제 51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1 23.03.05 22 2 14쪽
517 제 51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1 23.03.05 27 2 12쪽
516 제 51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1 23.03.05 26 2 14쪽
515 제 51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1 23.03.05 27 2 15쪽
514 제 514화 각자의 길. +1 23.03.05 31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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