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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트 님의 서재입니다.

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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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308,192
추천수 :
1,307
글자수 :
607,899

작성
10.07.12 11:57
조회
2,113
추천
9
글자
15쪽

Time Walker Rain. 9-3 여우.

DUMMY

<b>9-3

여우.</b>









알 수 없는 여인을 집안으로 들어온 성연.

그리고 그런 성연을 기다렸다는 듯이 반기는 스펙터가 있어다.

《음. 역시 소년이 데려올 것이라 생각한 것이 정확했군.》

고개를 끄덕이는 스펙터를 보면서 성연은 맥빠진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데리고 오지 않았더라도 스펙터가 데리고 왔을 테니까.

그나저나, 이 여인은 대체 누구지?

누구길래 스펙터가 공격을 한 것일까?




약 5분 쯤 후.

스펙터에게 상황을 들은 성연의 표정이 사납게 변했다.

감히 린이를 공격하려고 했다니.

결코 용서 할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 이 분노는 자기 자신한테에도 적용 되는 말이다.

린이가 목표가 되었었는데 자신은 그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니.

이래서야 린이를 지키겠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가.

그런 성연의 심정을 눈치 챈 스펙터가 애매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었다.

《저기, 소년. 그런 표정을 지으면 내가 난감한데 말이지. 난 이래뵈도 저 소녀를 지키기 위해서 이 곳에 온 것이라고?》

"아."

그러고보니 그랬었다.

어느샌가 잊고 있었는데, 스펙터는 본래 그의 수련보다는 린이를 지키기 위해서 온 것이었다.

설마 현 시점에서 린이를 노리는 존재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일어난 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이 나태해 졌다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사룡왕의 정체는 동해 용왕의 둘째 아들로써, 색을 밝히는 망나니라 소문된 자였다.

그런 그의 본래 약혼자가 바로 연린이. 이미 이 때쯤이라면 그에게 현재 연린의 정보가 넘어가도 이상할 것이 없는 때이것만.

"그나저나, 이 여인은 누구길래 린이를 노리는 것이죠?"

잠시 고개를 숙여 반성을 한 뒤, 고개를 갸웃하는 성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스펙터라면 몰라도 현재로써는 자신이나 연린을 노릴만한 존재는 없었다.

사룡왕이 될 존재가 있긴 하지만, 이 여인은 아무리 보아도 용(龍)이나 인어(人魚)로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자신과 연린이 약혼을 하게 된다면 달라지겠지만.

그리고 스펙터 역시 노림을 받을 수가 없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녀는 말 그대로 유령과도 같은 존재.

그 누구도 그녀의 진면목을 본적이 없으니까.

자신과, 연린과, 스승 할배를 제외한다면.

《글쎄. 그 것은 나도 잘 모르겠군. 나야 상대가 누구던지 소녀를 노리는 적을 배제할 뿐이니까.》

무심히 말하는 스펙터를 보며 성연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보아도 이 여인은 스승 할배가 준비해 놓은 '안배'는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이 여인이 스승 할배가 준비해 놓은 '안배'라면, 자신을 노렸으면 노렸지 린이를 노리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라면 스펙터 때문이다.

스펙터에게 린이를 지키라고 했으면서 또 다른 '안배'로 린이를 노린다?

하는 말과, 성격과는 달리 빈틈이 없는 스승이었기에 절대로 이런 모순적인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솔직히 확신은 가지지 못하겠다.

그 스승 할배가 좀 괴짜여야지.

스승 할배를 생각하자 다시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 온다.


그렇다면 이 여인은 아무리 보아도 스승 할배가 준비해 놓은 또 다른 '안배'에 관련된 사람이라는 것인데.


"응?"

여인을 찬찬히 다시 한번 살펴보던 성연이 눈을 크게 떳다.

엎드려 자고(기절해) 있는 여인의 뒤쪽으로 무엇인가 이상한 것이 아른거렸는데?

손으로 눈을 비비고 다시 한번 확인해본다.

하지만 여전히 눈에 보이는 환상.

"스펙터. 죄송하지만, 저만 이상한 것이 보이나요?"

《아니. 미안하지만 내 눈에도 똑똑히 보이는 것같으니, 환상은 아닌 것 같다.》

딱 잘라서 말하는 그녀의 대답에 성연은 고개를 떨구었다.

지금 성연이 잘 못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엎드려서 자고 있는 여인의 뒤쪽에서 아른거리고 있는 것은 분명히 <b>꼬리</b>였다.

그 것도 한두개가 아닌 무려 아홉 개나 되는 꼬리. 색깔은 휘황찬란한 황금색이었다.

'아, 젠장. 이번엔 구미호입니까?'

자신을 과거로 돌려보낸 스승 할배가 왠지 모르게 엄지 손가락을 치겨세우고서는 하얀색 이빨은 번쩍이며 웃고 있는 환상이 눈 앞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빌어먹을. 정을 주려고 해도 정이 안가요 정이. 징그럽다 진짜로.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소년? 좋은 방법이 있나?》

"음. 스펙터가 알아낸 이 여인에 대한 정보가 있나요?"

아무래도 그녀 역시 이 여인하고는 오늘 처음 본 사이 같으니 확신을 가질 수는 없지만, 혹시나 해서 물어본다.

그리고 그녀는 성연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음. 내가 알아낼 수 있는 것은 별로 많지 않다네. 그저 대상이 어떠어떠 할 수 있겠다 라는 것 정도지만. 그 거라도 괜찮겠는가?》

그림자 추척줄에 이어 그림자 속에서 간략한 정보까지 캐낼 수 있는 스펙터였다.

문득 성연은 그녀에게 그림자를 밟히면 안되겠다고 생각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그 것은 그거고. 이 것은 이거다.

"네. 가르쳐 주세요."







여인. 구미호 일족 중, 바람을 다루는 여우인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눈을 떳다.

아직도 턱 아래가 얼얼한 것이 턱뼈가 부숴진 것 같기도 하다.

허나. 얼얼하기만 할 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부숴진 것이 아니라 그저 충격 때문에 아픈 것이라고 상황을 이해했다.


그렇지만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 보아도 이해를 할 수 없었다.

현재 자신은 의자에 앉혀진 채, 양손과 양발이 밧줄로 꽁꽁 묵여져 있었고. 입에는 재갈이 물려져 있었다.

더불어 이 곳은 어찌 된 것이 천장에 매달려 빛나고 있는 전구를 제외하고서는 아무런 빛이 존재하지 않는 검은색 방이었다.

왠지 모를 섬뜩함에 급히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자 그녀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방과 마찬가지로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기괴한 물품들이었다.

검은색 상자 세개가 세로로 쌓여진 채로 '?'표 표시가 상자의 면들에 새겨져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겁은색으로 이루어져 있는 커다란 톱도 있었다.

그 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커다란 드럼통이 있었는데 어찌 된 것인지 그 드럼통에는 마치 칼을 꽂아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져 있었다.

아니, 칼을 꽂아 넣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드럼통 옆에 수십자루에 이르는 칼들이 질서정연하게 정돈 되어 있었으니까.



당황해하는 그녀.

이 곳이 어딘지. 그리고 자신은 앞으로 어떠한 꼴을 당하게 될 것인지.

말로만 듣던 고문실인가?

하지만 가끔 인간 세상으로 외출 나갔을 때 보았던 영화나 소설에서 나오는 고문실은 이런 물품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뭐라고 큰 소리로 소리를 치고 싶었지만, 입에 물려 있는 재갈 때문에 그 것도 불가능하다.

급히 대기를 다루어 자신을 묵고 있는 밧줄을 끊어보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분명히 자신 주위에 있는 공기들이 반응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현재 자신은 그저 무력한 여인일 뿐인 것이었다.


이러한 공간에서 자신이 지닌 힘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여인.

이런 상태에서 만약 자신에게 악의(惡意)를 가진 존재가 나타난다면?

수많은 생각이 머리 속을 스쳐지나간다.

소설에서, 영화에서, 만화책에서 보았던 최악의 일들이 그녀의 뇌리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떠오른다.


그렇게 그녀가 느끼고 있는 초조함 이라는 감정이 공포 라는 감정으로 변질되는 것은 말 그대로 순식간이었다.

몸이 덜덜 떨리고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대체 이 곳은 어디지? 자신은 어째서 이러한 모습으로 있는 것이지?

수십, 수백가지의 망상이 떠오르며 그녀의 정신을 좀먹어 들어간다.

정육면체의 검은색 공간.

주변의 사물들을 분간할 수 있는 극히 희미한 빛.

극도의 폐쇠 공포증이 그녀를 덥친다.

눈이 사방으로 정신 없이 움직이고 입에 물려져 있는 재갈에서 침이 조금씩 흘러내린다.

조금만 더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 미쳐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녀가 구미호 일족이고, 정신 수양을 쌓았다고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현재 그녀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가련한 여인일 뿐이었으니까.


그런 그녀를 구원해주 듯이 그녀밖에 없었던 이 기괴한 공간에 한 소년이 홀연히 나타났다.


검은색 정장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검은색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뒤로 빗어 넘긴 채 손에는 검은색 모자를 들고 나타난 소년.

그는 정중하게 그녀를 향하여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더 오래 기다려야 깨어나실 줄 알았는데, 조금 일찍 일어나셨네요?"

다만 하반신이 불편한지 휠체어라고 불리우는 도구에 몸을 싫은채였다.

"음. 사실 당신이 깨어난 것은 알았지만, 일부러 늦게 온 것은 아니랍니다?"

싱긋 웃으며 말을 하는 소년.

하지만 본능적으로 그녀는 소년이 한 말이 거짓이라고 느꼈다.

일부러 늦게 온 것이 아닌게 아니라 일부러 늦게 온 것이 맞구만! 뭐가 아니라는 거야?

"절 의심하시는 것 같은데. 전 몸이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빨리 오고 싶었는데 늦어버린 거예요. 전 안될꺼예요 아마."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소년의 눈과 입이 웃고 있다.

왠지 모를 소름이 그녀를 싸아- 하고 훑고 지나간다.

"무엇인가 말하고 싶으신 것 같으니까, 입에 물린 재갈은 풀어드릴께요?"

따악-

가볍게 손가락을 퉁기자 어떻게 된 일인지 그녀의 입에 물려 있던 재갈이 사라졌다.

소년이 직접 다가와서 풀어준 것이라면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된 일이지?

풀어준 것이 아니라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녀의 본능이 소리쳤다.

<b>저 아이는 위험해! 절대로 위험해!</b>


겁에 질린 그녀의 표정을 알아본 소년이 슬픈 얼굴로 입을 열었다.

"사람을 그렇게 병균처럼 바라보시면 않되요. 사실 그렇게 바라봐야 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저잖아요?"

씨익-

슬픈 표정이 거짓이었다는 듯이 사악한 미소가 걸린다.

"제 소중한 사람의 목.숨.을 노린 사람한테 드릴 자비 따위는 없거든요. 저에게는."

음침한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소년.



소년은 바로 성연이었다.

이 공간은 스펙터에게 부탁을 하여 만들어낸 특별한 공간.

그림자를 다술수 있는 쉐도우 컨트롤(Shadow Control)과 그녀만의 독특한 힘인 공간 인지, 장악 능력을 활용하며 만들어낸 곳이다.

검은색인 이유는 이 곳 자체가 그림자 이기 때문이며, 그녀가 자신의 힘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다.


스펙터는 매우 적은 힘을 사용한 공격으로 여인이 만들어낸 '진공의 벽으로 만든 결계' 라던지 '바람의 바늘'을 먹어치운 것.

그 것에 인지하여 이 공간 자체가 그녀가 힘을 발휘하려고 하면 그 순간 그녀가 목표한 것이 무엇이든지 어느샌가 먹어치워 버리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스펙터는 본의 아닌 고생을 조금 하고 있지만, 성연은 그녀에게 어울리는 옷을 한벌 사주는 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그럼 이제 남은 것은 눈 앞에 있는 여인을 협박하여 그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것뿐.

아, 그 전에 충분히 겁을 주어야 겠지?



"저는 당신에게 질문 몇가지를 드릴 겁니다. 물론 그 전에 재미잇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빙긋 웃은 성연은 가장 가까이에 잇는 '드럼통'으로 휠체어를 움직였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착안하여 스펙터에게 만들도록 부탁한 도구로써,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자, 여기 풍선이 있지요? 그리고 이 풍선을 이 드럼통 안에 잘 집어 넣습니다."

꽤나 커다란 풍선이 있었다. 어째서 저 풍선을 발견하지 못했는지가 의문이 될 정도로.

휠체어에 앉아 있기에 성연이 자신의 앉은 키보다 큰 드럼통 안에 풍선을 집어 넣을 수 있을리 없는데, 신기하게도 위로 살짝 던진 풍선은 부드럽게 드럼통 안으로 쏙 들어갔다.

풍선의 윗부분만이 아슬아슬하게 드럼통 위로 보이는 상황.


"그리고 여기에는 칼이 있네요?"

여인의 안색이 점차 새파랗게 질려간다.

"아, 어떤 일을 할지 예상 하셨나봐요?"

악마다! 저건 악마야!

악마가 자신을 보고 웃고 있어!

공포로 온 몸이 덜덜덜 떨리지만, 눈 앞의 소년은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을 멈출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제 이 칼로 드럼통에 뚫려져 있는 수십개의 구멍 중의 하나로 찔러- 넣습니다!"

푸욱-!

섬뜩한 소리.

여인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음. 아무래도 지금 찌른 쪽은 꽝인 것 같지요?"

싱글싱글.

그리고서는 성연은 또 다른 칼을 하나 더 뽑아 들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드럼통의 또다른 구멍에 깊숙하게 찔러 넣었다.



<b>뻐엉-!!</b>

"꺄아아악!"

이번에는 꽝이 아니었는지 드럼통 안에 고이 들어가 있던 풍선이 커다란 소리와 함께 터져버리고 만다.

그리고 여인은 그 소리에 놀라 자지러지며 기절.


"......."

아, 이게 아닌데 말이지.

너무 겁을 주었나?

머리를 긁적이는 성연.

사실은 조금만 겁을 주다가 이것저것 필요한 정보를 물어보려고 했는데.

...장소가 좋지 않은 것일까나?

사실 자신이 보고 있어도 이 공간은 왠지 좀 공포스럽다.

그림자로 만들어져서 그런가? 상당히 음침한 분위기가 풀풀 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지 않아 뵌다.

"하아, 또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야되?"

싫다. 정말로.

한숨을 내쉬는 성연. 하지만 어쩌겠는가.

기절해버린 것을 억지로 깨울 수도 없지 않겠는가?

이 곳이 뭐, 고문실도 아니고 말이다.



"별 수 없지. 클로버들에 대해서 마저 고민 좀 해볼까나."

손을 가볍게 흔들자 한뭉치의 카드들이 성연의 손에 어느샌가 잡혀 있다.

능숙하게 카드를 섞고, 총 13장의 카드를 골라낸다.

카드의 뒷면만을 보고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골라낸 카드들은 모두 클로버(♣)의 카드들.

남은 카드들을 주머니에 넣고서 성연은 생각에 잠겼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 아이들이 각성해야 사룡왕과의 결전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클로버가 원하는 힘들은 <b>함정</b>이라는 테마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미로가 있다. 미로가 있는데 미로에 빠지게 되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가장 기본적으로는 수많은 함정들을 들 수 있겠지. 하지만 클로버의 카드가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함정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 녀석들이 원하는 '함정'이란 대체 어떠한 함정인 것일까."

마른침을 삼킨다.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생각하자.




미로에 빠졌다. 그렇다면 일단 어떠한 생각을 먼저 하게 될까??












***


원래대로라면 이 부분에서 끊고서 하하하 맞춰보시지요 이래야겠지만, 연참대전이기 때문에 그런거 없음. 다음편에서 찾아뵙겠습니다. 아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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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ime Walker Rain. 9-10 여우. +12 10.07.15 2,038 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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