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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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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1.27 23:12
최근연재일 :
2024.06.2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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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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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30쪽

제 375화 4세계의 심연 속.

DUMMY

“....하.”


네메시스는 협상을 진행하던 곳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 앞에 걸쳐 앉아.

이마를 짚은 상태로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었고, 그런 네메시스의 모습에 카르마는 이해한다는 듯이 그의 어깨를 토닥이고 있었다.


“말이 안 먹혀. 말이....”


“아직 나의 자매들은 어리니까.”


세레나의 자유와 네메시스 자신의 생존을 위해, 그는 온갖 조건들을 다른 세계들에게 내밀었다.


‘너희들의 생존에 피해를 주지 않겠다고 약속해줄 수 있어...’


‘안 돼! 넌 반드시 죽어야해!’


‘세레나에 대한 너희들의 지배를 해방시켜줬으면 하는데. 그 대신에 여러 조건들을....’


‘안 돼! 그녀는 우리들의 대표자야! 절대 줄 수 없어!’


...식으로. 네메시스의 생존과 세레나의 자유에 대한 부분에서 세계들은 결코 물러나지 않았고.

오직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설득한지 벌써 몇 시간. 네메시스로서는 최대한 물러나줬는데도. 세계들은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았다.


“북한(North korea)과 외교하는 것도 아니고 참....”


북한의 외교관은 언제까지나 당의 의견을 상대국에게 주장하는 역할이었고, 개인으로서의 권한은 없었다.

즉. 일단 당에서 어떠한 의견을 내민 이상. 북한의 외교관은 절대 물러날 수가 없었고, 앵무새마냥 같은 말만 할 뿐이었다.

현재의 세계들도 마찬가지였다. 네메시스가 세계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온갖 완충장치와 보상을 해주겠다고 당근을 내미는 데도,

네메시스의 죽음과 세레나의 자유에 대해서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았고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절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열 받은 네메시스가 잠시 휴식을 갖자고 해서 이렇게 쉴 수 있다지만...

이래서는 협상이 아무것도 안 되었다.


“....잠깐만! 카르마! 네 언니들의 정신연령이 어느 정도지?”


“인간기준 4살.”


“......미운 4살이냐.”


카르마의 말에 네미시스의 한숨이 늘어간다. 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면....

자신들의 손에 쥐고 있는 것들은 결코 양보하지 않을 만한 나이였기 때문이었다.

세계들이 아무리 현명한 고등생물체라고 하들. 하도 거대한 나머지, 정신은 아직 성장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현재의 모습은 네메시스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낀 나머지 급하게 성장한 것일 뿐. 제대로 정신이 성장한 것도 아니었다.

즉. 네메시스는 고집불통의 어린 아기들을 상대로 거래를 하는 거나 다름없었다.


“...협상은 불가능인가?”


“지능으로는 이해는 할 수 있어. 단. 내 언니들은 양보 따위는 하지 않겠지만.”


그러니 말귀가 먹히지 않는다. 외교나 협상은 언제까지나 서로가 서로에게 양보를 해줘야 성립되는 것이지.

북한이나 어린아이처럼 떼를 쓴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서로가 얻는 것이 있고, 손해 보는 것이 있어야 되는 법.

네메시스는 세레나의 자유와 자신의 생존을 주장하고,

세계들은 세레나의 지배와 네메시스의 죽음을 주장하니.

협상은 평행선상을 계속 달리고 있었고, 이 상황에 네메시스는 턱을 괸다.


“그래... 그렇단 말이지....”


“...플랜 B는 실패한 것 같은데? 나의 왕?”


“그럼 협상에서 외교로 바꿔야겠군.”


“?”


카르마는 네메시스의 대답에 무슨 말이라는 듯이 그를 내려다보았고 곧 그의 발밑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국가 간의 외교는... 힘의 논리를 따르니까?”


“응. 그러니... 예정대로 플랜 C로 넘어가보자고.”


네메시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의 그림자에 있던 생물체는 알겠다는 듯이 서서히 사라져갔다.

그 모습을 확인한 네메시스는 뒤로 돌아, 세레나와 세계들이 있는 원형탁자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휴식은 끝났는가? 4세계의 대표자?”


“그래. 다만 협상을 진행하기 전에 먼저 확인하고 싶은 것이 있어.”


“?. 말해봐라.”


“너희는 무조건 내가 죽어야한다는 거지?”


“그렇다.


“세레나. 아니. 플로라는 놓아줄 생각이 없고?”


“물론이다.”


“내가 그 어떤 조건을 제시해도, 앞의 2개를 양보할 생각은 없고?”


“당연하군. 왜 그런 쓸모없는 질문들을 하는 거지?”


“...후우! 전부 내 예상대로 흘러가서 말이야. 이래서야 이 협상은 끝도 없겠군.”


“흥! 이쪽도 너와 대화를 나누긴 싫다. 너에게 대표자 지위만 없었으면, 너를 바로 죽여 버렸을 것을...”


그런 1세계의 말에 네메시스는 이마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느꼈다. 그는 턱을 괴어, 1세계를 노려보았다.

더 이상 분노도 짜증도 없는, 마치 모든 것들을 초연한 듯한 태도.

네메시스는 생각이 정리된 듯이 서서히 턱을 괸 것을 풀더니, 세계들과 세레나를 조용히 훑어보고는 입을 열었다.


“그럼... 너희는 플로라를 이용해서, 내 목을 치겠다는 거지?”


“그녀는 너의 악성을 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이니. 당연하다. 대체 그러한 질문들을 왜 하는지 모르겠군!! 4세계의 대표자!!!”


1세계의 신경질적인 대답에 네메시스는 피식 웃고 말았다.

아무래도 세계들은 담당하는 주신들의 영향을 받아. 성격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현재의 저 모습을 보면 딱. 빛의 주신 켈렌트가 떠오르는 성격이었다.


“그럼 너희에게 묻겠어. 너희가 생각하는 가정에서 치명적인 오점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점이라고?”


1세계는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이 네메시스에게 되물었고,

이에 네메시스는 전부 귀찮다는 듯이 대리석을 깎아 만든 자신의 의자에 등을 기대고는 자신의 두 팔을 꼬았다.


“너희가 날 죽일 수는 있어?”


“하! 그것은 걱정하지 마! 네가 설사 대표자란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하들. 이 엿 같은 협상만 끝나면 바로 죽여주마!”


“그래.. 그 따위로 나와야지... 너희가 그 따위 반응을 보일 거라고는 예상은 했다만.. 직접 보니 기분이 새롭군..”


네메시스의 입 꼬리가 비틀어진다.


“그러면 해봐.”


“.......?”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에 2세계는 ‘설마?’라고 중얼거리며, 네메시스에게 고개를 돌려 물었다.


“....네 말에 설명이 부족하다. 자세히 설명하도록. 4세계의 대표자.”


“너희가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날 죽여 봐.

그 시도가 모조리 끝난 다음에도 너희가 그 따위로 입을 열 수 있는지. 한 번 확인해보지.”


네메시스는 친절하게 설명해주더니, 손을 풀어. 자신의 의자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너희가 무슨 짓을 하든 간에 난 이 의자에 앉아있겠어. 너희에게 아무런 저항도 안 하고 말이야.

단. 하도 심심하면 차를 마시거나, 다과 정도는 하면서 너희들을 비웃을 수는 있어.

그리고 전투의 여파로 내가 이 자리에서 이동할 수도 있겠지.

너희는 어떤 방법을 써도 돼, 너희의 대표자로 날 죽이거나, 아니면 너희가 직접 움직이거나...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둬. 너희는 결코...”


네메시스는 씨익! 웃더니 그들을 비웃었다.


“가만히 있는 날 죽이긴 커녕, 내 몸에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할 거야. 이건 맹세할게.”


“그 따위 허세를!!!!”

“자만심이 넘쳐흐르는군! 악성의 종양!”

“오히려 잘됐어! 플로라! 녀석을 죽여라!!!!”


네메시스의 설명에 어떤 세계는 분노했으며, 어떤 세계는 이걸 기회로 네메시스를 죽일 수가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세레나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세레나는 자신의 몸 주위로 조화 속성을 분출시키더니,

아무런 감정 없는 눈으로 의자를 벅차고 튀어나와. 야수화된 팔로 네메시스의 목을 노려갔다.


콰아아아앙!!!!!!


순식간에 막대한 폭음이 울려 퍼지고, 충격파가 사방으로 뻗어나갔지만.

모두의 시선은 그 다음의 결과를 기대한다는 듯한 눈으로 네메시스와 세레나를 향했다. 하지만...


“내가 말했지?”


끼이이이이익!!!!!!!


“너희는 결코 나에게 손도 대지 못해. 설사 내가 저항을 하지 않아도 말이야.”


세레나의 야수화된 손이 네메시스의 목을 자르지 못했다. 그녀의 손톱은 갑자기 나타난 푸른색 금속으로 이루어진 쇠사슬에 막혀있었고 그 쇠사슬은 트윈 테일이 인상적인 알몸의 소녀의 팔에 연결되어 있었다.

그 모습에... 감정이 없는 세레나를 제외하고, 세계들 사이로 놀람이 퍼져나갔다.


“조화를....”

“....막았다고!?”


하지만 그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갑자기 나타난 소녀는 네메시스에게 끈적이게 달라붙으며,

세계들의 모습을 비웃으며 속삭였을 뿐이었다.


“수 십 년만인가? 오랜만에 얼굴을 보네~. 주인님~. 지금이 플랜 C를 하는 상황 맞지?”


“그래. 비스트 1위. 이제부터 플랜 C를 발동. 놈들에게 너의 힘을 보여줘.”


“아하하하하하핫!!! 물론이지! 물론이고말고!!!!!”


소녀는 네메시스의 대답에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더니, 오직 쾌락에 찬 눈빛으로 자신의 적들을 훑어보았다.


“나의 놀이상대가 되어주겠어? 이번 일이 내가 네메시스로부터 받은 최초의 임무라서. 실패를 하면 안 되거든~.”


“.....플로라! 저 이상한 필멸자도 같이 죽여 버려!!!!”


“우후후후훗! ‘필멸자’라.. 미안하지만 나는 ‘괴물’인 걸~. 한 번도 필멸자인 적이 없었던 순수한 괴물~. 그리고...”


소녀의 눈의 동공이 세로로 찢어진다.


“플로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불쾌하니까. 내 눈앞에서 꺼져줄래?”


콰직!


소리가 들린 곳은 바로 발 밑. 그 소리에 모두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였다.

그러자 곧 지면을 부수고 거대한 푸른색 쇠사슬이 갑자기 튀어나와. 세레나를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끼잉!


하지만 세레나는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양 팔에 조화를 담아. 그 기습을 막아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 덕에 그녀의 육체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지만...


쿠아아아아아앙!!!!


바닥에서 튀어나온 쇠사슬은 계속 빠져나와. 지면 채로 그녀를 공중으로 쳐올렸고,

그 모습에 이상을 느낀 세계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 따위 허튼 수작을....”


“느려~.”


대체 어느 사이에 그녀들에게로 이동한 것일까? 소녀는 가벼운 움직임으로 1세계의 머리 위에 한 발로 착지하더니 킥킥거렸고,

이에 짜증을 느낀 1세계가 거칠게 자신의 머리 위로 손을 휘둘렸지만...


촤악!!!


곧 잘려나가는 자신의 손을 볼 수가 있었다. 소녀는 자신이 잘라낸 1세계의 손을 씹어 먹으며, 다른 소녀들을 살펴보았다.


“너희들도 함께 꺼져주겠어? 내가 너희들과 놀아주려면...

다소 화장을 해야 하거든. 그럼 바이~.”


파아아아아앗!!!!


“망할!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녀들 아래의 수 백 미터에 이르는 지형이 순식간에 찢어발겨지더니, 그 아래에 있던 푸른색 금속으로 이루어진 쇠사슬들이 그녀들을 휩쓴다. 그걸 본 세레나는 바로 세계들에게로 튀어와, 그 공격을 대신 막기 시작하였지만. 막는 충격으로 지상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한 공격은 그들이 있었던 지역만이 아니었다.

그들의 시야 곳곳에.. 거대한 푸른색 쇠사슬들이 지면을 부수고 튀어나오기 시작하였고, 그것은 마치 포레스트 웜들의 분노를 보는 것과 같았다.

그 모습에 세계들은 경악했다. 대체... 지면 아래로 얼마나 많은 푸른색 쇠사슬들이 있는 거지!? 어째서 저것은 조화에 잘라지지 않는가?

시야 곳곳에 보이는 수많은 쇠사슬들이 수천마리의 뱀 떼처럼 한 곳으로 모여, 세계들을 노려왔고, 이에 세레나는 녹색의 보호막을 만들어 그 공격을 견뎌냈다. 하지만 무식할 정도의 힘에 그들은 점점 네메시스에게서 멀어질 뿐. 다가갈 수가 없었다.


“...어째서 끝이 없는 거지?”


지상에서 멀어질수록, 시야는 넓어지는데.. 시야 끝의 푸른색이 사라질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마치....


“이 행성 전체가... 저 푸른색 쇠사슬들로 뒤덮인 건가...?”


그들이 보았던 원시행성은... 처음부터 위장이었던 것처럼...

한 편. 그들을 하늘로 쳐올리고 있던 비스트 1위는 주인을 반가워하는 강아지마냥 촐랑거리며 네메시스에게 다가오더니,

멋대로 안겼다.


“잘했어?”


“응. 이제 저들에게 너의 본래 모습을 보여줄 시간이야.”


“후후후후. 내가 네메시스와 야누스를 제외하고 다른 존재들하고 놀기는 처음인데... 세레나는 어떻게 할까? 당신의 신부잖아?”


“녀석은 꼭두각시지. 세레나가 아니야. 네 마음대로 부수고 놀아. 어차피 불멸자인 이상. 죽지는 않으니까 말이지.”


그 대답에 비스트 1위는 네메시스에게서 떨어지며, 가학적인 미소를 지었다.


“후후. 그럴게! 근데 힘 조절은...?”


“할 필요 없어. 전력으로 상대해줘. 나와 야누스를 상대로 놀 때처럼.”


“좋아! 그럼 주인님! 나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비스트 1위 괴물. ‘칼리’.

너는 종말자들에게 파멸을 선사하는 우리들의 송곳니이자. 4세계가 멸망할 때야 말로 전성기를 누릴 괴물일지어라.

앞으로 너의 이명은 ‘여명’이 될 것이고, 이는 가장 어두운 순간인 새벽을 처음으로 밝히는 빛이란 뜻이며,

너의 송곳니와 이빨 앞에 종말자들은 진정한 괴물의 뜻을 깨달을 것이다.

수많은 세계와 창조주에게 종말을 선사해준 그들에게, 역으로 종말을 선사해주어라. 여명의 칼리!”


비스트 1위의 힘을 제약하고 있는 술식을 파기한다. 이에 칼리는 눈을 감는 듯이 그것을 느끼더니 곧 웃으며 눈을 떴다.


“이걸로 나의 이름. 당신에게 돌려받았어. 그러니...”


칼리는 점점 이곳에서 멀어지는 세계들과 세레나를 보며 웃었다.


“전력으로 놀아볼게~!”


쿠우우우우우우웅!!!


그 말을 끝으로 소녀의 모습이 사라지더니, 행성 전역에서 진동이 울러퍼져 나갔다. 그 모습에 카르마는 익숙한 모습으로 네메시스에게 다가와. 그의 앞에 차를 따랐다.


“..꽤 즐거워하겠어.”


“그리고 보니... 칼리는 너의 딸이나 다름없는 존재였지?”


끄덕.


네메시스의 물음에 카르마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른 자매가 있는 곳을 향해 조용히 시선을 돌렸다.

이제 기습의 효과가 끝난 이상. 세계들과 세레나도 정신을 차리고 반격을 시작할 것이므로...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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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젠장!!!!!!”


수많은 쇠사슬들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있지만. 그 충격에 자꾸만 네메시스에게서 멀어지자. 1세계는 분통을 터트렸다.

이 기습에 의한 피해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상당한 거리로 멀어져버렸다.

그 결과. 그들은 현재 우주공간과 같은 공백에서 원시 행성 전체를 바라볼 수가 있게 되었다.


“저 행성은... 무슨 구조인지. 이해가 되지 않음... 푸른색 쇠사슬도 이해불가.”


더 이상 쇠사슬들이 뻗어오지 않는 장소에 이르자.

3세계는 행성 전체에서 꿈틀거리는 푸른색 쇠사슬들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떻게 저 많은 쇠사슬들을 살아있는 것처럼 통제하는 거지? 애초에 저러한 것들을 왜 설치한 것인가?

그들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행성 전역에서 관측되는 쇠사슬의 길이와 굵기는... 수 백 킬로의 길이를 자랑하는 장성이나 다름없었고,

이 때문에 그들은 이 정도의 거리나 멀어져서야. 겨우 공격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저게 무엇이든 상관없어! 행성채로 네메시스를 소멸시킨다!”


조화 속성을 모와서 원거리에서의 저격으로 행성을 붕괴시킨다. 그것은 먼 과거에 오메가가 한 짓이었고,

1세계는 그 방법을 주장했다. 그들의 목적이 네메시스의 소멸이었기에 할 수 있는 방법.

애초에 이 공간은 각자의 세계도 아니다보니. 그런 일을 저질러도 상관이 없었다. 그렇기에 다른 세계들도 그 말에 동의하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세레나에게 명령을 내리려고 했지만...


두근!!!! 두근!!!!! 두근!!!!!!!!


거대한 고동소리가 그 행성에서 울려퍼지자. 그들은 멈추고 말았다. 네메시스가 있는 행성에서 갑자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뭐야?”


“마치... 행성 전체가 살아있는 듯한....?”


고동소리가 울려 퍼지고, 녹색의 숲들이 인상적인 원시행성이.... 순식간에 변화해갔다.

녹색의 숲은 갈색으로 메마르기 시작하더니, 곧 모조리 말라죽어나갔고, 드문드문 있던 푸른색 물은 행성 내부로 흡수하는 듯이 사라져. 구덩이만을 남겼다.

행성 지표면에서 뛰어놀던 동물들과 하늘을 날아다니던 새들은 한 순간에 근육과 살이 흐물흐물 녹아내려 사라져가더니, 곧 뼈마저도 가루가 되어 사라져갔다.

그렇게... 한 순간에 행성 지표면에 있던 모든 것들이 잡아먹혀가는 모습에 세계들은 멍하니 볼 수밖에 없었다.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몰랐지만... 그들이 보기에도 너무나 위험해 보이는 무언가가...

저 행성에 존재하고 있었다.


“생명반응 모두 소멸이라고?”


“아니! 이건....!!!”


두근!!!!! 두근!!!!!!!!!!!! 두근!!!!!!!!!!!!!!!!!!!!!!!!!


순식간에 황폐화된 행성. 그 위에 있던 말라붙은 나무들마저 가루가 되더니, 어디론가로 흡수되는 듯이 사라진다. 이제 그 행성에 남은 것은 말라붙은 갈색의 사막뿐.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분뿐이었다. 그곳에 살아있는 존재라곤 누군가의 결계로 보호받는 듯한 네메시스와 카르마가 있던 탁자뿐. 그 외에는 모조리 몰살당해있었고, 고동소리는 더욱 커져가고 있었다.


콰직!


어디서 들린 소리였을까? 세계들의 귀에는 똑똑히 들려왔다. 하지만 그들은 그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을 것이다.

그것이... 비스트들의 여왕이 스스로의 알껍질을... 깨고 나오는 소리였다는 것을 말이다...

그들은 결코 상상조차 못하겠지...


[□□□■■■■■■■■■■■■■■■■■■■■■■■■■!!!!!!!!!!!!!!!!!!!!!!!!!!!!!!!!!!!!!!]


뭐라고 할 수 없는 굉음이 그들이 있는 모든 공간에 울려 퍼져나가고, 이에 세레나와 세계들은 뒤로 밀려나갔다. 단순한 울음소리인데도 그들이 밀려나갈 정도의 압력이었다. 게다가...


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행성의 저위도 지역을 중심으로 거대한 균열이 지상에 새겨지는 것이 우주공간에서도 보이더니....

곧 그곳 사이에서 나오는 거대한 힘에 쩌억! 위아래로 갈라지기 시작하였고, 그러한 모습을 세계들은 멍하니 볼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아까 전만 해도 있었던 원시행성이... 내부의 ‘무언가’에 의해 완전히 붕괴되고 있었다.

하나하나가 한 국가나, 혹은 대륙에 이르는 덩어리들이 붕괴되어, 곧 막대한 힘과 함께 사방으로 뻗어나가기 시작한다.

그것들은 날아가는 도중에 다른 국가나, 혹은 섬에 이르는 조각과 부딪혀 작아져가기도 했고, 일부 파편들은(아무리 작은 파편도 대한민국 수준의 크기인) 세계들과 플로라가 있는 곳에 날아가. 그들의 시야를 막았다.

이것은 원시행성의 단말마를 의미했다. 세레나가 조화로 이루어진 거대한 손톱자국을 만들어, 그들에게 날아온 대륙 형태의 대지를 잘라내니....

그들은 자신들을 지나. 수많은 파편들이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고, 그것은 마치 수북하게 쌓인 먼지가 한꺼번에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이 그들이 알고 있던 원시행성의 완벽한 죽음이었다.

그렇게 파편들이 사방에 퍼진 곳. 즉 아까 원시행성이 있던 곳에는...


[우후후후후훗!!!!!!]


검은색 괴생물체가 있었다. 그 거대한 크기에 세계들은 눈을 크게 떴다.

그 어떤 생물체가... 저 정도의 크기를 가질 수 있는가? 높이만 약 1만km. 거의 지구형 행성 수준의 마수.

그것의 몸체는 검은색이었으며, 네메시스가 포유동물과 흡사했다면. 그것은 파충류와 닮아있었다.

역관절의 다리와 도마뱀의 다리와도 같은 팔. 그것의 머리는 드래곤과도 같았으나, 몸체 곳곳에는 불길한 붉은 선들이 여기저기 그어져, 마치 악몽 속의 괴물을 떠올릴 정도였다.

그것은 그 동안 갇혀있던 몸을 피는 듯이 서서히 몸을 일으켜세웠으며, 몸을 가리고 있던 거대한 파충류의 날개를 좌우로 펼쳤다.

그러자 가려져있던 시야에 몸체가 보인다. 마수의 팔과 다리. 그리고 날개와 몸통 곳곳에는 붉은색과 대비되는, 오히려 성스러워 보일 정도의 푸른 쇠사슬들이 감싸고 있었고,

그것은 마치 마수를 구속하고 있던 감옥처럼 보였다.

그리고 그것의 날개의 아래쪽에는 수 백 개의 푸른색의 쇠사슬들이 우주공간에 길다랗게 떠있었다. 마치 채찍과도 같은 모습.

그 쇠사슬들의 단순 길이만 따져도 약 300km. 쇠사슬들의 두께는 약 2km정도는 되겠지.

그런 괴수의 육체에 유일하게 다른 부분이 있었으니...

그곳은 그 생물체의 머리 위에 있는 부분으로, 그곳에 있는 반투명 원형 결계 안에서 네메시스와 카르마가 세계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마수는 곧 루비와도 같은 붉은 눈동자를 뜨더니, 고개를 돌려 세계들을 보았다.


[오랜만에 본체를 움직이려니. 몸이 다 쑤시네!]


그것은 세계들도 알고 있던 목소리.... 아까 그녀들을 기습한 정체불명의 소녀의 것이었다.

이 무슨 말도 안 될 정도의 괴수인가...? 하지만 그들은 곧 흥! 하면서 코웃음을 치더니, 세레나를 보았다.


“악성이군! 당장 처리해! 플로라!”


그 말에 세레나는 화살을 메기더니, 감정 없는 눈으로 갑자기 나타난 마수에게 화살을 조준하였고,

그러자 성스러워 보일 정도의 녹색의 기운이 그녀의 화살대를 확장시켜나갔다!


“소멸해라.”


파아아아아아아!!!!


열차가 떠오를 정도의 조화로 이루어진 거대한 화살이었으나, 그것은 마수에 비해선 너무나 작은 빛이었다.

화살에 담긴 속성에 칼리는 이를 드러냈다.


[아아! 조화란 우리 같은 악성에겐 정말 불쾌한 속성이야! 근데... 그거 알아?]


칼리가 거대한 손톱을 휘두르니, 거기에 딸려온 수 만 갈래의 푸른색 쇠사슬들이 조화의 화살을 향해 날아갔고,

그걸 보며 그녀는 이죽였다.


[아무리 조화라도 문스톤으로 이루어진 것은 못 뚫는다는 사실을 말이야.]


콰직!!!


푸른색 금속이 닿는 순간. 조화의 화살은 비명을 질렀고, 곧 힘을 잃고 그대로 소멸하였다. 그 모습에 세계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말도 안 돼!!!”


[나를 구속하는 문스톤은 감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나의 문스톤 무기이기도 해. 쿠큭!]


세계들이 알고 있는 상식이 무너져 내린다. 이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낀 2세계는 1세계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외쳤다.


“저 악성이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이 공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가 불리해!”

“재정비가 필요할 걸로 예상. 이곳이 작은 항성계 규모인 이상. 벗어나는 시간은 충분.”

“칫! 나의 자매들이 그렇게 말한다면 알겠....”


팟!


이곳에서 벗어나려는 그들 앞으로 영상이 갑자기 나타났고, 그러자 그들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하니. 네메시스의 모습이 보였다.


“친구들. 이곳에서 벗어나려고?”


“네 놈의 함정에서 놀아줄 이유는 없다! 감히 함정을 파다니!”


“아하하하핫! 재미있는 소리이군. 나는 이곳에서 너희들의 힘과 불멸성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너희들에게 사실 그대로를 설명했어. 다만 아래에 이 녀석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을 뿐.

내 말을 멋대로 착각한 것은 바로 너희야.”


“이 자식이 말장난을...!!!”


“그리고 너희는 또 다시 착각을 했네.”


“....?”


“나의 아공간을 항성계 수준으로 보나본데...

너희의 감지 범위인 항성계에서 없었던 탁자를 갑자기 소환한 시점부터 눈치를 챘어야지...

너희가 지금 보는 칼리는 4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비스트’라고?”


“.......”


그 말에 아공간의 끝에 도달하여 벗어나려는 세계들의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다.

그곳은 아무것도 없는 검은색. 그래.. 빛도 그 무엇도 없었다.

근데... 빛이 없는데...

어째서... 녹색의 원시림으로 이루어진 행성이 있.을. 수.가. 있.었.지.?


“내 아공간은 소우주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친구들.

요컨대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곳은... 내 아공간의 지역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해.”


“....설마?”


세계들의 감각에는 그들의 앞이 아공간의 끝. 하지만 그들은 앞으로 나서지 못했다.


“비스트 2위. 너에게 이름을 돌려주겠다. 너의 이름은 ‘쇼거스’.

너는 희망을 잡아먹고, 절망을 내뱉는 파멸의 마수이리라. 그 어떤 마물보다 거대한 형체를 지녔으며,

구속에서 풀려나. 자유를 되찾는 순간. 멸망만을 울부짖는 마수일지어리.

너의 이명은 빛의 끝을 알리는 ‘황혼’일지어라.

너의 본래 모습으로 적들의 모든 희망을 도륙해라! 황혼의 쇼거스!”


꾸물! 꾸물! 꾸물!


분명히 아무것도 없어야하는 공간. 하지만 그곳에 출렁임이 퍼져나가더니,

곧 사방에서 수많은 촉수들과 눈알. 그리고 가시 돋친 듯한 입들이 그곳을 메워나갔고,

끈적한 점액으로 이루어진 촉수들이 사방에서 흔들렸다.


[아하하하핫! 나의 이름! 돌려받았어! 네메시스! 아하하하핫!!!! 약속은 지킬 거지?]


“물론이다. 난 내가 건 약속은 어기지 않아. 그 녀석들이 못나가도록 확실히 막도록!

그럼 너에게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는 육체를 선사하지.”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괴물들의 왕! 네 말을 따르겠다!]


수많은 눈들이 세계들과 세레나를 향하더니, 수천의 입들이 동시에 입을 열었다.


[너희는 결코 도망 못가! 너희는 내 자유를 위한 제물이 되어야한다! 너희들의 희망을!

이 쇼거스님이 모조리 짓밟아주마! 아하하하하하핫!!!! 공포에 굴복 하거라아앗!!!!]


[아아! 그래선 안 돼! 그 녀석들은 내 장난감이란 말이야! 비스트 2위. 황혼의 쇼거스!]


[이 놈들은 내 먹이야! 네메시스에게 빌어먹을 인정만 받으면! 난 자유다! 여명의 칼리! 애초에 이곳은 내 뱃속이라고!]


아공간의 크기가 항성계라고 생각했던 공간의 벽이... 전부 하나의 마수였다.

그 끝은 얼마나 거대할까? 세계들은 앞뒤로 포위당한 상황에서 이를 갈았다.


“하! 진짜 해보자는 거지?! 우리가 못 싸울 것 같으냐!!!!!”


“걱정하지 마. 너희는 나만 죽이면 이곳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가 있고, 너희 상대는 언제까지나 여명의 칼리뿐이야.

쇼거스는... 언제까지나 너희가 이곳에서 벗어나는 것을 막는 역할일 뿐이야.

아!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너희가 이곳에서 억지로 탈출하면...”


영상 속의 네메시스가 화사하게 미소를 지었다.


“너희가 탈출한 곳으로 추격. 그곳에서 2차전을 하게 될 거야.

요컨대. 너희를 이곳으로 초대한 것은 나의 배려. 너희들의 몸 내부가 불타는 꼴을 보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탈출해보든지...

너희가 이곳에서의 일을 완전히 끝내지 않는 이상. 너희들의 세상은 모조리 불탈 거야. 이건 내 이름을 걸고 약속하지.”


네메시스로서는 도망가도 상관없었다. 그렇다면 추격해서 그곳에서 2차전을 벌이면 그만. 그에 대한 피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 네메시스의 설명에 세계들은 이곳에서 승부를 지어야함을 깨달았다. 이곳에서 네메시스를 확실히 죽이지 않으면.. 자신의 목숨이 달랑거릴 상황이었기에...

오히려 네메시스의 배려에 고마워해야할 상황이었다. 이에 1세계는 몸을 돌려. 칼리의 머리 위에 있는 네메시스를 보았다.


“좋다! 그렇다면 당장 죽여주지! 플로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반드시 네메시스를 소멸시켜라! 그리고 자매들이여! 다들 전투준비! 우리는... 반드시 놈을 처리한다!

우리에게 불멸성이 유지된 이상. 놈들은 절대 우리를 죽일 수가 없어!”


“부디 내 몸에 손가락 하나라도 댈 수 있기를 기원하도록 하지. 꼬꼬마 여러분.”


그 말을 끝으로 네메시스는 영상을 종료하려고 했지만. 그 전에 2세계가 네메시스에게 물었다.


“대체... 너희들은 정체가 뭐냐....? 어째서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너희들이... 존재할 수가 있는 거지?”


본래라면 쇼거스나 칼리. 그리고 네메시스는 결코 존재해서는 안 되는 존재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의 눈앞에 있었고, 그 말에 네메시스는 씨익 웃었다.


“우리의 정체는 네가 잘 알 텐데?”


“.....”


“우리는 ‘괴물’이야. 꼬마 아가씨.”


네메시스는 그 대답과 함께 다른 세계들을 훑어보았다.


“우리는 절대 물러날 수 없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물러나주면서, 합리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먼저 폭력을 행사한 것은 다름 아닌 바로 너희다.

그 덕에 이쪽도 자기방어를 위해 망설임 없이 움직일 수가 있게 되었지...

너희는 ‘폭력’에 꽤나 자신 있어 하나 본데...?

미안하지만. 우리 4세계 괴물들이 두 번째로 잘하는 것이 말장난이고, 첫 번째로 잘하는 것이 너희가 그토록 좋아하는 폭력이다.

너희는 아까 나에게 ‘대표자’란 지위만 없다면 바로 죽이겠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좋다. 너희가 할 수 있다면 해 보거라.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둬라!

너희가 그 어떤 발악을 하든. 너희에게 희망은 없어.

괴물을 쓰러트릴 수 있는 것은 진심어린 따뜻한 말 한마디지. 폭력이 아니다.

그러니 오늘 느껴 보거라!

비스트들! 내 명에 의거. 사냥을 시작해라!

저 어리석은 세계들에게 우리가 왜 ‘괴물’이라 불러올 수 있는지!!

어째서 폭력이 우리 괴물들의 영역인지! 협상을 거부한 저 머저리들에게 똑똑히 보여 주거라!

저들의 희망을... 모조리 처부셔라!”


그 말을 끝으로 통신종료. 네메시스의 영상을 사라졌고, 칼리는 비스트 2위. 쇼거스에 막혀서 탈출을 못하는 세계들과 세레나를 보고 미소 지었다.


[네메시스 주인님의 이름으로... 사냥을 시작할게♥!!!]


4세계의 심연에 존재하는... 최악의 마물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악성을 처단한다.”


필멸자들과 세계들을 통해 조화의 주신에 도달한 세레나 또한 힘을 끌어올려갔고,

곧 칼리는 자신을 향해 돌진해오는 녹색의 빛을 볼 수가 있었다.

그것은 마치 마왕을 쓰러트리려는 이야기 속의 용사와도 같아서, 칼리는 비웃을 수밖에 없었다.


[최대한 발악해봐! 용사가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은 이야기의 속일 뿐! 현실은 반대라고?! 아하하하핫!!!!]


작가의말

비스트 1위와 2위의 크기가 엄청납니다! 

이 둘은 4세계 괴물로 탄생되었을 때부터 계속 성장해왔죠!!

이들과 네메시스와 야누스는 거의 우주적 존재에 가까울 정도이고, 이 4명만으로도 4세계 총 전력의 50%는 될 겁니다.

다른 666의 괴물들이 하찮게 보일 정도죠.

하지만 이런 힘들을 가진 4세계 세력도 종말자들 상대로는 승산이 없습니다.

참고로 칼리는 워낙 덩치와 힘이 크다보니, 네메시스와 야누스가 수련을 시켜주는데.

한 번도 그 둘에게 이긴 적이 없는 불쌍한 비스트입니다.

그리고 쇼거스는 네메시스와 칼리 사이에서 치여살지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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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괴물이라 내가 너무 쌔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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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제 387화 어둠의 주신과 부관. +2 22.08.22 40 3 15쪽
387 제 386화 오메가의 수업. +1 22.08.22 34 4 21쪽
386 제 385화 평화를 위한 길. +1 22.08.22 41 4 25쪽
385 제 384화 이계의 손님들. +1 22.08.22 40 3 26쪽
384 제 383화 어느날 갑자기 불멸자와 괴물이 날 찾아왔다?! +1 22.08.22 38 3 36쪽
383 제 382화 종말자와 괴물. +1 22.08.02 45 3 25쪽
382 제 381화 폭풍 전의 고요함. +1 22.08.02 31 3 22쪽
381 제 380화 마리에게 다가오는 악몽. +1 22.08.02 33 3 33쪽
380 제 379화 타락한 존재들의 회의. +1 22.08.01 48 3 34쪽
379 제 378화 공동의 목적. +1 22.07.12 35 3 23쪽
378 제 377화 비스트들의 여왕의 탄생. +1 22.07.12 38 3 39쪽
377 제 376화 최흉의 비스트. 칼리. +1 22.07.12 34 2 40쪽
» 제 375화 4세계의 심연 속. +1 22.07.12 47 3 30쪽
375 제 374화 비극적인 운명. +2 22.07.11 29 3 38쪽
374 제 373화 잔혹한 현실. +1 22.06.22 34 3 19쪽
373 제 372화 추락하는 악마. +1 22.06.22 33 3 25쪽
372 제 371화 제 3세력. +1 22.06.21 46 3 38쪽
371 제 370화 말리고스. 처참하게 죽다. +1 22.06.08 35 3 35쪽
370 제 369화 눈에서 빔!!! +1 22.06.08 41 3 28쪽
369 제 368화 천 년 전 영웅들의 재림. +1 22.06.08 37 3 38쪽
368 제 367화 악마에 맞서는 필멸자들. +1 22.06.08 27 3 31쪽
367 제 366화 선동과 날조로 승부하자(S.N.S.) +1 22.06.07 26 3 27쪽
366 제 365화 까마귀와 괴물. +1 22.06.07 25 3 30쪽
365 제 364화 세계수 내부에서의 술래잡기. +2 22.05.20 28 3 36쪽
364 제 363화 말리고스의 구출. 하지만... +1 22.05.20 26 3 22쪽
363 제 362화 괴물들의 왕의... 도주? +1 22.05.20 29 3 26쪽
362 제 361화 악마를 사냥하기 위해 날개를 펼치다. +1 22.05.20 23 3 27쪽
361 제 360화 괴물들의 왕에게 맞서다. +1 22.05.19 27 3 41쪽
360 제 359화 야누스의 경고. +2 22.05.04 36 3 24쪽
359 제 358화 대재앙을 막아내다. +1 22.05.04 31 3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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