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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천사를 위한 노래 8권[완결] 놀랍고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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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천사를 위한 노래 8권(완결)

작 가 명 : 이상혁

출 간 일 : 2008년 7월 21일

『데로드 앤드 데블랑』『, 레카르도 전기』의 작가 이상혁!!

그가 선보이는 본격 정통 판타지!

“라휄, 사랑해. 너는 나야. 그리고 나는 너이고. 그렇지만…

아니, 그래서야.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 천 명의 아이들을 위해 죽어줘.”

지하세계에 들어간 천 명의 아이들.

살아남은 것은 겁쟁이 파드셀과 라휄뿐.

네 자루 검을 찬 전투노예 라휄!

세상이 어떠한지, 노예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순진한 소년.

그가 펼쳐 내는 광속의 검술에 압도당한다!

라휄은 카시카와 흑묘들이 있는 방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다들 천사님을 좋아하지 않다는 것을 라휄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지금 듣고 싶은 이야기들과 그녀들이 해줄 이야기는 같지 않을 듯했다.

거리로 나와 걸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오고, 또 걸어가고 있었다. 라휄은 사람들과 스쳐 지나며 거리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문득 머리에 한 사람을 떠올렸다.

“라프델을 만나야겠다.”

중얼거리고는 왕성의 동쪽 거리로 걸음을 옮겼다.

라프델이 머물고 있는 곳은 로이아드 백작가의 카문 별장이었다.

연노랑 담벽 너머로 2층짜리 저택이 눈에 들어왔다. 싱싱하게 돋아난 담쟁이넝쿨이 저택의 벽을 타고 2층 창문에까지 닿아 있었다. 라휄은 창살로 된 정문 앞에 서서 안쪽을 두리번거렸다.

“이 집이 맞던가?”

라휄은 이렇게 중얼거리며 창살을 잡았다. 그 순간 컹컹! 커다란 소리가 울려 라휄은 깜짝 놀라 창살에서 손을 놓았다. 털이 긴 개가 창살 너머에서 라휄을 노려보고 있었다. 하지만 겁먹은 눈에 귀는 폭 처지고, 꼬리도 사타구니 사이로 말아 넣은 채였다. 산만 한 덩치가 아까웠다.

“아이 참, 시끄럽네. 록시, 조용히 해!”

현관문을 열며 한 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 칸센이다.”

그녀는 아니에르 칸센. 라프델의 동료이자 세계 최고라 일컬어지는 회복술사였다. 그녀는 민소매의 겉옷 아래로 수수한 긴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라휄을 발견하고는 조금 놀란 듯한 표정을 지었다.

“란스카 백작 나으리 아니신가요?”

여전히 가시 돋친 그녀의 말투였지만 라휄에게는 거의 통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했다.

“칸센, 안녕? 라프델 집에 있어?”

아니에르는 창살벽 너머에서 라휄을 바라보았다. 너무 밝아 통통 튈 듯하던 그가 오늘은 조금 처져 있었다.

“어? 응. 집에 있기는 한데…….”

“어디에 있어?”

아니에르는 라휄을 잠시 더 살펴보다가 문의 걸쇠를 열었다.

“따라오거라.”

Chapter 40 켈―브래큰

Chapter 41 카문 함락

Chapter 42 네 번째 드래곤

Chapter 43 날개 잃은 천사

Chapter 44 카문으로 모이는 사람들

Chapter 45 라휄과 파드셀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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