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면왕 백리휴 3권
저 자 명 : 무진등
출 간 일 : 2013년 7월 24일
ISBN : 978-89-251-3385-0
‘맛있는’무협이 펼쳐진다!
가문의 선조가 남긴 비서
‘백리면요결(百里麵要訣)’
모든 이야기는 이 서책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면왕 백리휴』
면요리의 극의를 알고자 하는 자,
모두 나에게로 오라!
무진등 新무협 판타지 소설 『면왕 백리휴』제3권
제1장 유령금환의 등장
“맛있군.”
중년 여승은 저잣거리의 노점에 앉아 국수를 먹고 있었다.
언뜻 보아 서른 후반쯤으로 보이는 중년 여승은 기실 팔십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년 미부로 보이는 것은 오래
전 그녀가 주안과를 복용했기 때문인데, 평생을 사문(寺門)에서만 살아온 그녀에게 아름다움이란 어울리지 않는 것이지만 타인의 시선을 끄는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붉은 가사를 걸치고 사천의 명물인 단단면을 먹고 있으니 시선을 안 끌려야 안 끌 수 없었다.
후르륵, 쩝쩝.
소리를 내며 황급히 단단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만약 그녀가 속한 사문의 제자들이 봤다면 기겁할 일이지만 이미 그녀는 속세의 허례에서 벗어난 지 오래였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다고 다른 사람도 그런 것은 아니었다.
“보천 사백, 벌써 세 그릇째예요.”
그녀 옆에 앉아 있던 두 명의 소녀 가운데 백의소녀가 못마땅한 듯 투덜거렸다.
그제야 중년 여승은 먹고 있던 그릇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끄윽 하고 트림을 했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자꾸 당기는구나. 근데… 넌 누구냐?”
중년 여승은 유상화 옆에 앉아 있는 황의소녀 금영영을 보며 두 눈을 껌벅거렸다.
유상화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보천 사백, 지금까지 얘기했잖아요. 얘가 내 친구인 금영영이라구요.”
그제야 생각난 듯 중년 여승은 한 손으로 가볍게 자신의 이마를 탁 쳤다.
“아아, 그랬지.”
금영영이 싱긋 웃으며 그녀에게 고개를 숙여 보였다.
“금룡표국의 금영영이 멸절 사태(滅絶師太)님께 인사드립니다.”
“그래, 금룡표국에 지금 사매인 보광이 가 있다지?”
“예, 갓 태어난 제 조카가 신니의 신묘한 의술 덕분에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
“보광이 다른 건 몰라도 의술 하나만큼은 제법이지.”
담담히 웃어 보이는 중년 여승 보천.
목차
제1장 유령금환의 등장
제2장 절대 쾌와 상대 쾌
제3장 단단면을 만드는 방법
제4장 장악화후
제5장 권불기, 주먹으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존재
제6장 납치된 두 소녀
제7장 사지로 뛰어들다
제8장 혈선동에서의 혈풍
제9장 죽음의 꽃 혈요
제10장 공손가의 태자
001. 마아카로니
13.07.24 09:18
축하드립니다.
002. 용세곤
13.07.24 13:32
출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