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어둠의 성자 3권
저 자 명 : 류 진
출 간 일 : 2015년 4월 24일
ISBN : 979-11-04-90208-6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무림은 없다!
작가 류진이 창조한 판타스틱한 무협
『어둠의 성자』
하늘에서 별이 쏟아진 날.
늑대인간이 날뛰고
불꽃을 두른 짐승이 도래했으며
무림은 비탄에 빠졌다.
그로부터 오백 년.
가족의 원수, 최초의 흡혈귀를 찾아 나선
흡혈귀의 황태자 도무진!
세계의 이면에서 어둠의 성자가 각성하는 날
천하는 또 한 번의 변혁을 맞이하리라!
류 진 新무협 판타지 소설 『어둠의 성자』 제3권
제17장 분역
“흡혈귀의 몸을 빌리려고 하는 것이 마계혈 때문인가요?”
성녀의 물음에 목승탁은 무거운 안색으로 대답했다.
“지금으로써는 흡혈귀의 끈질긴 생명력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마계혈 앞에서 누군들 성공을 보장할 수 있겠습니까?”
성녀의 얼굴은 걱정스러움으로 물들었다. 그녀의 표정 하나하나가 목승탁의 기분을 좌우하는 건 오백 년이 지나도록 변하지 않았다.
“전 아직 마계혈이 화신님의 목숨을 걸 만큼 위험한지 확신할 수가 없네요. 다른 성자님들 또한 마계혈의 기운이 커지고는 있지만 번천의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을 거라고 하더군요.”
목승탁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모든 역사가 되풀이된다는 것은 지난 세월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유례없이 폭증하는 마계혈의 크기와 힘에 천주의 감각까지 번천의 역사가 다시 일어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 현실적으로 너무 무모한 방법이잖아요. 마계혈의 힘은 가까이 다가가는 모든 것을 먼지처럼 작게 만들어 버리잖아요. 아무리 흡혈귀의 생명력이 강하다 한들 그런 힘을 견디면서 마계혈까지 다가갈 수 있을까요?”
“그래서 지금 흡혈귀를 강하게 만드는 중입니다. 무공이병의 초입 단계까지만 간다면 제 술법의 힘을 빌려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아! 정녕 어려운 일이군요. 제 심정으로는 말리고 싶지만 화신님의 의지가 그토록 강하니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다만 마계혈로 인해 화신님을 잃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번천의 화를 막을 수 있다면 제 한 목숨 잃는 것이 무어 그리 대수겠습니까?”
목승탁은 마계혈을 막는 것에 목숨을 걸었다. 흡혈귀의 강인한 육체를 빌려 마계혈의 구멍을 막는 데 성공한다 할지라도 성녀의 걱정처럼 목숨을 잃을 확률이 구 할 이상이다.
그럼에도 그는 이 일을 해야 한다. 그것이 천하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성자들의 의무다.
비록 목승탁이 인간의 감정을 거의 상실했다고 해도 자신이 한 맹세만은 절대 잊지 않았다.
“언제쯤 실행하실 생각입니까?”
“늦어도 두 달 안에는 회생의 법을 실행해야지요.”
“알겠습니다. 그럼 그리 알고 준비를 하도록 하지요.”
목차
제17장 분역
제18장 어둠의 성자
제19장 거래
제20장 사우영
제21장 운명의 길
제22장 회귀
제23장 배신
제24장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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