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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트 님의 서재입니다.

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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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30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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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
글자수 :
607,899

작성
10.07.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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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글자
15쪽

Time Walker Rain. 13-1 핏빛 수호자.

DUMMY

<b>13-1

핏빛 수호자.</b>










핏빛의 공포.

핏빛의 지배자.

핏빛으로 점철된 존재.

하지만 마음은 따뜻한 수호자.

냉정하게 가라앉아 있는 눈에는 잔혹함이.

딱딱하게 굳어져 있는 얼굴에는 냉기가.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는 그녀에게만은 따스한 연인으로.



- 핏빛 수호자에 관한 조사 중 -








"잘 다녀 오세요오~"

"아, 네. 나중에 뵈요."

차원의 통로로 들어가는 성연을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드는 디멘션.

"죽지만 않으면 된단다, 죽지만 않으면. 힘내거라 제자 놈아."

"...그 것이 지금 제자에게 할 소리인가요."

그리고 악담을 하는 Scorn까지.

한숨을 내쉰 성연은 이윽고 과감하게 몸을 던졌다.

망설일 틈 따위는 없다.

1초라도 더 빨리, 더 많이 강해져야 해!

나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차원의 통로로 사라진 성연을 보면서 Scorn은 성연처럼 한숨을 내쉬었다.

"무슨 일 있나요 Scorn?"

그런 그를 보면서 고개를 갸웃하는 디멘션.

"있지. 있고 말고."

"으음?"

"나도 준비라는 것을 해야하지 않겠나. 녀석에게 전해줄 것들이 아직 남아 있으니까."

말을 내뱉는 Scorn의 얼굴은 족히 10년은 더 늙어보였다.

"그럼 나도 다시 출발해 볼까. 귀찮네 이거."

손으로 머리를 벅벅 긁은 Scorn이 훌쩍 사라진다.

두명의 사제가 사라진 차원의 중심 속에서 디멘션은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모습을 감춘다.






차원의 통로라고 불리워지는 육각형 모양의 입구에 몸을 던지는 순간 느낀 것은 흡입력이 엄청나다는 것이었다,

더불어 디멘션이 말하길 자신의 힘을 몸에 두르고 가지 않으면 영혼이 되거나(죽거나), 환생을 해버린다고 했다.

물론, 성연은 디멘션의 힘으로 몸이 보호되고 있는 상태.

정신 없이 빨려들어가는 와중에도 성연의 머리 속은 복잡하게 뒤엉키고 있었다.


자신의 수련 상대는 핏빛 수호자라고 불리우며, 자신이 살던 세계에서는 학생이라는 신분이었다.

그리고 초월자 랭킹 10위 안에 든다는 초강자.

몸으로 때우라고 했으니, 아마도 정신 없게 싸우게 될 것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을 터이고.

지금 가는 세계와 자신의 세계의 시간차는 약 150배에서 160배.

즉, 자신의 원래 세계에서의 하루는 지금 가는 세계에서의 150~160 일이라는 소리.

이건 뭐, 어떤 만화에서 나왔었던 시간과 정신의 방도 아니고.

어째거나 자신은 핏빛 수호자라고 불리우는 자와 신물이 나게 싸워야 한다.

더불어 자신이 그에게서 얻어야 할 '무엇인가'가 있다고 했다.

그런데 그 것을 도통 가르쳐 주시지를 않으니.......

시간이 지나면 알 것이라고만 하셨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완수해야 했다.

Time Trump의 완성과 더불어 그들의 활용법과 사용법을 완벽하게 익혀야 하는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구나.

과연... 핏빛 수호자라고 불리워지는 그는...... 어떠한 존재일까.


"두근 거리는걸?"








눈을 떳다.

보이는 것은 어둠.

아니 어둠이라고 생각된 것은 거대한 그림자였다.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은 그림자처럼 거대한 하나의 성.

낡은 고성(古城)이었다.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그러한 낡은 성.

회색빛과 함께 간간히 보이는 붉은 빛이 그 음산함을 더해주고 있었다.

낡은 거미줄도 간간히 보이고 고성하면 빠질 수 없는 괴상한 소리와 더불어 박쥐가 날라다니는 소리도 들리는 것이 마치 공포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맛보고 있는 성연이었다.

"대체... 여기는 어디인거지?"

핏빛 수호자라는 그 자는 이런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인가?

일단 가보면 알게 될 것이라는 말만 해주고, 냅다 밀어 넣어져 버렸으니.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첫번째.

현재 내가 만나서 나를 수련 시켜줄 초월자의 이명은 핏빛 수호자.

나나 혼돈의 기사와 마찬가지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하여 수호자가 된 초월자.

두번째.

핏빛 수호자라는 초월자는 예전에는 자신이 살던 세계의 사람이며, 이쪽 세계로 넘어와 환생을 한 자다.

세번째.

내가 받을 수련은 지옥과도 같을 것이라는 것.





"아아, 끔찍하다 끔찍해. 지옥이라니이......."

하지만 이 세가지 만으로는 도대체 파악을 할 수가 없지 않나.

일단 다른 것은 둘째치고, 정보가 부족해 정보가.

그렇다고 지금 다시 차원의 중심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스승 할배를 닥달하여 정보를 더 뜯어 낼 수도 없다.

그 말은 즉.......

"결국 스승님의 말대로 몸으로 때워야 한다는 것인가?"

그 것 참 슬픈 일인데. 내가 언제부터 몸으로 때우는 타입이 된거지.

그보다 일단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내 인권을 어디로 사라져 있는 것이냐!

끼릭- 끼릭-

휠체어 바퀴가 굴러가는 소리가 고성에서 들려오는 공포스러운 음향과 섞여 더욱더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고 성연의 감각은 날카롭게 벼려지고 있었다.

분명히 스승 할배가 말한 대로라면 핏빛 수호자라는 초월자는 자신을 찾아왔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런데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것은 세 가지 이유로 좁혀진다.

잠시 외출을 한 상황이거나, 아니면 있는데도 나오지 않는 것.

마지막으로 자신을 습격하기 위해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 이렇게 세가지로 좁혀진다.

마치 당장이라도 땅속에서 얼마남지 않은 살점이 붙어 있는 뼈가 불쑥 튀어나와 자신의 발을 덥썩 잡을 것만 같은 이 기괴한 분위기.

사방에서 박쥐들이 퍼덕퍼덕 거리면서 날라다니는 것이 한층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긴장을 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는 상황.

"이런 것을 보고서 리얼 호러 쇼... 라고 하는 것인가."


자신이 말을 하고서도 당혹스러웠는지 오른손으로 뒷머리를 긁적이는 성연.

"아하하하하. 설마 그럴리가 없겠지. 이 것이 무슨 체험! 공포의 현장! 도 아니고 말이야. 아하하하하하하......."

하지만 끝에가서 웃음에 힘을 잃어가는 것으로 보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일단 성 주변을 한바퀴 돌았지만 마땅한 인기척이라던가,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다는 것은.

"결국... 성 안으로 직접 들어가야 하는 것인가."

한숨을 푹 내쉰 성연은 달달달- 떨리는 손으로 휠체어 바퀴를 굴리기 시작했다. 성 주변을 돌면서 성의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했으니, 성 안으로 들어갈려면 그 곳을 통과해야 할 것이 자명했기 때문이었다.

끼릭- 끼릭-

자신의 휠체어에서 나는 소리지만 때때로 자신이 깜짝깜짝 놀라면서 성연은 성의 입구에 도착했다.

일단 성의 입구를 상징하는 문에 도달한 그의 감상은 딱 한마디로 요약정리 되었다.

"커다랗다......."

그렇다. 엄청나게 거대했다.

휠체어에 앉아 있기에 더욱더 크게 보이는 성의 문.

그 곳의 앞에서 멀뚱히 문을 바라보는 성연. 하지만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질문의 답이란.

'이 거대한 문을 어떻게 여느냐. 라는 것이지.'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면 있는 힘을 다해서 밀어보겠는데, 아무리 살펴보아도 이 문은... 통짜 쇠다. 그 것도 어디서 구했는지는 모르지만 거무튀튀하게 생긴 것이 오싹오싹한 쇠.

이런 것은 싫은데 말이지.

"어떻게 방법이 없는 것인가?"

말을 하면서 등에서 땀을 주륵- 하고 흘리는 성연이었다.



방법을 구상해보자.

일단 저절로 열리기까지 기다린다. 라는 단순하지만 게을러 보이는 답이 하나.

자신의 품안에 있는 Time Trump를 사용하여 문을 열어제낀다. 라는 간단하지만 가장 쉬울 것 같은 답이 또 하나.

"그 중에서 가장 현실 적인 것은 후자인가?"

그도 그런 것이 스승 할배가 말했던 '자신을 수련시켜줄 초월자'는 이 성 안에 있는 것 같으니까 말이다.

끼기기기기기-

그리고 그 순간 요란한 굉음과 함께 성연의 앞을 가로 막고 있던 검은색의 거대한 철문이 열렸다.

보통 때라면 웅장하다. 이야, 멋지다. 라는 감상을 말했을 성연이지만, 지금 그의 머리 속에는 딱 하나의 문장이 맴돌고 있었다.


<b>Wellcome to hell-?</b>


"나 지금 지옥의 입구에 선 거야? 그 것도 거부권이 없는?"

열려진 문 안쪽으로 보이는 검은색의 어둠.

그 것은 말 그대로 지옥의 통로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다.

"맙소사."

하지만 어쩌겠는가. 안 갈 수도 없는 것을.

한숨을 푹- 푹- 내쉬면서 차마 움직이지 않는 팔을 움직여 휠체어의 바퀴를 굴리는 성연이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을 통과했다.

무슨 일이 있을까 오감을 바짝 긴장시키고 쿵쾅거리는 심장을 억지로 진정 시키면서 어둠을 통과했지만 그가 경계하고 있었던 기습이라던지 공격은 없었다.

오히려 아무 일도 없어서 어리둥절할 지경.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어둠 속의 터널을 지나면서 터널의 끝을 발견 한 것과 같은 기분.

두려움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달달 떨리던 팔은 순식간에 진정되어 휠체어 바퀴를 힘차게 돌렸다.

어둠이, 어둠이 사라지고 빛이 성연을 반겼다.

"......!"

그리고 어둠이 사라지고 성연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붉은색 장미가 가득 피어져 있는 거대한 홀이었다.

대강당 같은 분위기의 공동.

얼마나 넓은지 야구를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성연이었다.

붉은색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공동.

대체 이 곳은 어디란 말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머리를 최대한 굴려보지만 역시나 소용 없는 일.

그리고 붉은색 장미들 사이에 사람 서넛 정도가 다닐 수 있을 정도의 빈 공간이 보였다.

마치 의도적으로 그 곳들에만 장미를 심지 않은 듯한 느낌.

이 것은 분명히 '길'이렸다?

하지만 역시나 수상하다.

일단, 이런 곳에 장미가 있을리 없지 아니한가!?

그렇지만 장미들 사이에 위치한 길을 따라서 가지 않고서는 어떤 방법도 보이지 않았다.

일단 장미들 사이에 나있는 길이 아니라 장미들 자체를 헤치면서 가도 될 것 같지만, 그 것은 아마도 이 장미를 심고 정성껏 기른 자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나 다름이 없겠지.




천천히 휠체어를 굴리기 시작했다.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만 같던 장미의 길이 끝나간다.

그리고 장미의 길에 끝에 위치한 것은 하나의 붉은색 문이었다.

왠지 모르게 전신이 오싹해진다.

하지만.......

"여기까지 와서 물러날 수는 없겠지."

이를 악물고서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붉은색 문을 밀어제낀다.

기기기기긱-

생긴 것과는 다르게 기름칠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거북한 소음이 귀를 자극한다.




그리고 성연을 기다리고 있는 한 존재가 있다.

새롭게 드러난 방.

그 방의 제일 끝에 위치한 검붉은 옥좌에 앉아 있는 존재가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서 권태로운 표정으로 성연을 바라보고 있었다.

핏빛의 머리카락.

핏빛의 눈동자.

핏빛의 제복.

모든 것을 핏빛으로 도배하고 있는 한 남자가 성연을 맞이한다.

"이제 오는가."

"......."

나른할 정도로 느긋- 한 목소리.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듣는 순간 성연은 온 몸에서 일어난 소름을 느낄 수 있었다.

이 것은 강하고, 약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본능이 경고한다.

<넌 잡아먹힌다.> 라고!

"네가... 그 할아범의 제자인가?"

"......"

한마디, 한마디가 흘러나올 때마다 성연의 몸에 난 소름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등에서 흐르는 식은땀은 어느새 그의 옷을 축축하게 적시고 있었다.

압도적인 우위.

기세도 내뿜지 않고, 살기도 내뿜지 않는다.

하지만 본능이 말하고 있었다.

싸우게 되면 너는 잡아먹힌다. 라고.



그런 성연을 권태롭게 바라보던 남자가 피식 웃었다.

"웃겨서 말이 안나오는군. 기본 중의 기본도 익히지 않은 녀석을 나보고 가르치라니, 할아범도 이제 죽을 때가 되신 것인가."

권태로운 표정에서 이제는 아예 귀찮다는 표정을 지은 그는 옥좌에서 일어나 뒷머리를 벅벅 긁기 시작했다.

그 행동은 마치... 짜증이나서 저 자식을 죽이고 싶은데 차마 죽이지 못한다는 것처럼 보였다.

"미치겠구만. 어이, 애송이. 나에게 덤비려면, 아니 나에게 수련받으려면 아직 백년은 이르다. 나 말고 다른 놈에게 먼저 수련 좀 받고 와라."

"하, 하지만!"

<b>"닥쳐라."</b>

쿠화아아아악-!



성연이 뭐라고 반박하려는 순간 그는 얼굴을 싸늘하게 굳히고 단 한마디를 내뱉었다.

하지만 그 여파는 만만치 않았다.

공간자체를 짓눌러버리는 압도적인 존재감.

마치 거대한 악마의 얼굴이 남자의 등뒤에서 핏빛으로 일렁이고 있는 것과 같은 환각을 보여준다.

"할아버지에게 듣지 못했나? 네가 지금부터 수련받을 것은 지옥이나 마찬가지라고?"

"드, 들었지만......."


"들었다라? 어디 한번 막아봐라 내 일격을. 그렇다면 인정해주지. 네가 나에게 수련받을 수 있다는 자격을."


"...이익-!"

순간적으로 오기가 뻗친 성연.

소매에서 카드가 튀어나와 그의 양손에 잡힌다.

Time Trump를 발동시키려는 것.

일격만 막아내도 된다.

하지만 그 것은 반격을 해도 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였다.

새롭게 구현한 Time Tump의 카드들과 자신의 부족한 Time Control을 보완해줄 Time Card 까지. 준비는 완벽.

긴장을 풀지 않으며 남자를 노려본다.

상대가 무엇을 하려는 기운을 풍기는 순간 자신이 오히려 치고나간다.

눈을 부릅뜨고 온 몸의 근육을 팽팽하게 당긴다.

상대방에게서 기운이 느껴지는 순간 타임 슬로우와 타임 페스트를 발현하여 나의 시간을 중심으로 이 곳을 지배 후, 남자에게 공격을 퍼붙는다.


스으으으-

남자의 오른손이 주먹을 쥐었다.

하지만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다.


언제지?

언제 공격이 튀어나오는 것이냐?

입안이 바짝 말라간다.


주먹을 쥔 남자의 오른손이 앞으로 쭉 뻗어진다.


역시 아무런 느낌도,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는 앞으로 뻗은 오른 주먹을 가볍게 위에서 아래로 흔들었다.





<b>"Bloody Moon."</b>






*****


핏빛 수호자의 등장.

자아, 지옥의 시작이란다 성연군 -_)/

힘내라[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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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Time Walker Rain. 13-3 핏빛 수호자. +11 10.07.26 1,768 7 17쪽
57 Time Walker Rain. 13-2 핏빛 수호자. +12 10.07.24 1,769 7 11쪽
» Time Walker Rain. 13-1 핏빛 수호자. +9 10.07.24 1,806 8 15쪽
55 Time Walker Rain. 12-6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16 10.07.23 1,728 8 7쪽
54 Time Walker Rain. 12-5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10 10.07.23 1,711 6 24쪽
53 Time Walker Rain. 12-4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20 10.07.22 1,739 8 24쪽
52 Time Walker Rain. 12-3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8 10.07.22 1,802 5 16쪽
51 Time Walker Rain. 12-2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8 10.07.22 1,767 7 11쪽
50 Time Walker Rain. 12-1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19 10.07.21 1,912 7 15쪽
49 Time Walker Rain. 11-3 시간의 지배자. +13 10.07.21 1,814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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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Time Walker Rain. 10-1 마왕(魔王). +8 10.07.17 2,074 7 14쪽
42 Time Walker Rain. 9-12 여우. +10 10.07.16 2,030 8 16쪽
41 Time Walker Rain. 9-11 여우. +6 10.07.16 2,019 7 11쪽
40 Time Walker Rain. 9-10 여우. +12 10.07.15 2,037 8 14쪽
39 Time Walker Rain. 9-9 여우 +10 10.07.15 1,971 8 13쪽
38 Time Walker Rain. 9-8 여우. +18 10.07.14 1,980 7 15쪽
37 Time Walker Rain. 9-7 여우. +6 10.07.14 1,956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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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Time Walker Rain. 9-2 여우. +14 10.07.10 2,136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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