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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검추산] 숨는 법은 누구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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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고검추산(孤劍秋山) 6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08년 1월 24일

(작가 약력)

허담

무협 속에서 글쟁이의 꿈을 찾는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꿈으로서 행복하다.

이제 다섯 번째 꿈을 내놓는다.

전작 : 『황벽』, 『철괴여견자』,

      『마조흑운기』, 『신기루』

(목   차)

제1장 절대고수

제2장 한밤의 추격전(追擊戰)

제3장 폭풍의 눈, 황금선

제4장 바람이 일다

제5장 숨는 법은 누구나 같다

제6장 수중괴인(水中怪人)

제7장 혼전(混戰)

제8장 불타는 노륙지

제9장 제삼의 세력

제10장 신주마(神主魔) 악불위(岳不爲)

제11장 끝나지 않은 청부

孤劍秋山다섯 번째 이야기…

(작품 소개)

두 사형제가 난세(亂世)를 헤치며 만들어 나가는

        기이막측(奇異莫測)한 강호(江湖) 이야기!

천하가 사패(四覇)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세상이 혼탁해지자 강호(江湖)에는 온갖 은원(恩怨)이 넘쳐난다.

그러자 금전을 받고 은원을 해결해주는 돈벌레[黃金蟲]가 나타난다.

그런데…

비천한 황금충(黃金蟲) 무리 가운데 천하팔대고수(天下八大高手)가 나타나니…

천검(天劍) 능운백(陵雲白)!

천하팔대고수이자 강호제일 청부사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가 두 제자를 들이니,

고검(孤劍)과 추산(秋山)이 그들이었다.

훗날 강호제일의 해결사가 되어 무림을 진동시킬 이들이었다.

(본문중에서)

한 자루 창이 어지럽게 흔들리며 허공을 날았다.

석탑에서 타오르는 횃불을 반사한 창날은 눈부시게 번쩍여 상대로 하여금 그 실체를 잡아내기 어렵게 했다.

창끝의 화려한 움직임이 향하는 곳, 그곳에 조오현의 무표정한 얼굴이 있었다.

조오현은 괴고수 사신이 뻗어내는 번뜩이는 창날이 자신의 코앞에 다가왔을 때야 신형을 움직였다.

스슥!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사신의 창날은 조오현의 귀밑머리를 자르며 허공을 갈랐다.

“드디어 시작인가?”

일초의 겨룸을 본 대웅산이 긴장한 채 중얼거렸다.

장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네 쌍의 싸움 중 가장 재미없는 것이 조오현과 사신의 싸움이었다.

한쪽은 창, 한쪽은 장도를 사용하는 두 사람의 싸움은 얼핏 보면 화려한 창술과 강력한 도법으로

장내의 시선을 주목시킬 것 같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나머지 세쌍의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와중에도

단 한 번의 격돌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두 사람은 서로의 눈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조금씩 신형을 움직일 뿐이었다.

하지만 무불장의 고수들은 비록 창과 도를 뻗어내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이 누구보다도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오현과 괴고수 사신은 모두 살법에 능한 인물들이었다.

사신은 노륙지를 찾아든 고수들을 상대로 어둠에 숨어 살수를 펼쳐 수십 명의 무림인을 고혼으로 만든 인물이었고,

조오현 역시 무불장의 고수 중 살법에 있어서만큼은 가장 뛰어난 고수였던 것이다.

그래서 살법을 익힌 두 사람의 대결은 초식을 겨루는 비무라기보다, 단 일수에 상대의 목줄을 끊어내는 생사결의 대결이었다.

한순간의 방심이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대결에서 경솔하게 상대를 공격하는 것은 곧 자신의 허점을 노출시킬 수 있는 위험한 시도였다.

그것이 두 사람이 서로의 눈만을 주시하며 지금껏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였다.

하지만 싸움이란 결국 그들이 들고 있는 도와 창에 의해 결판 지어질 수밖에 없는 것, 누군가는 먼저 적을 향해 손을 써야 했다.

그리하여 영원히 이어질 것 같던 침묵을 깨고 선공을 하고 나선 자는 괴고수 사신이었고, 조오현은 준비하고 있었다는 듯 사신의 공세를 피해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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