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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도 서 명 : 컴플리트 메이지 10권
작 가 명 : 김현우
출 간 일 : 2013년 7월 11일
ISBN : 978-89-251-3365-2


고생 끝에 모든 빚을 청산한 바로 그날!!
멀쩡한 대낮에 날벼락을 맞은 오진웅

“제기랄! 왜 나냐고!”

『컴플리트 메이지』

그런데… 죽지 않았다?
이곳이 어디지?

유서 깊은 가문에, 타고난 외모까지.
모든 게 달라졌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행복하진 않았다

서자로 태어나 위태한 목숨이지만
함께 넘어온 태블릿 PC가 새로운 미래를 열리니!

리즈의 이계 생존기!

김현우 퓨전 판타지 소설 『컴플리트 메이지』제10권



Chapter 1 최악의 상황


피를 토하고 축 늘어진 하이덴 왕자를 보며 리즈의 머릿속은 복잡하게 헝클어졌다.
사라가 언급했던 또 다른 저주.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당장 그 의문을 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당면한 현실은 그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베드로 국왕은 경악과 분노가 뒤범벅된 눈으로 리즈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어떻게 된 건가?”
“…죄송합니다.”
떨리는 음성 속에 담긴 감정에 그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의 야료가 있었다고 하나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었다. 그것을 다른 이에게 전가한다고 한들, 비겁한 변명일 뿐이었다.
“죄송, 죄송이라.”
주먹을 꾹 움켜쥔 베드로 국왕은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눈앞의 리즈는 아들 하이덴 왕자의 신세를 망쳐 버렸다. 서른의 나이에 마스터 경지에 올라 추후 그랜드 마스터도 넘볼 수 있는 뛰어난 재목. 왕실의 희망이자, 자랑거리였던 그가 폐인이 된 것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일이었다.
“자세한 이유를 듣고 싶은데.”
“제가 모르는 저주가 있습니다. 국왕 전하께서 이를 알고 계십니까?”
“…….”
―제대로 걸렸네.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대답 대신 침묵이었기에 사라가 한마디 했다. 이 상황은 어느 모로 보나 그에게 불리했다. 리즈는 지금 이 분위기가 불편했다. 하지만 자신의 실책도 엄연히 존재하는 만큼 그것을 묵묵히 감수했다.
한동안 침묵을 지키던 베드로 국왕. 그는 앓는 소리를 흘리더니 리즈에게 말했다.
“물러가도록.”
“…예.”
고개를 숙인 뒤 물러나는 그. 표정에는 미안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베드로 국왕의 눈빛은 예사롭지 않았다.



CONTENTS
Chapter 1 최악의 상황
Chapter 2 불길한 징조
Chapter 3 짧은 휴식과 의지 발휘
Chapter 4 결정을 내리다
Chapter 5 제국으로 향하다
Chapter 6 기반 다지기
Chapter 7 장외 전초전
Chapter 8 협상 타결
Chapter 9 다크 소울의 활용법
Chapter 10 타오르는 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