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품 명 : 열세 번째 제자
저 자 명 : Earl Grey(백작 회)
출 간 일 : 2008년 1월 24일
(작가 약력)
프로필
Earl Grey(백작 회)
미국에 사는 법률가 겸 작가입니다.
우리 고유의 정서에 바탕을 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작품소개)
열세 번째 제자
구슬, 거울, 방울, 고리, 칼로 이어지는 용기있는 소년 ‘석’의 다섯 마당의 이야기.
열세 번째 제자는 사람 사는 도리와 사람 죽는 도리를 함께 배워
무와 무가 아닌 것의 경계를 걸은 소년의 용기와 투혼에 대한 기록입니다.
(목 차)
헌사
둘째 마당 거울
31. 용제문
32. 작은 납검장
33. 날개들의 회의
34. 바위 속 청동문
35. 달과 별
36. 너는 전부, 나는 전부를 건 도박
37. 선녀와 코끼리
38. 첫사랑
39. 금도, 진정에 눈을 뜨다
40. 사람을 보내고 해를 맞으며
41. 사해에서 온 귀신들의 왕
(본문중에서)
벼락 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이 깨졌을 때 용제문의 장문인 위진령은 상복을 입은 채 밖으로 뛰쳐나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군만마가 질주해 오는 소리에 심혼이 흔들렸다.
봉황천음이다. 사부 방은송(方殷松)에게 들었던 것보다 위력이 더 무서웠다.
용제문은 강호의 제 방파들과 가급적 은원을 피하며 무공을 연구하고 익히면서 세력을 키워온 곳이었다.
고수들이 줄을 이어 배출되었고 뿌리는 전대 천하제일인 무신 허천태에 이어져 있었다.
무공을 훔치려는 도둑들은 있었지만 감히 용제문으로 쳐들어오는 자는 없었다.
봉황천음은 제자도 둘밖에 없는데 지금에 와서는 서로 외면하고 있는 곳이다.
위진령은 소리쳤다.
“봉황천음이다!”
용제문 음공전(音功殿) 소속의 제자들은 벌써 각자 병기를 안고 달려가면서 봉황천음에 대항하기 시작했다.
지붕을 날아 넘으며 손과 입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제자들이 위진령의 눈에는 선녀의 비상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봉황천음은 그들이 알고 있던 것이 아니었다. 천마질풍타의 보이지 않는 말들이 그들을 휩쓸었고,
그 속에 스며들어 있던 심금박은 그들의 심장을 조르고 연주하던 악기를 터뜨렸다.
비파와 금들의 모든 현이 일시에 끊어지고 북은 가죽이 터져 버렸으며 피리와 퉁소를 불던 자들은 피를 토하며 떨어졌다.
쇠북을 치던 제자도 북채를 놓치고 지붕 위에 엎어졌다.
어린 제자들은 뛰쳐나왔으나 천지를 뒤흔드는 천마질풍타에 겁에 질려 땅에 엎드려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그들의 몸을 짓밟으며 천마가 달린다. 그들의 마음속을 굽으로 찍어서 몸에 흔적을 남긴다.
위진령은 허공으로 날아올라 사자후로 대항했다.
001. Lv.58 wildelf
08.01.22 11:59
출간 축하드립니다.
002. Lv.1 [탈퇴계정]
08.01.22 12:14
출간 축하드립니다. ^_^
003. Lv.5 파풍[破風]
08.01.22 13:21
출간축하드립니다^^
004. Lv.3 불회
08.01.22 15:58
정말 축하드립니다..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야겠네요
마야. 풍사전기. 열세번째 제자 이 세 작품때문에 요세 사는맛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