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9급 공무원 포에버 9권(완결)
저 자 명 : 가프
출 간 일 : 2015년 5월 8일
ISBN : 979-11-04-90227-7
대한민국 국민과 공무원 수험생들의 필독서!
『9급 공무원 포에버』
“쟤는 올해도 공무원 시험 본대요?”
의리는 행시수석이건만, 현실은 공시 준비 4년 차.
백수보다 서러운 조탁대에게 남은 건
피골이 상접한 자존심뿐!
그러나 기묘한 운명은
그를 비운의 마법사에게 이끌고…
복마전 공무원 조직에서 일어나는 반전과 반전!
국민영웅 조탁대가 선사하는
감동의 현대판타지!
가프 장편 소설 『9급 공무원 포에버』 제9권(완결)
1. 반전!
나흘 후에 탁대는 김성곽을 만나게 되었다. 하루 종일 조사한 자료를 정리하고 퇴근한 후였다.
“술 한잔할까?”
소외된 탁대가 안타까웠는지 양 과장이 물었다. 탁대는 선약이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조금만 참게. 이런 분위기 오래가지 않을 거야.”
양 과장은 탁대를 위로해 주었다. 특별히 튀는 사람도 아니고 비겁하지도 않은 중립적 입장의 양 과장. 그래도 자기 직원을 챙기려는 마음이 고마웠다.
김성곽과의 약속 장소는 교외에 위치한 오리구이집이었다. 봉황시에 근무할 때 한 건을 올린 장소. 차를 파킹하고 음식점을 바라보니 만감이 교차해 갔다.
시간은 흐른다. 사람도 변한다.
탁대는 그 명제를 실감하게 되었다.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른 것도 아닌데 탁대는 변해 있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바다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정치인들을 만났고 대한민국을 쥐고 흔드는 빅 3의 한 명인 검찰총장도 만났다.
검사들은 또 어떤가?
막연히 바라볼 때는 최고의 엘리트들. 동시에 권력의 중심에 서있는 어마어마한 사람들. 하지만 함께 근무해 보니 그들도 그저 사람에 불과했다. 자기 이익과 본성에 아주 충실한.
‘인간의 본질은 같다.’
구석에서 꽉꽉거리는 오리들을 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 오리들은 무엇이 다른가? 물론, 그들 사이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별다를 것도 없다. 조금 몸집이 크거나, 목소리가 크거나. 그런 것들은 별것도 아니었다.
음식점에 들어섰다.
“예약하셨나요?”
카운터에서 계산을 하던 아줌마가 물었다.
“3번 방에 갑니다.”
“아, 이리 오세요.”
미리 시장의 귀띔을 받았는지 아줌마가 반색을 했다.
드르륵!
문이 열리자 안쪽에 자리 잡은 김성곽이 보였다. 혼자였다.
“조 실장!”
그는 탁대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섰다. 그렇게 반가워할 수가 없었다.
“어서 앉게. 자네 보려고 땡 하자마자 달려왔네.”
“그간 평안하셨지요?”
탁대는 앞자리에 앉으며 인사를 했다.
“아, 나야 평안하지. 나보다 조 실장이 문제라며?”
“저도 뭐 괜찮습니다.”
“괜찮긴 뭐가 괜찮아? 나는 뭐 검찰에 인맥 없는 줄 아나?”
“…….”
목차
1. 반전!
2. 사무관 조탁대
3. 속 시원한 응징
4. 포기란 없다!
5. 서기관 조탁대
에필로그
001. Lv.84 백수마적
15.05.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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