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십만대적검 7권
저 자 명 : 오채지
출 간 일 : 2013년 7월 30일
ISBN : 978-89-251-3399-7
개파 이래 한 번도 고수를 배출한 적 없는
오지의 산중문파 제종산문.
무려 십칠 대에 이르러서야 마침내 괴물 같은 녀석이 나타났다!
하지만 그는 세상사에 초연하기만 하고,
속 터진 사부는 천일유수행(千日流水行)을 핑계 삼아
제자를 산문 밖으로 내쫓는데…….
『십만대적검』!
바깥세상이 궁금하지 않았던 청년 장개산의
박력 넘치는 강호주유기!
오채지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십만대적검』제7권
제1장 육사부(六師父)
금화선부에서 북쪽으로 십 리 정도 떨어진 운대산 기슭에 자그마한 호수가 들어앉아 있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기러기 백여 마리가 날아와 이듬해 봄까지 머물다 떠나는 탓에 호수는 언제부턴가 홍지(鴻池)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사방이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데다 길까지 험해 찾는 사람이 없는 호수 한가운데는 거대한 뗏목 위에 지은 수상가옥이 한 채 떠 있었다.
해가 지는 방향을 따라, 바람을 따라, 사철 풍광을 따라 언제든 자유롭게 위치를 옮길 수 있는 수상가옥의 이름은 가인옥(佳人屋). 본래는 상왕 벽금성이 가문의 대를 잇게 해준 며느리 윤씨에게 고마움의 뜻을 담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겉으로 나도는 얘기일 뿐, 실상은 윤씨가 금화선부로 들어왔을 당시 비천한 출신으로 말미암아 가문의 명예가 땅에 떨어질 위기에 처하자 상왕이 임시방편으로 마련해 준 외부의 처소였다.
사람의 발길이 없는 곳이니 그녀의 생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 나올 것이 없고, 금화선부로부터 그리 멀지 않으니 아들 벽사룡이 언제든 찾아가 만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장소라 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상왕은 윤씨를 이곳에 숨겨두고 싶어 했다. 하지만 벽사룡의 강력한 반대로 말미암아 윤씨는 계속해서 금화선부에 머물렀고, 가인옥은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히었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달조차 뜨지 않는 밤이 되면 유령들이 홍지와 가인옥 주변을 어슬렁거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사람들은 까맣게 몰랐다.
훗날 청화부인이 된 며느리 윤씨가 이곳에서 아들 벽사룡의 스승들인 육사부와 정기적으로 만났으며, 금화선부를 장악하는 모든 음모를 꾸몄었다는 사실을.
제1장 육사부(六師父)
제2장 지존의 길
제3장 대망(大닌)
제4장 스승과 제자의 혈투
제5장 사자(死者)의 부활
제6장 혈제의 팔맥(八脈)
제7장 마두의 제자가 되다
제8장 빙호를 탈출하다
제9장 뜻밖의 재회
제10장 천번지복(天륙地覆)
001. 마아카로니
13.07.30 10:52
히이이이익!!!!
002. 용세곤
13.07.30 15:11
어제 6권 빌렸는데
003. Lv.99 터프윈
13.08.20 21:54
오채지님 팬으로서 첨부터 나온 글들 여러번 재밌게 봤는데 이번글은 뒷글이 궁금하지않을 정도로 좀 지루한 감이 드네요. 작가님 특유의 여유로움 잃지않는 작품 기대해봅니다. 늘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