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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언트 님의 서재입니다.

시간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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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레이언트
작품등록일 :
2011.12.01 00:03
최근연재일 :
2011.12.01 00:03
연재수 :
118 회
조회수 :
308,180
추천수 :
1,307
글자수 :
607,899

작성
10.07.12 14:30
조회
2,056
추천
9
글자
11쪽

Time Walker Rain. 9-4 여우.

DUMMY

<b>9-4

여우</b>










클로버가 원하는 힘들은 <b>미궁</b>이라는 테마다.

그렇다면 생각해보자.


"미로가 있다. 미로가 있는데 미로에 빠지게 되면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까. 가장 기본적으로는 수많은 함정들을 들 수 있겠지. 하지만 클로버의 카드가 원하는 것은 일반적인 함정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 녀석들이 원하는 '함정'이란 대체 어떠한 함정인 것일까."

마른침을 삼킨다.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생각하자.




미로에 빠졌다. 그렇다면 일단 어떠한 생각을 먼저 하게 될까.

'빠져나가야한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빠져나가려고 하면 빠져나가려고 할 수록 마음은 조급해진다.

정신을 차리게되면 그 곳은 자신이 지났었던 길.

어느새 길을 잃어버린 자신은 □□하게 된다.

□□하게된 자신은 살기 위하여 발악하지만 체력은 ■■되고 만다.

■■되어버린 체력을 회복하려고 먹을 것들을 찾아보지만 사람을 죽이려고 만들어놓은 미로 속에 먹을 것이 있을 턱이 없다.

먹을 것을 찾으려고 몸을 움직이자 그렇지 않아도 ■■된 체력에다가 몸에는 ★★가 쌓이게 된다.

그 사실을 깨달은 자신은 ○○한다.

몸 상태는 최악. 정신적으로도 지쳐간다.

먹을 것이라도 있었으면 괜찮았겠지만 이 곳에는 그런 것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죽지 않기 위하여, 헛된 발악이라도 해보자는 심정에 자신은 떨어지지 않는 발을 옮긴다. 더이상 체력이 떨어지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기에, 생에 대한 집착을 붙들고서 몸을 움직인다.

자신의 소지품들을 뒤져본다. 이 곳에서 빠져나갈 수 있게 해줄만한 무엇인가가 있는지.

그러다가 발견한 것이 한뭉텅이의 실타래. 그러고보니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실타래를 풀면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한줄기의 희망을 가지고 실타래의 한쪽 끝을 지금 있는 자리에 떨구고 실타래를 풀면서 걸음을 옮긴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자신은 깨달았다. 자신이 무엇을 잘 못 했는지를. 잘 못 생각했는지를.

그 이야기에서 실타래의 끝을 묶은 것을... 미로의 입구였던 것이다.

정신을 차리자 어느새 자신의 앞에는 자신이 처음 풀러 놓은 실타래의 끝이 자신을 반긴다.

아아, 이 곳은 마치 ◎◎의 미로 같구나.

지금의 자신은 ⊙⊙⊙⊙의 띠에서 움직이는 개미와도 같아.

정신이 정상적으로 박혀있지 못하게 된다.

머리 속이 이리저리 뒤틀리더니 뇌리가 송두리채로 △△△△는 것을 느낀다. 머리 속이 엉망이 되는 것을 느끼자 시야도 흔들린다.

분명히 정상적으로 보이던 것들이 ▲▲되어 보이게 된다.

그렇게 자신의 몸과 마음과 정신은 ※※으로 떨어져버린다.



"허억! 허억!"

가쁜 숨을 내쉰다.

보였다. 방금, 분명하게 보였다.

녀석들이 원하는 '미궁'이라는 것을.

그 것은 육체적으로 지키게 만드는 미궁이 아니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정신적인' 데미지를 주는 미궁인 것이다.

그저 녀석들의 이미지에 동화하여 간접적으로 느꼈을 뿐인데 온 몸은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지독하다. 너무나도 지독해서 소름이 끼친다.

과연 자신이 이 녀석들을 잘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미치겠군."

녀석들이 원하는 힘을 체험한 성연의 한마디였다.









"으, 으음......."

나직한 신음 소리와 함께 여인의 눈이 천천이 떠진다.

그녀는 정신이 듬과 동시에 필사적으로 바란다.

제발. 제발.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이 꿈이길.

그저 악몽이었기를.

하지만 눈을 뜬 그 순간 보이는 광경에 이 것은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좌절한다.

'집으로 돌아가면 절대로 부모님 속 썩이지 않을게요. 조신한 여자 아이가 될게요.'

마음 속으로 간절히 바란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다.

아까 자신에게 말을 했었던 소년은 어디로 간 것이지?

필사적으로 고개를 좌우로 이동하며 소년의 흔적을 찾아보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또, 또 다시 이 곳에 혼자 남겨지게 된 거야?

진짜로?

몸이 또 다시 바들바들 떨린다.

이런 소름끼치는 곳에 혼자 있다는 불안감이 그녀를 엄습한다.


"어라? 절 찾으시나요?"

그 때 번개같이 그녀의 귀에 소년의 목소리가 들린다.

더불어 귀에서 느껴지는 숨결.

"꼬르르르륵-"


그대로 그녀는 또 다시 기절을 하고 말았다.





"아. 젠장. 진짜 왠 여자가 이렇게 담이 약해."

투덜거리는 성연.

그렇지 않아도 클로버의 카드들 덕분에 심란한데 말이지.

후딱 처리하고서 클로버의 카드들에 대해서 조금 더 연구하고 싶단 말이다!

별 수 없다고 생각한 성연은 양손을 뻗어 여인의 양쪽 어깨를 붙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저기요? 그만 기절하시고 일어나시죠? 저도 힘들거든요?"

짜증 섞인 목소리와, 자신을 흔드는 낯선 손길에 여인의 눈이 다시 서서히 떠졌다.


다시 정신을 차린 그녀의 눈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매우 가깝게 다가와 있는 소년의 얼굴이었다.

"꺄아아아악-!"

필사적으로 비명을 지르는 여인.

비명을 지르고 있는 그녀를 보며 인상을 찌푸리는 성연.

"아, 그렇게 사람을 보자마자 변태를 본 것 처럼 비명을 질러주시면 제가 좀......."

말은 천천히 하고 있었지만, 표정으로 보아서 딱히 좋은 기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아, 하아. 여긴 어디야! 그리고 넌 대체 누구고! 난 왜 여기에 있는거야? 빨리 풀어줘!"

바들바들 떨면서 성연에게 빽빽 소리를 지른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성연.

안그래도 시간이 없는데 이 여자 때문에 시간을 잡아 먹고 있네.

클로버의 카드들이 원하는 것들을 알아냈으니까 힘을 부여해 주어야 하는데 말이지.

아아, 빌어먹을 스승 할배.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질문해야 할 것은 당신이 아니고 저인 것 같은데요? 눈치 못채시겠습니까?"

"......!"

그랬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은 붙잡혀 있었고 눈 앞의 소년은 자신을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제서야 조용해지는 여인을 보며 성연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아, 그리고 질문을 하시더라도 하나씩만 해주시겠어요? 물론 질문을 해도 답은 안해드리겠지만 말이예요."

"......."

'이 뭐. 질문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거야?'


성연은 여인을 찬찬히 훑어보며 자신이 스펙터에게서 전해 받은 정보를 천천히 뇌까렸다.

"일단 나이는 올해로 24살. 성별은 여성. 성격은... 넘어가고. 특기는 바람을 조종하는 것. 종족은 구미호로 추정."

"......!"

어, 어떻게 안 것이지?

여인이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다.

"제가 이 사실들을 어떻게 알아 냈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죠. 자, 그럼 질문 할게요?"

머리 속으로 찬찬히 질문할 목록들을 정리한다.

이것저것 물어볼 것들이 많았지만, 중요한 것들만 간추려서 물어보자.

여기에서 이렇게 실랑이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성연이었다.



"일단 여기에 왜 온 것이죠?"

"그... 그 빌어먹을 년을 죽이기 위......!"

핑!

성연의 질문을 받은 여인이 격하게 소리치며 답을 하는 순간 성연의 손에서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를 카드 한장이 쏘아져 그녀의 귀밑머리를 번개같이 자르고 사라진다.

"말 좀 곱게 쓰실 수는 없나요? 기분 나빠지려고 하는데?"

눈과 입은 웃고 있지만, 하는 행동은 정 반대였다.

"아직도 상황 파악이 안되세요? 좋은 말로 해드리니까 이해가 안되세요? 저도 욕 좀 쓰면서, 무기 좀 휘두르면서 해드릴까요? 그런 것을 원하세요?"

덜덜덜덜-

한마디 한마디에 실린 살기(殺氣)가 그녀의 몸을 옥죄여온다.

결코 저 나이대의 소년이 가질 수 있는 살기가 아니었다.

죽음을 맛보고 전장을 넘어온 자들만이 가질 수 있다는 살기.

성연의 경우에는 직접 한번 죽었기 때문에 이러한 살기를 조금이나마 뿜을 수 있었던 것이지만, 여인이 그런 것을 알 수 있을리가 없다.

"그래요. 린이를 죽이러 왔다고요? 그렇다면 왜 죽이러 오셨나요?"

"그, 그 여자가 내 약혼자를 뺏아 갔다고!"

"......잉?"

자신의 질문에 전혀 뜻밖의 대답이 튀어나오자 이번에는 성연이 입을 쩍 벌리고서는 멍하니 그녀를 바라본다.

"저기... 제가 잘 못 들은 것 같은데. 다시 말씀해 주시지 않겠어요?"

"흥! 그 여자가 내 약혼자를 꼬셨단 말이야!"

"......."

말이 되는 소리인가?

연린이라는 소녀가 지상으로 올라온 것은 대략 한달하고도 몇주 전. 그런데 그 동안 말도 못하는 여자 아이가 이런 여인의 약혼자를 꼬시는 장면이라니.

차마 상상이 가지 않는다. 일단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지상으로 올라온 것은 약 한달하고도 1~2 주 전.

그리고 그 뒤부터 계속해서 성연 자신과 함께 있었으니까.

"대체 언제, 어떻게 꼬셨다는 거죠?"

성연은 애써 침착함을 가장하며 그녀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나도 몰라.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내 약혼자가 그 년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리고서는 두달 뒤에, 두달 뒤에 라고 노래를 불렀어!"

"......."



자, 침착하게 생각해보자.

일단 린이의 사진이 흔하냐고 묻는다면 당당하게 '아니요.' 라고 대답해 줄 수 있다.

정작 자신도 린이의 사진이 없는 상황.

그런데 그녀의 약혼자가 린이의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고?

무엇인가 이상하다. 그런 사진이 있으면 가장 먼저 자신이 가지고 있었을 것이기에.

그렇다면 여기서 도출되는 결론은 오직 하나뿐이다.



"아. 그 빌어먹을 스승 할배가 결국 일을 저질렀구나."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좌절한다.

이번에는 린이를 미끼로 누군가를 꼬셨구나.

그 것도 남자 새끼를 꼬셨어.

징그럽다 정말로. 지긋지긋해.

나는 몰라도 린이는 그냥 내버려두면 안될까요 스승 할배?

머리 아프거든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


오늘의 연재는 예상외로 빨리 끝났네요.

다음편부터 '여우'가 등장합니다. 매우 재미있는 캐릭으로 설정 되어 있으니 모두 즐기실 수 있기를 빕니다. 자세한 것은 리플로~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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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13 레이언트
    작성일
    10.07.12 14:32
    No. 1

    -_) 음, 솔직히 말하자면 주말에 그렇게 열심히 놀아버려서 비축분은 또 다시 제로가 되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젠장[중얼]
    어째거나 군대 가기 전에는 시간의 마술사 1부를 완결 짓고 갈 생각이시니 저를 너무 갈구지 말아주시길(__)
    저도 힘내서 쓰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리플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힘이 되고, 추천은 저에게 있어서 박카스가 됩니다. 조흔 추천이다.
    (하지만 없고[중얼])

    흠흠.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전 이만~


    레이언트 배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저거광팬
    작성일
    10.07.12 15:29
    No. 2

    군대가서2부끝내시면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피곤한赤火
    작성일
    10.07.12 15:42
    No. 3

    어허허헛. 좋은글입니다
    역시 기다린만큼 열매는 단거군요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제넨시아드
    작성일
    10.07.12 17:08
    No. 4

    ㅋㅋㅋ 알아 차렸구먼 ㅋㅋㅋ 잘보구갑니다~~ 건필하세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암천(暗天)
    작성일
    10.07.12 18:06
    No. 5

    ??, 고갈, 피로, 절망, ??, 뫼비우스, 뒤흔들리, 분열, 나락
    맞나요?... 대충 찍어갈겼는데.. 어울릴만한 어휘들로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알지도
    작성일
    10.07.12 19:06
    No. 6

    음...군대가서 2부 끝내면 되겠군
    수고했고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死門
    작성일
    10.07.12 19:37
    No. 7

    역시 스콘이 모든일의 원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링크스
    작성일
    10.07.12 20:23
    No. 8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은색달빛
    작성일
    10.07.12 22:50
    No. 9

    오호.. 그렇군
    군대에서 2부쓰시면 대구나!
    재밌게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섀도
    작성일
    10.07.12 23:42
    No. 10

    음.. 군대에서 2부라... 웬지 끌리는군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리나구리
    작성일
    10.07.13 00:45
    No. 11

    하핫 저도 이번에 군대가는데 뵐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앤드류
    작성일
    10.07.13 02:44
    No. 12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KEDAR
    작성일
    10.07.14 22:22
    No. 13

    재밌게 읽고 가욤~ ^^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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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Time Walker Rain. 13-3 핏빛 수호자. +11 10.07.26 1,768 7 17쪽
57 Time Walker Rain. 13-2 핏빛 수호자. +12 10.07.24 1,769 7 11쪽
56 Time Walker Rain. 13-1 핏빛 수호자. +9 10.07.24 1,806 8 15쪽
55 Time Walker Rain. 12-6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16 10.07.23 1,728 8 7쪽
54 Time Walker Rain. 12-5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10 10.07.23 1,712 6 24쪽
53 Time Walker Rain. 12-4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20 10.07.22 1,739 8 24쪽
52 Time Walker Rain. 12-3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8 10.07.22 1,802 5 16쪽
51 Time Walker Rain. 12-2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8 10.07.22 1,768 7 11쪽
50 Time Walker Rain. 12-1 네가 갈 곳은 지옥이다. +19 10.07.21 1,912 7 15쪽
49 Time Walker Rain. 11-3 시간의 지배자. +13 10.07.21 1,815 7 14쪽
48 Time Walker Rain. 11-2 시간의 지배자. +18 10.07.20 1,915 7 14쪽
47 Time Walker Rain. 11-1 시간의 지배자. +12 10.07.20 1,85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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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Time Walker Rain. 10-3 마왕(魔王). +8 10.07.19 1,938 7 13쪽
44 Time Walker Rain. 10-2 마왕(魔王). +23 10.07.17 2,023 8 15쪽
43 Time Walker Rain. 10-1 마왕(魔王). +8 10.07.17 2,074 7 14쪽
42 Time Walker Rain. 9-12 여우. +10 10.07.16 2,030 8 16쪽
41 Time Walker Rain. 9-11 여우. +6 10.07.16 2,019 7 11쪽
40 Time Walker Rain. 9-10 여우. +12 10.07.15 2,037 8 14쪽
39 Time Walker Rain. 9-9 여우 +10 10.07.15 1,971 8 13쪽
38 Time Walker Rain. 9-8 여우. +18 10.07.14 1,980 7 15쪽
37 Time Walker Rain. 9-7 여우. +6 10.07.14 1,956 7 12쪽
36 Time Walker Rain. 9-6 여우. +19 10.07.13 2,069 7 11쪽
35 Time Walker Rain. 9-5 여우. +11 10.07.13 2,066 8 16쪽
» Time Walker Rain. 9-4 여우. +13 10.07.12 2,057 9 11쪽
33 Time Walker Rain. 9-3 여우. +10 10.07.12 2,113 9 15쪽
32 Time Walker Rain. 9-2 여우. +14 10.07.10 2,136 8 11쪽
31 Time Walker Rain. 9-1 여우. +8 10.07.10 2,305 9 14쪽
30 시간의 마술사 D-day 1. +15 10.07.08 2,269 8 7쪽
29 Time Walker Rain. 8-2 그러니까 내 말은. +11 10.07.08 2,370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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