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무정철협 8권
저 자 명 : 월인
출 간 일 : 2013년 7월 18일
ISBN : 978-89-251-3371-3
「두령」,「 사마쌍협」,「 장홍관일」의작가월인
2013년 벽두를 여는 신무협이 온다!
삭초제근(削草制根)!
일단 손을 쓰면 뿌리까지 뽑아버렸다.
무정(無情)!
검을 들면 더 이상 정을 논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무정철협이 되었다.
진정한 협(俠)을 아는가!
여기 철혈의 사내 이한성이 있다!
「무정철협」
월인 신무협 판타지 소설 『무정철협』제8권 - 비사(秘史)
제89장 흉수
푸드득―
무림맹 총단의 비각 창문들이 활짝 열리며 수십 마리의 전서구가 거듭해서 날아들고 또 밖으로 날아 나갔다.
평소에 비해 몇 배는 많은 숫자였다.
이유는 구천련이라는 조직으로 뭉친 흑도의 세력이 무림맹 지부의 곳곳을 급습하여 지부의 삼 할 이상이 공격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몇 달 전에도 구천련의 습격이 있었지만 그건 탐색전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본격적인 습격으로 무림 전역으로 전쟁의 기운이 번져갔다.
두두두―
전서구가 어지럽게 나는 가운데 어림잡아도 백 필이 넘는 인마가 총단의 정문 밖으로 달려나갔다.
각 지부에 지원을 하러 가는 것이다.
무림맹 총단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명문대파나 무림세가의 제자들과 자손들이다. 그래서 무공 수준 역시 일류 고수급이었다.
그들은 지부나 지단으로 나가면 당장 지부장이나 단주가 될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그들 백여 명이 총단을 나섰다는 것은 그만큼의 지부나 지단이 궤멸되었다는 말이기도 했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변방의 전쟁 분위기가 가장 미약하게 전해지는 무림맹의 총단일지라도 서서히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그 긴장감은 총단 내에서 무위도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낭검단에게도 전해졌다.
방금 말을 타고 정문을 향해 달려나간 백여 명의 무인은 자신들과 안면이 있거나, 오랜 친분이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제 몫을 하며 다시는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는 사지로 떠나는데 자신들은 여전히 쓸모없는 쭉정이들로 밥이나 축내고 있다는 생각에 바늘방석에 앉은 기분이었다.
“이젠 밥 한 끼 먹는 것도 눈치가 보이는군.”
식당에서 식판을 든 낭검단 청년 하나가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그럼 먹지 말든가.”
다른 청년이 뚱하게 말을 받으며 부지런히 젓가락을 놀려 볼이 부풀도록 음식을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남들 두 배는 먹는 식충이 같은 놈!”
청년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많이 먹든 적게 먹든 무위도식하기는 마찬가지지.”
부지런히 젓가락을 놀리던 청년도 지지 않고 대꾸했다.
“이 짓도 지겨워서 못해 먹겠군!”
목차
제89장 흉수
제90장 번민(煩悶)
제91장 초인(超人)
제92장 행동개시
제93장 소동(騷動)
제94장 폭주(暴注)
제95장 새로운 흉수
제96장 혈전(血戰)
제97장 진령검(震靈劍)
제98장 사부의 과거
제99장 이중첩자
제100장 약왕당(藥王堂)
제101장 절대고수
001. 용세곤
13.07.17 16:11
잘보겠습니다 흐흐
002. 마아카로니
13.07.17 17:05
축하드립니다.
003. 닐리리아
13.07.19 00:54
무쟈게 기다렸는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