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낭인천하 6권
저 자 명 : 백야
출 간 일 : 2013년 6월 29일
ISBN : 978-89-251-3344-7
2012년 겨울, 전율적인 무협이 찾아온다!
정통 무협의 대가, 백야.
이번에는 낭인의 이야기로 돌아오다!
「낭인천하」
어린 아들 둘을 이끌고 유주에 나타난 낭인, 담우천.
정체를 알 수 없는 낭인의 발걸음에
잠자고 있던 무림이 격동하기 시작한다.
앞을 가로막는 자, 베리라.
내 가족을 노리는 자, 처단하리라!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잡는 그날까지
한겨울 매서운 삭풍을 뚫고
낭인의 무(武)가 천하를 뒤흔든다!
백야 신무협 판타지 소설 『낭인천하』제6권
제1장 폭풍전야(暴風前夜)
천자산을 내려온 담우천과 자하의 앞길을 막은 이들은 세 명의 중년인이었다.
세 명 모두 별 다른 특징이 없는, 뚱뚱하지도 마르지도 않고 키가 크거나 작지도 않았으며 뛰어나게 잘 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아서, 길 가다 마주쳐도 그 인상이 전혀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담우천은 그들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이자들이야말로 십여 년 전 태극천맹과 더불어 담우천과 동료들의 등에 비수를 꽂은 배신자들 중 세 명이었으니까.
중년인들이 피식 웃었다.
“운이 좋은 건가? 하필이면 우리가 있는 쪽으로 도망쳐오다니.”
“운이 나쁜 거야. 하필이면 이곳으로 온 걸 보면.”
“어쨌거나 오랜만이군. 그러고 보니 십여 년 만이지?”
그렇게 중구난방으로 떠드는 중년인들의 이야기는 담우천의 귀에 들려오지 않았다.
“아니.”
담우천은 그들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운이 좋은 거다, 이렇게 너희들을 만난 건.”
실로 오래간만에, 담우천은 진심으로 분노하고 있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저들이 아니었다면 아무리 태극천맹이 함정을 팠다 하더라도 그렇게 쉽게 몰살당하지 않았을 테니까.
“그날 이후로 네놈들의 목을 따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한 적이 많았지.”
그는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중년인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게 오늘이라니, 이거야말로 내 운이 하늘에 닿은 게 아닐까 싶다.”
“훗. 그 동안 농담도 많이 늘었군, 행수(行帥).”
중년인들 중 가운데에 서 있던 자, 한때 비선에서 일격필살(一擊必殺)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뇌력신권(雷力神拳)이 비웃듯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재미는 없다구. 늘 이야기하지만 행수는 농담이랑 안 어울려.”
“어쨌든 아주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너무 살벌하게 말하지 말지그래. 그래도 한때는 서로의 등을 내줄 수 있는 사이였지 않은가?”
목차
제1장 폭풍전야(暴風前夜)
제2장 출이반이(出爾反爾)
제3장 타초경사(打草驚蛇)
제4장 천라지망(天羅地網)
제5장 사제지간(師弟之間)
제6장 만장철벽(萬丈鐵壁)
제7장 수사지주(隨絲蜘蛛)
제8장 선자불래(善者不來)
제9장 향우이읍(向隅而泣)
제10장 천정지애(天情地哀)
001.
용세곤
13.06.28 17:23
나왔다 엔티알ㅋㅋㅋ
002.
마아카로니
13.06.28 17:33
축하드립니다.
003. 꾸르륵
13.06.29 00:23
나왔구나!!!!
004. Lv.45 Yorda
13.06.30 05:51
헐 10장 소제목 왠지 불안한데...
천정지애라니....정이 하늘까지 닿았지만 결국 사랑을 땅에 묻는다는 소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